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이 도통이다

(3) 무당도수(巫堂度數)

고도인 2009. 2. 23. 18:09

(3) 무당도수(巫堂度數)

 

 

 

 

【공사 3장 33절】

증산성사께서 하루는 ‘무당도수’라 하시며

고부인(高夫人)에게 춤을 추게 하시고

친히 장고를 치시며 ‘이것이 천지(天地) 굿이니라’

하시고 ‘너는 천하 일등 무당이요,

나는 천하 일등 재인이라 이 당, 저 당 다 버리고

무당의 집에서 빌어야 살리라’고 하셨도다.

 

[주해(註解)]

재인(才人)이란 악기로 장단을 치는 자이고

무당(巫堂)은

재인의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는 것이다.

 

여기에서 천하 일등 재인이시라 함은

천지 창조주이신 삼신 하느님을 뜻하며,

천하 일등 무당은 상제님의 뜻에 따라

천하에 도를 펼쳐서 운영해 가는

대두목을 말함이다.

 

즉 예시 40절에 나오는 내용과 같은 의미이다.

 

예시 40절에 보면

 

閫以內朕制之 閫以外將軍制之

곤이내짐제지 곤이외장군제지

 

문지방 안은 내가(상제님) 통제하나,

문지방 밖은 장군이 통제하라.

 

라고 하신 것처럼

대두목은 상제님의 뜻에 따라 통제 된다.

그리고 대두목은 고부인으로 천하살림을 꾸려 나간다.

이 살림 꾸려 나가는 것을 무당에 비유 하신 것이다.

 

아내를 보편적으로 부인(婦人)이라고 쓰는데

증산성사께서 공사에 고부인(高夫人)이라 쓰신 이유는

상제님은 하늘아버지에 해당 되고,

대두목은 땅어머니에 해당 되므로

부인에 해당되는데 천지에 높으신 어머니이므로

고부인이라고 하였으며,

고부인이라고 해서 대두목이 여자는 아니다.

이치가 그렇다는 말이다.

 

그래서 시속에 전해오는 말을보면

"양친부모 모셔놓고 천년만년 살고지고 "

라는 말이 있다.

 

일반적으로 무당(巫堂)이라 하면

신을 접하여 신을 부리는 사람을 말한다.

무(巫)의 원래 뜻은 신(神)을 부르는 자이다.

상고시대(上古時代)에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권한을 가진 제사장을 무당이라 하였다.

 

우리의 교리가 신인상합(神人相合)이다.

증산성사는 이 때 상고시대부터

신과 접해 왔던 무당을 통해

신과 인간이 접하는 공사를 보신 것이다.

 

그리고 굿은 신을 내리는 행위를 말하고,

‘이것이 천지(天地)굿이니라’ 하신 것은

천지굿을 통해

천지신명을 내리는 공사를 보신 것이다.

 

또 세속에서는 흔히들 ‘빌어먹을 세상,

빌어먹을 놈’ 하고 말을 하는데,

이 말의 뜻은

진멸지경에 빠진 이 세상에서 살아남아

후천세상으로 가기위해서는 빌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럼 누구에게,

어디서 빌어야 한다는 것인가?

이 공사에서 증산성사께서는

그 해답을 가르쳐 주셨다.

 

증산성사께서는 고부인(高夫人)에게

‘너는 천하 일등 무당’이라고 하셨다.

고부인은 대두목을 이르는 말이고,

이 말씀은 고부인-즉 대두목에게

천하 신명이 응하도록 해주신다는 것이다.

 

그러니 대두목이 옥황상제님을 모시고

있는 곳에 가서 빌어야 산다는 것이다.

이 집(이 당),

저 집(저 당) 아무 집에서나 빌지 말고,

즉 옥황상제님을 모시지 않는

요즘의 허다한 종파의 집에 가서 빌지 말고,

옥황상제님 모신 집에 가서

빌어야 산다는 것이다.

 

옥황상제님을 모신 집은 무당의 집이다.

무당(巫堂)은 무당(戊堂)이므로

증산성사의 오른손에 무(戊)와 같은 의미이다.

 

그래서 다섯 번째로 오는 대두목을

무당(巫堂)이라고 한 것이다.

즉 오선(五仙=다섯째)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당(戊堂)의 집에서

빌어야 산다고 했으며 오주(五呪)가

천지의 진액(津液)이라고 했던 것이다.

오주(五呪)는 ‘다섯 번째 빌어라’라는 뜻이다.

 

 

제생관에서  2009년 2월 23일 고도인 입력 010 43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