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법(眞法) 진리

布喩文(포유문)

고도인 2010. 2. 25. 08:55

布喩文(포유문)

                                                              교운 2장 41

曰人生處世惟何所欲 惟名惟榮 曰名曰榮

왈인생처세유하소욕 유명유영 왈명왈영

人所共欲而求之難得 是何故也 都是無也未如捷經

인소공욕이구지난득 시하고야 도시무야미여첩경

捷經非他求也 吾之所求有無量至寶

첩경비타구야 오지소구유무량지보

至寶卽吾之心靈也 心靈通則鬼神可與酬葃 萬物可與俱序

지보즉오지심영야 심령통즉귀신가여수적 만물가여구서

惟吾至寶之心靈 無路可通 汨沒無形之中 一世虛過

유오지보지심령 무로가통 골몰무형지중 일세허과

幸於此世有無量之大道 正吾之心氣 立吾之義理

행어차세유무량지대도 정오지심기 입오지의리

求吾之心靈 任上帝之任意 洋洋上帝在上 浩浩道主奉命

구오지심령 임상제지임의 양양상제재상 호호도주봉명

明明度數無私至公引導乎 無量極樂五萬年淸華之世

명명도수무사지공인도호 무량극락오만년청화지세

肅我道友嚴我道友 極誠極敬至信至德 難求之欲虛過一世

숙아도우엄아도우 극성극경지신지덕 난구지욕허과일세

之寃至于 斯而豈不解寃哉 喜吾道友 勖哉 勉哉

지원지우 사이기불해원재 희오도우 욱재 면재

                                                    - [戊辰年(1928년)]

 

주해(註解)

포유문: 도를 깨우칠 수 있도록 알리는 글.

 

曰人生處世惟何所欲 惟名惟榮 曰名曰榮

왈인생처세유하소욕 유명유영 왈명왈영

人所共欲而求之難得 是何故也

인소공욕이구지난득 시하고야

 

가라사대 인간이 태어나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오직 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가?

그것은 오직 명예(名)와 영화(榮)로다.

가라사대 명예와 영화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구하고자 하는 바이나

그것을 구하기 어려웠던 것은 어찌된 연고이냐?

 

都是無他未如捷經 捷經非他求也

도시무타미여첩경 첩경비타구야

吾之所求有無量至寶 至寶卽吾之心靈也

오지소구유무량지보 지보즉오지심영야

 

그 까닭은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지름길을 몰랐기 때문이다.

지름길은 다른데서 구할 것이 아니라,

내가 오로지 구하는 바에

무량하고 지극한 보배가 있으니,

지극한 보배인 즉 나의 심령이로다.

 

心靈通則鬼神可與酬酢 萬物可與俱序

심령통즉귀신가여수작 만물가여구서

惟吾至寶之心靈 無路可通 汨沒無形之中 一世虛過

유오지보지심령 무로가통 골몰무형지중 일세허과

 

심령을 통하면 귀신과도 가히 말을 주고받을 수

있고, 만물과도 가히 질서를 함께 할 수 있으되,

오직 나의 지극한 보배인 심령을 통할 길이 없어

형체 없는 가운데 골몰하여

한 세상을 헛되이 보냈도다.

 

幸於此世有無量之大道 正吾之心氣 立吾之義理

행어차세유무량지대도 정오지심기 입오지의리

求吾之心靈任上帝之任意 洋洋上帝在上浩浩道主奉命

구오지심령임상제지임의 양양상제재상호호도주봉명

 

이렇게 한 세상을 헛되이 보냈으나

다행히도 이 세상에 한량없는 대도가 있으니,

나의 심기를 바르게 하고,

나의 의리를 세우고, 나의 심령을 구하여,

상제의 뜻에 맡길지어다.

상제께서는 드넓은 바다위에 계셔서

도주(道主)이신 미륵세존님의 명을 받는다.

 

明明度數無私至公引導乎 無量極樂五萬年淸華之世

명명도수무사지공인도호 무량극락오만년청화지세

肅我道友嚴我道友 極誠極敬至信至德 難求之欲虛過一世

숙아도우엄아도우 극성극경지신지덕 난구지욕허과일세

之寃至于 斯而豈不解寃哉 喜吾道友 勖哉 勉哉

지원지우 사이기불해원재 희오도우 욱재 면재

 

도수는 밝고 밝아서 사사로움 없이 지공무사하게

무량극락 오만 년의 깨끗하고 번성한 세계로

인도하는 도다. 엄숙 하라 나의 도우들이여,

지극한 정성과 지극한 공경으로

지극한 믿음을 갖고 지극한 덕을 편다면,

구하고자 하였으나 구하기 어려워

한 세상을 헛되이 보낸 그 원(寃)을

여기에 이르러 어찌 해원하지 못하겠는가?

기뻐하라, 나의 도우여, 힘쓰고 힘쓸지어다.

 

※ 조정산성사께서는

이 포유문에서 무엇을 가르치고자 했을까?

이 포유문에서 보면 사람은 누구나 부귀와 복록을

누리고자하나 그 지름길을 찾지 못해서

한 세상을 헛 되게 살았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 지름길은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심령(心靈)이라는데,

과연 나의 심령(心靈)이란 무엇인가?

 

백과사전에는 이렇게 나와 있다.

심령(心靈): 마음 심, 신령 령(영)

풀이 : 정신(精神)의 근원(根源)이 되는

의식(意識)의 본바탕. 곧, 마음속의 영혼(靈魂).

육체(肉體)를 떠나서 존재(存在)한다는 마음의

주체(主體). 과학(科學)으로는 풀이할 수 없는

신비(神祕ㆍ神秘)하고 불가사의(不可思議)한

심적(心的) 현상(現象).

 

한마디로 말해서

내 마음속의 또 다른 나를 말하는 것이다.

심령(心靈)을 구(求)한다는 말은 바로

내 마음속의 또 다른 나를 발견하여

심기(心氣)를 바르게 하고,

의리(義理)를 갖추어서 내 마음대로

하지 말고 도(道)의 뜻에 따르라는 것이다.

나의 마음에서 심령(心靈)을 찾았다 하여도

이 세상에 대도(大道)가 없으면 소용이 없는데

다행히 이 세상에 대도(大道)가 있는 것이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 하면 심령(心靈)은

현무경 18面(면)보면 心靈神臺(심령신대)이다.

 

            

 

             心靈神臺(심령신대)

 

心靈神臺(심령신대)란

나의 심령에 신(神)을 모신 집(臺대)이란 뜻이다.

여기서 신(神)이란 천주(天主)를 말한다.

우리가 흔히 천지부모라고 말을 하는데,

나의 영(靈)을 낳아준 천지부모를 모시는 것이

바로 心靈神臺(심령신대)이다.

 

대개의 경우 사람들이 자기를 낳아준

육신의 부모만 부모로 알고 있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제는 나의 영을 낳아준 천지부모께서

천상에 계시는 것이 아니라

인존시대를 맞이하여 지상에 내려와 계시므로

나의 영(靈)에 천지부모를 모시지 않으면

나의 영은 파멸되어 갈 곳이 없는 것이다.

이것이 심령(心靈)을 구하는 길이요,

나의 영을 상제의 임의(任意)에 맡기는 것이다.

心靈神臺(심령신대)의 줄인 말이 영대(靈臺)이다.

천존시대(天尊時代)때에는 복희(伏羲)씨가

영대를 짓고 신명을 영대(靈臺)에 봉안하였다가

이후 희역의 괘상(卦象)대로

신(神)을 하늘에 봉(封)하게 되니

이때부터 천존시대가 열렸던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5,500년 전 복희(伏羲)씨가 황하

(黃河) 강가에서 용마(龍馬)의 등에 찍힌 부도

(附圖)를 보고 하늘의 계시를 알아내어 하도(河圖)

를 그리고 팔괘(八卦)를 지어 하늘에 신(神)을

봉(封)하는 법을 알아낸 것이 희역(羲易)이다.

 

 

 

               

 

복희씨는 영대를 짓고 신명을 영대(靈臺)에

봉안하였다가 이후 희역의 괘상(卦象)대로

신(神)을 하늘에 봉(封)하게 되니

이때부터 천존시대가 열렸던 것이다.

이때는 목신(木神)이 사명(司命)했는데

이때에 봉해진 신명이 12지신(十二支神)이었다.

이로부터 인간은 하늘에 떠 있는 별의 운행을

관측하여 개인의 운수(運數)를 점쳤고,

국운(國運)을 점치기 시작했으며

하늘에 제사지내고 모든 운을 하늘의 운에 맡겼다.

 

사람이 나쁜 일을 하면 하늘이 벼락을 쳐서

벌을 내리니 이때는 사람이 하늘을 두려워하였다.

이런 연유에서 지금까지도 시속에는

‘하늘이 두렵지 않느냐!’

하는 말이 전해오고 있다.

 

소우주의 봄 시대인 천존시대는 또한

인류의 씨가 세상에 뿌려지기 시작한 때이다.

말하자면 성씨가 발생했다는 말이다.

이 세상에 성(姓)으로는 먼저

풍복희(風伏羲)에 의한 풍(風)씨가 있었으나

전하여 오지 못하고, 다만

풍채(風采), 풍신(風身), 풍골(風骨) 등으로

몸의 생김새의 칭호만으로 남아 올 뿐이다.

그 다음으로 강신농(姜神農)에 의한 강(姜)씨가

나오게 되었으니 성(姓)의 원시가 된다.

이로부터 많은 성씨들이 생겨나게 되었는데

성씨란 바로 인류의 씨앗을 말한다.

그때까지만 해도 인간이 사회를 구성하지 못하고

단지 가족집단을 구성하여 짐승에 가까운

생활을 하며 흩어져 살다가

복희(伏羲)씨 이후로 점차 사회를 구성하기

시작하였으니 각 씨족의 혈통구분이 필요하므로

성씨가 나오게 된 것이다.

 

이후로 인류는 점차 집단이 크게 형성되어

국가를 이루어내게 되었으니 이러한 천존시대

(天尊時代)는 약 2,500년의 역사를 이어갔다.

즉 인류역사가 태어나서 걸음마 단계를 거쳐

지각을 차린 어린 단계에까지 도달한 것이다.

 

이후로 지존시대(地尊時代)가 열리게 되는데

지존시대(地尊時代)란 오방신장(五方神將)을

땅에 봉(封)했던 시대이다.

이때는 인간의 모든 운(運)의 흥하고,

망하는 것이 땅에 있었으며,

그 지기(地氣)에 달려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약 3,100년 전(前) 문왕(文王 )이

홍범구주(洪範九疇)의 낙서(洛書)를 보고

주역(周易) 팔괘(八卦)를 지어

신(神)을 땅에 봉(封)하는 법을 알았다.

 

홍범구주의 낙서(洛書)는 약 4,000년 전(前)

우(禹)왕이 치수를 할 때 낙수(洛水)에서

신귀(神龜)라는 거북의 등에 찍힌 부도를 보고

남겨 놓은 글이다. 이것은 바로 하늘에서

주역(周易)을 계시한 것이다.

 

 

                  

 

 

 그리하여 문왕은 강태공과 더불어 영대(靈臺)를

짓고 하늘에 봉했던 신명은 그대로 놔두고

하늘에 오방신장(五方神將)신명을

영대에 봉안하였다가 주역의 괘상(卦象)대로

오방신장(五方神將)을 땅에 봉(封)하였으니

이때부터 지존시대(地尊時代)가 열렸으므로

이로부터 인간의 운(運)은 땅에 있었다.

이때는 화신(火神)이 사명(司命)했다.

오방신장(五方神將)이란 위 그림에서 보듯이

 

東方甲乙三八木 靑帝將軍 靑龍之神

동방갑을삼팔목 청제장군 청룡지신

南方丙丁二七火 赤帝將軍 朱雀之神

남방병정이칠화 적제장군 주작지신

西方庚辛四九金 白帝將軍 白虎之神

서방경신사구금 백제장군 백호지신

北方壬癸一六水 黑帝將軍 玄武之神

북방임계일육수 흑제장군 현무지신

中央戊己五十土 黃帝將軍 句陣騰蛇

중앙무기오십토 황제장군 구진등사 이다.

 

지존시대(地尊時代)에는 인간이 살아서는

집터를 보고, 죽어서는 묘터를 보았는데

이는 모두 신(神)이 땅에 봉(封)해졌기 때문에

좋은 지기(地氣)를 받기 위함이었다.

이사를 하거나 집을 지으면 반드시 택일을 하고

방위를 보고 했다. 그리고 집터를 잘 잡으면

건강하고 길하고, 집터가 나쁘면 병이 들고

흉사가 많고, 조상의 뼈를 좋은 곳에 묻으면

자손이 번성하고 집안이 흥하고, 조상의 묘를

잘못 쓰면 자손의 대가 끊어지고 집안이 망하고

하는 인간의 흥망성쇠(興亡盛衰)가 모두 지기를

어떻게 받느냐에 의해 결정되었다.

심지어는 도읍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국운(國運)이 결정되었다.

조선의 도읍인 한양은 500년 지기(地氣)이므로

조선의 국운은 500년 만에 기울었다.

이와 같이 지존시대의 운은 땅에 있었으므로

땅을 많이 가진 사람이 부자가 되었고,

신하(臣下)가 공을 세우면

임금은 땅을 많이 주어 그의 운(運)을 틔어주었다.

이와 같이 지존시대의 운(運)은 땅에 있었다.

이 지존시대(地尊時代)는 소우주의 여름시대로써

3,000년 동안 이어져온 성장시기이다.

이때는 많은 문명과 문화가 독특하게 발전하여

왔고, 인구가 늘어나 완전한 국가를 이루었으니

인간으로 비유하자면 마치 소년시절의 왕성한

성장을 거쳐 청년기로 접어든 것과 같다고 하겠다.

 

이후로 이제는 인존시대(人尊時代)가

열리게 되어 있는데 인존시대(人尊時代)란

천지부모의 음양신(陰陽神)을 영대(靈臺)에

모셨다가 사람에게 봉(封)하게 되는데

이것이 心靈神臺(심령신대)이다,

인존시대(人尊時代)는 우주의 가을시대로써

하늘에서 인간 농사를 지어 결실(結實)하고

추수하는 때이며, 지존시대의 주역(周易)의

섭리는 가고 인존시대(人尊時代)의 섭리인

정역(正易)이 지배하는 때이다.

 

 

               

 

인존시대(人尊時代)란

천지부모의 음양신(陰陽神)을

나의 심령(心靈)에 봉(封)했을 때 열리는 것이다.

이때는 천지의 모든 운(運)을

인간이 주관 하는 때이다.

즉 천지의 운행을 인간이 맡아나가는 것이다.

인간이 ‘년(年) 월 (月) 일(日) 시(時) 각(刻)

분(分) 초(秒) 까지 모두 맡아서 운용해 나간다.

 

우주의 봄, 여름 세상인

천존시대, 지존시대를 거치면서

천지(天地)가 인간을 키워온 것은

바로 이러한 가을의 완성기에 천지가

인간을 쓰고자 함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때는 인간의 흥하고, 망하는

모든 운(運)이 인간 자신에게 달려 있다.

그리고 가을은 금신(金神)이 사명(司命)을 한다.

지존시대(地尊時代)가 시작된 지

약 3,100년이 흐른 지금이

인존시대(人尊時代)가 시작되는 때이다.

인존시대는 우주의 가을시대로써 하늘에서

인간 농사를 지어 결실하고 추수하는 때이다.

그러므로 정신이 올바르게 영글어야 하고,

마음이 참되어야 신명(神命)과 조화(調化)하여

좋은 운수를 받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법을 알아야 하고,

스승을 찾아야 한다.

시대가 바뀔 때마다 성인(聖人)이

인세에 내려와서 인간을 가르쳐 성장시켜 왔다.

그들은 그때에 맞는 제도와 법을 정하고,

가르쳐서 인류를 이끌어 왔던 것이다.

이제는 인존시대(人尊時代)인지라

가을의 완성의 법을 배우고 깨달아야

운수가 있는 것이며 새로운 성인(聖人)이

나와서 새로운 법(法)을 가르쳐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존시대의 완성의 도(道)를

가르칠 스승들이 세상에 오셨으니

그 법(法)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이 법을 아는 자는 좋은 운수를 개척할 것이요,

모르면 추풍낙엽의 신세로 전락하는 것이다.

 

더구나 이번에 오는 운(運)은

소우주의 3,000년 운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대우주의 가을이 닥쳐왔으니 후천 5만년을 가는

대운(大運) 대통(大通)이 열리는 것이다.

강증산 성사께서는 이때를 가리켜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다.

 

공사 3장 41절

 

成器局 塚墓天地神 基址天地神

성기국 총묘천지신 기지천지신

運 靈臺四海泊 得體 得化 得明

운 영대사해박 득체 득화 득명

 

주해(註解)

기국(器局=기량器量)대로 이루어진다.

하늘에 봉(封)해 졌던 신명이나,

땅에 봉(封)해 졌던 신명이나,

천지의 모든 신(神)들은 터전을 잡으러

인간과 상합하려고 찾아온다.

이 운수(運數)는 천지부모의 영(靈)이

사해(四海=우주의 바다)에 떠 있는데

그 천지부모의 영(靈)을 모시고

정박(碇泊)해 있는 곳, 즉 그 곳에서

천지부모의 영체(靈體)를 얻어

나의 심령(心靈)에 모시면

득체(得體)가 되는 것이며 득체(得體)를 하게 되니

득화(得化)가 되어 조화(造化)를 얻게 되고

득화(得化)가 되니 밝음을 얻어 득명(得明)이 되어

세상만사(世上萬事)를 다 알게 되므로

만사지(萬事知)가 되니 이것이 바로

득천하(得天下)가 아니겠는가!

 

※총묘(冢墓): 무덤. 신(神)을 봉했다는 뜻.

※기지(基址): 터전. 터전을 잡는다는 뜻.

※사해(四海): 사면(四面)이 바다라는 뜻으로

우주 삼라만상을 사해(四海)라고 표현 한다.

※박(泊)은 정박한다, 머문다는 뜻이다.

※해와 달이 천지 안에 안 비추는 곳이 없듯이

미륵세존과 대두목을 일월(日月)로 표현한 것은

천지부모의 영(靈)은 사해(四海)에

어디에든지 정박(碇泊)해 있다는 뜻이다.

 

봄 시대인 천존시대(天尊時代)에서는

신봉어천(神封於天)으로 천지신명 즉

12지신(十二支神) 신명을 모신 곳이 영대이었고

여름 시대인 지존시대(地尊時代)에서는

신봉어지(神封於地)이므로 오방신장(五方神將)

신명(神明)을 모신 곳이 영대이었으나

 

가을 시대(人尊時代)에서는

신봉어인(神封於人)이므로

음양신(陰陽神)이신 천지부모의 영체(靈體)를

모신 곳이 영대(靈臺)가 되는 것이다.

이 천지부모의 영체(靈體)를 모셔 놓은

영대(靈臺)에서 누구든지

천지부모의 영체(靈體)를

나의 심령(心靈)에 모시고 신인상합을

하는 것이 운수(運數)를 받는 것이다.

 

후천 세상은 인존시대(人尊時代)이다.

그러므로 신봉어인(神封於人),

즉 신명을 사람에게 봉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후천의 운(運)이 정해지는 것이다.

사람들의 영(靈)을 태워준 천지부모의

영체(靈體)를 모셔 놓은 집이 영대(靈臺)이다.

이 천지부모의 영체(靈體)를 밝혀서

바르게 모셔진 곳에 모든 신명이 따라가는 것이다.

천지부모의 영체(靈體)를 강증산성사께서는

임금과 신하의 관계로 표현했고 또한

해와 달이라고 표현 한 것을 볼 수가 있다.

다음은 예시 40절에 나오는 내용이다.

 

閫以內朕制之 閫以外將軍制之

곤이내짐제지 곤이외장군제지

 

“문지방 內(내)에는 朕(짐)이 통제하고,

문지방 밖은 장군이 통제관장 하라”

이와 같이 임금은 장군에게 명령을 내리고

장군은 임금의 명(命)을 받아서

궁(宮)밖의 창생들을 다스린다는 뜻이다.

 

여기서 임금은 하늘 아버지로서

미륵세존님을 뜻하는 것이고,

장군은 대두목으로써 땅 어머니를 뜻하는 것이다.

 

그리고 예시 46절에는

일월 대어명(日月大御命)이라고 하였듯이

천지부모의 명을 받는 것을

해와 달의 대 어명이라고 하였던 것이다.

※어명(御命): 임금의 명령(命令)

 

그래서 교운 1장에 보면

증산성사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지가 일월이 아니면 빈 껍데기요

일월은 지인(知人)이 아니면 허영(虛影)이요.”

라고 하신 것이다.

 

일월은 천지부모를 말하는 것이며

이 두 분이 없으면 천지도 빈껍데기라는 것이다.

천지부모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빈 그림자와 같다고 하셨는데 이 말씀은

사람들이 천지부모를 알아주지 않으면,

즉 인정하지 않으면 기운을 받지 못하고

그늘에서 자라다가 결실을 보지 못하고

죽게 된다는 것이다.

 

이 두 분을 내가 알아주고 나의 심령(心靈)에

내가 모셨을 때 득체(得體)가 되는 것이며

득도(得道)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득도(得道)가 되었을 때에

대병(大病)도 소병(笑病)도 저절로 낫는 것이다.

 

이렇게 도(道)로서 덕화(德化)를 입게 되니

득화(得化)가 되어 조화를 마음대로 부릴 수가

있으며 이것을 득명(得明)이라 하는 것이다.

득명(得明)이란 밝음을 얻었다는 뜻으로

천지 안에 있는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이것을 두고 3장 39절에

증산성사께서 이르시기를

 

元亨利貞道日月 照人腸腑通明明

원형이정도일월 조인장부통명명

 

이라고 하셨는데 이를 풀어보면

원형이정(우주의 사계절)으로 돌아가는 도(道)는

일월(日月=미륵세존과 대두목)의 도(道)이다.

일월(日月)의 도(道)와 통하면

사람의 5장6부도 밝게 볼 수 있으며

모든 것을 통하게 되니 밝아진다. 라고 하였다.

그래서 이번의 운(運)은 사람을 얻는 데 있다.

사람이란, 천지부모께서 인존으로 와 계시는데

어떻게 어디에 와 계시는지, 그 정체(正體)를

알았을 때 득체(得體)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얻으려면 찾아야만 한다.

사람을 찾으려면 먼저 천지부모의 영체(靈體)를

밝힌 사람이 누구인지, 또한 거기가 어디인지를

찾기만 하면 모든 것은 다 해결 되는 것이다.

그래서 증산성사께서 교운 1장 44절에 이르기를

운수(運數)란 천주(天主)의 정체를

바로알고 모셨을 때 대강이 있다고 하였다.

 

左旋(좌선)

四三八 天地魍魎主張 (사삼팔 천지망량주장)

九五一 日月竈王主張 (구오일 일월조왕주장)

二七六 星辰七星主張 (이칠육 성신칠성주장)

 

천지운행은 좌측 방향으로 도는데

4+3+8의 15진주로서 천지는 망량신이 주재하고,

9+5+1의 15진주로서 일월은 조왕신이 주재하고,

2+7+6의 15진주로서 성신은 칠성신이 주재한다.

※천지도 일월이 없으면 빈껍데기와 같다고

하였으니 일월을 주장하는 조왕신이 으뜸이 된다.

칠성은 하늘에 속해 있으니

칠성도 일월이 아니면 빈껍데기라는 뜻이 된다.

조왕신은 물의 본체 신으로 해인을 말한다.

그러므로 해인이 진짜 진주가 되며 해인은

북방의 현무로서 1.6수 물의 이치인 대두목이다.

 

運 至氣今至願爲大降

운 지기금지원위대강

無男女老少兒童咏而歌之

무남녀로소아동영이가지

是故永世不忘萬事知

시고영세불망만사지

侍天主造化定永世不忘萬事知

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

 

운수(運數)란 지극히 원했던바 대로

음양신(陰陽神)의 지극한 기운(氣運)인 대강

(大降)을 받는 것이 바로 운수라고 하는 것이다.

남녀노소아동 할 것 없이 이 노래를 읊고 다닌다.

그런고로 이 노래를 세상 영원토록 잊지 않고

해야만 세상만사를 다 알게 된다.

그 노래는 바로 천지의 주인을 세상 영원토록

잊지 않고 모시겠다는 약속의 주문으로

“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이다.

 

그러므로 교운 1장 66절 현무경에 보면

誓者元天地之約有其誓背天地之約則雖元物其物難成

서자원천지지약유기서배천지지약즉수원물기물난성

맹세란 천지에 대한 약속이 가장 으뜸이다.

그런데 그 맹세를 해 놓고

천지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배신을 한다면

비록 그것이 가장 으뜸이 되는 사물(事物)일지라도

이루어지기가 힘들 것이다.

즉 천지와의 약속을 저버린다면

어떠한 일도 이룰 수가 없다는 뜻이다.

 

이렇듯이 천지의 주인을 세상 영원토록 잊지 않고

모시겠다는 약속대로 그 약속을 지키면

세상만사를 다 알게 해주는 것이고, 만약에

그 약속을 저버린다면 대강(大降)은 커녕

어떠한 일도 이룰 수 없으므로 죽는 것이다.

그러므로 꼭 약속을 지켜야만 할 것이다.

 

※ 그리고 포유문에서 양양상제재상(洋洋上帝在上)

호호도주봉명(浩浩道主奉命)이라고 하셨는데

이 뜻을 난법에서는

“상제께서는 한없이 넓게 위에 계시고,

도주님은 광대하게 명을 받드시니” 라고

풀어 놓았는데 이는 잘못된 해석이다.

 

왜냐하면 도주라면 천지의 주인인데

그 주인이 어떻게 천지공사를 맡은

사람으로부터 명을 받는단 말인가.

앞뒤가 안 맞으므로 잘못된 해석이다.

이것을 직역하면 양양상제재상이란

‘상제께서는 드넓은 바다위에 계신다.’ 라는

뜻이 되는데, 바다위에 상제께서 계신다고 하면

이 또한 말이 되겠는가?

이것은 다른 뜻이 아니라

‘바다위에 계시는 상제’는

해인(海人)이라는 뜻이다.

해인(海人)은 해도 진인의 줄인 말로

해인(海人), 또는 진인(眞人)이라고 하는 것이다.

다만 조정산성사께서는

증산성사를 상제라고 했기 때문에

상제라는 말을 썼을 뿐이지 상제가 아니다.

증산성사께서는 뇌성보화 천존으로

해인(海人)인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서의 상제는 해인을 말하는 것이고

이 “해도진인이신 해인이

드넓고 크신 도주의 명을 받는다.”라고

풀어야만 경위가 맞는 것이다.

그런데 왜 증산께서는 상제가 아닌데

상제라고 했는가 하면 그 때 당시로서는

조정산성사께서 증산성사의 신위를 밝히고

법(法)을 세워야 했기 때문이었다.

 

다음은 조정산성사께서 교운 2장 32절에

증산께서는 ‘뇌성보화천존이라고’ 밝힌 내용이다.

 

32. 을축년(1925년)에

구태인(舊泰仁) 도창현(道昌峴)에 도장이 이룩되니

이 때 조정산께서 무극도(无極道)를 창도하시고

증산성사를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

(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으로 봉안하셨다.

 

주해(註解)

 

증산성사께서는 전경 예시 34절에서

‘자신이 알고 계시는 문자로서도

능히 사물을 기록하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니 세상에 없는 말로 하여서는

안 되는 것이다.

 

조정산께서 강증산 성사의 정체를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

이라 밝혔을 때, 사람들은 아무도 그 이름이

神將(신장)의 이름인 줄 몰랐다.

 

하지만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

(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이란 고서(古書)

『옥추보경(玉樞寶經)』,

『삼성보전(三聖寶典)』등과

중국의 사대 기서(奇書) 중에 하나인

『서유기(西遊記)』에도 기록되어 있는

神將(신장)의 이름이다.

다음은 『옥추보경(玉樞寶經)』 제14장

「오뇌참감장(五雷斬勘章)」에 나오는 기록이다.

 

“若或有人이 爲雷所瞋하야 其屍不擧하야 水火不受커든

약혹유인     위뇌소진       기시불거       수화불수

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하야 作是念言하면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       작시염언

萬神稽首하야 咸聽吾命하리라”

만신계수       함청오명

 

만약에 어떤 사람이 있어,

번개를 맞은 듯 눈을 부릅뜨고,

그 몸을 죽은 듯이 일으키지 못하고,

물불을 못 받거든 그 즉시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을 생각하며 외우면

만신이 고개를 조아리고,

나(天尊)의 명을 모두 들으리라 하였으며,

 

또 제15장 「보경공덕장(寶經功德章)」에 보면,

 

“一心稱名하되 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이라 하면

일심칭명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

悉得解脫이라”

실득해탈

 

일심으로 이름을 부르되,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이라 하면

모든 해탈을 얻으리라.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삼성보전(三聖寶典)』은

지금으로부터 1,700년 전 중국 진(晋)나라 시대에

살았던 문창제군(文昌帝君)의 행적을 후대 사람,

제오막(諸惡莫)이 기록한 책이다. 이 책에도 분명히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

이라는 이름이 나온다.

 

다음은 옥추보경에 나오는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신장의 그림이다.

이 그림을 보더라도 증산성사께서는

뇌성보화천존(雷聲普化天尊)이시지 상제가 아니다.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

 

또한 『서유기(西遊記)』에는

난관에 빠진 삼장법사 일행을 구하기 위해

구천응원뇌성보화전존부(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府)

의 신장(神將)들이 활약하는 줄거리가 나온다.

그러므로 증산성사께서는 구천상제가 아니고

雷聲普化天尊神將(뇌성보화천존신장)이시다.

이와 같이 강증산께서는 상제가 아니고

신장(神將)들의 장(將)으로 해인(海印)이시다.

 

[교운 2장 55절]

조정산성사께서 해인사에서 돌아오신 다음 날에

여러 종도들을 모아놓고 ‘증산성사께서

해인을 인패라고 말씀하셨다고 하여

어떤 물체로 생각함은 그릇된 생각이니라.

해인은 먼 데 있지 않고

자기 장중(掌中)에 있느니라.

우주 삼라 만상의 모든 이치의 근원이

바다에 있으므로 해인이요,

해도진인(海嶋眞人)이란 말이 있느니라.

바닷물을 보라. 전부 전기이니라.

물은 흘러 내려가나 오르는 성품을 갖고 있느니라.

삼라만상의 근원이 수기를 흡수하여 생장하느니라.

하늘은 삼십육천(三十六天)이 있어

증산성사께서 통솔하시며 전기를 맡으셔서

천지 만물을 지배 자양하시니

뇌성보화천존(雷聲普化天)이시니라.

천상의 전기가 바닷물에 있었으니 바닷물이

전기로써 만물을 포장하느니라.’고 말씀하셨도다.

 

주해(註解)

 

‘인패(印牌)가 물건으로 생각함은

그릇된 생각이니라’ 하심은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이다.

인패(印牌)란 이름을 새기고 증명을 하는

도장을 각인(刻印)한 나무패인데

확정을 지은 증표인 것이다.

 

예를 들면 옛날에는 벼슬을 하여

관직에 임명(任命)되면 나무패[木牌] 면(面)에

이름과 관직을 세기고 왕의 도장을 각인(刻印)하여

차고 다녔는데 이것은

왕으로부터 임명을 받은 사람을 표시한 것이지

그 인패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증산성사께서

해인(海印)을 인패(印牌)라고 하신 것은

천지공사 도수로서 대두목을 정해 놓으셨는데

물(海)의 이치로 온 사람을

확정[印]지었다는 뜻이 해인(海印)이다.

왜냐하면 우주삼라만상의

모든 이치의 근원은 물이다.

 

연원(淵源)의 연(淵)도 물이고,

원(源)도 물이다.

물에서 도(道)가 밝혀져 나오는 것이다.

즉 물의 이치로 오신 대두목에 의해

도(道)의 실체(實體) 즉

천주(天主)의 정체[神]가 밝혀져 나오는 것이다.

 

이 물이 모인 곳이 바다이다.

그러므로 물의 이치로 오셔서

도(道)를 밝히는 대두목을 확정한 증표가

해인(海印)이요 진인(眞人)인 것이다.

 

‘자기 장중에 있다’는 말씀은,

자기 마음 안에 있다는 말씀이시다.

이것은 진법을 인정하느냐,

인정하지 않느냐 하는 것이 바로 내 마음,

즉 장중에 있는 것이다.

 

이것을 내 마음이 진리를 보고 인정하면

있는 것이요, 인정하지 않으면 없는 것이다.

이것은 손바닥을 뒤집는 것 같이 쉬우면서도

인정치 않으면 어려운 것이다.

 

그러므로 진법이 나오는 해인(海人)을

내 마음이 인정하느냐

인정하지 않느냐에 따라 있거나 없는 것이다.

즉 有有無無 有無中 有無理

(유유무무 유무중 유무리)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다.

있는 중에도 없고 없는 중에도 있다.

다시 말하면 있다면 있는 이치가 있고

없다면 없는 이치가 있다.

 

바닷물은 전부 전기이다.

왜냐하면 물이 전기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은 흘러 내려가지만 증발하여

하늘로 올라가 구름이 된다.

구름은 전기를 띠고 있는데

세력이 커지면 전압이 높아져 기저 상태인 땅으로

방전이 일어나 전기가 땅으로 내려온다.

이것이 번개이다.

 

번개가 치므로 생물이 형성되어 발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삼라만상의 근원이 수기를 흡수하여

물속의 전기를 빼내어 생장한다.

하늘은 삼십육천이 있어

증산성사께서 통솔하시며 전기를 맡으셔서

우주 공간을 가득히 전기로 채우시고 지배하시니

천체(天體)가 운행(運行)하고

원형이정(元亨利貞) 사덕(四德)이 생기고

만물이 생장염장(生長斂藏) 사의(四儀)로써

한없이 번성한다.

 

이 천상의 전기가 바로 지상의 바닷물 속에 있으니

물의 전기로써 만물이 형성되어 만들어졌고,

성장되어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물의 이치로 오신 대두목에 의해

미륵세존님의 뜻이 지상에 실현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두목을 찾아야 연원을 알고

우리는 연원도통이므로

연원을 알아야 도(道)를 통하는 것이다.

 

[참고] 주문

천장길방(天藏吉方)하야

이사진인(以賜眞人)하시나니

물비소시(勿秘昭示)하사

소원 성취(所願成就)케 하옵소서.

 

하늘에서 감추어 놓은 길지가 있어

이것을 진인에게 주었으니,

비밀을 밝혀 주시어 소원을 이루도록 해주십시오.

 

*천장길방(天藏吉方):하늘에서 감추어 놓은 길지.

*진인(眞人):해도진인(海嶋眞人)이란 뜻으로

해인(海人) 또는 진인(眞人)으로 대두목을 말함.

 

다음은 『만법전』 판결가에 나오는 내용이다.

 

판결가(判決歌)

 

天地天地造花天地(천지천지조화천지)

陰陽相迫風塵歲月(음양상박풍진세월)

太古始初(태고시초)돌아왔네 天皇氏無爲而化

(천황씨무위이화)地皇氏德厚養生(지황씨덕후양생)

人皇氏心法役事(인왕씨심법역사) 밤이면 心精光明

(심정광명) 낮이면 萬法擧行(만법거행) 陰陽隨氣

(음양수기)하여가니 天尊地尊人尊世(천존지존

인존세)라 三尊位(삼존위)를 合(합)쳐 노니

一太極(일태극)이 되었구나 萬法造化(만법조화)

合(합)쳐노니 한 一字(일자)가 끝이 되고

無天無地無人(무천무지무인)하니 마음心字(심자)

큰大(대)자라 한一字(일자) 큰 大字(대자)

合(합)쳐 노니 하늘 天字(천자)되었구나

 

千歲千歲千千歲(천세천세천천세)며

萬歲萬歲無量萬歲(만세만세무량만세)

믿을 字(자)가 하늘 天字(천자)

無限無盡至誠(무한무진지성)하소

無形無動(무형무동) 限(한)을 말고

日月往來兩目光明(일월왕래양목광명)

속임 없이 일을하고 無聲無臭(무성무취)없다 말고

霹靂聲(벽력성)에 말을 듣소 사람마다 있나니

깨달으면變化天(변화천)이 萬法性覺造化門

(만법성각조화문)이 뚜렷이 열렸구나

 

열어논길 못갈소냐 法門(법문)안에 들었으니

어찌아니 반가울가 生死(생사)를 結心(결심)하고

스승을 볼라해도 갈수 없고 볼 수 없어

뼈속에 恨(한)이 맺혀 남모르게 숨은愁心(수심)

가슴에 맺혔더니 뚜렷한 大法(대법)스승

뚜렷이 뵈온 後(후)에 隨問隨答(수문수답)

하여가니 天地間(천지간)에 둘 뿐일네

누가나를 生覺(생각)하면 난들너를 잊을손가

樂哉樂哉(락재락재)하고보니 造化仙境(조화선경)

이때로다 天地人事(천지인사) 造化法門(조화법문)

마음대로往來(왕래)하니 이른즐움 남이알가

듣도보도 못한法(법)을 내몸으로 다 行(행)하니

前生之所敎耶(전생지소교야)아 今生之所敎耶

(금생지소교야)아 父母之所敎耶(부모지소교야)아

兄弟之所敎耶(형제지소교야)아 親友之所敎耶

(친우지소교야)아 어데서 배운道德(도덕)

이다지 光明道通(광명도통) 萬古歷代(만고역대)

없는 法(법)을 내몸으로 받았으니 이恩德(은덕)이

뉘德(덕)인가 萬法玄武德(만법현무덕이로다)

 

註解(주해)

후천의 하늘과 땅은 조화로운 천지로다.

음양이 서로 교차하며 바람같이 먼지같이 세월은

흘러가고 태초의 선경세상 다시 돌아 왔구나.

천황씨인 복희씨의 공덕으로 힘들이지 않아도

저절로 변(變)하여 잘 이루어지고 지황씨인

신농씨의 공덕으로 만물을 낳아서 길러 낸다.

인황씨인 황제헌원씨께서는 심법(心法)으로

공사를 행하였다. 밤이면 심정(心精)이 천지가

밝아지고 낮이면 모든 법을 몸으로 행한다.

이렇게 하여 음양의 기운이 서로가 따르고

천존시대 지나고, 지존시대 지나고 이제는 인존

시대의 세월이로다. 세 분의 신위를 합쳐 노니

一太極(일태극)이 되어 한 분이 되었구나.

 

모든 진리의 이치를 합쳐 노니 한 一字(일자)로

끝을 맺는다. 無天無地無人(무천무지무인)으로

무자기(無自己)가 되고 보니 마음은 한없이

크구나. 이렇게 큰(大)마음과 한 一字(일자)를

합쳐 노니 하느님(天)같은 마음이 되었구나.

 

세월이 흘러흘러 수많은 세월이 흐르고 아무리

세월이 흐른다 해도 믿을 글자는 하늘 天字(천자)

뿐이로다. 티끌만큼도 한이 없도록 지극하게

정성을 다 하여라. 형체도 없고 감응이 없다고

해서 탓하지 말고 일월(日月=미륵세존과 대두목)이

서로 왕래하는 두 눈은 이 세상의 밝은 빛과

같으므로 숨김없이 정직하게 일을 하라.

소리도 안 들리고 냄새도 안 난다고 탓하지 말고

뇌성벽력(뇌성보화천존)의 소리에 말을 들어라.

사람마다 타고난 칠성의 정기는 다 있나니

깨달음을 얻으면 하느님 같은 마음으로 변한다.

모든 진리는 묘하기 때문에 깨달으면 조화(造化)의

문이 뚜렷이 열린다. 깨달았는데 못 가겠느냐.

 

대두목의 진법진리 안에 깨달음의 법방이 들어

있으니 어찌 안 반가울 수가 있겠는가. 죽기

살기로 결심하고 스승을 찾을려고 도를 닦았건만

찾지 못하여 갈래야 갈수 없고 볼래야 볼 수 없어

뼈속에 한이 맺히고 남모르게 수심만 가득하여

가슴에 한이 되어 맺혔도다. 뚜렷한 대두목의

진법 스승을 뚜렷이 뵈온후에 물으면 묻는 대로

거침없이 대답(對答)을 듣고 보니 천지간(天地間)

에 천지부모 둘 뿐이라네. 너희들이 나를 잊지

않고 생각하면 낸들 너희들을 잊을 수가 있겠는가.

 

그렇게도 원하고 원했던 뜻한 바를 이루고 나니

그 즐겁고 즐거운 선경세상이 바로 이때로다.

천지인 세상만사를 조화 주문으로 마음먹은 대로

왕래하니 이런 즐거움을 남들이 알겠는가.

듣도 보도 못한 법을 내 몸으로 다 行(행)하니

전생에 내가 이 진리를 배웠던바가 있었던가,

금생에 내가 이 진리를 배웠던바가 있었던가,

 

부모님이 이 진리를 가르쳐준 바가 있었던가,

형제들이 이 진리를 가르쳐준 바가 있었던가,

친구들이 이 진리를 가르쳐준 바가 있었던가,

어디 가서 내가 이 진법(眞法)의 진리 도덕을

배웠겠는가. 이다지도 빛나는 道通(도통)이여!

 

萬古歷代(만고역대) 없는 진법(眞法)의 도를

내 몸으로 받았으니 이 은덕이 뉘德(덕)인가

萬法玄武德(만법현무덕이로다) 즉 물의 이치로

오시는 만법교주 대두목의 덕(德)이로다.

 

『격암유록』 십승론(十勝論) 중에서

 

양백삼풍십승론(兩白三豊十勝論)을 갱해(更解)하야

이르리라. 황입복(黃入腹)이 재생야(在生也)니

천리십승(天理十勝) 차자볼가 천문지리정감선사

(天文地理鄭堪先師) 천리론(天理論)을 푸러보세

십승지인개개득생(十勝之人箇箇得生) 천리십승전

(天理十勝傳) 했으니 구궁팔괘십승대왕(九宮八卦十

勝大王) 영신인사진인(靈神人士眞人)으로 궁자해인

항마지도(弓字海印降魔之道) 궁을지간십승지(弓乙

之間十勝地)를 제산지중(諸山之中) 넘나들며 불구

산중(不求山中) 찾지말고 삼봉산하반월선대(三峯山

下半月船坮) 극구심중(極求心中) 차저보소

지리십승불입(地理十處不入)하라. 살아자(殺我者)가 십승(十勝)일세. 백전신(白轉身)이 필사(必死)언만 제산중(諸山中)에 찾단말가.

주해(註解)

양백, 삼풍 십승론을 다시 풀어 해석을 해보리라.

누루 황 자의 중앙 5.10토인 태을점으로 들어가

재생신(再生身)하신 진인이 포태하느니라.

하늘의 이치인 십승을 찾아볼까? 천문과 지리에

밝은 정감(예언자들의 이름)스승의 천리론

(하늘의 이치)을 풀어보세. 십승인을 개별적으로

개개인이 깨달아 생명을 얻도록 하늘의 이치인

십승을 전했으니 구궁 팔괘, 십승 대왕은 신령이요

신인이며 또한 사람이며, 진인이시다. 그가 궁(弓)

자와 해인으로 마귀를 항복시키는 도를 펼친다.

궁을 사이의 십승지를 여러 산을 넘나들며 산중

(山中)에서 찾지 말고 심중(心中)에서 극진히

찾아보시오. 지리 십처(땅의 십승지를 의미)에는

들어가지 마시오. 나를 죽이는 것이 땅의

십승지이다. 백전신(白=入山=산으로 들어감), 즉

산으로 들어가는 몸은 반드시 죽게 되는데도

산들을 찾고 있단 말인가?

 

2010년 2월 25일 고도인 입력

고도인 H.P : 010 4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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