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륵 용화세상

(2) 비밀장에 숨겨진 미륵의 하생

고도인 2009. 1. 27. 23:11

(2) 비밀장에 숨겨진 미륵의 하생

석가모니는 자신의 설법은

미륵용화세상으로 중생들을 이끌기 위한

방편에 불과할 뿐 목적을 이루는 것이 아니므로,

궁극의 목적인 미륵용화세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미륵세존(彌勒世尊)이 오시는 세상에 태어나

미륵불께 귀의하여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였다.

한편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은 후 21일간 선정(禪定)에 들어가

신명계(神明界)를 보고,

그 장엄함을 제자들에게 설법한 것이

「화엄경(華嚴經)」이다.

그러나 그 내용이 너무 어려워

비유로써 여러 상황을 다시 설법하였는데,

「아함경(阿含經)」을 12년,

「방등경(方等經)」을 8년,

「반야경(般若經)」을 21년, 「법화경(法華經)」을

 

8년 동안 설법하여 총 49년을 설하였다.

그런데 마지막 열반에 들기 전,

하루 동안 설법한 「열반경(涅槃經)」에서

석가모니는 지난 49년 동안 자신이 행한

모든 설법은 단지 방편(方便)에

불과한 것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열반경」 2권(卷) 수명품(壽命品)에

그것에 대한 기록이 나와 있다.

汝今遇是 佛法寶城 不應取此 虛僞之物

여금우시 불법보성 불응취차 허위지물

譬如商主 遇眞寶城 取諸瓦礫而便還家

비여상주 우진보성 취제와력이편환가

汝亦如是 値遇寶城 取虛僞物

여역여시 치우보성 취허위물

너희가 이제 보배 성을 만났다 하나

응당히 이를 얻은 것이 아니요,

헛되고 거짓된 것을 취한 바이다.

비유하자면, 어떤 상인이 보배 성을 만났으나,

얻은 것이라곤 기와와 자갈을 주워

집으로 돌아간 것과 같다.

너희 역시도 이와 같이

보배 성(석가모니)을 만났으나,

헛되고 거짓된 물건(석가의법)을 취했느니라.

汝諸比丘 勿以下心而生知足

여제비구 물이하심이생지족

雖身得服袈裟染衣 其心猶未得染大乘淸淨之法

수신득복가사염의 기심유미득염대승청정지법

雖行乞食經歷多處 初未曾乞大乘法食

수행걸식경력다처 초미증걸대승법식

雖除鬚髮 未爲正法諸結使

수제수발 미위정법제결사

너희들 비구야,

마음을 놓아 내가 이만하면

아는 것이 족하다는 생각을 갖지 말라.

몸에 비록 가사를 물들여 입었지만, 그 마음은

아직 청정한 대승(大乘)의 법에 물들지 않았다.

비록 많은 곳을 다니며 먹을 것을 얻었으나,

처음부터 아직까지 대승의 법은

얻어먹지 못했느니라.

비록 머리는 삭발을 했으되

정법(正法)을 행하지 못하였으며,

모든 번뇌를 없애지 못했느니라.

是故汝等 應當精進攝心勇猛拔諸結使

시고여등 응당정진섭심용맹발제결사

그러므로 너희들은

마땅히 마음을 잡아 용맹스럽게 정진하여

모든 묶이고 맺힌 것을 뿌리 뽑도록 하라.

我今當令 一切衆生 及以我子

아금당령 일체중생 급이아자

四部之衆 悉皆安住 秘密藏中

사부지중 실개안주 비밀장중

我亦復當 安住是中 入於涅槃

아역부당 안주시중 입어열반

내가 이제 마땅히 일체 중생과 나의 제자가 되는

4부 대중으로 하여금,

모두 이 비밀히 감춘 가운데

안주케 하리라. 나도 또한 마땅히

다시 그 ‘비밀장(秘密藏)’ 가운데 들어가

안주하여 열반에 들어가리라.

何名爲秘密之藏 猶如伊字三點 若倂則不成伊

하명위비밀지장 유여이자삼점 약병즉불성이

縱亦不成 如摩醯首羅面上三目 乃得成伊字三點

종역불성 여마혜수라면상삼목 내득성이자삼점

若別亦不得成 我亦如是 解脫之法亦非涅槃

약별역부득성 아역여시 해탈지법역비열반

如來之身亦非涅槃 摩訶般若亦非涅槃

여래지신역비열반 마하반야역비열반

三法各異亦非涅槃 我今安住如是三法

삼법각이역비열반 아금안주여시삼법

爲衆生故入涅槃 如世伊字

위중생고입열반 여세이자

무엇을 이름 하여 ‘비밀장(秘密藏)’이라 하는가.

비유하자면 ‘*이(伊)자 삼점(三點)’이다. 만약

일렬로 늘여 세우면 이(伊)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종으로 세워도 역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것은 마치 마혜수라

얼굴에 눈이 세 개 있는 모양(∴)이다.

이와 같은 모양으로 이(伊)자가 세 점을 이룬다.

만일 이와 같지 않으면 성공을 얻지 못하느니라.

나도 이와 같으니라.

해탈의 법이 역시 열반이 아니며,

여래의 몸을 얻었다하여 또한 열반이 아니니라.

마하반야(摩訶般若)가 역시 열반이 아니며,

삼법(三法)이 다르다면 역시 열반이 아니니라.

나는 이제 이와 같은 삼법 안에 안주하여

중생을 위한 고로 열반에 들어간다.

이것이 세간의 이(伊)자와 같으니라.

이상이 바로 ‘진정한 열반(涅槃)의 비밀’을

밝혀준 「열반경」의 주요 내용이다.

석가불의 가르침을 따르는 불자들은,

오늘날까지도 해탈(解脫)을 하여

생(生)·노(老)·병(病)·사(死)의 고(苦)를 끊고,

다시는 윤회를 하지 않는

부처가 되기 위해 수도를 하고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석가여래는 자신이

열반에 들기 직전에 이 해탈은

진정한 열반이 아니라고 공표(公表)하고 있으며,

또 석가불의 문중에 들어 불제자가 되면

석가불의 경지에 도달하여

‘마하반야(摩訶般若)’를 얻을 수 있고,

따라서 열반에 들 수 있다고 생각하나

이것 역시 열반이 아니라고 하였다.

또 말씀하기를,

“몸에 비록 가사를 물들여 입었지만,

그 마음은 아직 청정한 대승(大乘)이 아니라”고

하셨으니, 즉 외형은 그럴듯하나

그 내면은 아직 익지 못하여

결실을 이룰 수가 없음을 밝힌 것이라 하겠다.

그렇다면 석가여래가

마지막으로 열반에 들기 직전에 말한

‘진정한 열반’은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그것은 바로 이(伊)자 삼점(∴)이라고 하였다.

이(伊)자 삼점(∴)은 진표율사로부터 비롯된

우리나라의 법상종에서 그 징표로도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서, 이것은 바로

‘미륵삼존불(彌勒三尊佛)’의

이치를 말하는 것이다.

미륵삼존불을 왜 이(伊)자 삼점(∴)이라고 할까?

삼점(∴)은 정삼각형(∴)으로

미륵삼존불을 모신 모양과 같다.

즉 뫼 ‘산(山)자’ 형태를 하고 있는데

미륵불(彌勒佛)께서 바로

인세에 강림하시기 위해서는

좌우(左右)에 두 분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삼점(∴)중에 한 점은 석가모니로

석가모니는 미륵이 하생하시기 전에

미리 내려와 미륵이 오실 수 있도록

터전을 마련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 점은 미륵께서 하생 하실 때에

따라 내려와 미륵께서 하생 하셨음을 알리는

분으로 항상 미륵을 모시고 중생들을 구원하는

절대자의 2인자로서 미륵과 동반자 관계이다.

이 분은 천상계에서의 신(神),

즉 그 미륵의 정체를 밝혀서 중생들에게 알리고

중생들로 하여금 그 분을 모시면 누구든지

미륵 용화 세상에 갈수 있다고

교화를 하시는 분이다.

미륵의 정체를 올바로 알고

그 모시는 법을 이(伊)자 삼점(∴),

즉 ‘삼법(三法)’이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伊)자 삼점(∴)에 감춰진

비결이며 비밀장(秘密藏)인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 우주 삼라만상의 주인(主人)이신

미륵세존을 모시는 법이 삼법(三法)이며,

이 삼법(三法)을 찾아 귀의하면,

미륵께서 열어 주시는 진정한 용화선경에

들어 갈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삼법에 귀의하면

불상으로 모셔둔 미륵삼존불을 보고

막연한 신앙을 하는 게 아니라,

인간 세상에 직접 하생하신

진정한 미륵세존께 귀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삼법이 다르다면 역시

열반이 아니라고 하였으니, 미륵세존(彌勒世尊)을

모시는 법이 제각기 틀린다면

귀의하여도 진정한 미륵세존을 찾을 수 없고,

따라서 용화 세상에 들 수도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삼법(三法)을 바르게 찾아서

귀의하라는 것이다.

석가여래 자신도 역시

이 삼법(三法)에 안주하여

열반에 들어간다고 하였으니,

이는 석가여래 또한 미륵이 모셔진

미륵세존께 귀의하여 열반에 든다는 것이니,

이 삼법(三法)이야말로 「열반경」의 핵심인

‘비밀장(秘密藏)’이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서, 석가여래는

열반에 들기 하루 전

‘49년간의 설법 속에 비밀히 감추어두었던 것’을

만천하에 드러내 밝혀주었는데, 그것은 바로

삼법(三法)을 찾아 귀의하라는 것이었다.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은 석가여래가

49년 동안 행한 팔만 가지 설법(說法)을 기록한

경전인데, ‘팔만대장경’의 뜻은

‘팔만 가지 설법 속에 크나큰 비밀을

감추어놓은 경전(經典)’이란 뜻이다.

석가여래는 모든 설법을 비유를 들어

진실(眞實)을 비밀스럽게 감추어놓았는데,

「열반경(涅槃經)」에서

그 비밀을 상세히 밝혀서 말해주고 있다.

그 내용은 다름 아닌 49년간의 설법은

‘미륵세존(彌勒世尊)께 귀의(歸依)하도록 만드는

방편의 법(法)이니, 진짜

삼귀의처(三歸依處)인 미래에 오실

미륵세존(彌勒世尊)을 찾아 귀의하라’는 것이다.

亦令衆生於我身中 起塔廟想禮拜供養

역령중생어아신중 기탑묘상예배공양

如是衆生 以我法身爲歸處 一切衆生皆依

여시중생 이아법신위귀처 일체중생개의

非眞邪僞之法 我當次第爲說眞法

비진사위지법 아당차제위설진법

또한 중생들로 하여금

나의 몸을 위해 탑이나 절을 짓거나 하여

예배 공양하게 하고, 이와 같이 중생들이

나의 법신(法身)에 귀의처를 삼음으로써

일체 중생이 다 의지하는 것은 참이 아니고,

삿되고 거짓된 법이다.

내가 마땅히 이후에 진실한 법을 설하리라.

我今廣爲衆生 顯揚如是 如來秘藏 證知眞三歸依處

아금광위중생 현양여시 여래비장 증지진삼귀의처

若有衆生 能信大涅槃經者 是人不遠求三歸依處

약유중생 능신대열반경자 시인불원구삼귀의처

何以故 於未來世 我身當卽成就三寶

하이고 어미래세 아신당즉성취삼보

衆生皆依 恭敬禮拜

중생개의 공경예배

내가 이제 널리 중생을 위하여,

이와 같이 여래의 비밀히 감춘 것을 드러내어

참된 삼귀의처를 증거 하여 알게 하나니,

만약에 중생이 있어 능히 「대열반경」을 믿는

자가 있다면 멀지 아니하여 삼귀의처를 구하리라.

어떤 연고냐 하면,

미래 세상에 내 자신이 마땅히 삼보를 성취한즉,

중생이 모두 삼귀의처에 의지하여

공경 예배할 것이기 때문이니라.

이상의 내용을 요약해보면,

중생들이 ‘불(佛)·법(法)·승(僧)’을

삼보(三寶)라 하여 귀의처로 삼으나,

이것은 진짜 삼귀의처가 아니라는 것이다.

즉, 석가모니 당대에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방편으로써

‘불·법·승’을 삼귀의처(三歸依處)라 하였으나,

실상 이것은 진실이 아니요,

진짜 삼귀의처는 ‘미래 세상에 오실

미륵존불(彌勒尊佛)’이므로 중생들은 마땅히

여기에 귀의하여 공경 예배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석가여래가 「팔만대장경」 속에

감추어놓은 가장 큰 비밀은

진짜 삼귀의처(三歸依處)인

‘미륵존불(彌勒尊佛)’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석가여래는 열반에 들기 하루 전에,

모든 중생이 진짜 삼귀의처인

‘미륵존불(彌勒尊佛)’을 찾을 수 있도록

비밀히 감추어두었던 것을 상세하게 설법해주었다.

그러므로 이제 그 선택은

각자의 깨달음에 달려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을 밝혀놓았으니,

어찌 석가여래를 원망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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