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륵 용화세상

(4) 정북창이 쓴 금산사가(金山寺歌)

고도인 2009. 1. 28. 10:16

 

(4) 정북창이 쓴 금산사가(金山寺歌)

 

 

「금산사가(金山寺歌)」는

조선중기 정북창(1506~1549)이 지었다고 전하는데,

금산사의 미륵삼존불이

이 땅으로 강세하시는 이치를 노래하고 있다.

 

 

천고춘추 아방궁은 만방일월 동작대라

만국활계 남조선은 청풍명월 금산사라

여보시오 세상사람 금산사가 들어보소

홍몽천지 지난후에 몇만년이 되었는고

승지강산 갱답하니 처처마다 절이로다

명산대천 찾아가니 기묘한데 절이로다

좌우산세 살펴보니 곤륜산이 조종이라

그산맥을 살펴보니 태산일맥 장하도다

노국으로 들어가서 칠십이봉 생겨나니

공자님이 나신후에 칠십이현 나셨도다

서역이라 인도국에 일지맥이 들어가서

령산일봉 생겨나서 석가여래 탄생하니

불도교가 성했도다 그산정기 장하도다

오백봉이 생겨나서 오백라한 도통이라

또한편을 살펴보니 안동으로 연맥되어

몽 고 로 들어가서 장백산이 생겨나고

또한가지 백두산은 금강산이 생겼구나

그산정기 장하도다 만이천봉 생겼구나

동악으로 솟아나서 도덕군자 기상이라

소태백이 중령되어 조령산이 생겼구나

조령으로 뻗어나서 보은속리 장봉되어

기운좇아 솟아있고 명승지가 되었구나

청주청전 들어가서 화양동이 생겨나고

화양건곤 장히좋다 신종의종 양황제는

화양건곤 대명이라 무이령산 그아닌가

춘추제행 유림들은 황극문명 열어놓고

일년일차 회합하야 청가성이 장하도다

조령으로 일지맥은 추풍령이 생겨나서

금신사명 추풍이라 추 풍 이 불어와서

마니산이 생겼으니 건들건들 추풍이라

마니산세 둘러보니 제세영웅 나리로다

경상도라 지리산은 도덕군자 기초로다

남지북해 열어놓니 천지만물 장관일세

삼팔목의 기운으로 생동산이 생겼구나

청의홍의 이산되니 위 인 지 기상이라

의령으로 내려가서 회문산이 생겼구나

회문산의 기상으로 도덕동이 생겨났고

좌우산세 기장하다 우편으로 부봉이요

좌편으로 도덕동은 도덕군자 몇몇인가

천자산과 천주산은 일월정기 솟아있고

그산위에 제일봉은 시루산이 되었구나

천자산과 무령산은 대성인이 나리로다

증산일맥 내려와서 부산땅이 생겼구나

용두산하 보수동은 이십일자 지어내니

합덕궁이 분명하다 산림편이 자리로다

허튼정기 모여들어 삼천대지 되리로다

절로절로 되는구나 무궁무궁 이치로다

주인공을 찾으려고 상제님이 하강하니

천지공사 하시려고 문종들이 모였구나

천지공사 하시려고 사해팔방 다니시니

전라도라 구리봉에 청풍하고 앉아보니

금이생겨 산이되고 천하대지 거계로다

여 여 히 생각하야 글 한 수 지어내니

만국활계 남조선은 청풍명월 금산사라

문명개화 삼천국은 도술운통 구만리라

용화동이 생겨나서 용화세계 되리로다

지중보화 쌓였으니 후천후생 복록이라

이복록을 전할사람 태을진인 분명하다

일승일패 국가흥망 변역수로 정했으니

하운도수 마련하야 해원문이 열렸도다

천하장사 초패왕은 후천운이 열렸도다

삼생으로 오신성군 태을진인 분명하다

기유도강 하신군은 주청림에 소월이라

영 농 땅 정하실때 자사의풍 되리로다

역 발 산 크거니와 지모도량 조을시구

천상옥경 들어가서 후천도덕 빌어내어

인간공덕 조을시구 오만년지 운수로다

태을성군 조림하니 십오진주 누구신고

갑오을미 사중금은 금생수로 배합이라

십이월에 오신성군 을미년에 탄생하니

사시사절 기운받아 동청룡지 운이로다

천지만물 정했으니 음양이치 없을손가

경오신미 로방토는 토생금이 상생이라

황화절에 오신상제 신미년에 탄생이라

구생구변 정좌로다 구십입중 되었으니

남이화가 되리로다 오십토로 용사하니

황제국이 분명하다 미금미토 탄생하니

금화이생 일체로다

신미년에 산을보니 금화이산 가지로다

을미년에 산을보니 금화이산 가지로다

인간복록 떡시루는 상제님의 떡시루요

억만대중 주용기는 가가호호 밥솥이라

인인가가 솥을쓰니 천하지기 대기로다

인간복록 떡시루는 솥이라야 용사하네

이둘보고 일러보면 시루솥이 배합이라

구인종어 양백이라 천지현황 살펴보니

천하제일 금산사는 임자있는 절이로다

이절건축 누가했노 진표율사 조작이라

장육금신 미륵불은 진표율사 조작이라

천지금토 되었으니 극락천국 무궁하다

선천불이 지나가고 후천불이 다시오니

금불일차 입화하면 후천불이 강림이라

진표율사 거동보소 삼이화로 정신삼아

육장금신 시봉할때 지금지한 무삼일고

수화상생 시키시니 무궁무궁 조화로다

이칠화로 뭉친몸이 무성무성 가지로다

부금냉금 이라하고 종금자가 생이로다

금신도덕 분명하다 궁을궁을 찾아보소

천황지황 인황후에 금산사가 제일이라

산도배합 물도배합 신인이도 완성이라

대성인이 영을주어 덕화창생 구제할때

위 민 지 부모로다 하루바삐 찾아보소

천장길방 하였으니 길방수를 찾아보소

월수궁에 잠긴조개 열고닫고 개합하니

육육이삼 십육하니 삼십육궁 그아닌가

일년삼백 육십일에 푸를청자 으뜸일세

청자궁을 모르거든 무림지를 찾아보소

무림지를 모르거든 초전명을 찾아보소

초 전 에 키는곡조 양산도가 분명하다

삼칠건약 캐어보니 만병통치 신약이라

동서남북 분변해서 길열어줄이 뉘있는고

청학동의 신동들이 안내자로 산재하여

도덕가를 살펴보니 다행이나 건질려고

청학노래 불러내어 시구시구 조을시구

정정자로 노를대어 구정팔정 팔괘정에

십십교통 길을내어 이리저리 짐을놓아

정 도 로 길을내어 사 사 체 정하리다

산 도 인 조을시구 보은속리 사정팔항도

천하제일 금산사는 태을성이 비쳤도다

금산사에 가신분은 주인찾아 인사하소

아 무 리 갈지라도 불성이면 무용이라

성심으로 찾아보소 후일지사 태평이라

태평가를 불러보소 만국유람 하여보소

청풍명월 좋은뜻은 구월금풍 가절이라

달도밝고 좋은때에 시루뛰고 바로뛰어

금산사를 노래하니 금산사가 금산이지

도술운통 구만리는 희재일년 십이월이라.

 

 

정북창은 이 「금산사가(金山寺歌)」에서

“금산사에 가신 분은 주인 찾아 인사하소”라고

하였다. 금산사의 주인은 바로 ‘미륵불’이다.

하지만 이 말 속에는

단지 불상(佛像)에게 인사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 삼존불의 이치가 무엇인지,

그 불상의 주인은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지,

그 정체(正體)를 알아서 인사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