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강증산은 최수운성사의 갱생이다.
[교운 1장 35]
증산성사께서 공우에게
‘천지의 조화로 풍우를 일으키려면
무한한 공력이 드니 모든 일에
공부하지 않고 아는 법이 없느니라.
정북창 같은 재주로도 입산 삼일 후에야
천하사를 알았다 하느니라.’고 이르셨다.
※ 정북창 선생(1506~1549)은 일명 용호대사(龍虎大師)로 불리며
조선 중종, 명종 때의 학자로 충청도 온양 사람이다. 소시에
산사(山寺)에서 선가(禪家)의 육통법을 시험해 보려고 3일 동안
정관(定觀)하더니, 이로부터 배우지 않고 저절로 통하여 천리
밖의 일도 생각만 일으키면 훤히 알게 되었다고 한다.
『궁을가(弓乙歌)』는 용호대사 북창 선생이
미래사의 전개과정을 가사형식에 담아 후세에 전한 것을 말한다.
다음은 궁을가의 일부이다.
朝鮮江山조선강신 名山명산이라 道通君子도통군자 또났구나
四明堂사명당이 更生갱생하여 昇平歲月승평세월 不遠불원이라
飛將勇將비장용장 나는도다 四時風塵사시풍진 쓸어진다
卽今天地즉금천지 不幸이니 天地運數천지운수 無可奈무가내라
天命천명없이 났을소냐 我待天命아대천명 來時래시로다
修道수도하여 用身용신하면 風雲出水풍운출수 任意임의로다
千變萬化천변만화 弓乙궁을일세 道通者도통자의 造化조화로다
至誠者지성자는 用身용신하여 天地運厄천지운액 防備방비로다
草野초야에 늙은英雄영웅 弓弓乙乙궁궁을을 龍華용화로다
九變九覆구변구복 此時天地차시천지 弓弓乙乙 龍華용화로다
利在弓弓이재궁궁 잊지말고 늘부르면 龍聲용성이로다
積惡者적악자는 作害작해하고 積善者적선자는 生和생화로다
善惡者선악자를 分別분별하니 太極弓乙태극궁을 神明신명이라
物慾之心물욕지심 다버리고 弓弓乙乙궁궁을을 돌아보자
以待天地이대천지 九覆時구복시에 弓乙道通 維賢바현이라
大聖之和대성지화 돌아온다 어서바삐 불러보자
楊柳東風양류동풍 三月天삼월천에 다시태평 돌아온다
孝悌忠信효제충신 禮儀廉恥예의염치 此時聖德차시성덕 更來로다
弓乙之化궁을지화 顯發현발하면 堯舜時節요순시절 돌아온다
自古자고로 太平世界태평세계 仁義禮智인의예지 없을소냐
이 예언서에 보면
‘조선 강산(朝鮮江山) 명산(名山)이라
도통군자(道通君子) 다시 난다’하였는데
이것 또한 나의 일임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증산성사께서 이 글을 인용하여
나의 일이라고 한 것은,
당신이 도통군자인데 재생신(再生身)으로
다시 환생(還生)함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일이란 천지공사를 맡은 것을
말하며 1901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갱생(更生)해야만 공사를 마무리
짓고 후천 선경세상을 제도해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동학신자 간에
대선생(大先生)이 갱생(更生)하리라’
고 전하는 것은 대선생(代先生)이신 최수운이
강증산으로 다시 나리라는 말이다.
최제우가 옥황상제님으로부터 신교(神敎)를 받아
동학(東學)을 세우고 인간을 가르친 것은
옥황상제님을 대신해
가르친 대선생(代先生)이었다.
그러나 상제님으로부터 강(降)을 받고도
상제님의 정체를 모르고 시천주(侍天主)를
하였으므로 성공치 못하였던 것이다.
최제우는 갑자년(甲子年, 1864년) 3월 10일에
좌도난정(左道亂正)의 죄목으로
대구(大邱) 장대(將臺)에서 사형되었다.
이 때 최제우의 나이 41세였다.최제우는 사형 당시,
북향사배(北向四拜)를 하고 유언하길,
‘더디도다 더디도다 무극대운(无極大運)
8 년이 더디도다. 전 사십은 나려니와
후 사십은 누구련고.’ 라고 하였다.
최제우의 유언대로 증산성사께서 8년 후
신미년(1871년)에 세상에 강세(降世)하셨다.
여기에서 최제우 41년과
그리고 강증산 39년을 합하면 80년으로
이 두 분은 일체로서 80년 신명이다.
이는 바로 최수운성사가
강증산성사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참고]
다음은 만법전에 나오는 내용으로
수운성사가 증산성사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大邱(대구)에 몸을 벗고 天數(천수)를 살펴보니···········
金佛(금불)을 下直(하직)하고 母岳山上(모악산상) 높이앉아
天數(천수)를 살펴보니 하늘에 紫微星(자미성)이
古阜(고부)에 비쳤기로 母岳山(모악산)을 下直(하직)하고
古阜山川(고부산천)돌아드니 五宮度數 數(오궁도수 수)가 맞아
시루峯下(봉하) 客望里(객망리)에 姜(강)씨 배를 빌어나니
變九復坤度數(구변구복 곤도수)에
八王女(팔왕녀)가 數(수)가 맞아
五萬年(오만년) 빛난 度數(도수) 龍華道場(용화도장) 조얼시구
또한 만법전 도덕가 에도
경주용담 그 양반(최수운성사)도 무극체에 앉아 있다.
고부양반(강증산성사) 거동 보소 진법주(완성된 태을주)로
영가(노래 부르듯 읊는 것)하고 죽은 몸이 다시 와서
沈淸(심청: 심법전수)으로
度數(도수)치세. 도로 보니 그 친구네.
(도로 보니 경부 용담 최수운 그 양반이다)
[참고 오선위기로 대순하다 上 201P]
애초에 동학의 씨를 뿌린 사람은 최제우였다.
그런데 과연 동학은 성공한 혁명이었던가?
최제우는 실패했고
세상은 동학으로 인하여 더 어지러워졌다.
이것은 최제우 사후의 동학의 행보를 보면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동학의 이념과
조직에 매력을 느낀 전봉준 같은 이가
동학에 들어오고 나서는 더 심해졌다.
국제정세를 읽지 못한 갑오년의 봉기는
화(禍)만 자초했을 뿐 척왜양이, 보국안민,
구세제민, 포덕천하 등과 같은 이념은
하나도 구현되지 못했다.
반외세도 실패했고 반봉건도 실패했다.
즉 동학이 태동하여 이룬 것은 하나 없고
무고한 생목숨들만 죽어나간 꼴이었다.
천지에 원한이 차고 넘칠 판이었다.
사정이 이러하니 해원상생의 진리를 가지고 오신
강증산성사께서는 어떻게든
원의 매듭을 풀고자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께서 원인을 제공하여
씨가 뿌려진 동학에 대해서
해원상생의 원리로 풀고자 하신 것이다.
이에 동학의 후신(後身)과 같은 일진회는
한 중요한 단초(端初)가 되었고,
일진회를 계기로 여러 갈래로 복잡하게 엉킨
실타래를 풀어내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수운성사가
증산성사로 다시 오신 것이다.
행록 5장 17. 수운(水雲) 가사에
“발동말고 수도하소. 때 있으면 다시 오리라”
하였으니 잘 알아 두라 하셨도다.
그리고 행록 5장 22절에
“내가 죽어도 나를 따르겠느냐”고 물으시는지라.
종도들이 그래도 따르겠나이다. 라고 맹세하니
또 다시 말씀하시기를
“내가 궁벽한 곳에 숨으면
너희들이 반드시 나를 찾겠느냐”고 다그치시니
역시 종도들이 찾겠다고 말하는지라.
증산성사께서 “그리 못하나니라.
내가 너희를 찾을 것이오.
너희들은 나를 찾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도다.
이렇듯이 증산께서는 다시 와서 찾는다고 하셨다.
그런데 증산성사께서
수운성사의 모습이 아니었듯이
이번에도 그 모습 그대로는 아닐 것이므로
이치적으로 깨우쳐야 한다.
그러므로 대두목은
증산성사의 환생이라고 보면 틀림이 없다.
그래서 대두목은
도통군자로써 대선생(代先生)인 것이다.
예시 79절에 증산성사께서 공우에게 말씀하시길
“동학 신자는 최수운의 갱생을 기다리고,
불교 신자는 미륵의 출세를 기다리고,
예수 신자는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나
누구 한 사람만 오면 다 저의 스승이라 따르리라”
고 하셨듯이 증산성사께서는
오선위기도수에 의하여
오선(五仙=다섯째)으로 다시 오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내(증산성사)가 곧 대선생(代先生)이로다”
라고 하신 말씀은 대두목이 대선생(代先生)으로써
주인을 대신해서 가르친다는 말씀이시다.
그리하여 대두목이
주인이신 옥황상제님의 도(道)를 가르쳐
도통군자들을 창성시키고,
도통군자들이 또 대선생(代先生)으로써
천하에 옥황상제님의 도를 가르쳐 나가니
이 일이 바로 대선생(代先生)의 일이다.
제생관에서 2009년 3월 2일 고도인 입력 010 4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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