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법(眞法) 진리

길화개길실(吉花開吉實) 흉화개흉실(凶花開凶實)

고도인 2010. 11. 29. 22:40

길화개길실(吉花開吉實) 흉화개흉실(凶花開凶實)

 

행록 5장 38절에 보면

증산성사께서 거쳐하시던 방에서

물이 들어 있는 흰 병과 작은 칼

증산성사께서 화천하신 후에 발견되었는데

병마개로 쓰인 종이에,

吉花開吉實(길화개길실)이요,

凶花開凶實(흉화개흉실)이라.

좋은 꽃에는 좋은 열매가 열고,

흉한 꽃에는 흉한 열매가 열린다.

의 글귀와 다음과 같은 글들이 씌어 있었도다.

 

病有大勢(병유대세)

病有小勢(병유소세)

大病無藥 小病或有藥(대병무약 소병혹유약)

然而大病之藥 安心安身(연이대병지약 안심안신)

小病之藥 四物湯八十貼(소병지약 사물탕팔십첩)

 

祈禱(기도)

侍天主造化定永世不忘萬事知至氣今至願爲大降

(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지기금지원위대강)

大病出於無道(대병출어무도)

小病出於無道(소병출어무도)

得其有道 則大病物藥自效 小病物藥自效

(득기유도 즉대병물약자효 소병물약자효)

至氣今至四月來 禮章(지기금지사월래 예장)

 

醫統(의통)

忘其父者無道(망기부자무도)

忘其君子無道(망기군자무도)

忘其師者無道(망기사자무도)

世無忠 世無孝 世無烈 是故天下皆病

(세무충 세무효 세무열 시고천하개병)

 

病勢(병세)

有天下之病者 用天下之藥 厥病乃兪

(유천하지병자 용천하지약 궐병내유)

 

聖父(성부)

聖子 元亨利貞奉天地道術藥局

(성자 원형이정봉천지도술약국)

在全州銅谷生死辦斷(재전주동곡생사판단)

聖身(성신)

 

大仁大義無病(대인대의무병)

三界伏魔大帝神位遠鎭天尊關聖帝君

(삼계복마대제신위원진천존관성제군)

知天下之勢者 有天下之生氣

(지천하지세자 유천하지생기)

暗天下之勢者 有天下之死氣

(암천하지세자 유천하지사기)

孔子魯之大司寇(공자노지대사구)

孟子善說齊梁之君(맹자선설제양지군)

西有大聖人曰西學(서유대성인왈서학)

東有大聖人曰東學 都是敎民化民

(동유대성인왈동학 도시교민화민)

近日日本文神武神(근일일본문신무신)

 

幷務道通(병무도통)

朝鮮國 上計神 中計神 下計神 無依無托

(조선국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 무의무탁)

不可不文字戒於人(불가불문자계어인)

宮商角微羽 聖人乃作 先天下之職 先天下之業

(궁상각미우 성인내작 선천하지직 선천하지업)

職者醫也 業者統也(직자의야 업자통야)

聖之職聖之業(성지직성지업)

 

주해(註解)

증산성사께서 거쳐하시던 방에서

물이 들어 있는 흰 병과 작은 칼이

증산성사께서 화천하신 후에 발견되었다고 했는데

왜 하필이면 흰 물병

작은 칼을 남겨두고 가셨을까?

여기에는 말로써 전하지 못할 어떤 큰

암시적인 비밀이 숨어 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면 증산성사께서 전하고자 했던

그 숨겨놓은 예언의 내용을 풀어 보자.

 

그럼 먼저 물이 들어 있는

흰 병의 의미를 알아보자.

 

물이 들어 있는 흰 병은 하얀 물병이란 뜻인데

하얀 것은 한자(漢字)어로 흰 백(白)자가 되고

물은 물 수(水)가 되며, 이 두 글자를

상하(上下)로 합쳐 놓으면 샘 천(泉)자가 된다.

그리고 샘은 다른 우리말로 우물이라고도 한다.

우물물을 다시 한자(漢字)어로 써보면

우물 정(井, 丼)이 된다.

이 우물 정(井)자의 모양새를 보면

네 개의 우물귀틀로 되어 있으며,

또한 우물 가운데에 점(點)하나가 있는데

이것도 우물 정(丼)자라고 하며

이것을 두래박(頭來朴)이라 한다.

 

그리고 우물귀틀안의 물을 한수(韓水)라고 하며

한(韓)은 나라 한(韓)이지만

우물귀틀 한(韓)이라고도 한다.

그러므로 하얀 물병의 의미는

증산께서 화천하시고 후에 다시 오실 때에는

한(韓)씨로 오신다고 이미 예언 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가운데 두래박(頭來朴)의 의미는

천지의 우두머리인 만국대장께서는

박씨 성으로 오신다는 뜻이 들어 있다.

 

다시 말하면 우물귀틀 한(韓)씨가

박씨로 오시는 만국대장을 밝혀 모시고

오선위기의 마지막 진법을 내는 것이다.

 

[정(井)과 한(韓)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부록을 참고 하시기 바람.]

 

다음은 옥편에서 찾아본 우물 정(井), 정(丼)자.

 

 

 

 

그래서 전경 예시 45절에 보면

증산성사께서 태인 도창현에 있는 우물을 가리켜

“이것이 젖(乳) 샘이라”고 말씀 하셨다.

즉 물의 이치로 오시는 한(韓)씨에 의해

도가 밝혀지고 도가 창성이 되기 때문에

이 우물을 가리켜 젖샘이라고 하신 것이다.

 

※ 井(정)은 우물 丼(정)과 같은 자이며

중앙의 점은 두래박을 상징하는데

두래박은 두 개가 있어서

하나가 올라오면 하나는 내려간다.

이것이 바로 쪽박의 이치이다.

두래박이란 바둑판의 주인이

박 씨로 오시는데 천하의 우두머리라는 뜻이다.

우물 井(정)의 4면을 우물마루라고 하며

우물귀틀이라고 하는데

우물귀틀을 옥편에 찾아보면

우물귀틀 韓(한)이라고 나와 있다.

다음은 옥편에서 찾아본 한(韓)자 이다.

 

 

 

                   나라이름 한, 우물귀틀 한.

 

또한 옛날에는 우물 井(정)씨가 있었는데

지금은 우물 井(정)씨는 없어졌고

우물귀틀 韓(한)씨로 전하여 내려온다.(부록참고)

 

그리고 예시 49절에 보면

 

김경학이 김자선의 집에서 하룻밤을 지냈을 때

증산성사께서 “어제 밤에 꾼 꿈 이야기를 하라”고

경학에게 이르시니 그는

“개 한 마리가 우물에 빠진 것을 보고

구하러 달려갔더니 그 개가 우물에서 뛰어나와

다른 곳으로 가 버렸나이다”고

꿈 이야기를 여쭈니 증산성사께서

“속담에 강성(姜姓)을 강아지라 하니라.

네가 꿈을 옳게 꾸었도다”고 말씀하셨도다.

 

이 말씀은 금산사 이치에서 볼 때

용추못(물)에서 도(道)가 나오는 이치이다.

용추못은 연원(淵源)이고 연원은 물이다.

연원의 물은 바로 우물이며

우물은 우물 정자(井字)로 표시 되고

우물 정(丼)자는 바둑판 모양이고

중앙의 점(點)은 두래박(頭來朴)점으로

바둑판의 주인이

박(朴)씨로 오신다는 이치가 붙어 있는데

여기에는 양박(兩朴)의 원리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물속에서 도(道)가 나와야 되는데

그것을 이치로 풀어보면

우물 정(丼)은 우물귀틀 한(韓)이므로

우물귀틀 한(韓)씨에 의해 박씨 성으로 오시는

천지주인의 정체가 밝혀지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개가 우물에서 나온다는 것은

물의 이치로 오신 우물귀틀 한(韓)씨에 의해

두래박(頭來朴)의 박(朴)씨가

개띠로 오신다는 것이 밝혀진다는 뜻이다.

즉 도(道)의 주인(主人)께서는

개띠로 오시며 두 번째 박씨로 오시기 때문에

만국대장 박공우라고 공사를 보신 것이다.

 

그래서 속담에 ‘개(戌)판 5분전(五分佺)’

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즉 개띠로 오시는 하느님 판에

다섯 명의 신선이라는 뜻이다.

 

또 증산께서 “속담에 강성(姜姓)을

강아지라 하니라.” 고 말씀하신 뜻은

인류의 시원은 강신농씨로부터 시작 되었으므로

원시반본에 의해 강씨성을 상징하는 강아지가

이제 다 성숙하여서 개띠로 오시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 개가 우물에서 뛰어나와

다른 곳으로 가 버렸다고 했으니

이게 무슨 말인가?

그 이유는 물의 이치로 오신 대두목께서

개띠로 오시는 하느님의 정체를 밝혀 놓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기에

다른 곳에가 계신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이것이 바로

물에서 도가 나오는 이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병마개로 쓰인 종이에는,

吉花開吉實(길화개길실) 凶花開凶實(흉화개흉실)

의 글귀와 다음과 같은 글들이 씌어 있었도다.

고 하였는데, 위의 문장에서 볼 때

증산성사께서는 이러한 글들을 써서

왜 병마개로 사용을 하셨을까?

그러면 그 의문점을 하나하나 풀어보기로 하자.

병이란? 말 그대로 병(病)이란 말이다.

 

공사 1장 36절에 보면 증산성사께서 말씀하시길

내가 천지공사를 맡아봄으로부터

이 동토에서 다른 겁재는 물리쳤으나

오직 병겁만은 남았으니 몸 돌이킬 여가가 없이

홍수가 밀려오듯 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증산성사께서 이렇게 병겁을 남겨 두셨는데

병이 있으면 그에 대한 처방전도 있는 것이다.

병은 질병(疾病)을 말하는 것이고

마개는 막는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그러므로 병마개는 병겁을 막는다는 의미이다.

병마개로 쓰인 종이에 다음과 같은 글이

씌어 있었다고 하였는데 이 글이 바로

앞으로 닥쳐올 병겁에 대한 처방전인 것이다.

이 처방전에 따라서 약을 잘 쓰면 대병도

저절로 낫고 소병 역시 저절로 낫는다고 하였다.

 

선천개벽 이후부터 수한(水旱)과 난리의 겁재가

번갈아 끊임없이 이 세상을 진탕하여 왔으나

아직 병겁은 크게 없었나니 앞으로는 병겁이

온 세상을 뒤덮어 누리에게 참상을 입히되

거기에서 구해낼 방책이 없으리니

모든 기이한 법과 진귀한 약품을 중히 여기지 말고

의통을 잘 알아 두라. 고 말씀하시었는데

이 처방전이 바로 의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그러면 이 처방전을 잘 풀어서

대병도 소병도 다 나아가지고 의통을 하여서

병겁으로 죽어가는 창생들을 살리러 나갑시다.

 

그러면 이 처방전에 따라 병세를 진단해보고

어떻게 약을 써야 하는지 한번 알아봅시다.

 

주해(註解)

 

吉花開吉實(길화개길실)이요,

凶花開凶實(흉화개흉실)이라.

 

좋은 꽃에는 좋은 열매가 열고,

흉한 꽃에는 흉한 열매가 열린다.

 

※ 인간으로 비유 하자면 정신이 올바르고

도리에 합당한자는 인간의 씨종자가 되어

후천의 좋은 열매가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한 자는

쭉정이가 되어 불에 태워지게 되리니

영원히 죽고 마는 것이다.

 

다음은 예시 30절에 증산성사께서 말씀하시길

 

“이후로는 천지가 성공하는 때라,

서신(西神)이 사명하여 만유를 제재하므로

모든 이치를 모아 크게 이루나니

이것이 곧 개벽이니라.

만물이 가을바람에 따라 떨어지기도 하고

혹은 성숙도 되는 것과 같이 참된 자는

큰 열매를 얻고 그 수명이 길이 창성할 것이오,

거짓된 자는 말라 떨어져 길이 멸망하리라.

그러므로 신(神)의 위엄을 떨쳐

불의를 숙청하기도 하며 혹은

인애를 베풀어 의로운 사람을 돕나니

복을 구하는 자와 삶을 구하는 자는

힘쓸지어다.”라고 말씀하셨도다.

 

病有大勢 病有小勢(병유대세 병유소세)

 

병에는 큰 세력을 가진 것이 있고

또한 병에는 작은 세력을 가진 것이 있다.

 

大病無藥 小病或有藥(대병무약 소병혹유약)

 

큰 병에는 약이 없고

작은 병에는 혹시 약이 있다.

 

然而大病之藥 安心 安身(연이대병지약 안심 안신)

 

그러나 대병에는 약이 없는데

약이 있다면 도(道)를 찾아서

마음을 안심하고, 몸을 안정하는 것이다.

 

小病之藥 四物湯八十貼(소병지약 사물탕팔십첩)

 

작은 병의 약은 사물탕 팔십 첩이다.

※ 사물탕: 숙지황·백작약·천궁·당귀로 지은 한약.

즉 보혈(補血)에 쓰임.

 

祈禱(기도)

천지의 주인하느님께 고하여 비는 것을 말한다.

 

侍天主造化定永世不忘萬事知至氣今至願爲大降

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지기금지원위대강

 

천지(天地)의 주인(主人)이신

미륵세존님을 모시면 조화가 정해져서

세상 영원토록 미륵세존님을 잊지 아니하면

만사를 다 알게 되오니,

원하옵건데 지극한 기운을 크게 내려 주옵소서.

 

원위대강에 대해서 교운 1장 58절에 보면

증산성사께서 어느 날

한가로이 공우와 함께 계시는데,

이 때 공우가 옆에 계시는 증산성사께

‘동학주(東學呪)에 강(降)을 받지 못하였나이다’

라고 여쭈니 ‘그것은 다 제우강(濟愚降)이고

천강(天降)이 아니니라’고 말씀하셨다.

또 ‘만일 천강(天降)을 받은 사람이면

병든 자를 한 번만 만져도 낫게 할 것이며

또한 건너다보기만 하여도 나을지니라.

천강(天降)은 뒤에 있나니 잘 닦으라’

고 일러주셨도다.

대강(大降)이란 천강(淺絳)이요 강(降)이란

높은 곳에서 낮은 데로 내려오는 기운을 말한다.

 따라서 천강(天降)이란

지극히 높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기운이다.

천주(天主)께서 최제우에게 내려 주신 주문은

열석 자(13字)로써

‘侍天主 造化定 永世不忘 萬事知’였으며,

여기에 최제우가 적은

‘至氣今至 願爲大降’의 여덟 자(8字)를 더한

스물한 자(21字)가 동학주(東學呪)이다.

이는 ‘천지의 주인을 모시고 영원한 세상까지

잊지 아니하는 조화를 마음에 정하면

만사를 알게 된다’는 천주(天主)의 가르침에

최제우(崔濟愚)가 ‘지극한 기운을

크게 내려 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라는

간절한 청원(請援)을 더한 것이다.

 

그런데 최제우는 천지의 주인이 누구이신지

밝히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유교의 전헌을 넘지

못하여 대도(大道)의 참뜻을 밝히지 못하므로

하늘에서 내려주신 신명, 즉 천강(天降)을

거두시게 되니 최제우의 시천주(侍天主) 주문은

더 이상 천강(天降)이 되지 못하고

제우강(濟愚降)으로 남게 되었다.

그러므로 최제우의 주문을 이어받은

동학(東學) 교도들의 동학주(東學呪)는

제우강(濟愚降)이지 천강이 아니라는 말씀이시다.

‘천강(天降)은 뒤에 있나니 잘 닦으라’

고 하신 증산성사의 말씀은

증산성사께서 직접 강세하셔서

처결하신 천지공사의 도수에 따라

이후 천지주인의 정체를 올바로 밝히는

천부적 종통 계승자에 의해

천강이 있게 된다는 말씀이시다.

 

즉 증산성사 이후 오선위기의 도수에 따라

천부적 종통 계승자인 대두목에 의해

천강이 이어지고 천지주인의 정체인

열석 자(13字)가 정확히 밝혀지는 대두목의

때가 되면 진정한 시천주(侍天主)가 되어,

즉 천지주인을 올바로 모실 수가 있게 되면,

천강(天降)이 있게 되므로

잘 닦아 나가라고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공사 3장 41절에 보면

증산성사께서 무신년에

무내팔자지기금지원위대강

(無奈八字至氣今志願爲大降)의 글을 지으시니

이러하도다.

 

欲速不達侍天主造化定永世不忘萬事知

욕속부달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

 

급한 마음에 시천주(侍天主)를 하였으나

천주(天主)가 누구인지 그 대상을 모르고 하면

대강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무내팔자 지기금지 원위대강”이란

어찌하여 “지기금지원위대강”의

여덟 글자가 없겠는가? 라는 뜻인데

틀림없이 대강이 있다는 것이다.

 

최수운성사는 하늘로부터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

열석 자(13字)를 계시로 받았으나

천지의 주인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시천주(侍天主)를 하였으니

지기금지원위대강이 없었으며 욕속부달이 되었다.

 

그러나 증산성사께서는

열석 자(13字)의 몸으로 다시 온다고 하였는데

이 열석 자(13字)의 몸이란

기도주(祈禱呪) 열석 자(13字)를 말하는 것이며

기도주(祈禱呪) 열석 자(13字)는

‘侍天主 造化定 永世不忘 萬事知’이다.

이는 하늘의 주인이 누구인지 그 정체를

정확히 알고 모셔야만 만사를 알게 되어

천강(天降)이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증산성사께서 다시 오셔서

열석 자(13字)인 천주(天主)를 밝혀 모시므로

이것이 진정한 시천주가 되는 것이며

열석 자(13字)의 몸으로 오시는 이치이다.

그러므로 어찌 지기금지원위대강이 없겠는가!

하신 것은 분명히 대강이 있다고 약속하신 것이다.

 

大病出於無道 小病出於無道

대병출어무도 소병출어무도

 

큰 병은 도(道)를 모르는데서 생겨나는 것이고

작은 병도 도를 모르는데서 생겨나는 것이다.

 

※ 도(道)를 모른다는 것은

한마디로 말해서 도(道)의 주인(主人),

즉 천지주인을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대병에 걸린 것이고

대병에 걸렸으니 천지에 약이 없어

대병 무약이라 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대병에 걸린 사람이

어떻게 대강을 받을 수 있겠는가?

간단히 말해서 천주(天主)를 올바로

모시지 않으므로 지기금지 원위대강을

받을 수가 없는 것이다.

 

得其有道 則 大病勿藥自效 小病勿藥自效

득기유도 즉 대병물약자효 소병물약자효

 

그 도(道)를 얻은 즉

대병에 약을 쓰지 않아도 저절로 효과가 있으며

소병 역시 약을 쓰지 않아도 저절로 효과가 있다.

 

※ 여기에서 도(道)를 얻었다는 것은

도(道)를 찾았다는 뜻이다.

도(道)를 찾았다는 것은

천주(天主)가 누구인지 그 정체를 알았다는 것이고

그 정체를 알았으니 내가 모셔야 되는 것이다.

그래야만 대병도 소병도 다 낳게 되고

또한 대강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치를 볼진대

최제우를 믿고 딿던 동학교도들이나,

강증산성사를 믿고 딿던 종도들이나,

조정산 성사를 믿고 딿던 도인들이나,

박우당을 믿고 따르던 도인들이나,

모두 다 한결같이 천주(天主)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시천주(侍天主)를 하였으므로

대강(大降)에 도달하지 못하고

욕속부달(欲速不達)이 되었던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기도를 한다고 하지만

그 대상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소원성취를 빌었던 것이다.

이제 천시는 때가 다 되어서

천상에 계시던 천주(天主)께서

인존시대를 맞이하여 지상에 내려 오셨는데

하늘에다 빈들 무슨 소용 있겠는가!!

 

至氣今至四月來 禮章(지기금지사월래 예장)

 

지극한 기운이 4월에 이르니 예를 명백히 하라.

 

※ 지극한 기운이 4월에 이른다 함은,

정말로 4월달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방위를 말하는 것이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바와 같이 4월은

사방(巳方)을 가리키는 것이다.

 

사방(巳方)은 8괘에서 손방(巽方)이다.

그래서 손사방(巽巳方)이라고 말을 하는데

왜 손사방(巽巳方)에서

지극한 기운이 온다고 헸는가 하면

바로 이 손사방(巽巳方)으로 해인(海人)인

대두목이 출현(出現)하시는 방(方)이기 때문이다.

 

 

 

 

 

                      주역(周易)상의 진손방(震巽方)

 

그래서 모든 비결에서 보면

진사(辰巳) 성인출(成人出)이라고 했는데

진방(辰方)은 진방(震方)인데

진방(震方)은 천지 주인이신 미륵께서

출현하시는 방(方)이기 때문인 것이다.

그리고 진방(震方)은 동물로 표현하면

용(龍)이며 손방(巽方)은 닭이다.

그리고 계룡산(鷄龍山) 도통이라고 하여

공주(公州) 계룡산을 말하는가 하여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새로운 도읍지가 열리는 것을 꿈꿔왔으나

사실 이것은 허망한 소리요, 실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계룡산(鷄龍山)은

주역(周易)상의 진손방(震巽方),

즉 계룡방(鷄龍方)을 의미하는 말이며,

산(山)은 최고의 정상(頂上)을 의미하는

비결(秘訣)이기 때문이다.

즉 주역의 건감간진손이곤태(乾坎艮震巽離坤兌)에

배치된 동물을 보면

건은 말, 감은 돼지, 간은 개, 진은 용,

손은 닭, 인은 꿩, 곤은 소, 태는 양인데,

이것을 서로 대비해서 계산해보면

계룡(鷄龍)은 진손방(震巽方)을 의미한다.

이 진손방으로 두 분의 성인이 출현하시기 때문에

진사(辰巳) 성인출(成人出)이라고 하는 것이다.

 

증산성사께서도 교운 1장 47절에 보면

류찬명은 도통이

건감간진손이곤태(乾坎艮震巽離坤兌)에 있으리라는

가르침을 증산성사로부터 받았느니라.

이 가르침을 받고 그는 큰 소리로

건감간진손이곤태(乾坎艮震巽離坤兌)를 읽고

증산성사의 앞에서 물러 나왔도다.

고 하신거와 같이 방위를 말하는 것이다.

 

한편 채지가에서도 보면

손사방(巽巳方)에서 운수가 나온다고 하였다.

다음은 채지가 뱃노래의 일부이다.

 

오는 運數 받자 하고 巽巳方을 열어 놓으니

       운수               손사방

竹實里에 부는 바람 慶雲春色 더욱 좋다.

죽실리                  경운춘색

三台三奇 應氣하니 鵲大山이 높았구나

삼태삼기 응기       작대산

右白虎에 쌓인 氣運 攀龍附鳳 그 아닌가.

우백호           기운 반룡부봉

一寸光陰 虛費말고 前進前進하여 보세.

일촌광음 허비       전진전진

늦어간다 늦어간다 어서 가세 바삐 가세.

弱한 蒼生 건지려고 이 말 저 말 比喩해서

약    창생                              비유

노래 한 章 지었으니 世上사람 傳해 주소.

           장              세상       전

 

 

醫統(무도병을 고쳐서 거느려 나가는 직업을 말함)

의통 (의통을 잘 알아 두라고 하였다.)

 

忘其父者無道 忘其君者無道 忘其師者無道

망기부자무도 망기사자무도 망기군자무도

 

그 아비를 잊은 자는 도(道)가 없는 것이요,

그 임금을 잊은 자도 도(道)가 없는 것이요,

그 스승을 잊은 자도 도(道)가 없는 것이다.

 

※ 이 말씀에서 도(道)가 없다는 것은

도(道)를 모른다는 것이다.

도(道)를 모른다는 것은

천지의 주인(主人)이 누구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것은 부모가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부모를 섬길 수 없는 것이며,

 

스승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스승을 섬길 수도 없는 것이다.

또한 임금이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임금을 섬길 수가 있겠는가!

이것이 바로 부모를 잊은 것이요,

스승을 잊은 것이요, 임금을 잊은 것이다.

 

마찬가지로 천지의 주인이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천주(天主)를 모신다고 하면

말이 되는 소리인가?

이것을 가리켜 무도병이라고 하는 것이다.

 

천지의 주인이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기도를 하는 사람들을 천주(天主)가 누구인지

그 정체를 올바르게 가르쳐 줘서

시천주(侍天主)를 올바로 하게끔 법방을 가르쳐

거느려 나가는 것을 의통이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통이란 어떤 물건이 아니라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의통을 잘 알아두라 했던 것은

의통자가 누구인지 그 사람을 찾으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서 의통(醫統)이란

무도병에 걸린 사람들을

고쳐서 다스려나가는 통솔자이다.

말하자면 醫統領(의통령)이다.

 

世無忠 世無孝 世無烈 是故天下皆病

세무충 세무효 세무열 시고천하개병

 

세상에는 충신도 없고, 효자도 없고,

세상에는 열녀도 없어졌으므로

천하가 다 병든 것이다.

 

病勢(병의 형세)

병세

 

有天下之病者 用天下之藥 厥病乃兪

유천하지병자 용천하지약 궐병내유

 

천하에 병자가 있으면

천하의 약을 써야만 되는데,

그러면 그 병은 이내 낫게 된다.

 

※ 천하에 병자라면

천지의 주인이 누구인지모르는 무도병이요

이 무도병을 고치는데 약은 바로

천주(天主)가 누구인지 올바르게 가르쳐서

기도를 모시게 만들면 그 병은 이내 낫는다.

이것이 바로 천하의 약을 쓰는 것이다.

 

聖父 聖子 聖身 元亨利貞奉天地道術藥局

성부 성자 성신 원형이정봉천지도술약국

 

성부는 예수교에서 말하는 아버지 하느님이요,

성자는 어머니 하느님이시다.

성신은 천지부모님께 영체(靈體)를 얻어서

성스럽게 태어난 나의 몸을 말하는 것이다.

 

이렇게 태어난 이 몸이,

성부 성자이신 천지부모님께서 인신으로 오시매

원형이정으로 천지부모님을 받들면

이것이 바로 도(道)의 술법으로 병을 고치는

천지의 도술약국(道術藥局)이 되는 것이다.

 

在全州銅谷生死辦斷

재전주동곡생사판단

 

전주란 전 세계 6대주이니

만국(萬國)을 말하는 것이고

동곡은 동곡에서 약국을 두고

병자를 치료하셨으니 의원(醫院)이다.

즉 의통자(醫統者)이다.

그러므로 전주 동곡은 만국의원을 말하는 것이고

만국의원이 전 인류의 생사판단을 한다고 하였다.

다시 말해서 미륵세존님이 만국대장이라면

대두목은 만국의원(의통자)이라는 것이다.

 

大仁大義無病

대인대의무병

 

크게 어질고, 크게 의로우면 병이 없다.

대인(大仁)을 알고 대의(大義)를 알면

병이 없다. 라고 하였다.

 

※ 대인(大仁)이란

큰 씨앗이란 뜻으로 인류 최초의 조상이신

미륵세존님을 말하는 것이며,

대의(大義)란 바로 큰 가을이란 뜻이다.

왜냐하면 의(義)는 방위로는 서쪽이며

서쪽은 계절로는 가을이다.

그래서 큰 가을(哥乙)이란 뜻인데

큰 가을(哥乙)이란 큰 새의 노래라는 뜻이다.

그리고 가을(哥乙)은 증산성사께서

서신사명(西神事命)을 맡아서 오신 것이다.

그러므로 가을은 의(義)이며 의(義)의 상징인

관운장으로서 강증산성사를 말하는 것이다.

 

권지 1장 20절에 보면 증산성사께서

어느 날 공우를 데리시고 태인 새울에서

백암리로 가시는 도중에 문득

관운장(關雲長)의 형모로 변하여 돌아보시며

가라사대 “내 얼굴이 관운장과 같으냐” 하시니

공우가 놀라며 대답하지 못하고 주저하거늘

증산성사께서 세 번을 거듭 물으시니

공우는 그제야 겨우 정신을 차리고

“관운장과 흡사하나이다”고 아뢰니

곧 본 얼굴로 회복하시고

김경학의 집에 이르러 공사를 행하셨도다.

 

이와 같이 증산성사께서는 서신사명을 맡은 분으로

의(義)의 상징인 관운장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대인(大仁)을 알고 대의(大義)를 알면,

즉 미륵세존님과 서신사명으로 오신

대두목을 알면 무병장수하는 것이다.

그래서 삼계의 모든 마를 굴복시키는

대신명이신 관성제군을 아는 자는

천하의 살 수 있는 기운을 받고

대신명이신 관성제군을 모르는 자는

천하의 죽는 기운을 받는다.

이것을 아는 자가 천하의 형세를 아는 자이다.

 

三界伏魔大帝神位 遠鎭天尊關聖帝君

삼계복마대제신위 원진천존관성제군

 

삼계(천계, 지계, 인계)에 모든 마(魔)를

굴복시키는 대제군은 원진천존 관성제군이시다.

 

※ 지금 주문에 삼계해마(三界解魔)로 한다.

삼계해마는 마(魔)를 풀어놓았다는 것이다.

증산성사께서는 해마를 위주로 한다고 하였다.

 

교법 2장 15절에 보면

나는 해마를 위주로 하므로

나를 따르는 자는 먼저 복마의 발동이 있으리니

복마의 발동을 잘 견디어야

해원하리라고 타이르셨도다.

 

이와 같이 증산성사께서 마(魔)를

풀어 놓으셨는데 옛말에 이르기를

결자해지(結者解之)라고 하였다.

즉 맺은 사람이 풀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풀어 놓은 마(魔)를 굴복시틸 사람은

증산성사 자신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내가 관운장 같지 않느냐?

하고 암시를 해 놓았던 것이다.

 

知天下之勢者 有天下之生氣

지천하지세자 유천하지생기

 

천하의 형세를 아는 자는

천하의 살아가는 기운을 가지고

 

※ 천하의 형세를 아는 자라는 것은

삼계에 모든 마(魔)를 굴복시키는 대제군이신

관성제군을 알아야 나에게 오는 마(魔)를

물리치고 내가 사는 기운을 받는 것이다.

이것을 알아야 천하의 형세를 안다 할 수 있고

이것을 모르면 마(魔)를 물리칠 수가 없어

내가 죽는 기운이 따르는 것이다.

 

暗天下之勢者 有天下之死氣

암천하지세자 유천하지사기

 

천하의 형세에 어두운자는

천하에 죽는 기운이 접어든다.

 

孔子魯之大司寇 孟子善說齊梁之君

공자노지대사구 맹자선설제양지군

 

공자는 노나라의 대사구라는 벼슬을 하였으나

맹자는 제나라와 양나라의 임금에게

선(善)을 가르쳤다.

 

西有大聖人曰西學 東有大聖人曰東學

서유대성인왈서학 동유대성인왈동학

 

서양에 대성인이 있어 가르치니 서학이요,

동양에 대성인이 있어 가르치니 동학이라 한다.

 

都是敎民化民

도시교민화민

 

그런 까닭에 전부가 백성을 가르쳐서

선(善)하게 만들고자 했다.

 

近日日本文神武神

근일일본문신무신

 

근세(近世)에 와서 나날이

그 근본이 문신과 무신으로 갈리게 되었다.

 

교법 3장 26절에 보면

옛적에 신성(神聖)이 입극(立極)하여

성, 웅(聖雄)이 겸비해야 정치와 교화를

통제 관장(統制管掌)하였으되 중고 이래로

성과 웅이 바탕을 달리하여 정치와 교화가

갈렸으므로 마침내 여러 가지로 분파되어

진법(眞法)을 보지 못하게 되었느니라.

이제 원시반본(原始返本)이 되어

군사위(君師位)가 한 갈래로 되리라.

 

이와 같이 상고(上古)때는

인세(人世)에 제왕(帝王)이 내려와서

도(道)를 세워 정교(政敎)를 한 갈래로 가르치고,

다스려서 태평시대(太平時代)를 구가하였으니

상고시대(上古時代)의 제왕(帝王)이

‘요 순 우 탕 문 무 주공’이다.

 

그러나 중고(中古) 이래로 제왕은 오지 않고

성인(聖人)이 와서 도(道)를 가르치기는 하였으되

도(道)로써 다스리지는 못하였고,

영웅이 할거하여 천하를 다스리자

정치와 교화는 갈라져 세상은

도(道)가 바르게 서지 못하고,

마침내 도(道)의 근본(根本)이 끊어지게 되니,

사상이 엇갈려 제각기 생각하여 진법(眞法)이

사라지자, 각기 분파되어 서로 반목 쟁투하니

세상은 참혹하여졌다.

 

도(道)의 根源(근원)이 끊어져

진멸지경에 처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옥황상제님께서 인신(人身)을 빌어 강세하셨으니

도(道)의 주인이신 미륵세존님께서 오셔서

천하창생들을 구하기 위해 전대 미증유의

도(道)를 내놓으셨으니,

곧 후천 오만 년을 다스려 갈

완성된 진법(眞法)이다.

이제 무도한 세상에 이 법을 가르쳐서

도(道)를 세우고 이 법으로써 다스려지는 세상이

바로 후천 정역 세상이요,

후천 선경 세상인 것이다.

 

이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되는 때라

옛날 제왕이 도(道)를 가르치고, 다스렸듯이

이제 다시 군사위(君師位)가 한 갈래로 되어

정치와 교화를 한 가지로 하여 가르치고,

다스려 천하에 진법을 바르게 세울 스승이

바로 대두목이신 것이다.

 

幷務道通 병무도통

 

그러나 이제 원시반본의 시대를 맞이하여

문신무신이 함께 아울러 도통에 힘쓰게 된다.

朝鮮國 上計神 中計神 下計神

조선국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

無依無托 不可不文字戒於人

무의무탁 불가불문자계어인

 

조선국(朝鮮國)에 모든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 신명이 있다.

이 신명들이 의탁할 곳이 없으니

하는 수 없이 문자로써 알리노라.

그 문자는 바로 병겁에서 살 수 있는

처방전으로서 진법의 법방을 말하는 것이다.

 

宮商角徵羽 聖人乃作

궁상각치우 성인내작

先天下之職 先天下之業 職者醫也 業者統也

선천하지직 선천하지업 직자의야 업자통야

聖之職聖之業성지직성지업

 

궁상각치우는 성인이 만들었다.

황제 헌원이 봉(鳳)의 울음소리를 듣고

음율을 조정하여 오음(五音)을 지었다.

궁상각치우는 오음의 음율이다.

사람은 오음의 소리와 말로써

모든 기운을 움직이게 된다.

그러므로 진법(眞法)의 주문(呪文)으로써

겁액을 물리치고, 교화(敎化)로써

정신과 마음을 바로 세우는 것이다.

하늘 아래(天下) 첫 번째(先) 직(職)이요,

하늘 아래(天下) 첫 번째(先) 업(業)이 있다.

직(職)이란 고칠 의(醫)요,

업(業)이란 거느릴 통(統)인 것이다.

즉 직업(職業)이란 의통(醫統)인 것이다.

 

그러므로 기도를 모셔 주고 교화를 해 나가는,

즉 바로 고쳐서 거느려 나가는

직업(職業)이 의통(醫統)인 것이다.

이것이 성인(聖人)의 직업(職業)이다.

후천은 인존시대이다.

 

즉 사람에게 신명이 봉(封)해지고

사람이 천지를 맡아 나간다.

그러니 의통은 사람을 올바르게 고쳐서

진실(眞實)되게 하여 거느려 나가는 직업이므로,

의통(醫統)을 가진 사람이

곧 도통(道通)을 받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의통자로부터

올바른 진법의 법방을 배워서 창생들로 하여금

올바른 시천주(侍天主)를 할 수 있게끔

기도를 모셔 주고 교화를 해 나가면

그 사람도 의통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의통자가

바로 도통군자가 되는 것이다.

 

[만법전] 생로가에 보면 ‘직업을 어서 찾소,

직업(職業)이자 의통(醫統)일세.’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서

작은 칼이 증산성사께서 화천하신 후에

발견되었는데 작은 칼은

무슨 뜻을 암시 한 것일까?

작은 칼을 한자(漢字)로 써보면

소도(小刀)가 되는데

소도(小刀)는 소도(小道)의 의미이다.

 

즉 도사(道士)가 자기 자신을 낮추어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증산성사께서 다시 오실 때에는

보잘것없어 보이고 자신을 낮춰서

소인(小人)처럼 보인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소도(小道)를 옥편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소도(小刀)는 소도(小道)의 의미

 

 

 

즉 도사(道士)가 자기 자신을 낮추어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증산성사께서 다시 오실 때에는

보잘것없어 보이고 자신을 낮춰서

소인(小人)처럼 보인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증산성사께서는 행록 5장 22절에

모든 종도를 꿇어앉히고

“나를 믿느냐”고 다짐하시는지라.

종도들이 믿는다고 아뢰니 증산께서

다시 “내가 죽어도 나를 따르겠느냐”고

물으시는지라.

종도들이 그래도 따르겠나이다 라고 맹세하니

또 다시 말씀하시기를

“내가 궁벽한 곳에 숨으면

너희들이 반드시 나를 찾겠느냐”고 다그치시니

역시 종도들이 찾겠다고 말하는지라.

증산성사께서 “그리 못하나니라.

내가 너희를 찾을 것이오.

너희들은 나를 찾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도다.

 

이와 같이 ‘내가 너희를 찾을 것이요,

너희들은 나를 찾지 못하리라’ 하신 것은

증산성사께서 다시 오실 때에는

보잘것없어 보이고 자신을 낮춰서

소인(小人)처럼 보이기 때문에

너희들은 나를 못 찾는다고 하신 것이다.

 

즉 옥황상제님의 정체를 알고 있는

진법(眞法) 도인(道人)들이

마음에 미륵세존님을 모시고 도(道)를 전하려고

어떤 사람을 찾아갔을 때,

그 사람이 진법의 도(道)를 인정하는 사람이라면

증산성사께서 진법 도인을 통하여

그 사람을 찾아간 것이지,

결코 스스로 자기가 증산성사의 정체를 알아서

찾지는 못하는 것이다.

 

인세에 다시 강림하신 증산성사께서는

오직 천부적으로 정해진 종통 계승으로

밝혀지는 것이므로 도인 스스로

증산성사의 정체를 알고 찾지는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항상 진리를 찾고자

눈을 뜨고 있으라는 말씀이시다.

만약 그리하지 못하면 바로 곁에 있을지라도

결코 증산성사의 정체를 찾지 못하는 것이다.

 

[대순전경 3장 146절]에서

증산성사께서 가라사대

‘내가 참으로 일하려고 들어앉으면

너희들이 아무리 나를 보려 하여도 못 볼 것이라.

내가 찾아야 보게 되리라’고 하셨다.

 

증산성사께서 화천(化天)하셔서

신명으로 계셨다가 신명계에서

천지의 주인이 누구인지 열 석자(13자)

그 정체를 알아 가지고

再生身(재생신)으로 다시 와서 찾으니

어느 누구도 그 정체를 알지 못하므로

찾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직 천부적 종통 계승으로

증산성사의 再生身(재생신)이 밝혀 주신

열석자 “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 를 가지고

기도를 모시는 자들이 찾아 줘야만

증산성사의 실체를 보게 되리라는 말씀인 것이다.

그래서 미륵세존께서는

海人出(해인출)이라고 하여 해인(海人)이

미륵세존의 정체를 밝힌다고 한 것이다.

해인이 바로 증산성사요 대두목인 것이다.

 

해인이 증산성사라는 것은

조정산성사쎄서 밝혀 놓으셨다.

 

교운 2장 55절에 보면

조정산성사께서 해인사에서 돌아오신 다음 날에

여러 종도들을 모아놓고

“증산성사께서 해인을 인패라고 말씀하셨다고 하여

어떤 물체로 생각함은 그릇된 생각이니라.

해인은 먼저 있지 않고

자기 장중(掌中)에 있느니라.

우주 삼라만상의 모든 이치의 근원이

바다에 있으므로 해인이요.

해도진인(海島眞人)이란 말이 있느니라.

바닷물을 보라. 전부 전기이니라.

물은 흘러 내려가나 오르는 성품을 갖고 있느니라.

삼라만상의 근원이 수기를 흡수하여 생장하느니라.

하늘은 삼십 육천(三十六天)이 있어

증산성사께서 통솔하시며

전기를 맡으셔서 천지 만물을 지배 자양하시니

뇌성 보화 천존 (雷聲普化天尊)이시니라.

천상의 전기가 바닷물에 있었으니

바닷물의 전기로써 만물을 포장하느니라.”

고 말씀하셨도다.

 

※ ‘인패(印牌)나 의통(醫統)을

물건으로 생각함은 그릇된 생각이니라.’ 하심은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이다.

 

인패(印牌)란 이름을 새기고 증명을 하는

도장을 각인(刻印)한 나무패인데

확정을 지은 증표인 것이다.

의통(醫統)은 고쳐서 다스려나가는 통솔자이다.

말하자면 醫統領(의통령)이다.

그 의통자는 해인의 증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조정산성사께서 해인(海印)을 인패(印牌)라고

말씀하신 것은 미륵세존님께서 신명계에 계실 때

이미 대두목을 정해 놓으셨는데

물(海)의 이치로 온 사람을

확정[印]지었다는 뜻이 해인(海印)이다.

 

왜냐하면 우주 삼라만상의

모든 이치의 근원은 물이다.

연원(淵源)의 연(淵)도 물이고, 원(源)도 물이다.

물에서 도(道)가 밝혀져 나오는 것이다.

즉 물의 이치로 오신 대두목에 의해

미륵세존님의 정체[神]가 밝혀져 나오는 것이다.

이 물이 모인 곳이 바다이다.

그러므로 물의 이치로 오셔서

도(道)를 밝히는 대두목을 확정한 증표가

해인(海印)인 것이다.

해인(海印)은 미륵세존님으로부터 제수 받은

진인(眞人)이므로 해도진인(海嶋眞人)이라 한다.

 

‘자기 장중에 있다’는 말씀은,

자기 마음 안에 있다는 말씀이시다.

이것은 진법을 인정하느냐, 인정하지 않느냐

하는 것이 바로 내 마음, 즉 장중에 있는 것이다.

 

해인(海印)은 대두목이면서 의통자이다.

이 해인에 의해 진법이 정해지고 창생들을

병겁으로부터 구제하여 다스려나가는 것이다.

 

이것을 내 마음이 진리를 보고 인정하면

있는 것이요, 인정하지 않으면 없는 것이다.

이것은 손바닥을 뒤집는 것 같이 쉬우면서도

인정치 않으면 어려운 것이다.

그러므로 진법이 나오는 해인(海印),

즉 대두목을을 내 마음이 인정하느냐

인정하지 않느냐에 따라 있거나 없는 것이다.

 

유유무무 유무중 유무이(有有無無 有無中 有無理)

라고 하였으니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다.

있는 중에도 없고, 없는 중에도 있는 것이다.

즉 있다면 있는 이치가 있고

없다면 없는 이치가 있다.

 

바닷물은 전부 전기기운이다.

왜냐하면 물이 전기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은 흘러 내려가지만

증발하여 하늘로 올라가 구름이 된다.

구름은 전기를 띠고 있는데

세력이 커지면 전압이 높아져 기저 상태인 땅으로

방전이 일어나 전기가 땅으로 내려온다.

이것이 번개이다.

번개가 치므로 생물이 형성되어

발전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삼라만상의 근원이 수기를 흡수하여

물속의 전기를 빼내어 생장한다.

 

하늘은 삼십 육천이 있어

증산성사께서 통솔하시며 전기를 맡으셔서

우주 공간을 가득히 전기로 채우시고

지배하시니 천체(天體)가 운행하고

원형이정(元亨利貞) 사덕(四德)이 생기고

만물이 생장염장(生長斂藏) 사의(四儀)로써

한없이 번성한다.

 

이 천상의 전기가 바로 지상의 바닷물 속에 있으니

물의 전기로써 만물이 형성되어 만들어졌고,

성장되어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물의 이치로 오신 대두목에 의해

미륵세존님의 뜻이 지상에 실현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두목을 찾아야 연원을 알고

우리는 연원도통이므로 연원을 알아야

도(道)를 통하는 것이다.

 

[참고 주문]

 

천장길방(天藏吉方)하야

이사진인(以賜眞人)하시나니 물비소시(勿秘昭示)

하사 소원 성취(所願成就)케 하옵소서.

 

하늘에서 감추어 놓은 길지가 있어

이것을 진인에게 주었으니,

비밀을 밝혀 주시어 소원을 이루도록 해주십시오.

 

이제는 진인(眞人=해도진인=해인=의통자)을

찾았으므로 15神位(신위)의 진법주문은 필요 없다.

이것은 난법의 진법주문이다.

난법을 낸 후에 진법을 낸다 하였으니

이제야말로 진법을 찾아야 한다.

 

2005년 12월 9일 미륵세존님 훈시

 

선천개벽 이후부터 수한(水旱)과 겁재가

번갈아 끊임없이 이 세상을 진탕하여 왔으나

아직 병겁은 크게 없었나니 앞으로는 병겁이

온 세상을 뒤덮어 누리에게 참상을 입히되

거기에서 구해낼 방책이 없으리니

모든 기이한 법과 진귀한 약품을 중히

여기지 말고 의통을 잘 알아두라.

내가 천지공사를 맡아 봄으로부터

이 동토에서 다른 겁재는 물리쳤으나.

오직 병겁만은 남았으니 몸 돌이킬 여가가 없이

홍수가 밀려오듯 하리라.

 

지금 우리에게 남아 있는 것은

병겁 밖에 안 남았다.

천지가 병들었고

수질 대기오염 음식 전부가 독이여.

 

지금 의통을 가르치거든.

의통이 뭐냐.

증산성사께서 가르쳤거든.

조선국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

무의무탁 불가불문자계어인

(朝鮮國 上計神 中計侁 下計神

無依無托 不可不文字戒於人)

상계신에 ‘계(計)’자가 회계할 계자다.

회계는 상 중 하가 있다.

상계신은 계산하는데 굉장히 빠른 신이 있어.

그래서 상계신이다.

그런데 그 신이 의탁할 곳이 없다.

무의무탁 불가불문자계어인

부득이 안 되기 때문에 문자로서 하는 거여.

이걸 모르면 사람 숫자 못 헤아리는데

계산이 아닌 것이다.

 

궁상각치우 성인내작(宮商角微羽 聖人乃作)이거든.

오음이여.

황제헌원씨가 봉의 울음소리를 듣고

5음률을 만들었어.

가야금 그 소리여.

지그 소리여.

 

다 가잖아.

그 소리에 뭐가 있느냐 하면 의통이 있다.

의는 직이여.

업은 통이라 한다.

직업을 의통이라 한다.

얘들이 주문을 바꾸잖아.

내가 미륵이라고.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종교의 대의는 신명이여.

신명이 없으면 성립이 안 돼.

신명이 있는 거여.

모든 종교가 있잖아.

오늘날 기독교가 400개고 불교가 100개가 돼.

전 세계 종교가 우리나라에 다 들어와 있어.

1000개가 있어.

 

앞으로 종교가 통합 한다.

어떤 국가도 어떤 단체도

병겁이 오는 것을 못 막아.

그 대책이 없어.

병원도 죽고 약국도 죽고

병이 들어오면 병원이 먼저 죽어.

약사도 고칠 수가 없어.

우리가 제생관 하잖아.

앞으로 병겁이 온다.

 

2005년 12월 26일 훈시

 

내가 운수 못 받을 짓을 안해야 해.

내가 받을 짓을 해야 해.

그런데 안 하거든.

마음을 속이지 않느냐.

수도와 의통이 뭐냐.

수도도 도통이고 의통도 도통이여.

수도 없이 도통이 없어.

사람 마음에 오욕이 꽉 차있다.

그걸 다 비워버리고 신명을 받는 거야.

그러면 수도가 되거든.

사농공상을 알거든.

고쳐 가거든.

수도 없이 도통이 안 돼요.

닦은 대로 받는 거야.

우리가 고쳐 나가야 해.

우리가 암 환자를 고친다.

우리가 고쳐내 신명이 들어오니 고치는 거여.

우리는 최소한 노력을 해야 하거든.

좋은 물, 좋은 음식을 먹을려고 노력하는 거여.

노력 없이 신명을 믿는 게 아니여.

 

 

 

                    2010년 11월 29일 고도인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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