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두목

(6) 대두목은 갑진생【공사 3장 41절】

고도인 2013. 3. 3. 08:46

(6) 대두목은 갑진생공사 341

 

증산성사께서 무신년에 무내팔자지기금지원위대강

(無奈八字至氣今志願爲大降)의 글을 지으시니

이러하도다.

 

欲速不達侍天主造化定永世不忘萬事知

욕속부달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

九年洪水七年大旱 千秋萬歲歲盡

구년홍수칠년대한 천추만세세진

佛仙儒一元數六十三合爲吉凶度數

불선유일원수육십삼합위길흉도수

十二月二十六日再生身 ◯ ◯

십이월이십육일재생신 ◯ ◯

 

무내팔자지기금지원위대강

無奈八字至氣今志願爲大降이란?

 

어찌하여 지기금지원위대강의

여덟 글자가 없겠는가?

지금에 이르러 원하고 원했던 대강이 있다.

라는 뜻이다.

 

즉 다시 말해서 최수운성사는

천주(天主)님으로부터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 13자를

계시로 받았으나 하늘의 주인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시천주를 하였으니 지기금지원위대강이 없었으며

욕속부달이 되었으나 증산성사께서는

13자의 몸으로 다시 온다고 하였는데

이는 하늘의 주인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고

다시 오셔서 천주(天主)를 모시므로

이것이 진정한 시천주이며

13자의 몸으로 오시는 이치이다.

 

그러므로 어찌 지기금지원위대강이 없겠는가!

하므로 분명히 대강이 있다는 뜻이다.

욕속부달(欲速不達)이란

일을 너무 빨리 하고자 서두르면

도리어 이루지 못한다는 뜻으로

최제우께서 시천주 주문을 받고 기도를 하였으나

대상을 몰랐기 때문에 도통에 도달하지 못하고

제우강이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칠년대한에 비 안 오는 날이 없었고

구 년 장마에 볕 안 드는 날이 없었다.’

속담이 있는데 세상의 모든 일이 궂은일만

계속되지는 아니함을 빗대어 이르는 말로

이것을 두고 오랫동안 애타게 기다리던 것이

이루어짐을 빗대어 이를 때

칠년대한 단비 온다’,

구년지수 해 돋는다는 속담을 쓴다.

 

이와 같이 이번에야말로 대강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다.

 

즉 구년 홍수와 칠년 가뭄에

천추만세(千秋萬歲=아주 오랜 세월)의 세월이

다 먼지가 된다 해도 대강이 있다.

 

불도, 유도, 선도 一元數(1원수)

4617년 전() 정사년(丁巳年)

1()이 시작하는 해이었다.

60을 세 번 합한 180으로 여기에 길흉도수가 있다.

1226일 재생신(再生身)은 누구 ○이다.

 

여기에 길흉도수가 있다고 하였으니

이것을 잘 알아야 길()한 사람이 될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흉()한 사람이 될 것이다.

쉽게 말해서 재생신(再生身)으로 오시는

대두목을 찾으면 길()한 사람이 될 것이요,

찾지 못하면 흉()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불선유가 180이라고 한 것은

60년을 환갑으로 보아

불 유 선을 합해도 180이니

반쪽도수라 흉도수에 해당한다.

 

180은 무극(=1)이 못되고

반원(半圓=) 즉 반쪽 밖에 안 된다.

그러기 때문에 이 반쪽을 믿고 따른다면

운수는커녕 흉도수가 되어 자신을 망친다.

 

한편 현무경 1()[교운 166]에 보면

益者三友(익자삼우) 損者三友(손자삼우)라 하였다.

 

益者三友(익자삼우)

나에게 이익을 주는 세 명의 벗이고

損者三友(손자삼우)

나에게 손해를 주는 세 명의 벗이다.

 

損者三友(손자삼우)

박 우당을 중심으로 증산, 정산, 우당으로서

이 세분을 믿고 따르게 되면

내가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운수가 없기 때문에.

 

益者三友(익자삼우)

박 우당, 상도도전님, 대두목인데

이 세분을 믿고 따르게 되면

나에게 이익이 된다고 하였다.

왜냐하면 운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이 세분 중에서

박 우당께서 화천 하셨으니 두 분이 된다.

그래서 삼신에서 ―∣= (공산) 이 된다.

그러므로 空山(공산)이라 하였고

空山(공산) 밑에서 呪文(주문)을 하면

利得(이득)을 볼 것이니,

분명히 성공이 있다고 공사로써 처결한 것이다.

따라서 空山(공산 = )이란

천주(天主)님과 대두목을 말하는 것으로

兩山(양산)= 이 되며 우리 民謠(민요) 중에서

兩山道(양산도)에 비유하기도 하였다.(예시 15)

 

兩山(양산 = )이 얼마나 좋으면

능지처참(사지를 찢어 죽이는 것)을 하여도

못 놓겠다고 한 것이다.

그래서 모든 秘結(비결)

兩山(양산), 兩白(양백)을 찾으라고 한 것이다.

 

조 정산 성사께서도 성공은

공산에 있다고 [교운 223]에 말씀 하셨다.

 

時時默誦 空山裡 夜夜閑聽 潛室中

시시묵송 공산리 야야한청 잠실중

分明造化 成功日 堯舜禹王 一切同

분명조화 성공일 요순우왕 일체동

 

주해(註解)

때때마다 공산(空山)에서 주문을 하니,

깊고 깊은 밤 숨겨진 방에서

한가로이 소리가 들리는데,

우왕 세 분이 모두

일체로 같다는 것이 밝혀지는 때에는

분명히 조화가 성공되는 날이구나.’

 

즉 요 우왕 세 분이란

증산, 정산, 우당에 비유한 말이다.

이 세분의 그 정체가 일체로 같다는 것이 밝혀지고

나머지 두 분의 공산 밑에서 주문을 하면

분명히 성공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1226일 만도수로

오시는 분을 믿고 따른다면

() 도수가 되어 성공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11일부터 1226일까지가

1년 운회의 만도수(滿度數)360일이다.

이것이 一圓(일원=)으로 一巡(일순=)된다.

 

일원수 360일을 기준으로 할 때에는

11일에서 1225일 까지의 기간이

360일이 되어 끝나게 된다.

그러므로 1226일부터는

361일이 시작되는 것이므로

재생신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정월 초하루의 일진이 갑자(甲子)였다면,

360일을 돌아 다시 3616회갑이 끝나고,

칠회갑이 시작하는 날이

1226일이 된다는 말이다.

이런 이치를 이름 속에 갈무리하고 있는 것이

바로 갑칠(甲七)이다.

 

행록 517에 보면 수운(水雲) 가사에

발동말고 수도하소. 때 있으면 다시 오리라

하였으니 잘 알아 두라 하셨도다.

 

이렇게 잘 기억해두라고 말씀하셨듯이

강일순(姜一淳)성사께서는

일순(一淳)이며 일순(一巡)이다.

일순(一巡)은 바로 대순(大巡)을 말하는 것이다.

이 일순(一巡=)을 하는 데는

55년이 걸리는 것이다.

그 이유를 설명하자면

봄은 38로서 더하면 11이고

여름은 27로서 더하면 9이며

가을은 49로서 더하면 13이다.

그리고 겨울은 16으로 더하면 7이며

중앙은 510으로 더하면 15이다.

이것을 다 더하면 55이다.

 

그러기 때문에 증산성사께서

1909(기유년)에 화천하시어

일순(一巡=)하시고

55년 후인 1964(갑진년)

만도수가 되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대두목은

1964(갑진생)이라야만 된다.

이러한 역학상의 이치만 보더라도

반쪽 밖에 안 되는

선천도수는 믿지 말자.

십년공부 도로아미타불이 될테니까.

 

완성된 후천 정역 세상을 맡으신 분은

1226再生身(재생신)으로

365도가 아닌 후천 360도 원역()이다.

이는 11일부터 1226일 까지가

360일이므로 후천은 360일까지 뿐이다.

 

이 만도수로 오신분이 대두목이며

후천 정역(360)을 맡아 이끌어 가는

바둑판의 운전수(運轉手)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미륵배의 선장인 것이다.

미륵세존께서는 선주이시고

대두목은 선장으로

선주(미륵세존)를 모시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이 대두목께서는

대강을 주실 분으로 의통성사이시다.

그래서 권지 111절에 보면

궁을가(弓乙歌)

조선강산(朝鮮江山) 명산(名山)이라.

도통군자(道通君子)다시 난다라 하였으니

또한 나의 일을 이름이라

동학신자간에

대선생(大先生)이 갱생하리라고 전하니

이는 대선생(代先生)이 다시 나리라는 말이니

내가 곧 대선생(代先生)이로다라고 말씀하셨듯이

대두목께서는 대선생(大先生)으로

다시 오신다고 하셨다.

 

또한 행록 522절에

내가 죽어도 나를 따르겠느냐고 물으시는지라.

종도들이 그래도 따르겠나이다. 라고 맹세하니

또 다시 말씀하시기를

내가 궁벽한 곳에 숨으면

너희들이 반드시 나를 찾겠느냐고 다그치시니

역시 종도들이 찾겠다고 말하는지라.

증산성사께서 그리 못하나니라.

내가 너희를 찾을 것이오.

너희들은 나를 찾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도다.

이렇듯이 증산께서는 다시 와서 찾는다고 하셨듯이

대두목은 너희들을 찾는다.

이것을 이치적으로 깨우쳐야 한다.

 

그래서 예시 79절에

증산성사께서 하루는 공우에게 말씀하시길

동학 신자는 최수운의 갱생을 기다리고,

불교 신자는 미륵의 출세를 기다리고,

예수 신자는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나

누구 한 사람만 오면 다 저의 스승이라 따르리라

고 하셨듯이 이 대두목의 진법을

안 믿고 안 따를 수가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