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초(三哨)의 의미

8. 갑신개혁과 갑오개혁

고도인 2013. 7. 9. 21:53

8. 갑신개혁과 갑오개혁

 

만물은 60년을 한 주기(週期)로 해서 변화해간다.

그 속에는 필연적으로 생겨나고 자라나며

시들고 사라지는 과정이 있을 것이니

일러서 생성(生成)과 소멸(消滅)이다.

그런 까닭으로 생성이 30년일 것이고

소멸의 과정 또한 30년이 되는 것이다.

30년이 지나면 흐름의 방향이 바뀌는 것이다.

봄과 여름이 지나면 가을, 겨울이 오는 것은

자연의 당연한 이치인 것이다.

 

갑신정변이라고 들어봤을 것이다.

갑신개혁이라고도 하는 갑신정변은

구한말 1884 갑신(甲申)년에 일본의 힘을 빌려

근대화를 도모했다가 실패한 개혁이다.

갑신년 다음에는 을유(乙酉)년이 온다.

일본은 그 무렵에 한반도에서 힘을 잃고

청나라가 다시 주도권을 찾게 되었다.

일본의 입장에서 보면

한반도에서 힘을 잃게 된 사건이다.

다시 60년이 지나 1944년 갑신년에는

일본제국의 종말이 가까워졌고 급기야 다음 해

을유(乙酉)년에는 무조건 항복으로 끝이 났다.

그래서 일본은 한반도에서 물러갔다.

이처럼 을유(乙酉)의 해는 우리로부터

일본이 물러가는 해가 된다.

30년이 지나면 반대 흐름을 만난다는 것,

따라서 올해가 어떤 해가 될 것인지를

알고 싶다면 30년 전을 살펴

그 반대의 흐름이 생긴다고 이해하면 된다.

1961년에 군부 쿠데타가 있었으니 30년이 지나

1991년에는 문민화로 가는 흐름이 있었다.

1972년에는 유신 독재 헌법 통과로 독재의 절정을

이루었다면 30년 뒤인 2002년에는 참여정부가

등장하여 민주화의 절정에 이르렀다.

우리는 1972년부터 30년간 민주화의 길을 걸어왔고

1972년으로부터 15년이 되는 중간지점인

1987년에는 기억도 생생한 노태우 대통령의

민주화 선언이 있었다.

 

이와 같이 갑신정변은

1884124일 저녁에 발발했다가

126일 오후에 일장춘몽과 같이 끝이 났다.

갑신정변은 조선 사회의 전근대적이고

봉건적인 사회 체제를 근대적인 정치 체제로

변혁시키려는 최초의 '정치 개혁 운동'이며

'근대화 운동'이었으며,

소수의 선각자에 의한 위로부터의 혁명이었다.

갑신정변은 조선왕조 건국 이래 처음으로

한국인이 조선의 종주국(宗主國)인 중국에 대하여

독립을 주장하고 이를 실현하려 했던

애국적 거사로서 근대 한국 민족주의

발달사에 있어 획기적 의의가 있다.

이 정변은 비록 ‘3일 천하로 끝났지만

한국인의 마음속에 주변 강대국의

침략주의에 대한 경계심/적개심을 고취시킨 점에서

정신사적으로 불멸의 가치가 있다.

 

갑신정변은 19세기 후반 한국의 개화파

인사들이 실현하려 했던 일련의 개혁운동과

31운동 이후 한국독립운동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사건으로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

 

갑신정변에서 살아남은 일부 개화당 멤버들

(박영효, 서광범, 서재필)은 일단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망명하였다가 청일전쟁 발발 후에

조국으로 돌아와 갑오개혁(1894-96)

독립협회 운동(1896-98)에 적극 참여하여

조국의 독립과 근대화에 이바지하려 했다.

따라서 갑신정변은 한국의 민주주의

발달사의 원점으로 평가할 수 있다.

갑신정변이후 10년의 잠복기간 뒤에

동학 농민 운동(1894)이 일어났으며

조선을 개혁하고자 했던 농민들의 마음이

온 백성에게 전해져 농민들의 요구를 토대로

갑오개혁(1894갑오년)이 이루어졌다.

동학 농민 운동과 청 일 전쟁이후 나라에

낡은 제도를 없애고 근대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실시한 개혁을 갑오개혁이라고 한다.

 

()적으로는 정치적으로의 변화이지만

()적으로 도()의 흐름을 보자.

 

[전경] 교운 226

조정산성사께서

금년이 이재신원(利在新元) 계해년(1923)이라

고 말씀을 마치고 전교를 내리시니라.

 

조 정산성사께서 1923년 계해년을

이재신원(利在新元) 계해년이라고 하셨다.

즉 계해년(1923)부터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元年(원년)으로 이때부터 이로움이 있다고 하셨다.

 

[전경] 공사 339절에 보면

道傳於夜天開於子 轍環天下虛靈

도전어야천개어자 철환천하허령

敎奉於晨地闢於丑 不信看我足知覺

교봉어신지벽어축 불신간아족지각

德布於世人起於寅 腹中八十年神明

덕포어세인기어인 복중팔십년신명

 

주해(註解)

천개어자(天開於子),

먼저 ""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는 지지 중에 첫머리로 우두머리 격이다.

일지가 갑자(甲子)생이라면 매사에 누구보다도

앞장서려 하는 마음이 생기는 지지로 음수이다.

 

그리고 식물로 보면 씨종자이고

사람으로 말하면 완성된 군자이다 하여

성인은 ""자를 붙여 공자, 맹자, 노자, 장자

등으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아들 자"라고 쓰는 이유는 그것이

씨앗이기 때문에 사람도 태어나는 아이를 뜻한다.

 

또한 자()는 만물의 시원이고 우주창조의 본체가 물이라 시간도 하루의 시작이 자시부터라 이것을

"天開於子"(천개어자)라 하였던 것이다.

하늘의 기운은 본래 자수(子水)기운이다.

 

즉 하늘은 자시에 열린다는 뜻이다.

는 아들 자() ()이면서 알 자() 이고

열매 자() 요 씨 자, 씨종자로 자 이고

임자 자 요 당신 자 사랑할 자 등으로

字典(자전)에서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자()는 왜 쥐라고 할까?

는 시간으로 보면 시작과 끝이 중첩된 때이라

()으로 보면 음력 11월로 冬至月(동지월)이라

음기가 극치에 있는데 양기가 다시 시작되는

때이고 하루로 자시는 夜子時(야자시)

明子時(명자시)라 하여 하루의 시작을

전후한 때에 걸쳐 있다.

 

쥐는 음양이 같이 있다.

쥐의 앞 발가락은 4개로 짝수이니 ()이 되고

뒷발가락은 5개로 홀수이니 ()이 되는 것이다.

하여 앞발가락은 前夜(야자시)

(오후)기를 뜻하고 뒷발가락은

日新(일신)의 양(오전)기를 뜻한다.

는 수()로서 만물의 根源(근원)이고

시원이라 우리가 쓰는 언어에서도 알 수 있다.

精子(정자), 種子(종자), 原子(원자), 卵子(난자),

電子(전자), 陽子(양자), 聖子(성자), 世子(세자),

因子(인자), 光子(광자) 등으로 素子의 뜻이다.

하루 시간은 한 밤중, 1년 중 11월달,

신체장기로는 신장과 콩팥, 신체부위는 성기,

색깔로는 흑()색을 상징한다.

우리 말속에 "쥐뿔도 없는 놈"이란 말이 있다.

쥐는 는 임자란 뜻으로 主人인데

주인이 뿔이 없으면 진짜 主人이 아니라

가짜 주인이란 뜻이 되는 것이다.

 

천간 임()은 수()로서 양수이다.

물은 만물의 근원이라고 말하듯이

천간 (임수)壬水地支(지지) 자수(子水)

壬子(임자)라 하고 물건의 주인을 "임자"라 한다.

안주인(부인)에게도 임자라고 하는 의미가

음이면서 안이고 사람으로 보면 여자,

여자이면서 주인인 것이다.

()은 음양의 서로 교차함을 뜻하고

생성(生成)의 일주기가 다함을 뜻함이면서

시작됨을 의미한다.

자 앞에 (계집녀)자를 붙이면 임신한다는

애밸 ()가 되어 앞에 말한 뜻과 부합된다.

 

이렇게 자()에 대한 의미를 살펴봤듯이

도전어야천개어자(道傳於夜天開於子)

우주창조주의 본체인 도()가 세상에 전해지는

때는 사람들이 잠들었을 시기인 한 밤중에

전해진다는 의미로 꼭 한 밤중이 아니더라도

남들이 모르는 때에 전해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하느님의 도()

()년부터 열려지개 되는데 자()

아직은 한밤중이므로 도()가 전해졌는지

()가 열리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철환천하허령(轍環天下虛靈)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철환천하(轍環天下)란 천하를 두루 다 돌아본다는 뜻으로 아무리 돌아다봐도 영()은 형체가 없어

볼 수가 없으니 마음을 비워야 그 영으로부터

()의 심법전수를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교봉어신지벽어축(敎奉於晨地闢於丑)이라,

()은 소()이며 소는 도를 의미 한다.

그래서 심우도(尋牛圖)란 소를 찾는 것이지만

()를 찾으라고 그려놓은 것이다.

소우()는 소 축()이고, ()월이 12월이다.

12월은 도().

그러므로 심우도(尋牛圖)는 도()를 찾는 것이다.

()를 찾으려면 축()시에 정성을 들이고

받들어야만 가르침을 받아 깨우칠 수 있고

()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남들은 곤히 잠 잘 때에 잠 안자고

지극정성으로 기도하면 열린다는 것이

교봉어신지벽어축(敎奉於晨地闢於丑)이다.

그래서 불신간아족지각(不信看我足知覺)이라 했다.

즉 믿지 못하겠으면 나의 발자취를 보고

알아서 깨달아라. 말하자면 증산성사께서

공사보신 흔적을 보시고 깨우치라는 의미이다.

 

참고로 박우당께서 말씀하신 대순지침을 보면,

 

대순성전 한 편에 심우도(尋牛圖)

그려 놓았다. ()를 찾는 것이다.

흰 소를 찾았다. 흰 소는 흰 백()자다.

()人山이고, 신선 선()자다.

즉 사람 산을 찾아야 한다.

이것이 흰 백()자 안에 숨겨진 이치, 비결이다.

우리 도()는 누가 만들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아무나 해서 되는 것도 아니다.

(1991. 2. 12 박우당 훈시)

우리 도()는 진리(眞理)가 중요하다.

공부를 해서 조금 안다고 하여 그것에 빠지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것이 아니다.

우리의 진리를 알아야 한다.

진리가 나오기 전에 허()가 동한다고 한다.

거기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라.

 

()는 어려운 것이다. 알면 똑똑히 알고,

모르면 배우고 믿어 나가면 된다.

(1992. 3. 18 박우당 훈시)

 

덕포어세인기어인(德布於世人起於寅)이라,

즉 지극정성으로 도()를 찾아서

깨달았다면 나만 기도모시며 받들지 말고

세상에 널리 도()를 펴 나가라는 뜻이며,

이때는 캄캄한 어두운 밤중이 아니고

부지런한 사람은 활동하는 때이니

이때가 인시(寅時)요 인년(寅年)이라 하였다.

 

역학(易學)적으로 설명을 하자면

하원갑이 시작되는 해가 1860년 경신년인데

60년을 주기로 원갑이 바뀌는데 이미

하원갑 중원갑의 120년은 지나갔고

수운 선생이 노래한 상원갑 호시절이

1980년 경신년(庚申年)부터이다.

한 원갑에는 또한 30년을 주기로

두 세대(世代)가 있는데 30년의 한 세대가

지났으므로 2010년 경인년(庚寅年)년부터가

나머지 30년 상원갑 호시절이다.

 

그래서 덕포어세인기어인(德布於世人起於寅)

이라고 예언을 하신 것이다.

그런데 복중팔십년신명(腹中八十年神明)

이라니 이게 무슨 말인가?

 

이 말씀은 진인(眞人)이신 대신명께서는

80년 동안 세상에 드러나지 않고 임신한 것처럼

(아이밸 복)중에 계신다는 말이다.

그러면 80년이라는 세월의 기간을 풀어보자.

[전경] 교운 226절에 보면 조 정산성사께서

금년이 이재신원(利在新元) 계해년이라

고 말씀 하셨다.

 

즉 계해년(1923)부터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元年(원년)으로 이때부터 이로움이 있다고 하겠다.

복중80년 신명이란 이재신원의 원년인

1923(계해년)부터 2003(계미년)까지

80(八十年)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80년만에 대신명이신 대두목께서

미륵세존께서 계시는 포항 상도

眞法(진법)으로 들어가기까지의 기간이다.

이렇게 복중 80년신명은 이재신원이 열리고

80년만인 2003(계미년)에 들어가서

이듬해인 2004년 갑신에 대 개혁이 이루어진다.

이 개혁이란 [전경] 예시 85절에 보면

日中爲市交易退(일중위시교역퇴)

帝出震(제출진) 이라고 하셨는데

이 말씀은 해(=미륵)가 중천에 있을 때에

(즉 미륵세존께서 정정하게 살아 계실 때에)

시장을 열고, , , , 상을 열어서

交易(교역=심법전수)을 하고 해(=미륵세존)

退(물러날 퇴)하였느니라.

그러고 나서 (=대두목)

(=나타날 출)하였는데

아직은 진(=우레 진, 애밸 신)이었도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뱃속의 어린아이와 같았다.

()는 황제헌원으로 대두목을 말하는 것이고

()은 신농씨이며 미륵세존이신 포항에 상도

도전님을 말하는 것인데 다시 말하면 포항에 계신

신농씨로부터 시장에서 교역을 하듯이 사농공상을

열어서 甲申年(갑신년=음력2004)乙酉年

(을유년=양력2005)에 심법으로 (=진법진리)

을 전수하고 신농씨(옥황상제님)는 물러나 계시고

판밖에서 황제(대두목)가 나오신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도()에서는 2004년 갑신년에

대 개혁이 이루어 졌건만 미련한 도인들은

없어진 교지만 안타까이 여긴 꼴이 된 것이다.

그리고 80년 신명이신 대두목신명께서는

10년간의 잠용도수 후에

세상에 나타나게 되어 있다.

앞에 서두에서 얘기한바 대로

이것이 3초에 해당되고 후진주(後眞主)로서

3초 끝에 대인(大人=대두목)께서 출세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