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주역은 개벽할 때 쓸 글
◉ 주역은 개벽할 때 쓸 글이니
주역을 알면 나의 일을 알리라.
(무극진경 제 8 장-1 ⑧:020)
이 우주에는 우주가 움직이는 법칙이 있다.
대자연 속에 만물이 태어나고 변화해나가는
영원불변의 법칙이 있는데,
그것을 천리(天理)라고 한다.
이 하늘의 이치가 상극에 지배되어
선천세상을 이끌어 왔다.
이 상극에 지배되어 있는 세상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주역세상이며
이 주역이 바로 낙서의 이치이다.
이 주역을 증산성사께서는
개벽할 때 쓸 글이라고 하셨으며
또한 도통도 이 주역에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는 우선(右旋)하는 낙서의 상극세상을
상생하는 좌선(左旋)으로 도수를 돌려놓으시고
“기동북이 고수하고 이서남이 교통” 이라고
공사를 보셨다.
이 공사가 실현이 되면 상극이 없는
상생의 후천 선경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증산성사께서는 주역을 보면
“나의 일을 알리라”고 말씀 하셨던 것이다.
그러면 주역을 알려면 먼저
하도(河圖)와 낙서(洛書)의 이치를 알아야 한다.
⧫ 하도(河圖)와 낙서(洛書)
하도(河圖)
하도(河圖)는 옛날 복희씨 때에 황하에서
용마(龍馬)가 등에 지고 나왔다는
55개의 흰점과 검은 점의 그림을 말하며,
용마(龍馬)는 하늘(건乾)을 상징한다.
55개 점은 하늘이 인간에게 내려준
상서(祥瑞)라 생각하여 용마가 나타난 이 해
임오년을 천시갑자天始甲子의 시원으로 삼는다.
고서(古書)에 의하면
복희씨(伏羲氏)가 천하를 다스리고 있을 때
황하에서 용마(龍馬)가 나타났는데
그 용마의 등에 무늬(紋)가 있었다고 하며,
그 무늬를 보고 그려 놓은 것을
하도(河圖)라고 한다.
하도(河圖)를 그림으로 표현한 까닭은
복희씨 당시에는 글이 없어서 그림으로
표시 했으나, 낙서시대는 문자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글로서 표현하였다고 한다.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는 그 무늬의 모양은
모두 하얀 점과 검은 점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하얀 점은 양을 대표하고
검은 점은 음을 대표한다.
수학(數學)은 곧 수리(數理)의
기본원리를 한마디로 말한다면,
“천하의 모든 수(數)는
본체를 하도(河圖)에서 세우지 않음이 없고
작용을 낙서(洛書)에서 본받지 않음이 없다.”
라고 말한다.
주역의 계사전(繫辭傳)에 의하면
천수(天數)도 5개이고 지수(地數)도 5개이다.
곧 천수인 양수는 1 3 5 7 9로
이를 모두 합하면 25이고,
지수인 음수는 2 4 6 8 10으로
이것도 모두 합하면 30이다.
하도는 10개의 숫자로 형성되어 있고
낙서는 9개의 숫자로 되어 있다.
1 3 5 7 9의 양수 중에 5가 중수(中數)로서
양수(陽數)에도 각기 강유(剛柔)가 있어서
5에 5를 더하면 바로 10이 되므로
천간(天干)의 차서(次序)가
갑을 병정 무기 경신 임계 등 십간(十干)이 되며,
2 4 6 8 10의 음수 중에 6이 중수(中數)로서
음수(陰數)에도 각기 강유(剛柔)가 있어서
6에 6을 더하면 바로 12가 되므로
지지(地支)의 차서(次序)가 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 등 12지(十二支)가 된다.
양은 1에서 시작되고 음은 2에서 시작되어
강유로 나누어지고,
양의 중수는 5이고 음의 중수는 6이므로
5음(五音)과 율려(律呂)가 생긴 것이다.
이 율려는
육률(六律)과 육려(六呂)를 합하여 이르는 말이다.
곧 십이율(十二律)중에 양성(陽聲)에 속하는
여섯 가지 소리를 육률(六律)이라 하고,
십이율 중에 음성(陰聲)에 속하는
여섯 가지 소리를 육려(六呂)라 하는 것이다.
하도 낙서의 원리를 보면
바둑판이 가장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먼저 바둑판의 도형에 대한 기본개념을 보면
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나다는
천원지방(天圓地方)을 형상하여
바둑판을 사각형으로 만들고
바둑알을 둥글게 만들었다.
하늘에는 음양이 있는데
양기는 맑아서 올라가고 음기는 흐려서 내려온다.
음기는 색깔로 나타나고 양기는 빛으로 나타난다.
색깔의 3원색을 섞으면 검고
빛깔의 3원색을 섞으면 희다.
색깔이란 섞으면 섞을수록
명도(明度)가 점점 낮아지기 때문이고
빛깔이란 섞으면 섞을수록
명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바둑돌이 검고 흰 것은
음양이 형상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래서 바둑돌이 하나는 검고 하나는 희다.
하도는 상하와 좌우로 나뉘어져 4방이 되고,
낙서는 간(間)방을 추가하여 8방이 되며,
중앙을 추가하면 9궁이 된다.
하도는 동서남북과 중앙의 다섯 방위에
5행의 형상(形象)이 숫자로 표기되어 있고
낙서는 아홉 방위에 5행의 형상(形象)이
숫자로 표기되어 있다.
하도의 아래 1․6수 북쪽은
하루로 보면 한밤 0시 또는 24시이고
1년으로 보면 동지이다.
왼쪽 3․8목 동쪽은 오전 6시이고 춘분이며,
위 2․7화 남방은 한낮 12시이고 하지이며,
오른쪽 4․9금 서방은 오후 6시이고 추분이다.
아래 1․6수 북방은 밤 12시이고 동지이다.
낙서(洛書)
낙서도 사방은 하도와 동일하며,
간방 동북방은 입춘, 동남방은 입하,
서남방은 입추, 서북방은 입동에 해당한다.
또 하도를 상생도(相生圖)라 말하고
낙서를 상극도(相剋圖)라 말한다.
하도의 구조를 살펴보면
북방의 1․6 수(水)에서 시작하여
왼쪽으로 돌아 동방의 3․8 목(木),
남방의 2․7 화(火), 중앙의 5․10 토(土),
서방의 4․9 금(金)으로 순환하므로
곧 발생과 성장을 상징하기 때문에
상생도(相生圖)라 말하는 것이다.
수생목(水生木)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 수생목(水生木)
하는 순환(循環) 구조이다.
지금 우리는 서양문화를 따라
위를 북(北) 아래를 남(南) 왼쪽을 서(西)
오른쪽을 동(東)이라 한다.
그러나 동양에서는 고래로 위를 남(南)
아래를 북(北) 왼쪽을 동(東)
오른쪽을 서(西)라 한다.
그 이유는 서양은 현상계(現象界)의
관점으로 판단하였던 것이고
동양에서는 원위(原位)적인 이치로
보아 왔기 때문에 보는 관점이 다른 것이다.
즉 동양에서는 신명계의 관점에서
원리를 찾아냈던 것이다.
낙서는 옛날 하나라 우임금이
치수(治水)할 때에 황하의 상류 낙수(洛水)에서
나온 거북의 등에 있었다는 45개의 점
또는 무늬를 말하는 것이며,
거북은 땅을 상징한다.
뒤에 주나라의 문왕이 거북 등의 그림을 보고
8괘를 그음으로써 비로소
제2의 역 곧 후천역(後天易)을 탄생시킨 것이다.
이 낙서의 구조를 살펴보면
북방의 1․6수에서 시작하여
오른쪽으로 돌아 서방의 2․7화,
남방의 4․9금, 동방의 3․8목,
중앙의 5토로 역행하여 순환하므로
곧 숙살(肅殺)과 수장(收藏)을
상징하기 때문에 상극도라 한다.
수극화 화극금 금극목 목극토
토극수 수극화로 순환하는 구조이다.
팔괘의 법이 이 2가지 그림
곧 하도와 낙서를 의거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하도는 선천역(先天易)으로서 천문을 밝히고,
낙서는 후천역(後天易)으로서
인사를 밝혔다고 한다.
하도가 사시로 순행하여 상생하는 것은
자연의 원리를 드러냈기 때문이고,
낙서가 역행하여 상극하는 것은 대체로
인사는 대응하여 부딪치기 때문이다.
좌선(左旋)과 우선(右旋)의
기준(基準)이 북방(北方) 1, 6수(水)이다.
이 하도(河圖)와 낙서(洛書)에 대해서
증산성사께서는 하도와 낙서의 도(道)가
금산(金山)아래에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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