★ 미륵 용화세상

(6) 해인(海印)의 비밀이 있는 해인사(海印寺)

고도인 2009. 1. 28. 11:38

 

(6) 해인(海印)의 비밀이 있는 해인사(海印寺)

 

 

해인사(海印寺)는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가야산 중턱에 있는 사찰로서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사찰로 유명하다.

 

 

            해인사 쌍둥이 목조비로자나불

 

 

가야산의 가야(伽倻)는 범어로 소[牛]를 뜻한다.

소[牛]는 곧 도(道)를 뜻한다.

그리고 팔만 가지 설법 속에 크나큰 비밀이

감추어져 있는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을

소장한 사찰의 이름이 해인사인 것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해인사(海印寺)는 다름 아닌

‘해인(海印)’을 찾으라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해인(海印)에 대한 석가여래의 설법은

「대보적경(大寶積經)」의

피갑장엄회(被甲藏嚴會)에서

무변해보살에게 설한 내용이 있는데,

“무변해야, 비유컨대

대해수(大海水)가 무량(無量)하여 능히

그 양을 헤아릴 수 없는 것같이

일체제법(一體諸法) 또한 이와 같아서

마침내 그 양을 헤아릴 수가 없다.

 

 

또 대해(大海)에 일체중류(一體中流)가

그 가운데 다 들어가는 것같이 일체제법도

‘법인(法印)’ 중에 들어감이 또한 이와 같으므로

‘해인(海印)’이라 이름 한다”라고 하였다.

즉 이 말씀은, 바다에 세상의 모든 물이

다 포함되어 있듯이 법인(法印),

즉 해인海印)에 우주 간의 모든 일체법이

다 들어 있다는 것이다.

 

해인의 인(印)은 도장으로서

전체적인 의미를 대표하는 표시이다.

따라서 해인(海印)이란, 우주 간의 모든

일체법의 근원이 밝혀져 나오는 곳을 말한다.

석가모니의 팔만 가지 설법은

다름 아닌 우주 간의 일체제법을

여러 비유로써 설명해놓은 것이다.

 

그런데 이 일체제법이 법인,

즉 해인으로 다 흘러들어간다고 했다.

그러므로 석가모니의 팔만 가지 설법 속에

감추어진 큰 비밀은 바로

이 해인(海人)에 의해서 밝혀져 나오는 것이다.

 

석가여래가 49년 동안 설법한

‘「팔만대장경」에 감추어진 가장 큰 비밀’은

다름 아닌 미륵(彌勒)을 찾는 것이다.

이 미륵불은 인류 궁극의 목적지인

극락(極樂)을 열어줄 부처이므로,

미륵이 세상에 출(出)하시는 것이야말로

불교의 가장 큰 비밀인 것이다.

 

그런데 위의 내용을 살펴볼 때,

미륵은 해인에서 출(出)한다는 의미이므로,

해인을 찾아야 미륵의 출세를 맞이할 수 있고,

극락세상으로 인도될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팔만 가지 설법 속의 큰 비밀을 간직한

「팔만대장경」을 소장한

사찰을 해인사(海印寺)라 하는 것이며,

바로 이 해인을 찾아야만

그 모든 비밀을 알 수 있다는 의미인 것이다.

 

그러면 그 해인을 어디서 어떻게 찾을 것인가?

이제 해인을 찾는 것이 문제이다.

해인을 찾아야 실제 미륵을 친견할 수 있고,

미륵용화세상으로 인도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인은 예부터 수도를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찾고자 한 보배이다.

 

그러므로 예부터 해인에 관한 전설이나

비결 등이 많이 전해져 왔다.

다음은 조선 명조 때 천문학 교수를 역임했던

격암 남사고의 참서(讖書) 중에 나오는

해인(海印)에 관한 설명이다.

 

 

八萬念佛藏經中 彌勒世尊海印出

팔만염불장경중 미륵세존해인출

 

 

팔만 가지 부처의 설법을 기록한 경전 중에

미륵세존(彌勒世尊)이

해인(海印)에서 출(出)한다고 하였다.

-『격암유록』 은비가(隱秘歌)

 

 

秦皇漢武求하던 不老草不死藥이 어데 있소

진황한무구 불로초불사약

虹霓七色雲霧中에 甘露如雨海印이라

홍예칠색운무중 감로여우해인

火雨露三豊海印이니 極樂入券發行하니

화우로삼풍해인 극락입권발행

化字化字化字印에 無所不能海印이라

화자화자화자인 무소불능해인

 

 

진시황과 한무제가 구하던 불로초 불사약이

어디에 있소. 일곱 색깔 무지개가 떠 있고,

운무 자욱한 가운데 비같이 내리는 단 이슬이

해인(海印)이라. 불, 비, 이슬 삼풍(三豊)이

해인으로 극락 들어가는 표를 발행한다.

불로 변화시키고, 비로 변화시키고, 이슬로 변화

시키는 인(印)이 바로 무소불능한 해인이라.

-『격암유록』 해인가(海印歌)

 

 

化於千萬理有海印 一人擇之化

화어천만리유해인 일인택지화

悔過自責 吸海印無不通知

회과자책 흡해인무불통지

 

 

천만 가지 변화되게 하는 이치가 해인에 있다.

한 사람을 택하여 그렇게 되게 하였다.

허물을 뉘우치고 고쳐서 해인을 받아들이면

통하지 못함이 없으리라.

-『격암유록』 말운론(末運論)

 

 

이와 같이, 해인(海印)에서

미륵세존이 출세(出世)한다고 하였고,

해인에서 극락으로 가는 입장권을 발행하며,

또한 이 해인은 무소불능(無所不能)하여

능히 행하지 못함이 없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한 사람을 택하여

그렇게 되게 한다고 하였으며, 그 해인을

받아들이면 무불통지(無不通知)하여 우주의

모든 진리를 통하지 못함이 없다고 하였으니,

실로 탐나는 보배임에 틀림없었던 것이다.

 

 

또한 해인(海印)을 찾으면

「팔만대장경」에 감춰진 큰 비밀인

미륵세존(彌勒世尊)을 찾을 수 있고,

따라서 누구나 극락세상(極樂世上)으로

인도되어 무병(無病)하고

불로장생(不老長生)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이것을 통해 볼 때,

해인(海印)을 찾는 일은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며,

바로 이 해인을 찾을 때

인류가 소망하는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