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두목

(7) 대두목은 한(韓)씨【행록 5장 38】

고도인 2013. 3. 3. 08:56

(7) 대두목은 한()행록 538

 

증산성사께서 거처하시던 방에서

물이 들어 있는 흰 병과 작은 칼이

증산성사께서 화천하신 후에 발견되었는데

병마개로 쓰인 종이에

吉花開吉實 凶花開凶實(길화개길실 흉화개흉실)

좋은 꽃은 좋은 열매가 열고,

흉한 꽃은 흉한 열매가 열린다.

의 글귀와 다음과 같은 글들이 씌어 있었도다.

 

주해(註解)

증산께서 거처 하시던 방에서

물이 들어있는 흰 병이 발견 되었는데

흰 물병을 한문으로 쓰면 白水(백수)가 되고

자와 자를 上下(상하)로 올려놓으면

()자가 된다.

이 샘을 또 다른 말로 표현하면 우물이라고 하는데

우물을 漢字(한자)로 쓰면 우물()이 된다.

 

이 우물()()씨는 현제는 없고

지금은 우물귀틀()씨가 있는데

語原(어원)을 같이하며

()씨가 옛날에는 ()씨였다.

 

다만 ()자 문양만 황궁 같은

옛 가옥에 새겨져 황궁의 권능으로만

상징되어질 뿐이고 지금은

우물귀틀 ()씨로

그 명맥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우물귀틀 한

 

 

그러므로 증산성사께서는 대두목이

한 씨로 올 것을 암시 해 놓았던 것이다.

 

그래서 증산성사께서 예시 45절에

태인 도창현에 있는 우물을 가리켜

이것이 젖() 샘이라고 하신 것이다.

다시 도()가 창성하는데 있어서

우물을 가리킨 것은

우물귀틀 한()씨에 의해서

()가 창성됨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 에는 어떠한 뜻이 있는가?

해원두목이 한()씨로 왔으니 한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야 한은 풀 수가 있는 것이다.

 

우선 한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

또 한이라는 것은

한민족, 우리 민족의 호칭이다.

음에 한에는

하나라는 뜻이 있다.

또 한에는

많다의 뜻이 있다.

그리고 한에는

하나로 만들다’, ‘통일하다는 뜻이 있다.

에는 가운데,

즉 중용, 중도의 뜻도 있다.

은 같다는 뜻이 있다.

그리고 한에는 희다라는 뜻도 있다.

(kahn)’의 뜻도 있다.

칸은 임금이란 뜻이다.

 

사실 우리 민족은 스스로를 한국인,

대한사람이라 말하면서도

한의 뜻과 유래에 대해서는 무지하다.

()를 닦는다는 사람들조차도

한에 대해서 무지하니 어떻게 운수를 받겠는가!

 

''이란

하나(), 같다(), 크다(), 많다(),

중앙(), 임금(), 하늘(), 광명() ,

다양한 뜻을 함축하고 있다.

그 가운데 ''의 정신을 대표하는 것이

바로 '광명' 사상이며,

이것이 동방 한민족 사상의 원형이다.

 

''의 뿌리는 바로 신교의

삼신(창조주)의 광명사상이다.

광명은 우주 만물의 실상이요 본성으로서

우리 조상들은 옥황상제님, 또는 미륵이라하며

하늘의 광명을 '()'이라하고,

땅의 광명을 '()', 천지의 광명을 실현하는

역사의 주체를 '()이라 했다.

인간은 천지부모의 자녀이며

환국으로부터 9천년 동안 사상을 면면히

계승한 한민족은 천지 역사의 주체로서

하늘땅 역사의 끝매듭과 새로운 시작을

이루어야 하는 천명을 받은 민족인 것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작은 칼이란

小刀(소도)를 말하는 것으로

小刀(소도)

道士(도사)가 자기 자신을 낮추어 이르는 말로

대두목께서 다시 올 때는

보잘것없는 도인으로 보인다는 뜻이다.

 

그래서 교운 15절에 보면 증산성사께서

하루는 교운을 보리라 하시더니

세숫물을 대하시면서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눈을 감고 보라󰡕고 말씀하시기에 모두들 눈을

감고 물을 들여다보니 갑자기 물이 큰 바다가 되고

바다 속에 뱀머리와 용꼬리가 굽이치는지라.

모두들 본대로 고하니 증산성사께서

󰡔나의 형체는 사두 용미(蛇頭龍尾)니라󰡕

말씀하셨다.

 

이 말씀의 의미는

모든 것이 용두사미로 돌아가는 세상에서

오매불망 사두용미라고 하셨다.

그러나 시작은 개떡 같고 개 같을수록

좋다고 본다. 사두용미의 의미는

일의 시작은 미진하나 그 결과는

완전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