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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8. 손방(巽方)은 두문(杜門)이요 入也(입야)라

고도인 2013. 7. 22. 00:40

7. 손방(巽方)은 두문(杜門)이요 入也(입야)

 

주역에서 손방(巽方)을 보면

()入也(입야)

巽卦(손괘)는 들어가는 것이다.

                                       (주역』 「설괘전)

 

 

손괘는 바람()이라고 하며 동물로는

닭에 비유하는데 바람은 스며드는 성질이 있으며

닭은 ()이며 西()방이다.

그래서 서신사명(西神司命)이라 한다.

그리고 손괘의 성질을 입야(入也)라고 했듯이

()은 들어가는 구멍으로 가랑이에 해당하며

()으로 표현된다.

그래서 谷神不死(곡신불사)란 말이 있다.

()子宮(자궁)이고

우주적으로 보면 紫微宮(자미궁)이다.

이 자미궁에 들어오기만 하면

영생을 할 수가 있다.

그리고 손()은 음양을 합쳐놓은

()을 말하는데 사타구니에 해당 된다.

또한 ()()()가 합쳐져서

()적으로 함께 일을 하는 이치이다.

즉 상제님과 대두목의 통정신이 나와서

음양의 조화(造化)를 이루는 곳이다.

 

[전경] 교운 150

증산성사께서 신 경수의 집에 머무르시며

벽 위에 글을 친필로 써 붙이시니

그 글은 이러하도다.

 

 

                                                                      두문동성수

 

 

주해(註解)

 

두문동의 두문은 본래 八門 중의 하나다.

팔문(八門)은 구궁(九宮)에 맞추어

길흉을 점치는 여덟 개의 문,

즉 휴문(休門), 사문(死門), 상문(傷門),

두문(杜門), 개문(開門), 경문(驚門), 생문(生門),

경문(景門)을 의미하는 술가의 용어이다.

 

두문(杜門)은 오행상으로 목()에 속하며

방위로는 손()궁으로 동남방에 위치한

흉한 문으로 보지만 사실은 길한 문()이다. 

 

 

   

두문(杜門)은 사계절로는 3, 4월이므로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따뜻함을 의미하고 있다.

시집가려 하는 장녀처럼 문을 닫고

차분히 준비하는 궁의 의미를 띠고 있다.

두문(杜門)의 특성은 담을 쌓고 은둔하여

활동하지 않는 기운으로

두색불통 의 기운으로 사방이 막혀

대인관계가 절단되어 있고 숨어 지내는 의미 이다.

 

팔괘(八卦)의 유혼(遊魂)이 동궁하면

다시 일어나 활동을 하게 된다.

생기(生氣)와 동궁하면

생기(生氣)가 극을 당하게 되므로 흉하다.

귀혼(歸魂)과 동궁하면 본래의 의미가 강화 되므로

속세를 떠나 숨어 지내는 데에는 길하나

사회 활동을 하는 데에는 막힘이 많아 흉하다.

 

두문(杜門)은 손방(巽方)의 문으로

진인(眞人)이 출현하는 문이기 때문에

옳고 그름의 시비가 많은 문이다.

 

그래서 [전경] 교법 26절에 보면

증산성사께서 가라사대

만고 역신을 해원하여

모두 성수(星宿)로 붙여 보내리라.

만물이 다 시비가 있되

오직 성수는 시비가 없음이라.

원래 역신은 포부를 이루지 못한 자이므로

원한이 천지에 가득하였거늘

세상 사람은 도리어 그 일을 밉게 보아

흉악의 머리를 삼아 욕설로 역적놈이라

명칭을 붙였나니 모든 역신은 이것을

크게 싫어하므로 만물 중에 시비가 없는

성수로 보낼 수 밖에 없나니라.

하늘도 노천(老天)과 명천(明天)의 시비가 있으며

땅도 후박의 시비가 있고

날도 수한의 시비가 있으며

바람도 순역의 시비가 있고

때도 한서의 시비가 있으나

오직 성수는 시비와 상극이 없나니라하셨도다.

 

주해(註解)

만고의 역신(逆神)을 해원(解寃)하여

모두 성수에 붙여 보내리라 하셨는데,

일의 진행에서 거스리는 것을 역()이라 하고,

역신은 포부를 이루지 못한 자의 신()이므로,

목적을 두고 가는 데에는 반드시

방해하는 역신이 있는 것이다.

시속(時俗)에도 호사다마(好事多魔)라는

말이 있으니 이는 좋은 일에는 반드시

역도(逆度)가 있어 역신(逆神)이 붙는다는 말이다.

그리고 증산성사께서는 [공사] 319절에서

일본 사람이 조선에 있는 만고

역신(逆神)을 거느리고 역사를 하니라.

이조(李朝) 개국이래 벼슬을 한 자는

다 정()씨를 생각하였으니

이것이 곧 두 마음이니라.

남의 신하로서 이심(二心)을 품으면

그것이 곧 역신이니라.

그러므로 모든 역신이 두 마음을 품은 자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들도 역신인데 어찌 모든 극악을

행할 때에 역적의 칭호를 붙여서 역신을

학대하느뇨.’ 이러므로써 저희들이

일본 사람을 보면 죄 지은 자와 같이

두려워하니라고 말씀하셨다. 채지가[초당의 봄꿈] 편을 보면,

원수의 왜적놈을 저의신주 위하듯이

원수왜적 말을듣고 저의고기 제가먹고

저의피를 제가먹고 못할일이 전혀없네

진왜는 고사하고 토왜가 무섭더라

왜놈위해 충신되면 그충신이 장구할까라고

하였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도리어 역신을 밉게 보고 흉악의 머리라 하며

역적놈이라 욕을 해대니 역신의 원은 점점 커져서

원한이 천지에 가득 차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증산성사께서는

모든 역도를 저지른 역신을

만물 중에 시비가 없는 성수(星宿)에 붙여

후천세상의 걸림이 없게 하는 공사를 본 것이다.

성수(星宿)는 별을 말하는데

별은 자기 자리에 있지 어떤 용사(用事)

할 수 없고 자기 자리만 지키고 있는 것이다.

갑론을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잘못된 진리를 고집하는 사람의 주장은

세상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자기주장으로

끝나는 것이니 별과 같은 것이다.

별은 수명이 다하면 떨어지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잘못된 진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는

시비를 할 필요가 없다.

잘못된 진리를 가진 사람은

잠시 별이 빛나는 것처럼 잘못된 진리를 피우다

별처럼 떨어지는 것이다.

[교법] 159을 보면 증산성사께서는

어떤 일을 묻는 자에게 그 사람이 듣고

실행하느냐에 상관하지 말고

바른 대로 일러주어라라고 하셨듯이

바른 대로 일러주면 되는 것이지

시비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증산성사께서는

하늘도 노천(老天)과 명천(明天)의 시비가 있으며

땅도 후박의 시비가 있고 날도 수한의 시비가

있으며 바람도 순역의 시비가 있고 때도 한서의

시비가 있으나 오직 성수는 시비와 상극이

없나니라고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서로 시비를 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두문동 성수라 함은

동남방으로 오시는 진인께서

세상에 출현하시게 되면

옳고 그름이 다 판단되는 것이다.

 

그리고 두문동이라 함은

경기도 개풍군 광덕산 아래에 있는데,

고려가 망하자 유신 72인이

이성계의 조정에 출사(出仕)하기를 거부하고

두문동에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고 하여

두분불출(杜門不出)이란 고사가 생겼다.

 

 

출처 : 고도인의 해인海人으로 가는 카페
글쓴이 : 고도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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