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水이 약藥이다/▣ 물水이 약藥이다

제6장 물과 인체

고도인 2011. 10. 9. 21:19

인간은 물에서 생성되었고, 현재도 물에서 태어난다. 그러므로

인체의 모든 작동과 작용은 물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뇌의 74.5%, 신장의 82.7%, 혈액의 83%, 근육의 75.6%, 심지어 뼈의 22%도 물로 구성되어 있다.

바다와 육지의 분포 비율이 약 7:3으로 물이 지구표면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듯이, 인체도 약 70% 정도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인체는 체내의 물을 1∼2%(0.8리터)만 잃어도 심한 갈증과 괴로움을 느끼고, 5%(2리터) 정도를 잃으면 반 혼수상태에 빠지며, 12%를 잃으면 생명을 잃는다.

물은 산소와 더불어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인간은 산소의 공급 없이는 단 몇 분밖에 살지 못하며, 수분 공급이 없이는 약 1주일(4~9일) 정도밖에 살지 못한다.

음식을 먹지 않고도 4∼6주 정도는 생존이 가능하지만 물을 마시지 않으면 신진대사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체내의 독소를 배출시키지 못함으로써, 자가중독(自家中毒)을 일으켜 1주일도 채 못가 사망하게 되는 것이다.

인체 내의 물은 잠시도 쉬지 않고 돌아다니고 있다. 물은 인체의 모든 부분을 통과하며 우리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다.

우리 몸에 한번 들어온 물은 몇 번이나 되풀이하여 사용되는데, 심장은 1일 40,000잔(12,000리터)의 물을 회전시킨다. 이 과정에서 1일 약 2.6ℓ 정도는 여러 형태로 배출된다. 그러므로 사람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족해진 양만큼의 물을 자주 보충해주어야 한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은 입간장심장혈액세포혈액신장배설의 과정을 거치며 순환하게 되는데, 물을 마시면 30초 내로 혈관에 도달하고, 1분이면 뇌까지 전해지며, 30분이면 인체의 모든 세포에까지 전달된다. 이렇게 한번 인체에 흡수된 물은 약 20일간 인체 내에 머물게 된다.

물은 세포의 형태를 유지하고 대사작용을 높이며, 혈액과 조직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그리고 영양소를 용해시키며, 이를 흡수․운반해서 세포로 공급해주고, 반대로 체내의 불필요한 노폐물과 각종 독소들을 체외로 배설시킨다.

그뿐 아니라, 혈액을 약알칼리성으로 유지시키고, 체내의 열을 발산시켜서 체온을 조절하는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행하고 있다. 즉 순환작용, 동화작용, 배설작용, 체온조절작용 등을 통해 건강유지를 위한 핵심기능인 ‘항상성(恒常性)’을 유지한다.

그러므로 한 번 인체에 들어간 물이 오줌이나 땀 등의 형태로 배설되어 나갈 때까지 인체 내를 순환하면서 얼마나 그 역할을 잘 수행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건강이 결정되는 것이다.

 

이처럼 모든 생명체의 생체반응은 물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좋은 물은 당연히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끼치겠지만, 나쁜 물은 오히려 인체에 갖가지 해악을 끼친 연후에 떠나가게 된다.

그러므로 좋은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을 위한 가장 좋은 보약(補藥)이 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