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륵 용화세상

(1) 심우도(尋牛圖)의 정의

고도인 2009. 1. 28. 12:38

7. 심우도(尋牛圖)

 

 

(1) 심우도(尋牛圖)의 정의

 

 

심우도(尋牛圖)란

‘찾을 심(尋)’, ‘소 우(牛)’, ‘그림 도(圖)’.

즉 ‘소를 찾는 그림’이라는 뜻이다.

소[牛]는 예로부터 도(道)에 비유되어 왔는데

그 이유는 ‘소 우(牛)’는 ‘소 축(丑)’이고

축월(丑月)은 12월이기 때문이다.

 

즉 12월은 1년 열두 달인데,

1년 열두 달 안에 있는

4철과 24절후가 변화하는 조화(調和)를

도(道)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찍이 장자(莊子)는

『장자(壯子)』 「내편(內篇)」에서

“도(道)란 스스로 모든 존재의 근본이 되기 때문에

천지가 아직 생기기 전부터 존재했으며

귀신들을 신령케 하고 황제를 신성하게 했고

하늘과 땅을 낳았다”라고 하였다.

 

즉 장자는 ‘도(道)란 우주만물의 절대자로서의

신(神)’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허준(許俊)은 그의 저서(著書)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기즉신(氣則神)’이라 하였고,

 

『황제내경(皇帝內徑)』

「천원기대론편(天元紀大論篇)」에는

‘5운(運) · 6기(氣)가 만물에 주는 변화는

신묘불가사의(神妙不可思議)하여 짐작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이것을 신(神)이라고 한다’라고 하였으니

기(氣)가 곧 신(神)이요,

신(神)이 곧 도(道)라 정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심우도는 ‘도(道) 찾는 그림’이며,

‘신(神), 즉 미륵을 찾는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