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법(眞法) 진리

무당의 집에서 빌어야 살리라

고도인 2016. 1. 13. 15:57

 1. 


【공사 3장 33】

증산성사께서 하루는 무당도수라 하시며

고부인(高夫人)에게 춤을 추게 하시고 친히 장고를 치시며

“이것이 천지(天地) 굿이니라” 하시고

“너는 천하 일등 무당이요

나는 천하 일등재인이라

이당 저당 다 버리고 무당의 집에서 빌어야 살리라”고 하셨도다.


◐ 재인(才人)이란 악기로 장단을 치는 자이고

무당(巫堂)은 재인의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는 것이다.

증산성사께서 천하 일등 재인이시라 함은

천지를 관령하시는 전지전능한 옥황상제님을 뜻하며,

천하 일등 무당은 옥황상제님의 뜻에 따라

천하에 도를 펼쳐서 운영해 가는 대두목을 말함이다.


고부인(高夫人)이란 대두목을 의미한다.

보편적으로 부인(婦人)이라고 쓰는데

증산성사께서 공사에 고부인(高夫人)이라 쓰셨다.

그리고 고부인(高夫人)은 고부인(古阜人)으로

전라도 고부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그 고부(古阜)에 살던 사람이 하나 둘인가!

그러나 신명계에 고부에 살던 사람 누구라고 녹명을 해 놨다.


바로 그 사람이 고부인(古阜人)으로 고부인(高夫人)이다.

즉 증산성사께서는 고부인(高夫人)으로 대두목이시다.

일반적으로 무당(巫堂)이라 하면

신이 접하여 신을 부리는 사람을 말한다.


무(巫)의 원래 뜻은 신(神)을 부르는 자이다.

상고시대(上古時代)에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권한을 가진 제사장을 무당이라 하였다.

우리의 교리가 신인상합(神人相合)이다.

증산성사는 이 때 상고시대부터

신과 접해 왔던 무당을 통해

신과 인간이 접하는 공사를 보신 것이다.


그리고 굿은 신을 내리는 행위를 말하고,

‘이것이 천지(天地)굿이니라’ 하신 것은

천지 굿을 통해 천지신명을 내리는 공사를 보신 것이다.


또 세속에서는 흔히들

‘빌어먹을 세상, 빌어먹을 놈’ 하고 말을 하는데,

이 말의 뜻은 진멸지경에 빠진 이 세상에서

살아남아 후천세상으로 가기위해서는 빌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럼 누구에게, 어디서 빌어야 한다는 것인가?


이 공사에서 증산성사께서는 그 해답을 가르쳐 주셨다.

증산성사께서는 고부인(高夫人)에게

 ‘너는 천하 일등 무당’이라고 하셨다.

고부인은 대두목을 이르는 말이고,

이 말씀은 고부인-즉 대두목에게

천하 신명이 응하도록 해주신다는 것이다.


그러니 대두목이

옥황상제님을 모시고 있는 곳에 가서 빌어야 산다는 것이다.

이 집(이 당), 저 집(저 당) 아무 집에서나 빌지 말고,

즉 옥황상제님을 모시지 않는 요즘의 허다한 종파의 집에 가서

빌지 말고, 옥황상제님모신 집에 가서 빌어야 산다는 것이다.

(2015.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