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미륵불이 오시는 땅
앞에서 우리가 살펴보았듯이,
오늘날의 현실적 상황이나
미륵경전들의 예언을 통해서 바로 이 시대가
미륵이 오시는 때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이 세상 어딘가에는
이미 미륵이 오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륵은 과연
‘어디로 오셨다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생긴다.
석가불은 예언하기를,
미륵불은 계두성(鷄頭城)에 하생하여
중생들을 제도하시고, ‘무량한 극락세상’인
미륵용화세상을 열어주고 수만 년간 기다려온
인류의 이상을 실현시켜준다고 하였다.
미륵이 오신다는 계두성에 관한 내용은
「증일아함경」과 「미륵삼생경」에 잘 나와 있다.
將來之世 有佛名彌勒 出現於世
장래지세 유불명미륵 출현어세
爾時國界名鷄頭 鷄頭王治處
이시국계명계두 계두왕치처
장래 세상에 미륵이라는 부처가 있어,
세상에 출현(出現)하신다.
그때에 그 나라 이름은 계두(鷄頭)로서,
계두왕이 다스리는 곳이다.
즉 미륵이 하생하여 성불(成佛)하는 곳은
바로 계두성(鷄頭城)이라고 하였다.
그러면 계두성(鷄頭城)은 어디를 말하는가?
옛 신라의 다른 이름을 계림(鷄林)이라 하였고,
이것이 전해져 내려와 우리나라를
계림팔도(鷄林八道)라 부르기도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계두성(鷄頭城)으로 풀이하기도 한다.
또한 계두성(鷄頭城)을 의미상으로 해석하면,
계(鷄)는 닭 계(鷄)자 이다.
닭은 첫 새벽을 알리는 동물이다.
계두는 닭 계(鷄), 머리 두(頭)이므로,
첫 새벽을 알리는 닭 울음소리가
가장 먼저 나는 곳을 의미한다.
따라서 그곳은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동방이 된다.
그러므로 석가여래가
“계두성으로 미륵불이 오신다”고 함은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동방의 나라에
미륵불이 출현함을 예언하였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동방의 나라는
바로 우리나라를 말한다.
즉, 예로부터 우리나라를
‘해 뜨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라고 한 이유도
지구상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나라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우리나라가
계두성(鷄頭城)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가
미륵 용화 세상의 시발점이 되는 것이다.
이 용화(龍華)란
최고의 이상이 실현된다는 의미로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이상적인 일을 표현할 때
즐겨 사용하는 말이 용(龍)과 관계된 말인데, 이는
우리나라가 인류의 최고 이상을 실현하는 땅으로
미륵이 오셔서 성불하는 땅이기 때문이다.
흔히 집의 가장 높은 곳을 용마루라 하고,
좋은 일이 생기면 ‘용꿈 꾸었냐’고 한다.
또한 어려운 환경을 뚫고 출세를 하게 되면
‘개천에서 용 났다’고 한다.
그리고 왕이 앉는 자리를 용상(龍床)이라 하였고,
왕이 입는 옷을 용포(龍袍),
왕의 얼굴을 용안(龍顔)이라 하였다.
이와 같이 용(龍)은 가장 높고 고귀하며,
이상적인 것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명이나
사물의 이름에조차 용(龍)을 붙이기를 좋아한다.
용연(龍淵), 용화산, 용두치, 용두동, 용두암,
용봉암, 용궁 등등, 용과 관련된 이름이
전국적으로 수없이 많다.
어느 나라를 보더라도 용에 대한
동경과 이상이 이렇게 풍부한 나라는 없다.
그리고 화(華)는 꽃,
광휘, 번성하다. 라는 의미를 가지므로,
용화(龍華)는 바로
인간의 최고 이상이 꽃을 피우고
번성하는 곳을 말한다.
그러므로 미륵이 성불하는 용화수(龍華樹)란
바로 이러한 인류의 이상이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워서 뻗어나가는 땅이란 의미로서,
이는 곧 미륵이 성불하는
용화(龍華)의 땅이 바로 우리나라임을 뜻한다.
요컨대 미륵(彌勒)이 하생하시는 땅은
바로 이 지구상에서
서광(曙光)이 가장 먼저 비쳐오는
동방(東方)의 해 뜨는 나라로서,
이는 곧 인간의 최고 이상을 실현할
용화(龍華)의 땅인 우리나라를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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