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륵 용화세상

(3) 심우도(尋牛圖)의 비결

고도인 2009. 1. 28. 14:11

 

(3) 심우도(尋牛圖)의 비결

 

 

“도(道) 하면 절대자, 즉

미륵세존을 받들어 모시는 것이다.

심우도(尋牛圖)가 다른 게 아니라

도를 찾는 것이다.

 

날[日]이 모여 달[月]이 되고

달[月]이 모여 1년(年), 1년 안에는 철이 있고,

그게 모여 도(道)라고 해서 조그만한 게 아니다.

심우도(尋牛圖)는 도(道)찾는 거다.

 

즉 흰 소를 찾아야 한다.

흰 소는 백우(白牛)이다.

백(白)은 인산(人山)이고 선(仙)자이다.

백(白)자 안에 숨겨진 이치(理致),

감추어진 비결(秘訣)이 있다.”

 

 

도(道)가 신(神)이다. 신(神), 즉

천상(天上)에서 오실 때

무슨 신(神)으로 오셨는지 찾으라는 것이다.

흰 백(白)은 ‘ 人 + ∃’로 구성되어 있어

‘人山’, 즉 신선[仙] 자(字)이다.

‘산(山)’은 우주 삼라만상의

절대자의 신(神)을 의미하고,

‘인(人)’은 사람이다. 그러므로 절대자,

 

 

즉 미륵불이 사람[人山]으로 오시기 때문에

신[神=山]을 만나면 신선[仙]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종교(宗敎)가

숭상(崇尙)해온 것이 산(山)인 것이다.

산(山)은 모든 종교(宗敎)에서 숭상(崇尙)해온

최고 신(神)으로 절대자를 말하는 것이다.

 

숭상할 숭(崇)자를 보면 마루 종(宗)자 위에

산(山)자를 올려놓은 것이다.

종(宗)자의 어원(語源)을 살펴보면,

종(宗)은 ‘갓머리변에 보일시로갓 머리는

‘집 면’자(字)로써 가옥(家屋)의 뜻이고,

‘示(보일 시)’는 신(神)에게 제물을 바치는

제단의 형상으로, 신을 섬기는 뜻이다.

 

그러므로 종(宗)은 신을 섬기는 집,

혹은 신사(神事)가 행하여지는 곳을 뜻한다.

그리고 종(宗)의 훈(訓)에는

‘높이다’, ‘숭상하다’, ‘근본’, ‘마루’ 등이 있다.

마루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산마루, 영마루,

용마루, 청마루 등으로 파생하여 쓰이고 있는데,

‘맨 꼭대기’, ‘근본’을 의미한다.

 

또한 하늘에는 마디가 있어서 그 마디마디가

이어져 가는 것을 ‘마루 종(宗)’이라 한다.

이와 같이 백(白)자 안에 숨겨진 이치(理致)를

비결(秘訣)이라 하는데 이 비결이 풀리려면

이것을 가르쳐 주는 스승,

즉 해인을 찾아야 하고,

해인을 찾으면 인간은 신선[仙]이 될 수 있는 길,

즉 도(道)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심우도를 그려 놓고

‘도(道)를 찾으라’ 라고 한 것은

바로 해인을 찾으라는 의미이고

해인을 찾아야만 도(道)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①심심유오(深深有悟)

 

深 : 깊을 심. 悟 : 깨달을 오.

 

깨달음을 얻기 위해 깊이깊이 생각한다.

즉 우주와 삼라만상이 운행하는 이치,

도(道)를 깨닫기 위해 깊이깊이 생각한다.

 

 

 

 

 

② 봉득신교(奉得神敎)

 

奉 : 받들 봉. 得 : 얻을 득.

神 : 신명 신. 敎 : 가르칠 교.

 

깊이 생각한 끝에 신(神)으로부터 내려온

도(道)의 가르침이 있음을 알고

신(神)의 가르침을 가슴에 모시고,

신의 가르침을 받들며, 신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③ 면이수지(勉而修之)

 

勉: 힘쓸 면. 修: 닦을 수.

 

갖은 시련과 난관을 지나면서도

도(道)를 찾기 위해 힘써 닦아 나아가니

도(道)의 모습이 보인다.

 

 

 

 

  

④ 성지우성(誠之又誠)

 

誠 : 정성 성. 又 : 또 우.

 

마침내 흰 소[白牛],

즉 삼신(三神)의 도(道)를 만났다.

이로써 천지 창조주이신 미륵세존을

정성에 정성을 다하여 모시고,

이 법방에 따라 정성에 정성을 다하여 실천한다.

 

 

 

 

 

  

⑤ 도통진경(道通眞境)

 

道 : 길 도. 通 : 통할 통.

眞 : 참 진. 境 : 지경 경.

 

미륵세존의 도(道)를 통달하여 도(道)의 모습이

완전히 드러난 참다운 경지(境地)에 이른다.

 

 

 

 

 

 

⑥ 도지통명(道之通明)

 

通 : 통할 통. 明 : 밝을 명

 

진경(眞境)에 들어

미륵세존님의 가르침대로 행하니

영(靈)이 밝아져 모든 이치(理致)를 알게 된다.

즉 선(善) · 악(惡),

진(眞) · 가(假)를 밝게 볼 수 있고,

시공(時空)을 마음대로 넘나드는

신선(神仙)이 된다.

 

 

동자가 도문(道門)에 들어서

수도를 하여 흰 소를 찾았다.

그리하여 도를 통하고 신선(神仙)이 되었다.

흰 소[白牛]의 소[牛]는 도(道)이고,

도(道)는 신(神)이다.

 

 

그리고 흰 백(白) 자(字)는 ‘人 + ∃’이고

‘人 + 山’이므로 신선 선(仙) 자(字)이다.

신선 선(仙)의 ‘산(山)’은 원래 모양으로

삼신(三身), 즉 세 분을 의미 한다.

즉 미륵 삼존불의 삼신(三神)이 한자리에

계신 모양이다. 그런데 삼존불중의 석가불은

과거불이 되었으므로 이제는 양산(兩山)의

신(神)만 남게 되어 ‘山’을 이루는

한 분의 신(神)이 빠져 있어 빈 산(∇)모양으로

양산(兩山)만 남게 된다.

즉, 공 산(∇)이 된다.

 

 

이 양산(兩山)은 비로자나불 즉, 미륵불과

미륵을 밝혀주는 해인(海印) 즉, 노사나불이다.

이렇듯이 미륵의 정체는 아무나 찾는 것이 아니라

천부적으로 정해진 진인(眞人)에 의해 찾아지는데

그 진인을 해도진인(海島眞人)

즉 해인(海人)에 의해서만 찾아 진다.

 

 

그러므로 모든 중생들은 이 해인을 찾아서

해인께서 밝혀 주신 신(神)을 믿고

수도(修道)하여 도(道)를 이루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