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3장 28절] 증산성사께서
“강태공(姜太公)은 七十二둔을 하고 음양둔을 못하였으나
나는 음양둔까지 하였노라”고 말씀하셨도다.
칠십이둔(七十二遁)이란
천문과 지리의 변화 양상을 72가지로 구분하여
그 각각을 인사(人事)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든 법술이다.
이것의 원리를 깨닫고 법술을 행사한 최초의 인물은
강태공이라고 알려져 있다.
원래 우주는 음양에 의해 변화를 일으키고 돌아가는데,
이것이 오행으로 분화된 후 하늘에는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의
십천간(十天干)으로 나타나고,
땅에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의 십이지지(十二地支)로 나타난다.
하늘의 기운이 땅으로 내려와서
조화를 이루어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하늘의 십천간(十天干)을 변화의 기준으로 삼는다.
십천간(十天干)은 갑기토운(甲己土運)이라고 하여
갑(甲)과 기(己)가 음양 기운 전환의 기준이 된다.
그런데 甲일에서 己일까지 소요되는 일수는 5일이므로
이 5일을 하나의 단위로 해서 음양의 변화가 있게 된다.
이 변화의 단위가 되는 5일을 1후(候)라고 하는데,
1년 동안에는 모두 72개의 후(候)가 존재하기 때문에
1년에는 72가지의 변화가 있는 셈이다.
따라서 천문과 지리에서 일어나는 72가지 변화 형태를
응용하여 부리는 술수(術數)를 곧 72둔(遁)이라고 한다.
음양둔(陰陽遁)은 주로 기문둔갑에서 사용하는 용어로서,
음과 양이 하지와 동지를 기준으로
변화해가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즉 하지 이후에는 일음(一陰)이 시생(始生)하니 음(陰)의 기운이
점점 커져 간다는 뜻으로 음둔(陰遁)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음둔(陰遁)이 시작하는 때는 하지일 부터가 아니고
하지에서 가장 가장 가까운 갑자(甲子)일 혹은 갑오(甲午)일
혹은 기묘(己卯)일 혹은 기유(己酉)일부터이다.
이것을 기문둔갑에서는 그냥 줄여서
甲己(갑기) 子午卯酉日(자오묘유일)이라고 부르는데,
이 날은 그 절기의 상원, 중원, 하원 중에서
상원이 시작되는 날이다.
또 동지 이후로는 일양(一陽)이 시생(始生)하니 양(陽)의 기운이
점점 커져 간다는 뜻으로 양둔(陽遁)이라고 부른다.
양둔(陽遁)의 시작일은 역시 동지에서 가장 가까운
갑기 자오묘유일(甲己 子午卯酉日)부터이다.
이렇게 음양둔의 원래 의미는
1년을 하지에서부터 동지까지인 음둔과
동지부터 하지까지인 양둔으로 나눈 ‘기간’의 의미이다.
그런데 증산께서 나는 ‘음양둔까지 한다’라고 했으니
음과 양으로써 모든 조화를 부리는 권능을 말한다.
그것은 음양둔의 둔(遁)이 둔갑(遁甲)에서 나온 말로서
곧 도술이나 조화를 부리는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주 삼라만상의 근본인 음양으로써
조화를 부리기 위해서는 음양의 주재자(主宰者)라야만 한다.
이 우주 삼라만상의 근본이 8음 8양으로 짜여져 있는데
8음 8양의 주재자(主宰者)가 바로 관음(觀音)이시며
관성제군이라고 밝히고 있다. [교운 1장 30절]
新天地家家長歲 日月日月萬事知(신천지가가장세 일월일월만사지)
侍天主造化定永世不忘萬事知(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
福祿誠敬信 壽命誠敬信(복록성경신 수명성경신)
至氣今至願爲大降(지기금지원위대강)
明德觀音八陰八陽 至氣今至願爲大降
(명덕관음팔음팔양 지기금지원위대강)
三界解魔大帝神位 願趁天尊關聖帝君
(삼계해마대제신위 원진천존관성제군)
※ 새로운 천지(후천)는 집집마다 장수하는 세상이며,
천지에 음양인 日月(일월: 미륵세존님과 대두목)이 밝혀 주시니
만사를 다 아는 도다.
천지의 주인을 모시고 조화를 정하여
세상 영원토록 잊지 아니하고 모시면 만사를 다 알게 되노라.
복록은 성경신이요 수명도 성경신이다.
원하옵건데 대강을 주시옵소서.
관음의 팔음(八陰)과 팔양(八陽)의 밝은 덕으로
대강을 주시옵소서.
삼계해마 대제신명이신 원진천존 관성제군이시여.
(여기에서 보면 관음이 관성제군이시다.
관성제군은 또한 증산이시다.
이 세분이 모두 같은 분으로 천지공사를 맡은 대두목이시다.)
[201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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