覺道文(각도문)
교운 2장 33절
夫聖人之經典 不求文章之色彩 而求其眞理 眞人之心
부성인지경전 불구문장지색채 이구기진리 진인지심
求其實而不求外飾 求其物之事理 則求其天然 而不求造作也
구기실이불구외식 구기물지사리 즉구기천연 이불구조작야
故聖人明心達道而不求聞達 書不求文章之色彩衣不求綾羅也
고성인명심달도이불구문달 서불구문장지색채의불구능라야
求於文章者 聖人之心法難得 求好外飾者 聖人之眞實難得
구어문장자 성인지심법난득 구호외식자 성인지진실난득
大哉聖人之道德 元亨利貞大經大法 道正天地 數定千法
대재성인지도덕 원형이정대경대법 도정천지 수정천법
而理定心法正大光明 仙佛儒大道正通 是以天命代語
이이정심법정대광명 선불유대도정통 시이천명대어
先後天道理氣生 大矣 至矣 聖矣 惟我奉敎後學
선후천도리기생 대의 지의 성의 유아봉교후학
以光大道 以承大德 以弘大業
이광대도 이승대덕 이홍대업
淸華五萬年龍華仙境 一一同躋之地 千萬幸甚焉
청화오만년용화선경 일일동제지지 천만행심언
-[乙丑年(1925년)]
주해(註解)
覺道文(각도문); 도를 깨달을 수 있는 글
夫聖人之經典 不求文章之色彩 而求其眞理
부성인지경전 불구문장지색채 이구기진리
대저 성인의 경전은
문장의 색채를 구하는 것이 아니요
그 진리를 구하는 것이다.
※ 예로부터 성인의 말씀은 문장의 화려한
표현이나 사물의 빛깔을 구하는 것이 아니고
그 참된 진리를 구하는데 있는 것이다.
그 진리란 바로 경위를 말하는 것이며
경위란 경도와 위도, 즉 날줄과 씨줄이 잘
맞았을 때 올바르다고 하듯이 경위가 어긋나지
않고 잘 맞아야 참다운 진리라고 할 것이다.
이것이 경위이고 이치이며 진리인 것이다.
이러한 진리를 찾아서 도(道)를 깨달으라고
조정산성사께서 후세에 남긴 문장이다.
眞人之心 求其實而不求外飾 求其物之事理
진인지심 구기실이불구외식 구기물지사리
則求其天然 而不求造作也
즉구기천연 이불구조작야
진인의 마음은 그 진실을 구하는 것이지
겉꾸밈을 구하는 것이 아니다.
만물에서 사물의 이치를 구하는 것은
또한 자연 그대로의 이치를 구하는 것이지,
경위가 맞지 않는 그러한
조작된 것을 구하는 것이 아니다.
故聖人明心達道而不求聞達
고성인명심달도이불구문달
書不求文章之色彩衣不求綾羅也
서불구문장지색채의불구능라야
그런고로 성인은 마음을 밝혀서
道(도)에 통달하도록 가르침에 있는 것이지
이름을 널리 떨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글속에 문장의 화려함에서 진리를 구하는 것도
아니고, 외적으로 드러난 화려한 모습에서
진리를 구하는 것은 더더욱 아닌 것이니라.
求於文章者 聖人之心法難得
구어문장자 성인지심법난득
求好外飾者 聖人之眞實難得
구호외식자 성인지진실난득
문장에서 도(道)를 구하는 자는
성인께서 마음으로 전한 심법을 얻기 어렵고,
겉꾸밈으로 화려한 것을 좋아 하는데서
도(道)를 구하는 자는 성인께서 전하고자 했던
그 진실(眞實)을 얻기 어렵도다.
大哉聖人之道德 元亨利貞大經大法
대재성인지도덕 원형이정대경대법
道正天地 數定千法 而理定心法正大光明
도정천지 수정천법 이이정심법정대광명
위대한 성인의 도덕은
원형이정(元亨利貞), 즉 우주 사계절의
공명(公明) 정대(正大)한
원리(原理)와 법칙(法則)으로 이 도(道)는
천지에서 가장 올바르고 이미 천만가지
수법(數法)으로 정해졌고 이 이치가
성인의 심법으로 정해졌으니 바르고 옳아서
사사(私事)로움이 없이 크게 빛나는 도다.
仙佛儒大道正通 是以天命代語 先後天道理氣生
선불유대도정통 시이천명대어 선후천도리기생
大矣 至矣 聖矣 惟我奉敎後學
대의 지의 성의 유아봉교후학
以光大道 以承大德 以弘大業
이광대도 이승대덕 이홍대업
이것은 선도, 불도, 유도를 통합한 위대한
大道(대도)로서 道(도)에 정통 할 수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天命(천명)이라고
대신 말할 수 있다. 여기에서 선, 후천의
道(도)의 이치가 새로이 생겨나게 되니,
세상에 이보다 위대한 것이 없으며, 또한 이보다
지극한 것이 없으며, 이보다 성스러운 것이
없도다.(矣 어조사 의. 단정, 결정, 반어의
뜻으로 이 이상의 것은 없다는 뜻)
오직 나는 이 가르침을 받들고 학문을 익혀서
이 대도(大道)를 빛낼 것이요, 또한 이 대덕(大德)
을 계승 시켜서, 이로써 天下(천하)에 대업(大業)
을 이루어 크게 흥하게 하리라.
淸華五萬年龍華仙境 一一同躋之地 千萬幸甚焉
청화오만년용화선경 일일동제지지 천만행심언
깨끗하고 번성한 ‘5만년 용화선경
(五萬年龍華仙境)’에 일일이 다함께 오른다면
얼마나 천만 다행스런 일이겠는가?
♣ 각도문이란 바로 도를 깨우치는 글이란 뜻인데,조정산성사께서 정말로 도주(道主)라면 왜 도(道)
를 깨달으라고 각도문(覺道文)이란 글을 남겼겠는
가? 당신이 도주(道主)라면 이미 도(道)를 찾았는
데, 그리고 박우당은 왜 심우도 그려놓고 도(道)를
찾으라고 했겠는가? 모두들 자각을 할 때이다.
그러면 과연 도(道)란 무엇이란 말인가?
도(道)를 알아야 도통(道通)이란 것을 해보지,
도(道)가 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도(道)와 통(通)할 수가 있단 말인가?
내가 만약에 어떤 사람을 좋아 하는데 그림이나
사진만 붙여놓고 혼자서만 좋아하고 사모한다면
정을 통했다고 할 수가 있겠는가? 적어도 간통이
성립이 될려면 상대방이 누구인지, 그 실체와
관계를 맺었을 때 정을 통했다 할 것이고, 또한
남녀가 음양이 상합 되었다고 할 것이다.
그래야만 조화가 나오는 것 아닌가?
이와 같이 도(道)를 닦아서 도통(道通)을 하겠다는
도인(道人)들이 도(道)가 뭔지도 모르고 도통
(道通)을 해 보겠다고 수십 년간을 대순진리다,
증산도다, 태극도다, 할 것 없이 속아서 방황을
해왔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도통(道通)의 때가
이르렀으므로 도(道)가 무엇인지 그 경위(經緯)
를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면 도(道)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도(道)를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역사상 많은 성현들조차도
도(道)가 존재함은 알았지만 그 실체가
무엇인지는 규정하기를 주저했던 것이 사실이다.
인류가 이렇게 도의 실체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던 이유는
대우주의 운행에서부터 세세한 미물에 이르기까지
도(道)가 없는 곳이 없으나
그 형태를 표현할 수도 없고,
그 존재는 분명 있으나
모양도 크기도 없고 소리도 없으니
딱히 규정지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도가 무엇인지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렇게 도의 존재는 인지(認知)하지만
그 실체에 대해서는 모호해질 수밖에 없었다.
일본의 유전공학자
무라카미 가즈오의 연구를 보자.
무라카미 가즈오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레닌(rennin)’이라는 효소 유전자 암호를
해독하여 세계적인 유명 인사가 되었는데,
그는 말하길 “생명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 정보를 읽으면 읽을수록
미세한 공간에 이렇게 치밀한 정보를 적어 넣은
어떤 존재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하고,
그는 그 존재를 ‘Something Great’,
즉 ‘어떤 위대한 존재’라고 표현하였다.
그러면 그 ‘어떤 위대한 존재’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과학자의 안목에서 본
도(道)였던 것이다.
그러나 역시 도(道)를 뭐라고 뚜렷이
표현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면 도(道)란 무엇이라고
성현들은 표현하였는지 살펴보자.
장자(莊子)는 도(道)에 대하여
『장자(莊子)』 내편(內篇) 대종사(大宗師)에서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다.
夫道 .... 自本自根 未有天地
부도 .... 자본자근 미유천지
自古以固存 神鬼神帝 生天生地
자고이고존 신귀신제 생천생지
대저 도(道)란 ....
스스로 모든 존재의 근본이 되므로
천지가 아직 생기기 오래 전부터
본디 그렇게 존재했으며,
신령(神靈)한 귀신이며
신(神)들의 제왕으로 천지(天地)를 생(生)하였다.
즉 장자는 이 글을 통해
도(道)는 신(神)이며,
천지를 생(生)한 조물주(造物主)라고 하였다.
한마디로 도를 신(神)이자,
조물주라고 표현하였다.
북송(北宋)중기(1011~1077)때의
철인 소강절(邵康節)의 표현을 살펴보자.
그의 저서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
관물내편(觀物內篇)에는 도(道)를,
道生天地. 故 道爲天地之本.
도생천지. 고 도위천지지본.
天地生萬物. 故 天地爲萬物之本.
천지생만물. 고 천지위만물지본.
도(道)가 천지를 낳았다.
고로 도(道)는 천지의 근본이다.
그리고 천지가 만물을 낳았다.
고로 천지는 만물의 근본이다.
라고 표현하였다.
‘도가 만물의 근본이다’라고 썼다.
또 『구약성서』 1장 1절을 보면,
‘태초(太初)에 하느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나니라’
하였는데 성서에서는 도(道)를 하느님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허준(許俊)은
그의 저서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기즉신(氣則神)’이라 정의하였고,
또 『황제내경(黃帝內徑)』
천원기대론편(天元紀大論篇)을 보면
‘오운육기(五運六氣)가 만물에 주는 변화는
신묘불가사의하여 짐작할 수가 없다.
이것을 신(神)이라고 하는 것이다’라고 하여
기(氣)를 신(神)이라 표현하고 있다.
위 성현들의 표현들을 정리해보면,
도(道)는 신(神)이요,
신(神)은 곧 기(氣)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과 도(道)와 신(神)과 기(氣)는
결코 다른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절대적 존재인 것이다.
즉 우주 만물의 절대자로서의 신(神)이
곧 도(道)요, 하느님이라 하는 것이다.
만물만상의 근본이 되는 도(道)는
또한 모두 절대자의 기(氣)로써 주장되는 것이다.
바로 이 도(道)를 역학(易學)에서는
태역(太易)이라 표현했고,
종교(宗敎)에서는 신(神)
또는 하느님[God]이라고 하였던 것이다.
이렇게 도(道)란
기독교에서 볼 때는 하느님이요,
불교에서 몰 때는 미륵이라고 했으며,
유교에서 볼 때는 조물주라고 하였고,
또한 도교에서 볼 때는 옥황상제라고
불러 왔던 것이다.
그러면 대순진리나 태극도에서
조정산성사를 도주(道主)라고 하면서
조성옥황상제라고 부르는데,
과연 이 분이 도(道)의 주인(主人)이란 말인가!
정말로 도의 주인이라면 옥황상제가 맞다.
그러나 조정산성사의 말씀을 빌어보면
이 분은 봉천명(奉天命)하여
감오득도(感悟得道)하셨다고 말씀 하셨는데
여기에서 이 말씀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인(大人)의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증산께서 말씀 하셨거든.
도(道)의 주인이면 천지의 주인인데 어찌하여
그 주인이 하늘로부터 명을 받는단 말인가.
그리고 당신이 도주(道主)인데 어떻게
도(道)를 얻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
그 이유는 천지의 주인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고 다만, 임시적으로
주인의 역할을 했던 것뿐이다.
그래서 주인(主人)의 위격(位格)으로
도의 법방을 짜고서 자칭 도주라고 하신 것이다.
위의 각도문에서 보면 도(道)란
원형이정(元亨利貞)의 대도(大道)라고 하였다.
원형이정의 원(元)은 봄에 해당되고
형(亨)은 여름이며 이(利)는 가을이고
정(貞)은 겨울이다.
이 사계절 중에서
겨울이 도(道)에 해당 된다고 한다.
다음은 교운 1장 44절에 도(道)는 겨울이고
도주(道主)는 네 번째에 출현하시며,
도통 줄을 가지고 오시는 대두목은
다섯 번째에 출현한다고 나와 있다.
萬物資生羞耻放蕩神道統 春之氣放也 夏之氣蕩也
만물자생수치방탕신도통 춘지기방야 하지기탕야
秋之氣神也冬之氣道也 統以氣之主張者也知心大道術
추지기신야동지기도야 통이기지주장자야지심대도술
주해(註解)
모든 만물은 바탕을 타고 생겨난다.
羞恥(수치)스러운 일은 철을 알아야
도통 한다는 것이다.
철이란 방 탕 신 도 통이다.
봄기운은 만물을 싹 틔우는 放(방)이고.
여름기운은 만물을 기르는 蕩(탕)이고,
가을기운은 만물을 성숙케 하는 神(신)이며,
겨울기운은 본 체질로 환원하는 道(도)이고,
중앙은 이 모든 것을 통솔해 나가는 統(통)이다.
이렇게 사계절의 기운이 지난 이후라야 도통을
주장하는 주장자가 나온다. 바로 이 주장자의
마음을 알아야 대 도술에 통한다고 한 것이다.
다음 사진은 대순진리회 도기인데
이러한 이치가 너무나 잘 나와 있다.
대순진리도(大舜巡眞理圖) 오선위기도수
통(統)은 중앙의 戊己(무기)기운으로서
중앙에서 모든 기운을 통솔 하는 주장자 이다.
이 주장자의 마음을 알아야
대도(大道)에 통하는 방법을 안다.
이렇게 오행의 법칙에 의해 천지대도가
성도가 되므로 사사로움이 있을 수 없다.
여기에서도 보면 도(道)는
춘·하·추·동의 네 번째 자리이다.(그림 참고)
그러므로 도(道)의 주인이신 도주께서는
네 번째로 오시게 되어 있으며
다섯째인 중앙(中央)의 무(戊)자리에서
대두목이 도주이신 미륵세존을 밝혀 모시고
도통(道統)을 주장(主將)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왼 손바닥에 임(壬)자가 씌어 있었는데
임(壬)은 십간중의 아홉 번째 자리이며,
오방 중에서 북방에 배치되며,
북방은 1·6 수(水)자리로서,
이는 만물이 시작되는 근본을 뜻한다.
만물이 시작되는 근본은 도(道)를 말함이다.
그러므로 도의 주인이신 미륵세존께서는
오행의 법칙에 다라 네 번째로 출현하도록
도수가 그렇게 짜여저 있으며
또한 겨울은 오행상 수기(水氣)이므로
물에서 도(道)가 나온다고 말했던 것이다.
즉 금산사 이치에서 볼 때
물속에 잠겨 있던 숯을 꺼내는 이치가 된다.
물은 대두목이고 해인이며,
불은 빛이며 미륵불이다.
그래서 물의 이치로 오시는 해인(대두목)이
도의 주인이신 미륵을 밝혀 모시는 것이다.
이러한 이치를 두고 남사고 선생은
‘미륵세존 해인 출’이라고 예언을 하신 것이다.
양미간에 둥근 백호주(白毫珠)는
백호 기운을 띄고 오시는 서신(西神)이란 말이며
서신(西神)이란 서신사명으로 오신 증산성사를
말하는 것이며 이 분이 오선(五仙), 즉
다섯 번째로 재생신(再生身) 하시게 되는데
역시 서신사명으로 오시는 것이다.
인간추수를 해야 하므로 가을의 서릿발 같은
살기(殺氣)로 알곡과 쭉정이를 고르는 것이다.
그래서 가을은 의(義)요 의 즉 결단인 것이다.
[하루, 1년, 우주1년, 천지대도]
이와 같이 천지의 모든 사물은
중심(中心)을 두고 순환하는 본성을 지니므로
삼라만상(森羅萬象)이 네 가지
상태변화가 나타나며,
그 변화는 태동(胎動), 성장(成長),
결실(結實), 저장(貯藏)하며 끝없이
순환 반복하며 발전되어간다.
이것이 자연의 법칙이며
이 법칙에 의해 농사짓는 사람이
1년을 주기로 곡식농사를 짓듯이,
하늘은 대우주의 1년을 주기로 인간농사를 짓는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다.
그러므로 대우주의 1년을 주기로
인간의 씨를 뿌리고 결실기가 오면
거두어 쓰고자 함인 것이다.
지금 이 시기는 소우주의 가을로 접어들어
정역(正易)시대로 가고 있는 한편,
또한 대우주의 가을로 접어드는 때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작은 소 개벽이 오는 것이 아니라,
대우주의 후천(後天) 대 개벽이 닥치는 것이다.
강증산 성사께서는 공사 3장 34절에 이르기를
“세상 사람들이 절후문(節候文)이
좋은 글인 줄을 모르고 있나니라.
시속 말에 절후(節候)를 철이라 하고
어린아이의 무지 몰각한 것을 철부지라 하여
어린 소년이라도
지각을 차린 자에게는 철을 안다 하고
나이 많은 노인일지라도 몰지각하면
철부지한 어린아이와 같다 한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이제 대우주의 가을이 왔음에도
사람들이 그것을 모른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그 이치(理致)를 알라는 것이다.
이 이치(理致)를 아는 것이
철을 아는 것이며
이 철을 알아야 도통(道通)하는 것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 사계 돌아가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운수 받겠다고 수십 년 동안 허송세월을 보낸
도인들이여, 이제는 철좀 들어서
도통(道通)이나 한 번 해 봅시다.
오늘날 많은 종교(宗敎)에서
종말론(終末論)을 내세우는가 하면,
사회적으로는 급변하고 있는
세태의 흐름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마구 휩쓸려가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는 왜 일어나며,
과연 종말이라는 인류 파멸이 올 것인가?
그것은 그렇지 않다.
우주의 흐름은 돌고 또 도는 것이므로
종말은 바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이때는 바로 일대(一大)의
대개벽기(大開闢期)인 것이다.
그것을 후천개벽(後天開闢)이라 한다.
종말이면서 종말이 아니다.
대개벽(大開闢)이란 우주의 거대한 차원 변화이다.
즉 전 인류의 파멸이나 지구 해체가 아니고,
하늘나라의 하강(下降)이나
피안(彼岸)의 왕국(王國)이 아니라
‘지상천국(地上天國)의 건설(建設)’이다.
휴거가 아니라
‘지상신선(地上神仙)의 출현(出現)’이다.
그런데 이 가을 시기에 결실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련을 견뎌야 하는 것이
자연(自然)의 이치(理致)이다.
자연의 이치에서 가을의 결실이 있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을 서리가 내려 충실(充實)한 것과
부실(不實)한 것을 가려내는 것이다.
이것을 심판(審判)이라 한다.
이 심판은 가을이 올 때는 필연적이며,
마치 가을의 타작마당과 같다.
강증산 성사께서는
“선천개벽 이후부터 수한(水旱)과 난리의 겁재가
번갈아 끊임없이 이 세상을 진탕하여 왔으나
아직 병겁은 크게 없었나니 앞으로는 병겁이
온 세상을 뒤덮어 누리에게 참상을 입히되
거기에서 구해낼 방책이 없으리니 모든 기이한
법과 진귀한 약품을 중히 여기지 말고
의통을 잘 알아 두라.
내가 천지공사를 맡아봄으로부터
이 동토에서 다른 겁재는 물리쳤으나
오직 병겁만은 남았으니 몸 돌이킬 여가가 없이
홍수가 밀려오듯 하리라”고 말씀하셨다.(공사 1장 36)
즉 후천 5만년으로 가기 위한
대개벽기가 닥쳐올 시련의 가을 서리는
다름 아닌 ‘대병겁(大病劫)’인 것이다.
이때는 신(神)과 인간(人間)은
음(陰)과 양(陽)으로써 결합을 하여야만
완성된 인간이 되어 결실을 볼 수 있다고 하였다.
즉 신인상합(神人相合)의 법방이 아니면
후천 선경에 넘어가지 못하는 것이다.
지금 이때는 마치 남녀가 성숙되어
남자는 여자를 찾고 여자는 남자를 기다리듯이,
우주의 개벽기에는
신(神)이 인간(人間)을 찾아 내려오고,
인간은 신(神)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인간(人間)의 정신(精神)’과
‘신명(神明)’이 합일(合一)하여
하나의 완성체로 화(化)하려는 것이다.
인간이 올바른 신명과 합일하게 되면
그것을 신선(神仙)이라 한다.
그러나 오늘날 인간은 신명(神明)을 모르고,
일상의 도리(道理)를 잃어버리고
욕심이 가득한 마음이라
잡신(雜神)들이 먼저 달려들게 되니
마음의 기운이 흐트러지고,
올바른 정기(精氣)는 사라지니 정신은 혼미하고,
온몸은 병이 들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인간에게 찾아들 신명(神明)이 없게 되므로
가을바람에 떨어지는 낙엽마냥
병들어 가게 되는 것이다.
이 대개벽기에는 신명을 맞이하지 못한 정신은
길이 멸망하는 것이니
참으로 비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일을 두고 강증산 성사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이후로는 천지가 성공하는 때라.
서신(西神)이 사명하여 만유를 제재하므로
모든 이치를 모아 크게 이루나니
이것이 곧 개벽이니라.
만물이 가을바람에 따라 떨어지기도 하고
혹은 성숙도 되는 것과 같이 참된 자는
큰 열매를 얻고 그 수명이 길이 창성할 것이오.
거짓된 자는 말라 떨어져 길이 멸망하리라.
그러므로 신의 위엄을 떨쳐
불의를 숙청하기도 하며
혹은 인애를 베풀어 의로운 사람을 돕나니
복을 구하는 자와 삶을 구하는 자는 힘쓸지어다."
라고 말씀 하셨다. (예시 30)
이 대개벽기에 가을 서리가 내릴 때에는
가다 죽고 오다 죽 하는데 증산성사께서는
나를 부르면 죽지 않고 산다고 하였다.
예시 41.
증산성사께서 하루는 공우에게
마음속으로 육임(六任)을 정하라고 명하셨도다.
공우가 생각한 여섯 사람 중 한 사람이 불가하다
하시여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 정하였더니
이 사람들을 부르사 불을 끄고 동학 주문을 외우게
하여 밤새도록 방안을 돌게 하다가 불을 켜 보게
하시니 손씨가 죽은 듯이 엎어져 있느니라.
증산성사께서 “나를 부르라”고 그에게 이르니
그는 겨우 정신을 돌려 증산성사를 부르니
기운이 소생하니라.
증산성사께서 이 일을 보시고 종도들에게
“이는 허물을 지은 자니라.
이후에 괴병이 온 세상에 유행하리라.
자던 사람은 누운 자리에서 앉은 자는 그 자리에서
길을 가던 자는 노상에서 각기 일어나지도 못하고
옮기지도 못하고 혹은 엎어져 죽을 때가 있으리라.
이런 때에 나를 부르면 살아나리라”고 이르셨도다.
주해(註解)
육임(六任)은 조선시대에
지방행정을 원활히 수행키 위해
수령의 보조기구로서 면, 리 단위에 두었던
집강(執綱)에 근원을 두고 동학에서 원용하여
육임제도를 만들었는데 곧 교장, 교수, 도집,
집강, 내정, 증정의 여섯 가지 직책이다.
증산성사께서
박공우에게 육임(六任)을정하게 하셨던 의미는
박공우(朴公又)는 육임에서 제외 됐다는 것이다.
즉 또 오는 박씨인 상도 박성구도전님께서는
육임(六任)에서 제외 됐다는 뜻이 된다.
왜냐 하면 다른 임무가 있기 때문이다.
박우당께서는 1991년 2월 12일
상도 박성구 선감에게 도전을 맡으라는 분부를
전체 임원들 앞에서 발표하신 후,
1995년 8월 14일에 각 도장의 원장을
임명(任命)하셨다.
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은 당시 경석규 원장,
안영일 종의회의장, 정대진 재단이사장,
유경문 감사원장, 옥천 이유종 선감,
안동 정훈봉 선감, 서울방면 전호덕 교감,
용암 김찬성 선감, 신용덕 총무부장이었다.
여기서 육임을 정하셨는데
①경석규 원장 ②여주본부도장 원장 안영일
③포천수련도장 원장 이유종
④토성수련도장 원장 손경옥
⑤재단법인이사장 정대진
⑥감사원장 유경문이었다.
그러나 다음날 안영일 선감이 몸이 아파서
불가하다 하여 정훈봉 선감으로 바꾸어
①여주본부도장 원장 이유종
②토성수련도장 원장 정훈봉
③포천수련도장 원장 손경옥
(이후 전호덕 교감이 맡음)
④재단법인 이사장 정대진 ⑤감사원장 유경문
⑥경석규 원장은 중곡동 일을 보라고 하신
육임(六任)이 정해졌다.
동학 주문은 시천주(侍天主) 주문인데,
즉 기도주(祈禱呪)이다.
미륵세존님을 모시는 일을 시키면서 돌려 보니,
손씨(孫氏)가 죽은 듯이 엎어져 있었다.
손(孫)이란 자손이 이어져 내려간다는 뜻으로
맥(脈)을 말하고,
씨(氏)란 계통(系統)을 말하므로
손씨(孫氏)란 종통을 말함이다.
그러므로 손씨(孫氏)가 엎어졌다 함은
종통 종맥이 끊어졌다는 것이다.
즉 육임에게는 연원의 맥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1995년 12월 4일 박우당께서 화천하시고,
육임(六任)은 맥(脈)이 떨어져 버린 것이다.
왜냐하면 이미 1991년 2월 12일
도전을 맡으라는 분부를 전체 임원들 앞에서
발표하셨으므로 종통이 넘어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 육임(六任)은 맥(脈)이 떨어진 것이고
손(孫)이 끊어지게 된 것이다.
이들 육임(六任)은 종통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허물을 짓게 되는 것이다.
이들 육임(六任)이 허물을 지었다 함은
죄를 지었다는 말씀이다.
수반들에게는 ‘박우당의 개유보 사건’ 을 숨겨놓고
그리고 자신들도 ‘박우당의 개유보 사건’을 믿지도
않고 수반들의 눈과 귀를 막아 버렸으니
그 죄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고 결국은
원무심(怨無心)이 되는 것이다.
원(怨)자에서 심(心)자를 없애면 무엇이 남겠는가!
즉 죽을 사(死)자만 남는 것이다.
이후에 괴병이 온 세상에 유행하리라고 하셨는데
괴병(怪病)이라면 이름 모르는 괴이한 병을
말하는데 그야말로 괴질병(怪疾病)인 것이다.
이것이 앞으로 오는 온 세상에
전염병처럼 널리 퍼진다는 것이다.
이 병으로 인해 자던 사람은 누운 자리에서,
앉은 자는 그 자리에서, 길을 가던 자는 노상에서
각기 일어나지도 못하고 옮기지도 못하고
혹은 엎어져 죽을 때가 있다는 말씀이시다.
허물을 지은 자는 뉘우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것이다.
증산성사께서
진멸지경에 처한 천하창생을 구하기 위해 오셔서
이 지상에서 모든 겁재를 물리치시고 후천
오만 년의 불로장생의 화평세계를 열어 주셨지만,
오직 병겁만큼은 남겨 두고 가셨다.
그리고 병겁은 너희들에게 맡긴다고 하셨다.
너희들이란 도인들을 말함이다.
탈곡한 곡식은
알맹이와 쭉정이를 다 거두어들이지 않으며,
썩은 사과를
성한 사과와 같이 새 바구니에 담아둘 수는 없다.
그러므로 후천의 미륵 용화 세상에
살고 싶다면 미륵세존께서
틀림없이 이러한 세상을 열어 주셨다는 것을 믿고,
후천의 복을 받기 위해서는 대두목께서 내놓으신
수도의 법방에 따라 수도하여
지금까지의 모든 허물을 고치고,
인간 본연의 양심을 회복하여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 올바른 인간이 되어야만
병겁을 넘어 후천의 미륵 용화 세상에
무궁한 복록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인들이 도의 근원이 끊어져
진멸지경에 닥친 천하창생들에게
미륵세존님을 알리고 나아가 인간성을 회복시키고,
도의 근원을 세워 살리고자 하지만, 오직
욕심에 차고 재리에만 눈이 어두운 난법 도인들은
종통이 넘어 갔음에도 불구하고
종통을 인정하지 않고 또한 미륵세존님을
믿지 않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이제 천지의
주인(主人)이 누구인지 도(道)의 근원을 찾아서
인간성을 회복하여 자신을 완성시키지 않으면
쭉정이가 되어 살아남을 수가 없는 것이다.
봄은 인(仁)이지만, 가을은 의(義)이다.
의즉결단(義則決斷)이다.
즉 옳고 그른 것을 가린다는 말이다.
그러니 장차 괴병이 천하에 창궐하여 죽어갈
그러한 급박한 시기가 닥쳐 죽음에 임박할 때
‘나를 부르면 살아나리라’고 하면
어찌 믿지 않을 자가 있겠는가.
여기서 ‘나는 누구를 말하는 것인가?’
바로 미륵세존님을 모시는 법방을 말하는 것이다.
이 ‘미륵세존님을 모시는 법방이 진법’ 이다.
진법을 알고 미륵세존님을 모실 때만이
신명이 응하고 주문(呪文)은 효력을 발휘한다.
그러므로 장차 괴병이 창궐할 때
미륵세존님을 모시고, 기도하고,
공부하여 인간의 본질을 회복한다면
모두 살아날 수가 있는 것이다.
※ 참고 1; [만법전] 제세신약가
동서양 괴질 운수 소리 없이 죽을 적에
어이 아니 한심한가 앉아 죽고 서서 죽고
듣다 죽고 보다 죽고 가다 죽고 오다 죽고
울다 죽고 웃다 죽고 약국 죽고 의원 죽고
법도 죽고 죄도 죽고 운수 좋다 자랑 말고
의통인패수방패를 얻고 난 뒤 장담하소.
※ 참고 2; [용담유사] 권학가
그 말 저 말 다 던지고 한울님을 공경하면
아동방 삼 년 괴질 죽을 염려 있을소냐.
※ 참고 3; [격암유록] 가사총론
三年之凶 二年之疾 流行瘟疫萬國時에
삼년지흉 이년지질 유행온역만국시
吐瀉之病 喘息之疾 黑死枯血 無名惡疾 朝生暮死
토사지병 천식지질 흑사고혈 무명악질 조생모사
十戶餘一 當服奄麻常誦呪로 萬怪皆消海印일세
십호여일 당복엄마상송주 만괴개소해인
주해(註解)
삼년 동안 천하에 흉작이 오는데,
병겁이 2년 동안 돌고 지구에 유행성 온역병이
만국에 돌 때, 토사, 천식, 흑사, 고혈 등
하늘이 내린 괴질로 다 죽고
아침에 살아 있던 사람이 저녁에 보니 죽고
열 집에 한 집만 살아남는다.
이때를 대비하여 한복을 입고 모인 집에서
‘엄마상송주’ 로 주문을 하는 해인(奄麻엄마)을
찾아 모두가 만(萬) 괴질을 면해 보소.
‘엄마상송주’란 '소 울음소리로 송아지가
어미 소를 부르는 소리인데 태을주를 말한다.
※ 참고 4; [격암유록] 말중운
天火飛落燒人間에 十里一人難不見이라
천화비락소인간 십리일인난불견
十室之內無一人에 一境之內亦無一人
십실지내무일인 일경지내역무일인
주해(註解)
하늘에서 불비가 내려 인간들이 다 타죽는 때에
십리를 돌아 봐도 한 사람도 볼 수가 없고
열 집을 돌아 봐도 한 사람도 없고
하루 종일 걸어도 역시 한 사람도 볼 수가 없다.
지금의 전 인류는 도(道)를 상실하여
무도병(無道病)에 걸린지라 깊은 병에 들어
스스로 치유할 수 없고, 어떤 신명의 힘으로도
치유가 불가능하니 우주를 주재하시는 주인이 직접
강림하기에 이른 것이다. 그리하여 이 대심판기
(大審判期)를 무사히 넘어갈 수 있는 법을 내어
놓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이러한 우주 변국시의 구원은
서신(西神) 즉 대두목의 손에 달려 있다.
서신(西神)은 금신(金神)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서쪽은 백색(白色)을 상징하고
오행으로는 금(金)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에 ‘백보좌의 신판(神判)’ 이란
곧 서신사명(西神司命)을 뜻한다.
서신(西神)은 대두목으로 해인을 말한다.
서신(西神)은 서쪽에 계신 신이라는 뜻이 아니다.
이 서신(西神)이 다시 올 때에는
물의 이치로 오셔서 미륵세존님을 밝혀 모시고
진법(眞法)을 펴 나가는 대선생(大先生)이시다.
그러면 대두목은 어떤 사람인가?
교운 1장 66.
증산성사께서 기유년(己酉年1909년)
정월 一일 사시(巳時)에 현무경(玄武經)
세 벌을 종필하고 한 벌은 친히 품속에 지니고
한 벌은 도창현(道昌峴)에서 불사르고
나머지 한 벌은 경석의 집에 맡기셨도다.
주해(註解)
현무(玄武)란 북방(北方)에
있는 두(斗)우(牛)여(女)허(虛)위(危)실(室)벽(壁)
일곱 성수를 총칭하는 말이다.
그래서 현무경은 칠성경이라는 뜻이다.
사기(史記)》 천관서(天官書)에
“북궁(北宮)은 현무다”라는 대목이 있다.
즉 북두칠성을 현무라고 한다.
또한 북두칠성을 우물 井(정)으로 표현 한다.
그러므로 현무경은
칠성의 비밀을 예시해 놓은 것으로 종통, 종맥과
판밖에서 道(도)가 성도되는 과정을 암시한 것이며
도(道)는
물의 이치에서 찾아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오방신장 중에서 북쪽 방위(方位)를 지키는
신령(神靈)을 거북으로 상징(象徵)하였다.
현무는 四神(사신)중에 모습이 가장 특이 하다.
검은 거북이의 형상에 꼬리는 뱀의 형상을 띄고
있다. 그 이름의 유래는 북방을 수호하니
북방의 색인 검을 현(玄)을 쓰고
등에 껍질과 몸의 비늘이 두터워
굳셀 무(武)라고 지었다고 한다.
현무가 관장하는 계절은
북쪽에서 오는 매서운 겨울이다.
그는 水性(수성)의 기운을 타고나
물을 관장하게 되었다.
거북 등은 크게는 원형(무극 ○ )이지만
작게는 육각형의 벌집 무뉘로 구성 되어 있다.
거북 등은 원형으로 ○ (무극)이고
목을 길게 빼면 1자가 된다.
전체적으로는 국자 모양이고 숫자로는 9 이다.
9 는 구(九)이며 九는 구(龜거북구)이다.
북두칠성이 원래는 북두구성이기 때문이다.
태을주가 꼭 이와 같은 형상이다.
또한 목을 길게 뺀 형상을 잘 보면
남성의 성기와 비슷하다.
그래서 남성의 성기 끝을 龜頭(귀두)라고 한다.
이것을 불(남근=1)이라 하였고
불(남근)과 알( ○ )을 합쳐
불알이라 하였던 것이다.
수리학으로 본다면
가운데 수 5를 기준으로 1은 북이고,
2는 남이며, 3은 동이고, 4는 서쪽이 된다.
그리고 1과 ○을 합쳐 10(十)이 되는데
이것은 날줄과 씨줄로서 경위를 말하는 것이다.
경위는 음양이고 이치이고 진리이다.
그러므로 북방(北方)에는 도덕(道德)의 근본인
도(道)가 있는 것이다.
10(十)은 바로 무극(○)이고 도(道)이다.
여기에서 1은 대두목의 수이다.
1은 북방의 물이기 때문에 물(水)의 이치로
오는 대두목이 불(火)의 이치로 오시는
도의 주인이신 미륵불을 밝혀 모시는 것이다.
그래서 天文(천문)적으로 4방위를
봄은 방(放)이라 하였고
여름은 탕(蕩)이라 하였으며
가을은 신(神)이라 하였다.
그리고 겨울은 도(道)라고 표현하였던 것이다.
(교운 1;44 放蕩神道統방탕신도통)
사신신앙에 나타난 동물 중에서
유일하게 북현무에 해당하는 거북만이
상상의 동물이 아닌 실존 동물이며
방위와 좌표의 기준이다.
아래 사진의 거북 귀자(龜字)는
조선말기 종두법을 실시한 지석영의 형
지운영 이 1920년에 쓴 '구龜'자이다.
거북 龜(구)의 형상문자=車(차)자와 같다.
이사진은 원본을 바위에 음각으로 세긴 것을
촬영한 것이며 아래의 먹자는
컴퓨터그래픽으로 가상 탁본을 떠서 작도하였다.
이 상형문자를 보면 車(차)자와 비슷하다.
그래서 車氏(차씨)를
자라나 거북이에 비유한 것 같다.
또한 북극성의 북쪽은
절대 권력을 가진 임금의 자리이기도 하다.
이처럼 북현무 즉, 거북은
천하방위의 기준이 되고,
이에 따라 왕궁과 성터 등의 주요시설의
위치를 잡았고 이를 수호하는 역할을 했다.
즉 현무의 이치로 오시는 대두목은
천지를 수호 하시는 해인(海人)이라는 것이다.
증산께서는 차 경석이라는 이름에다가
대두목 공사를 보셨으므로 車(차)는
북방에 현무를 뜻하므로
현무의 이치로 오시는 분이 해인이며 대두목이다.
그러므로 대두목은 우주의 주인은 될 수 없으므로
삼계 병권을 맡기시며 직신(直臣=충직한 신하)이
아니면 안된다고 하였던 것이다.
경은 서울 京(경)자로
법은 서울로부터 퍼지는 도수에 쓰인 것이고
석은 돌 石(석)자로 바둑판의 돌로
중앙(戊己)의 5 황극수에 쓰이는 도수이다.
[참고문헌 韓國書畵人名辭書(金榮胤, 漢陽文化社,1959)]
그래서 현무경(玄武經)을 한 벌은
도창현(道昌峴)에서 불사르고
나머지 한 벌은 경석의 집에 맡기셨도다. 고
하신 것은 물의 이치로 오시는 대두목이
도(미륵세존)를 밝히게 되면
도(道)가 창성해 진다는 것이다.
‘거북’은 여신이고
‘거북의 머리’는 남근의 상징이므로
‘거북’이 남성과 여성의 합체 즉
양성구유(兩性具有)의 존재로
생산력의 상징이 된다는 해석이 있다.
결론적으로 거북은 북방 현무이며 칠성이다.
북방은 1.6수 물이므로 해인(海人)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연원도통(淵源道通)인 것이다.
연원(淵源)은 연(淵)도 물이고, 원(源)도 물이다.
증산, 정산을 연원(淵源)이라고 하는데,
연원(淵源)이 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증산, 정산은 시루와 솥이지
물(水)이 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연원(淵源)은 오선위기의 다섯 번째로 오시는 분이
연원(淵源)으로 물의 이치이며 해인이다.
연원을 바르게 알지 못하면 맥이 떨어지는 것이다.
맥 떨어지면 도통이 없는 것이다.
또한 맥 떨어지면 도를 몰라 죽는다는 것이다.
예시 85절에 보면
연원(淵源)인 다섯 번째로 오시는
신선에게로 나아가서 시천주(侍天主)를 해야만
대강(大降)이 있다고 하였다.
증산성사께서 종도들에게,
三人同行七十里 五老峰前二十一
삼인동행칠십리 오로봉전이십일
七月七夕三五夜 冬至寒食百五除
칠월칠석삼오야 동지한식백오제
이라 말씀하셨도다.
주해(註解)
세 사람이 함께 동행 하는데 70년 걸렸다.
이때에 다섯 번째 신선에게로 나아가서
시천주(侍天主) 21자(字),
즉 천주(天主)를 모시고 기도하면 원위대강이다.
7월 7일 삼경에서 오경 사이 깊고 깊은 밤,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만나
서로 정을 나누자마자 헤어졌듯이,
박성구도전님과 대두목 두 분이 그렇게 순간적으로
심법(心法)을 통하여 연원의 맥이 이어졌다.
대두목은 아직은 추운 겨울이지만
동지로부터 105일 지나 한식 때쯤 이르게 되면
청명(淸明)이 되어 도(道)가 밝아진다.
그래서 채지가에 보면
춘말(春末) 하초(下初) 어느 땐고
소만(小滿) 망종(亡種) 두미(頭眉)로다. 라고
하였듯이 도(道)는 이때쯤 성도 되는 것이다.
삼인동행(三人同行)이란
1925년 4월 28일 강증산성사를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로
봉안하였을 때가 1인(一人)이었고,
1971년 5월 24일 조정산성사를
조성옥황상제로 봉안하였을 때가
2인동행(二人同行)이었다.
그리고 1995년 12월 15일 박우당을
박성미륵세존으로 봉안하였을 때가
3인동행(三人同行)이 된 것이다.
이렇게 해서 1925년부터 1995년까지 70년이다.
70년 만에 박우당을 미륵세존이라고 밝힌 분까지
4명이 된다.
그러나 박우당은 미륵세존이 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세존이란 세상에 존재해야 되기 때문에
미륵세존이 될 수는 없고,
상대성 원리에 입각해서 박우당을 미륵이라고
밝히신 분이 진짜 미륵세존이 되시는 것이다.
이 이치가 쪽박의 원리이고,
그러기 때문에 박우당께서는
방곡리 쪽박골에서 탄강하신 것이다.
박우당을 미륵세존이라고 밝히신 분이
바로 상도 박성구도전님이시다.
이 분이 당신 스스로가 미륵이라고 밝힐 수가
없으므로 역설법을 이용 하신 것인데,
이러한 이치를 밝혀서 박성구도전님께서
진짜 미륵세존이심을 밝힐 분이
다섯 번째로 오시는 오선(五仙)이기 때문에
오노봉전(五老峰前)이라고 하신 것이다.
즉 다섯 번째로 오시는 신선에게로 나아가서
시천주(侍天主) 21자(字)로 천지의 주인이신
미륵세존님을 모시면, 원했던바 대로
대강(大降)을 받을 수 있다고 하신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지기금지 원위대강’ 이다.
그러므로 증산성사께서는
“이 글은 세상 비결이니 잘 기억하여 두라.”
말씀 하셨던 것이다.
이러한 일이 1925년 4월 28일 강증산성사를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이라고 봉안하고
70년 이후 일어나므로 각자들은 명심하여
깨달아야 대강인지, 천강인지를 받든지 할 것이다.
스물한 자 기도주(祈禱呪)는 다음과 같다.
侍天主 造化定 永世不忘 萬事知 至氣今至 願爲大降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 지기금지 원위대강
을 부르며 ‘미륵세존님’을 모시자고 했다.
이것이 불가지 가활만인으로 이 기운을 거둬서
창생을 살린다고 하였는데
아무나 이 기운을 받아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천부적으로 정해진 한사람,
그 사람은 대두목에 의해서만이 미륵세존님의
이 기운을 받아낼 수가 있는 것이다.
동지는 일양시생(一陽始生)으로
양(陽)의 기운이 처음 시작되는 날이다.
이 양(陽)의 기운이 처음 시작되는 동지로부터
105일이 지나면 그 때가 한식(寒食)이다.
이 한식(寒食)때가 되면 이 양(陽)의 기운이
활발해지며 이 기운이 하지(夏至)까지 가게 된다.
하지(夏至)부터는 다시 음(陰)의 기운이 시작
되지만 겉으로는 아직은 양의 기운인 것이다.
이와 같이 한식(寒食) 전까지는
양(陽)의 기운이라고는 하지만 겉으로는
아직은 음의 기운처럼 보이므로
도(道)의 감각이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머지않아 봄날은 오고 여름이 오듯이
도(道)가 밝아짐도 이와 같은 것이다.
봄날에 씨를 뿌릴려면 씨종자를 미리미리
준바해야 하듯이 도인이 도통을 해보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도통의 씨종자를 구해서
미리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다.
분명히 증산성사께서는 말씀하시기를
“판 밖에 도통종자(道通種子)를 하나 두노니
장차 그 종자가 커서 천하를 덮으리라.” 고
하셨기 때문에 판 밖에가 그 어디인지는 몰라도
판 밖에 도통 종자가 있다고 하였다.
이 도통 종자는 해인(海人)인데 바로
이 해인(海人)은 찾아야만 하는 것이다.
한식날은 그 유래가 있다.
한식(寒食)날에는 하루 종일 불을 때지 않고,
찬음식을 먹는다는 옛 관습에서 한식이라 하였다.
찬 음식을 먹는 유래는,
중국고대에 충신(忠臣) 개자추(介子推)가
간신에 의해 추방되었을 때에 진문공(晋文公)이
그를 찾고자 산에 불을 놓았으나,
나오지 않고 나무를 안고 타죽었다는 그의
충절(忠節)에 감동하여 그날을 기념한 것이다.
이와 같이 박성구도전님을 모셨던
대두목의 충절을 말함이요,
도통 씨종자는 오직 일심을 가진
천추혈식(千秋血食)한 군자를 말함이다.
그러므로 대두목은 오직 일심(一心)을 갖고
혈식천추하여 미륵세존님을 모시는 것이다.
『격암유록』 정각가(精覺歌) 중에서
아방동도주문자(我方東道呪文者) 무문도통주창
(無文道通主唱) 생사지리불각(生死之理不覺)
부지해원무용(不知解寃無用) 도도교교독주장
(道道敎敎獨主張) 신앙혁명부지(信仰革命不知)
하불각이난세생(何不覺而亂世生) 천강대도차시대
(天降大道此時代) 종도합일해원지(從道合一解寃知)
천장지비십승지(天藏地秘十勝地) 출사입생궁을촌
(出死入生弓乙村) 종도선경자하도(種桃仙境紫霞道)
일일연구금불각(日日硏究今不覺)
우리나라의 동도를 믿고 주문을 외우는 사람들은
배우지 않고도 도통을 한다고 주장을 하나, 사느냐
죽느냐 하는 이치를 깨닫지 못하고 해원을 알지
못하므로 소용이 없다. 각각의 도와 교들이 각기
주장을 하나 신앙 혁명을 알지 못한다.
어찌 깨닫지 못하고 난세에 태어났는가?
이 시대는 대도에서 천강이 나오는 때이다.
도를 쫒아서 1로 합쳐야 해원 한다는 것을 알아라.
하늘과 땅이 감추어둔 십승지는 나가면 죽고 들어
오면 사는 궁을촌이다. 궁을촌은 도통 씨종자인
대두목과 도의 주인이신 미륵세존이 계신다.
배웠다는 자들이 매일 연구를 해도 깨닫지 못한다.
2010년 2월 7일 고도인 입력
고도인 H.P : 010 4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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