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암유록』 2장 세론시(世論視)
西學大熾天運也 天道者生 無道者死
서학대치천운야 천도자생 무도자사
서양의 학문이 크게 융성하는 것은 하늘의
뜻이로다. 그러나 하늘의 도를 따르는 자는 살고
그 도를 모르는 자는 죽는 것이다.
量者誰 聽者誰 世人何知 智者能知矣
양자수 청자수 세인하지 지자능지의
그 이치를 헤아리는 자는 누구이며 듣는 자는
누구란 말인가? 세상 사람들이 어찌 알 수
있겠는가? 지혜로운 자라야 능히 알 수 있으리라.
積德之人活人如此 自生正道 不願積穀
적덕지인활인여차 자생정도 불원적곡
덕을 쌓아야만 사람이 사는 길이니, 오직 인간들이
사는 길은 이와 같으므로 올바른 도(道)의 길로
나아가야만 자기가 사는 길이지
곡식을 쌓아 놓고 먹고 살기를 원하지 말라.
嗟我後生 不忘血遺 智墨天運 朝暮變化
차아후생 불망혈유 지묵천운 조모변화
아! 슬프도다 나의 후세에 태어난 백성들이여!
혈서와 같은 유서로 전한 이 말을 잊지 말라.
지혜로서 묵묵히 천지의 돌아가는 운을 보면
세상은 아침저녁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信外剌文 國外法官 假夷賣官 小人能大
신외랄문 국외법관 가이매관 소인능대
외국의 잘못된 글을 믿고,
외국의 법도를 배워 벼슬을 하고,
가짜 동이족들이 벼슬을 매매하고,
소인이 능히 크게 되니,
無量旺運 有量來運 勿念儒書 意外出盡
무량왕운 유량내운 물념유서 의외출진
한량없는 운이 트인 것처럼 보이나
그 오는 운은 한정된 운이므로 유교에서 배운
글귀를 염두에 두지 말아야 하리니 그것은
의외로 세상에 먼지가 되리라.
伯夷採微 由父洗耳 莫貪富貴 非命橫死
백이채미 유부세이 막탐부귀 비명횡사
옛날 고사에 백이와 숙제는 고사리를 뜯고
허유와 소부는 귀를 씻었다.
부귀를 탐내지 마시오. 비명횡사할 수 있도다.
※백이(伯夷), 숙제(叔齊): BC 1100년경 중국
주(周)나라의 전설적인 형제성인(兄弟聖人).
주나라 무왕이 은나라 주왕을 멸하자 신하가
천자를 토벌한다고 반대하며 주나라의 곡식을
먹기를 거부하고, 수양산에서 고사리만 먹고
지내다 굶어 죽은 선비다.
※허유소부(許由巢父): 부귀영화를 마다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성천자(聖天子)라고 추앙받는 중국의 요임금이
허유에게 천하를 주겠다고 하자 허유는 더러운
말을 들었다고 하여 기산영수(箕山潁水) 강물에
귀를 씻었으며, 소부는 허유가 귀를 씻은 더러운
물을 소에게 먹일 수 없다고 하여 소를 끌고
돌아갔다는 데서 유래 하였다.
久陰不晴 下必謀上 誰爲父母 竭孝誰作 生死判斷
구음불청 하필모상 수위부모 갈효수작 생사판단
오랜 세월 동안 세상은 어둡고 밝지가 않으니
아랫사람이 반드시 윗사람을 중상모략을 한다.
어는 누가 부모를 위하여 효도를 다할 것이며
생사를 무릅쓰고 판단하여 결정하겠는가?
飛龍弄珠 世有其人 公察萬物 其姓爲誰不知也
비룡농주 세유기인 공찰만물 기성위수부지야
용이 여의주를 갖고 날아오르듯 세상에는 기이한
사람이 있는데 그분은 아주 공정하게 세상만물을
두루 살피며 그 진리를 밝히는데 그 진인(眞人)의
성씨가 무엇인지 세상 사람들은 알지를 못한다.
橫二爲柱 左右雙三勿恨其數 勿上追衣 又爲其誰
횡이위주 좌우쌍삼물한기수 물상추의 우위기수
횡(橫)으로 기둥(柱)을 두 개 세우고 좌우(左右)로
삼(三)을 놓으면 아닐 비(非) 자이니 그 수(數)를
알 수가 없으니 한(恨)하지 말 것이며,
또한 겉모습만 추구하며 분수에 맞지 않게
위로 오르려고 하지도 말며
또한 그 누구를 위하지도 말아라.
如短如長 種德半百 久粧弓揣磨大
여단여장 종덕반백 구장궁췌마대
짧은 세월 같기도 하고 긴 세월 같기도 한,
도덕의 씨종자(도통 씨종자=대두목을 말함)는
반백년(50년)간 오래도록 궁(무극)으로 단장하고
온갖 시련을 겪으며 크게 갈고 닦아 왔도다.
小白之石 大小白何爲 河洛之數 白字彎山工字之出
소백지석 대소백하위 하락지수 백자만산공자지출
소백은 돌(바둑돌)의 이치이다.
대백과 소백은 무엇을 말하는가?
하도와 낙서의 수리이다.
백자와 만산의 이치에서
인공(人工)이란 글자가 나온다.
※백자(白字): 人+山=즉 산(山)의 이치로
출현하는 사람을 말함.
※만산(彎山): 굽은 산. 즉 백자의 이치에서
산을 돌려놓으라는 뜻.(人+∃=人+山)
※인공(人工)이란 사람이 자연물(自然物)을
가공(加工)하는 일.
兩山之間十字 無瑕出於兩白 人種求於兩白
양산지간십자 무하출어양백 인종구어양백
두 사람의 인산(人山)사이에서 출현하는 십자는
어떠한 흠도 없는 소백과 대백의 양백의 이치이다.
인간의 씨종자를 구하는 것은 이 양백의 이치에서
구하는 것이다.
白木雙絲門月寸土 白木靈木雙絲人 姓負合之弓弓人
백목쌍사문월촌토 백목영목쌍사인 성부합지궁궁인
백(白)은 인산(人山)이므로 사람 산의 이치로
오시는 분은 동방 목(木)기운으로 두 사람인데
두 개의 날줄과 씨줄과 같은 이치로서 후천 선경의
월궁(月宮)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며 중앙
5.10토의 마을이다. 동방 목기운의 인산(人山)은
동방으로 오시는 하느님의 영(靈)이며 날줄과
씨줄과 같은 두 사람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책임을
지고 서로가 상합을 하는 궁궁인(무극)이다.
辰巳之生 統一天下 復何在洲江 兩合白一如亡
진사지생 통일천하 복하재주강 양합백일여망
궁궁인은 진년이나 사년에 태어나 천하를
통일한다. 그러니 언제 다시 이러한 일이 또
있겠는가. 두 사람의 인산(人山)이 상합을 하면
한 쪽은 망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주강(洲江)이란 대륙에 나라를 세운다는 뜻.
一人日匕 世事何然 不變仙源活 萬非衣活
일인일비 세사하연 불변선원활 만비의활
그러나 한 사람은 태양이 수저(숟가락)가 되니
세상의 일이 어찌하여 이러한가? 인산(人山)이란
이치의 근원이 사람을 살리는 이치가 틀림없고
의식주가 나를 살리는 것은 천만번 아니다.
天弓長此我後生 勿慮徐曺呂金 非運愛國
천궁장차아후생 물려서조여김 비운애국
하늘의 궁궁인은 장차 이후에 내가 살 수 있는
길이므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말아라.
조씨(조병옥), 여씨(여운형), 김씨(김구)등은
운수가 없는 애국자였다.
天運違逆必亡當害 守從聖設 所願成就
천운위역필망당해 수종성설 소원성취
천운을 어기고 거역을 하면 반드시 망하게 되고
해를 당하지만, 성인의 말씀을 지키고 따르면
소원을 성취하게 된다.
此書不信英雄自亡 二十九日走者之人 頭尾出田
차서불신영웅자망 이십구일주자지인 두미출전
이 책을 믿지 않으면 영웅이라도 자연히 망한다.
이십구일주자지인(二十九日 走者之人)의 의미는
29일은 음력으로 小月(소월=작은달)이며 소월
(小月)을 합치면 肖(초)가 된다. 이 초(肖)자 에다
달릴 주(走)를 합치면 趙(조)자가 형성되어지는
이유로 조씨(趙氏)는 이승만 정권에서 경무국장을
지내다가 1960년에 대통령후보로 출마하였다가
서거(逝去)한 조병옥 박사를 가리키는 문장이다.
그리고 두미출전(頭尾出田)의 의미는 밭 전(田)자
에서 머리와 꼬리를 늘리면 申(신)자가 되어 진다.
즉 신씨(申氏)인 신익희 선생을 말하는데 신씨
역시 1956년도 이승만 정권에서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였다가 호남선 기차 내에서 서거(逝去)
하였다. 이와 같이 난세의 영웅이라도 이 글을
믿지 않으면 죽게 된다고 예언을 하고 있다.
亂世英雄 不免項事 天運奈何 若不解得 無量肉眼
난세영웅 불면항사 천운내하 약불해득 무량육안
난세의 영웅들이라도 이러한 일을 면할 수가
없는 것은 천운이 그러 한걸 어찌 하겠는가?
만약에 이 예언을 해석하여 얻지를 못하면
육신의 눈으로는 도저히 헤아릴 수가 없다.
俗離之世 不離俗離 積德之人 不失俗離 不尋俗離
속리지세 불리속리 적덕지인 불실속리 불심속리
속세를 떠나는 세상이다. 세상과 이별하여 떠나지
않고도 덕을 쌓은 사람이 되면 세상과 이별하여도
잃지 않는다. 그러니 세상과 이별하여 찾지 말라.
難免塗炭 黃金之世 遇者何辨
난면도탄 황금지세 우자하변
도탄을 면하기 어렵도다. 지금의 세상은 황금의
세상이다. 어리석은 자가 어찌 분별을 하겠는가?
入於俗離 尋於智異 尋山鷄龍遇哉 深量白轉必死
입어속리 심어지리 심산계룡우재 심량백전필사
세상과 이별하여 산속으로 들어가 지리산을 찾고,
계룡산을 찾는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깊게 헤아려 보건데 백(白=人山=사람 산)을 찾아서
들어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죽으리라.
盡力追人追人 其誰弓弓之朴也 朴固之鄕 村村瑞色
진력추인추인 기수궁궁지박야 박고지향 촌촌서색
있는 힘을 다하여 그 사람을 따르고 따르시오.
그 사람이 누구냐 하면 궁궁인(무극신)이고
박(朴)씨 이니라. 박 씨는 한결같은 분으로
그분이 계신 마을마다 상서로운 빛이 넘친다.
未逢其人 難求生門 生門何在 白石泉井
미봉기인 난구생문 생문하재 백석천정
그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살 수 있는 문을 구하기
어렵다. 살 수 있는 문은 어디에 있는가?
백석(白石=人山은 바둑판의 돌과 같은 이치)은
샘물이며 우물 정(丼)의 이치로 오는 사람이다.
白石何在 尋於鷄龍 鷄龍何在 非山非野
백석하재 심어계룡 계룡하재 비산비야
백석은 어디에 있는가하면 계룡에서 찾아라.
계룡은 어디에 있는가? 산도 아니고 들도 아니다.
非山非野何在 二人橫三十二月綠 小石之生枝朴
비산비야하재 이인횡삼십이월록 소석지생지박
산도 아니고 들도 아니면 어디에 있는가.
二人(이인)은 仁(인)이고, 옆으로 된 三(삼)은
川(천)이니 결국은 仁川(인천=지명이 아님)이
된다. 十二月을 합치면 靑(청)이 되고 木(목)이며
綠(녹)은 「주역(周易)」의 구성법(九星法)으로
보면 이는 사록목(四綠木)이라 하고
이것은 손방(巽方)으로 즉 동남방을 뜻한다.
소석(小石)은 진인이란 뜻이며 이 진인은 박(朴)씨의
가지로 부터 나오게 되어 잇는 것이다.
※다시 의역을 하면 산도 아니고 들도 아니라고
했으니 땅의 지명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땅의 지명을 거론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
이다. 인(仁)은 어질 인, 씨앗 인으로 태초에
인류의 씨앗인 천지주인으로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느님, 불교에서 말하는 미륵, 유교에서 말하는
조물주, 도교에서 말하는 옥황상제님을 뜻한다.
천(川)은 내 천이란 글자로 수평을 이루는 물처럼
미륵세존께서는 유아독존(唯我獨尊)이 아닌 평등
이란 뜻이다. 청(靑)은 12월이고 12월은
도(道)를 말하는 것이니 바로 이 분이 도(道)의 주인이란
뜻이다. 록(綠)은 주역(周易)을 뜻하는 것으로
진인이 오시는 방향으로 손방을 말하는 것이다.
또 청록(靑綠)이란 주역의 괘상으로는 풍뢰익
(風雷益)괘로서 시냇물이 흘러 바다로 가는 상으로
하늘은 베풀고 땅은 생육하니 그 이익이 만방에
미친다는 뜻이며 또 군자란 선을 보면 바로 배워
익히고 허물이 있으면 바로 고친다는 뜻으로
크게는 대중의 이익을 도모할 것임을 뜻한다.
결론적으로 태초의 주인이신 박씨로부터 나온
가지가 소석(小石)즉 작은 진인이신데 이분은
손방(巽方)으로 오시는 대두목을 말하는 것이다.
堯日大亭之下 是亦石井 欲飮者促生 所願成就
요일대정지하 시역석정 욕음자촉생 소원성취
그 진인은 요 임금이나 태양과 같은 큰 성인이다.
그 진인은 역시 석정(石井=바둑판의 돌로서 칠성의
정기를 말함)의 이치이다. 그 우물물(정화수=법수)
을 마시기만 하면 생명(生命)을 촉진시키고 소원
했던 데로 모든 것이 성취가 된다.
※일언지하(一言之下): 한 마디로 딱 잘라 말함.
上慕劒旗 下察走馬 吉運不離 深探其地
상모검기 하찰주마 길운불리 심탐기지
위로는 검(주문)과 깃 발(해인의 징표)을 살펴서
따르고 아래로는 달리는 말(소는 도를 뜻하고 말은
도를 밝히는 대두목을 뜻함)을 살펴보시오.
좋은 운은 떠나지 않고 있으니 그 땅이 어디인지
깊게 탐구하여서 찾아라.
天旺之近 水唐之廣野 鷄龍創業 曉星照臨
천왕지근 수당지광야 계룡창업 효성조림
그 땅은 하느님의 기운이 왕성한 곳으로 넓은 들에
물길이 잇는 곳으로 계룡(미륵세존과 진인)이라는
나라를 창업을 하는데 새벽에 동쪽 하늘에 밝게
보이는 금성(金星)이 비추는 곳이다.
※당(唐): 당나라 당, 당황할 당 ㉠나라 이름
㉡길, 도로(道路), 통로(通路) ㉢둑, 제방(堤防).
草魚禾來之山 天下名山 老姑相望 三神役活
초어화래지산 천하명산 노고상망 삼신역활
그 곳에는 이 살고 있으며 쌀이 나오는 산(화야산)
이 있고 천하의 유명한 산(유명산을 말함)이 있다.
늙은 사람(나반존자 즉 미륵을 말함)과 고수부
(姑首婦=대두목을 말함)가 서로 바라보며
이 두 분이 삼신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
※초어(草魚)는 이름 그대로 수초를 뜯어먹고 사는
초식어류로서 민물고기를 말하는데 해인(海人)을
비유적으로 말한 것임.
※노고상망(老姑相望): 두 분이 서로 바라본다는
뜻인데 두 분 중에 한 분은 천지 주인을 말하는
것이고 또 한 분은 그 주인을 밝혀 모시는 대두목
을 뜻하는데 이 두 분이 계신 곳을 중심으로
화야산과 유명산이 있는데 이 두 분이 삼신의 역할
을 한다는 것이다. 즉 두 분이 삼신이라는 것이다.
非山十勝 牛聲弓弓 三豊白兩有人處 人字勝人
비산십승 우성궁궁 삼풍백양유인처 인자승인
십승은 산이 아니다. 소 울음소리가 있는 곳이
궁궁으로 무극신이 계신 곳이다.
삼풍(천지인 세 가지가 모두 풍성한 곳)과
양백(두 명의 사람 산)을 모시고 있는 사람이
있는 곳이다. 그 사람이 바로 이기는 사람이다.
勝人神人 別天是亦武陵之處 世願十勝 聖山聖地
승인신인 별천시역무능지처 세원십승 성산성지
그 이기는 사람은 바로 신인이다. 이곳이 별천지
이고 역시 무능도원이다.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십승을 찾기를 원한다. 십승지는 성스러운
산(人山)이고 성스러운 땅(성인이 계신 곳)이다.
※무능도원(武陵桃源): 이 세상(世上)을 떠난
별천지(別天地)를 이르는 말로 후천선경을 말함.
嗟我後生 勿離此間 弓弓之間 天香得數
차아후생 물리차간 궁궁지간 천향득수
진실로 나의 후생들이여! 무엇을 탄식하는가?
이곳을 절대로 떠나지 마시오, 즉 무극신(궁궁)을
모신 이곳을 절대로 떠나지 마시오,
하느님의 향기로운 운수를 얻는 곳이라네.
三神山下牛鳴地 牛聲浪藉 始出天民 人皆成就
삼신산하우명지 우성낭자 시출천민 인개성취
그곳은 미륵세존과 대두목이 삼신 역활을 하는데
이 두 분을 모신 곳(삼신산)에서 소 울음소리가
나는 땅으로 소 울음소리가 낭자하게 울려 퍼지고
하느님의 백성이 처음으로 세상에 나오고
사람마다 모두 소원을 성취하는 곳이라네.
弓弓矢口 入於極樂 乙乙矢口 無文道通 仁人得地
궁궁시구 입어극락 을을시구 무문도통 인인득지
궁궁(무극신)을 알면 극락에 들어가고 을을
(대두목)을 알면 글을 몰라도 도통을 하는데 어진
사람이라면 이 땅을 찾아서 도를 얻을 수 있다네.
近獸不參 其庫何處 紫霞南之朝鮮 秘藏之文
근수불참 기고하처 자하남지조선 비장지문
그러나 짐승에 가까운 사람은 참예를 못한다.
그 두 분이 계신 곳은 어느 곳에 있는가?
자하도가 있는 남쪽의 조선 땅인데
비결로 문장을 감추어 놓았다.
出於鄭氏 自出於南 秘文曰 海島眞人 自出紫霞島
출어정씨 자출어남 비문왈 해도진인 자출자하도
정씨는 정도령(鄭道令)을 말하는데 정(鄭)은
모실 전(奠)+고을 읍(邑)이고, 도(道)는 신(神)
이라는 뜻이며, 영(令)은 영도한다는 뜻이다.
정도령은 신을 모시고 영도하는 자를 말함이다.
즉 무극신을 모시는 사람이 세상에 나타나는데
이 분은 몸소 출(出)하는 사람으로 남쪽에서
태어난 사람인데 비결 문장에 말하기를 이 분이
해도진인이며 자하도에서 몸소 나온다고 하였다.
眞主赤黃之馬 龍蛇之人 柿木扶人 皆之柿木之林
진주적황지마 용사지인 시목부인 개지시목지림
주인을 모시는 진인은 남쪽의 불기운과 중앙
토 기운을 갖고 있는 말(소가 도라면 말은 도의
주인을 모시는 대두목을 뜻함)과 같은 이치이다.
진년이나 사년의 사람이고 감나무(천지주인)는
운수를 내려주는 사람으로 모두가 천지주인을
모시니 사람들이 숲을 이루는 도다.
※시목(柿木): 감나무란 뜻인데 감은 씨가 8개로서
우주 8괘를 뜻 하는 것으로 우주 삼라만상의 주인
(主人)을 표현 할 때 목인 또는 시목이라 함.
何得高立 多人往來之邊 一水二水鶯廻地
하득고립 다인왕래지변 일수이수앵회지
무엇을 얻어야 높은 곳에 설 수가 있는가?
그곳은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길가변이다.
한 줄기의 물이 두 줄기가 되어 둥그렇게
돌아나가는 곳이다.
鷄龍創業始此地 愚人不尋 不入此地之 人怨無心
계룡창업시차지 우인불심 불입차지지 인원무심
계룡국(후천 용화선경)이 창업되는 곳이 이곳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찾지 못한다. 이곳에 들어오지
못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죽는다(원무심).
嗚呼後人 勿持世事 蜉蝣乾坤 勿離此間 祈天禱神
오호후인 물지세사 부유건곤 물리차간 기천도신
오호라! 후대에 사는 사람들이여!
세상사에 너무 연연치 마시오. 하늘과 땅 사이에
떠도는 하루살이처럼 이곳을 절대로 떠나지 마시고
하느님(미륵세존)과 신명께 기도를 하시오.
活方何處 非東非西 不離南鮮 南北相望 可憐寒心
활방하처 비동비서 불리남선 남북상망 가련한심
살 수 있는 방향이 어느 곳인가? 동쪽도 아니오,
서쪽도 아니다. 남쪽의 빛나는 곳을 떠나지 말라.
남쪽(대두목)과 북쪽(도의 주인)이 서로 바라보고
있으니 가련하고 한심하도다.
地卽十處吉地 誰福謂地 未卜定穴 各處不利
지즉십처길지 수복위지 미복정혈 각처불리
지명으로 말 한다면 열 곳이 길지(좋은 땅)이다.
그러나 누가 그곳을 복된 땅이라 일컸는가?
아직도 정확한 명당의 혈을 정하지 못하였으니
각처의 땅의 지명으로는 모두가 이롭지 못하다.
勿思十勝 只尋木人新幕 肉眼不開 不覺此句
물사십승 지심목인신막 육안불개 불각차구
땅의 지명으로는 십승을 찾지 말라.
다만 목인(木人=박씨)을 모시고 있는 새로운
장군의 막사(대두목이 계신 곳)를 찾아보시오.
육안이 열리지 못하니 이 구절을 깨닫지 못한다.
※신(新): 새로운, 처음, 처음으로, 새롭게.
※막(幕): 막, 진(陣), 장군의 군막, 또는 군사,
관직에 관한 일을 처리하는 곳.
若不解得 不辨時勢 鷄龍開國 達於此日 辰巳聖人
약불해득 불변시세 계룡개국 달어차일 진사성인
만약에 이 비결을 해석하지 못하여 찾지 못하면
때가 와도 세상사 돌아가는 형세를 분별을 못한다.
계룡(미륵세존과 대두목)이 나라(후천)를 열어
용화 선경에 도달하는 해는 성인이 출현하는
진년과 사년이다.
儀兵十年 當此世 苦盡甘來 天降救主 馬頭牛角
의병십년 당차세 고진감래 천강구주 마두우각
그 성인은 의병을 십 년간 이끌고 이때를 당하여
고생 끝에 감미로움이 오듯 천지 주인이신 구세주
로부터 천강을 받으니 말머리에 소의 뿔이 나온다.
즉 도를 통하니 도통의 능력이 나온다는 말이다.
眞主之幻 柿榮字意何 世人解寃天受大福 永遠無窮矣
진주지환 시영자의하 세인해원천수대복 영원무궁의
도통의 능력이 나오니 진주가 바뀐다.
감나무영화(하느님의 부귀와 영화)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해원을 하고 하느님으로부터 큰 복을 받고
영원무궁하여 끝이 없도다.
訪道君子 不失中入哉 辰巳落地 辰巳出世
방도군자 불실중입재 진사낙지 진사출세
도를 찾는 군자들이여! 중입(중간에 들어가는 것)
을 부디 잊지 마시오. 진년이나 사년에 진인이
세상에 태어나서, 진년이나 사년에 출가를 하여
도문에 입도를 하게 된다.
※낙지(落地): 땅에 떨어진다는 뜻으로, 사람이
처음으로 세상(世上)에 태어남을 이르는 말.
※출세(出世): 보통 사람이 세상에 잘 알려지고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을 가리키는 말.
불. 보살이 중생의 세계에 출현하여 중생을
교화(敎化)하는 것을 뜻한다.
[사람이 출세(出世)하여 만 사람이 행복(幸福)을
얻는다는 뜻을 감추고 있다.]
세상의 속연(俗緣)을 벗어나 불도수행(佛道修行)
에 전념(專念)하는 것을 뜻한다.
[출가(出家)와 같은 뜻이다.]
※대두목은 갑진년(1964년)에 탄강 하셨으며,
그리고 무진년(1988년)에 입도(入道)를 하셨음.
辰巳堯之受禪 上辰巳自手成家 中辰巳求婚
진사요지수선 상진사자수성가 중진사구혼
진년이나 사년에 요임금(천지의 임금을 지칭, 즉
천의 주인이신 미륵을 뜻함)으로부터 선법(도법)을
계승(종통 계승을 말함)한다. 처음 진년이나 사년
에 자수성가하여 자라나서 중간의 진년이나 사년에
혼인을 구하여 음양 상합을 이루게 된다.
※혼인을 한다고 하여 인간이 결혼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상진사(上辰巳)는
무진년(1988년)과 1989년(기사년)을 말하는데
이때에는 진인이 도문(道門)에 들어와서
도를 깨닫는다고 하여 자수성가라고 표현함.
중진사(中辰巳)에 구혼(求婚)을 한다고 했는데
이는 도(道)쩍인 면에서 음양 상합될 사람을
찾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중진사(中辰巳)는
경진년(2000년)과 신사년(2001년)을 말하는데
이때에 박우당 화천하고 도를 다시 찾아야 하는
때이므로 중진사 구혼이라고 하였으며 이렇게
도를 구하던 중 계미년(2003년)에 도(道)의
주인(主人)이 계신 포항 상도로 들어가서
미륵세존님과 상봉하게 되는 것이다.
※자수성가(自手成家): 물려받은 재산 없이 스스로
의 힘으로 사업(事業)을 이룩하거나 큰일을 이룸.
仲婚十年 下辰巳成德握手 華燭東方
중혼십년 하진사성덕악수 화촉동방
혼인한지 10 년, 즉 다시 도(道)를 구한지 10년
만인 마지막 하진사(下辰巳)에 미륵세존님과
손을 마주잡고 음양 상합을 이루고 덕을 이루니
동방에 화촉을 밝히어 아르다운 세상이 열렸다.
※악수(握手): 인사(人事), 친선(親善) 등(等)의
표시(表示)로 서로 손을 내어 마주 잡음.
※화촉(華燭): 빛날 화, 촛불 촉.
결혼을 상징하는 붉은 색 양초.
뜻을 보면 화(華)는 가지에 피어 있는 예쁜 꽃의
모습으로 본디 뜻은 꽃이다. 그래서 화려하다,
빛나다, 라는 뜻도 가지게 되어 화려(華麗)하다
화사(華奢)하다 부귀영화(富貴榮華) 또는
호화(豪華)롭다 라는 말이 있다.
촉(燭)은 화(火)와 촉(蜀)의 결합인데, 촉(蜀)은
해바라기 벌레를 말한다. 변색(變色)에 뛰어나
판단을 흐리게 하므로 물(水)을 흐리게 하는 것이
촉 (濁)이고, 기어가는 모습이 뿔(角)을 쳐들고
가는 것과 같다고 하여 촉(觸 뿔로 들어 받을 촉)
자가 나왔다. 또 욕심이 많아 혼자 먹는다 하여
짐승을 뜻하는 견(犬)자를 덧붙여 독(獨)자를
만들었는데, 본디 승냥이같이 생긴 일종의 야생
(野生) 개를 뜻한다. 촉(燭)은 촉(蜀)처럼 갉아
먹듯이 하면서 불(火)을 밝힌다는 뜻으로 초나
촛불을 의미한다. 燭光(촉광)· 燭臺(촉대)·
燭數(촉수)· 雙燭(쌍촉)이 있다.
따라서 화촉(華燭)이라면 화려한 촛불로 붉은
색의 초를 뜻하는데, 중국에서는 육조시대
(六朝時代)부터 결혼식과 같은 경사스런 날에
화촉(華燭) 을 사용했다. 붉은 초에 흰 불이
타들어 가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아름답디.
그래서 화촉(華燭)이라면 결혼(結婚)을 뜻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그러나 여기에서 화촉(華燭)을 밝혔다는 표현을
쓴 것은 천지부모께서 두 분이 음양 상합을 이루니
아름다운 세상이 열렸다는 뜻이다.
琴瑟之樂 天地配合 山澤通氣 木火通明
금슬지락 천지배합 산택통기 목화통명
두 분 사이에 상합을 이루어 금슬의 즐거움이
있으니 천지가 짝을 이루어 음양 상합이 되고
산과 연못이 기운이 통하고 나무와 불이 서로
밝음이 통한다.
※금슬(琴瑟): ①거문고와 비파(琵琶).
②부부(夫婦) 사이의 정.
坤上乾下 地天泰卦 知易理恩 三變成道 義用正大
곤상건하 지천태괘 지역리은 삼변성도 의용정대
땅이 위이고 하늘이 아래인 지천태괘가 이루어지니
이것이 역의 이치에 의해서 변하게 되는 은혜를
알아라. 세 번 변해야 도가 완성이 되게 되고
올바르고 의로운 자가 크게 쓰임을 받는다.
木人飛去後待人 山鳥飛來後待人
목인비거후대인 산조비래후대인
목인(박씨)이 날아가고 그 뒤를 잇는 사람이 있다.
산조(山鳥=島=上島)가 날아오고
그리고 그 뒤를 잇는 사람이 또 있도다.
逆天者亡 順天者興 不違天命矣
역천자망 순천자흥 불위천명의
하늘을 거역하는 사람은 망하고
하늘의 순리에 따르는 사람은 흥한다.
천명을 거역하지 마라. 거역하는 자 죽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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