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화교역金火交易

4. 좌상(座上)에서 득천하 하리라

고도인 2013. 7. 21. 22:47

4. 좌상(座上)에서 득천하 하리라

 

 

다음은 채지가 초당에 봄꿈에 보면

바둑판 361점주에 510은 중궁에서

태을점의 진주로서 용사한다는 내용이다.

 

초 당 에 높이누워 일장춘몽 깊이들어

한 곳 에 다다르니 오선위기 하는구나

한노인은 백기들고 한노인은 흑기들어

 

한노인은 백기훈수 한노인은 흑기훈수

초한풍진 일어나니 상산사호 아니련가

한노인은 누구신고 주인노인 분명하다

 

주인노인 체면보소 시절풍류 그뿐이라

상승상부 결승할제 양편훈수 못하고서

칭가유무 공궤할제 손님접대 그뿐이라

 

수는점점 높아가고 밤은점점 깊어간다

원 촌 에 닭이우니 태극성이 비쳤구나

개가짖고 날이새니 각자귀가 하는구나

 

주인노인 거동보소 일장춘몽 깨어보니

상산사호 네노인은 저갈대로 다가고서

바둑판과 바둑돌은 주인차지 되었구나

 

요지자는 단주로서 바둑판을 받을적에

후천운수 열릴때에 해원시대 기다리라

정녕분부 이러하니 그이치를 뉘알소냐

 

오만년지 운수로다 그 아 니 장할시구

순장점을 살펴보니 내팔점이 되었구나

내 팔 점 그가운데 태을점이 중궁이라

 

외순장을 살펴보니 십육점이 되었구나

삼지삼점 매화점은 태극이치 붙어있네

삼십육궁 되었으니 도시춘이 아니련가

 

삽백육십 일점중에 오십토가 용사하네

무극운이 용사하니 불천불역 되리로다

정정자로 성궁하니 이재석정 이아닌가

 

전전자로 성궁하니 이재전전 이아닌가

십십교통 되었으니 사정사유 분명하다

이재전전 뉘알소냐 궁궁을을 좋을시구

 

생사문을 열어놓고 승수판단 하올적에

조 개 는 백기되고 차 돌 은 흑기된다

정지변에 마주앉아 천하통정 하였으니

 

너도한점 나도한점 허허실실 누가알까

초한건곤 풍진중에 진위진가 누가알고

한신진평 그때로써 현우우열 몰라서라

 

오선위기(五仙圍碁)

다섯 신선이 모여서 바둑을 두는 것으로

다섯 명이 있다는 것을 강조(强調)하는 말이다.

 

 

 

                            오선위기도(五仙圍碁圖)

 

위 그림을 보면, 두 신선은

판을 마주하여 바둑을 두고 있고,

두 신선은 각기 훈수를 하고 있는데,

따로 떨어져 앉아 있는 한 신선은 사슴의 뿔을

잡고 앉아서 선녀를 시켜 대접만 하고 있다.

 

대순진리회가 오선위기의 모습처럼

바둑판을 벌리고 있는 형국이다.

그런데 주인 신선은 사슴의 뿔을 잡고 앉아

수수방관만 하고 있는 현실이다.

사슴은 십장생의 하나로

사슴뿔은 왕권을 상징한다.

주인 신선이 사슴의 뿔을 잡고 있음이다.

이는 신인조화의 세상인,

미륵세존의 용화세계로 천하창생을 인도할

총화주(總和主)임을 말하는 것이다.

 

 

 

 

여기에서도 보면

삽백육십 일점중에 오십토가

용사 한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주역8괘에서는 10의 숫자가

빠져 있는데 그 이유는

()은 무극(無極)으로 상제님을 뜻하므로

주인은 빠져서 수수방관하신다.

다만 상제님을 모시는 5가 태을점으로

용사(用事) 한다는 내용이다.

[위의 그림을 참고바람]

 

[전경] 예시 28절에 보면

 

증산성사께서 종도들을 데리고 계실 때

현하 대세가 오선위기(五仙圍碁)와 같으니

두 신선이 판을 대하고 있느니라.

두 신선은 각기 훈수하는데

한 신선은 주인이라 어느 편을 훈수할 수 없어

수수방관하고 다만 대접할 일만 맡았나니

연사에만 큰 흠이 없이 대접만 빠지지 아니하면

주인의 책임은 다한 것이로다.

바둑이 끝나면 판과 바둑돌은 주인에게 돌려지리니

옛날 한 고조(漢高祖)

말 위에서 천하를 얻었으되 우리나라는

좌상(座上)에서 득천하 하리라

고 말씀하셨도다.

 

현하의 대세란

대순진리회의 종통종맥을 말하는 것이다.

정정자로 성궁한다는 것은

바둑판의 우물 정()자를 말함이고

이재석정은 바둑판의 돌로서

태을점인 중궁에서 나오는 기()를 말한다.

이 기운이 기도 모실 때 법수(法水)에 응한다.

이 기운이 응한 법수를 비결에서는

감로수, 석정(石井)수라 하였으며

이 물을 한번 마시면 생명이 연장되고

마시고 또 마시면 죽지 않는다. 라고 하였다.

 

[참고]로 남사고 예언서인 격암유록의

석정가(石井歌)의 내용이다.

 

生命水셈물이 出瀧出瀧 天下萬國에 다通下

생명수셈물이 출롱출롱 천하만국 통하

 

毒惡砂氣運吸受下者라도 셈에 오면不喪이요

독악사기운흡수하자 차 불상

 

利在石井天井水一次飮之延壽이요

리재석정천정수 일차음지연수

 

飮之又飮連飮者不死永生此泉일세.

음지우음연음자 불사영생차천

 

주해(註解)

 

 

                                                                       석정(石井)

                          사정(四正): , , , .

                          사유(四維): , , ,

 

 

생명의 물이 샘물에 출롱출롱한다.

온 천하만국에 다 통하니

독하고 악한 기운을 흡수한 자라도

이 샘에 오면 죽지 않는다.

이렇게 이로운 것이 석정(=바둑돌 우물)에 있으니

천정수(태을주의 물)는 한 번 먹으면

수명이 연장되고 먹고 또 먹고

연속해서 계속 먹으면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이 샘이다.

라고 예언을 하셨다.

우리가 기도모신 법수가

감로수이며 석정수이며 생명수이다.

 

전전자로 성궁한다는 것은

바둑판의 밭 전()자를 말함이고

이재전전은 태초의 밭으로 사정사유로

뻗어나가는 8방을 말하는 것이며

이 밭은 무극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바둑판을 밭으로 표현한 것이며

바둑판과 바둑돌은 주인의 것이며

바둑판을 운전하는 것은 중궁의 태을점을 잡은

즉 말수(5)를 잡은 대두목이 운전하는 것이다.

 

그래서 십십교통 되었으니

사정사유 분명하다고 하였고

이재전전 뉘알소냐 궁궁을을

좋을시구한 의미가 그것이다.(아래그림 참조)

지금 널리 알려진 바둑은 일본식이고,

우리나라 고유의 바둑은 순장바둑이다.

 

 

 

                                                                순장 바둑도(8)

 

 

                                                             순장 바둑도(16)

 

 

순장은 '순시하는 장수'의 뜻을 담고 있는데

'보통 싸움'의 개념이 아닌 궁궐 주위에서

순시하는 장군이 임금의 명을 받는

'군장의 조직'을 상징하면서

오선위기(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모양)에서

설명하는 주인의 개념과 아주 잘 부합한다.

내팔점은 우리가 보통 화점이라고 부르는

8개의 점을 말한다.

 

예전에는 지금의 화점에 매화를 수놓은

무늬를 넣었기에 매화점이라고 하였는데,

순장바둑은 이 화점에

미리 돌을 두어 놓고 시작한다.

 

바둑판은 밭 전()자로

무극()이며 태극이치가 들어있고

궁궁(弓弓)이며 을을(乙乙) 이다.

 

8점이나 16점은 장수들로서

중궁에서 태을신명이 통제 관장한다.

임금님이 계신 중궁에서

사정사유 8점으로 벌려졌으니

팔도(八道)를 상징한다.

16토는 흑과 백이 각각 화점과 화점사이에

8점씩을 두는 것을 말하는데

천상의 태을선도 16선관을 거느리며

인간의 길흉화복을 주관한다고 알려지고 있다.

출처:太乙統宗寶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