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이 한 마디는 두목 이니라
두목이라 함은 대두목(大頭目)을 말하는 것으로 두목은 마음먹은 대로 왕래하고 유력한다고 하였다.
[교운] 1장 38절에
증산성사께서 동곡에 머물고 계실 때 교운을 펴시니라. 종도 아홉 사람을 벌려 앉히고 갑칠(甲七)에게 푸른 대나무[竹]를 마음대로 잘라 오게 명하셨도다. 갑칠이 잘라 온 대가 모두 열 마디인지라. 그중 한 마디를 끊고 가라사대 ‘이 한 마디는 두목이니 두목은 마음먹은 대로 왕래하고 유력할 것이며 남은 아홉 마디는 수교자의 수이니라.’ 그리고 증산성사께서 종도들에게 ‘하늘에 별이 몇이나 나타났는가’ 보라 하셨도다. 갑칠이 바깥에 나갔다 들어오더니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나 복판이 열려서 그 사이에 별 아홉이 반짝입니다’고 아뢰니라. 상제께서 ‘그것은 수교자의 수에 응한 것이니라’고 말씀하셨도다.
대나무[竹죽]는:[행록 4장43절]을 참조하면 증산성사께서 종도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초목 중에 일 년에 자라는 것에 무엇이 제일 많이 자라느뇨.’ 물으시니 종도들이 ‘대[竹]’라고 아뢰니 말씀하시기를 ‘그 기운이 만물에 특장(特長)하니 감하여 쓰리라’ 하시고 공사를 행하시더니 ‘이 해의 대는 잘 자라지 않았도다’ 하였다. 즉 증산성사께서 만물 중에서 가장 특장한 대[竹]을 써서 두목공사를 보신 것이다. 대[竹]가 가장 특장하니 대(大)가 된다.
갑칠이 푸른 대나무[竹]를 잘라 온 것이 모두 열 마디인데 열은 十(십=10)으로 無極(무극)이다. 즉 열마다는 十(십)을 말하는 것이며 무극신이신 옥황상제님을 뜻한다.
그 중 한 마디를 끊고 말씀하시길 ‘이 한 마디는 두목이니 두목은 마음먹은 대로 왕래하고 유력할 것이며 남은 아홉 마디는 수교자(受敎者)의 수(數)이니라’ 하셨다. 아홉 마디는 9(九)를 뜻하며 이 9(九)는 수교자(受敎者)의 수라는 것이다. 즉 수교자(受敎者)는 9(九) 수를 받은 자라는 뜻이다.
수교자(受敎者)란 ‘교(敎) 받는 자’라는 뜻으로 [대순전경 2편 7장 3절]을 참조하면 ‘교권(敎權) 받는 자’로 나와 있다. 교(敎)는 도(道)를 가르친다는 것이고, 도(道)는 道(도)의 主人(주인)이신 옥황상제님, 즉 박성구도전님을 의미하므로, 교권(敎權)이란 옥황상제님의 道(도)를 가르치는 권한으로 종권(宗權)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수교자란 옥황상제님으로부터 종권을 받아 옥황상제님의 道(도)를 창생들에게 가르치는 대두목을 말하는 것이다.
때문에 수교자의 수가 9(九)라는 것은 두목의 수가 9(九)라는 뜻이다. 그리고 증산께서 종도들에게 ‘하늘에 별이 몇이나 나타났는가 보라’ 하시니 갑칠이 바깥에 나갔다 들어오더니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나 복판이 열려서 그 사이에 별 아홉이 반짝입니다’고 하였다. 하늘에 별 아홉이 수교자의 수(數), 즉 대두목(大頭目)의 수(數) 9(九)에 응한 것이다.
복판이 열려서 그 사이에 별 아홉이 나타났다고 하였으므로 대두목의 자리는 복판(중앙)-구궁(九宮)임을 뜻하고, 이것을 후천 정역의 조판인 바둑판으로 볼 때 중앙 구궁인 것이다.
바둑판은 가로 19줄 · 세로19줄=361점이 있고, 중앙의 한 점은 구궁의 태을점(太乙点)인 것이다. 이 점이 바로 대두목 점이며 대두목은 마음먹은 대로 왕래하고 유력한다. 나머지 360점은 일년 360일을 말하므로 1일은 36명이 맡아 360일×36명=1만 2천960명이 자리를 잡는다. 대두목이 태을점인 구궁(九宮)에서 마음먹은 대로 왕래하고 유력한다고 한 것이다.
- 9궁(宮)을 도표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巳辰 손立夏/左手 |
午 이夏至/首頭 |
申未 곤立秋/右手 |
卯 진春分/左脇 |
9궁(태을점) 丼(정) |
酉 태秋分/右脇 |
寅丑 간立春/左足 |
子 감冬至/下窮 |
亥戌 건立冬/右足 |
그리고 황제내경에 보면 九宮(구궁)을 다음과 같이 설명 하였다.
기백은 '황제내경 소문 3부9후론'에서,
天地之至數 始於一 終於九焉 一者天 二者地
천지지지수 시어일 종어구언 일자천 이자지
三者人 因而三之 三三者 九以應九野
삼자인 인이삼지 삼삼자 구이응구야
천지의 數(수)가 이르는 것은 1에서 시작하여 9에서 끝난다.
1은 하늘이요 2는 땅이요 3은 사람입니다. 이 3을 바탕으로 해서 3.3.은 9이다. 이 때문에 9野(야)에 응한다. 라고 천지인 3재의 至數(지수)를 설명한다.
이는 대나무 열 마디 중 한 마디를 끊고 두목이라고 하고 나머지 아홉 마디는 두목의 수 구(九)에 응한 것이라고 공사를 보셨듯이
10수는 무극으로 옥황상제님의 수이고 9수는 대두목의 수이다.
1에서 8까지의 주역수리가 태을점인 중앙 9궁의 대두목의 수에 응한다고 한 것이다. 하늘에 별 아홉은 대두목을 증명하는 수인 구(九)’에 응한 것이다.
결론은 다섯 번째로 오는 대무목에게 빌어야 산다는 것이다.
교운 1장 33정에
明德觀音八陰八陽 至氣今至願爲大降
명덕관음팔음팔양 지기금지원위대강
三界解魔大帝神位 願趁天尊關聖帝君
삼계해마대제신위 원진천존관성제군 이라고 하여 관음을 알면 대강을 받고 삼계의 모든 마를 물리치므로 바로 이분이 관성제군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증산께서 교법 3장 20절에 증산성사께서 문득 관운장(關雲長)의 형모로 변하여 돌아보시며 가라사대 “내 얼굴이 관운장과 같으냐” 하시니 공우가 놀라며 대답하지 못하고 주저하거늘 증산성사께서 세 번을 거듭 물으시니 공우는 그제야 겨우 정신을 차리고 “관운장과 흡사하나이다”고 아뢰니 곧 본 얼굴로 회복하시었는데 즉 증산은 8음8양 관음이며 관성제군이라는 것을 암시 해놓은 것이다.
그리고 41. 증산성사께서 하루는 공우에게 마음속으로 육임(六任)을 정하라고 명하셨도다. 공우가 생각한 여섯 사람 중 한 사람이 불가하다 하시여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 정하였더니 이 사람들을 부르사 불을 끄고 동학 주문을 외우게 하여 밤새도록 방안을 돌게 하다가 불을 켜 보게 하시니 손씨가 죽은 듯이 엎어져 있느니라. 증산성사께서 “나를 부르라”고 그에게 이르니 그는 겨우 정신을 돌려 증산성사를 부르니 기운이 소생하니라. 증산성사께서 이 일을 보시고 종도들에게 “이는 허물을 지은 자니라. 이후에 괴병이 온 세상에 유행하리라. 자던 사람은 누운 자리에서 앉은 자는 그 자리에서 길을 가던 자는 노상에서 각기 일어나지도 못하고 옮기지도 못하고 혹은 엎어져 죽을 때가 있으리라. 이런 때에 나를 부르면 살아나리라”고 이르셨도다.
◐ 육임(六任)은 조선시대에 지방행정을 원활히 수행키 위해 수령의 보조기구로서 면 • 리 단위에 두었던 집강(執綱)에 근원을 두고 동학에서 원용하여 육임제도를 만들었는데 곧 교장, 교수, 도집, 집강, 내정, 증정의 여섯 가지 직책이다. 박우당께서 박공우(朴公又)에게 육임(六任)을 정하게 하셨다. 즉 박우당께서 상도 박성구 선감에게 1991년 2월 12일 도전을 맡으라는 분부를 전체 임원들 앞에서 발표하신 후, 1995년 8월 14일에 각 도장의 원장을 임명(任命)하셨다. 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은 당시 경석규 원장, 안영일 종의회의장, 정대진 재단이사장, 유경문 감사원장, 옥천 이유종 선감, 안동 정훈봉 선감, 서울방면 전호덕 교감, 용암 김찬성 선감, 신용덕 총무부장이었다. 여기서 육임을 정하셨는데 ①경석규 원장 ②여주본부도장 원장 안영일 ③포천수련도장 원장 이유종 ④토성수련도장 원장 손경옥 ⑤재단법인이사장 정대진 ⑥감사원장 유경문이었다. 그러나 다음날 안영일 선감이 몸이 아파서 불가하다 하여 정훈봉 선감으로 바꾸어 ①여주본부도장 원장 이유종 ②토성수련도장 원장 정훈봉 ③포천수련도장 원장 손경옥(이후 전호덕 교감이 맡음) ④재단법인 이사장 정대진 ⑤감사원장 유경문 ⑥경석규 원장은 중곡동 일을 보라고 하신 육임(六任)이 정해졌다.
※ 동학 주문은 시천주(侍天主) 주문인데, 즉 기도주(祈禱呪)이다. 옥황상제님을 모시는 일을 시키면서 돌려 보니, 즉 일을 시켜 보니 손씨(孫氏)가 죽은 듯이 엎어져 있었다. 손(孫)이란 자손이 이어져 내려간다는 뜻으로 맥(脈)을 말하고, 씨(氏)란 계통(系統)을 말하므로 손씨(孫氏)란 종통을 말함이다. 그러므로 손씨(孫氏)가 엎어졌다 함은 종통 • 종맥이 끊어졌다는 것이다. 육임에게는 연원의 맥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1995년 12월 4일 박우당께서 화천하시고, 12월 10일에 장례를 치른 후, 12월 13일 육임(六任)에 의해 금강산 토성수련도장에서 봉안치성을 올렸는데 육임(六任)들은 박우당을 영대(靈臺)에 봉안하지 않고 영대(靈臺)에 서가여래를 봉안하였다. 그렇게 함으로 인해 육임(六任)은 맥(脈)이 떨어져 버린 것이다. 이는 허물을 지었기 때문이다. 허물을 지었다 함은 죄를 지었다는 말씀이다. 수반들에게는 ‘박우당은 하느님이시다’ 해놓고 정작 자신들은 박우당을 믿지도 않고 수반들의 눈과 귀를 막아 버렸으니 그 죄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다.
※ 이후에 괴병이 온 세상에 유행하리라고 하셨는데 괴병(怪病)이라면 이름 모르는 괴이한 병을 말하는데 그야말로 괴질병(怪疾病)인 것이다. 이것이 앞으로 오는 온 세상에 전염병처럼 널리 퍼진다는 것이다. 이 병으로 인해 자던 사람은 누운 자리에서, 앉은 자는 그 자리에서, 길을 가던 자는 노상에서 각기 일어나지도 못하고 옮기지도 못하고 혹은 엎어져 죽을 때가 있다는 말씀이시다. 허물을 지은 자는 뉘우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것이다. 증산성사께서 진멸지경에 처한 천하창생을 구하기 위해 오셔서 이 지상에서 모든 겁재를 물리치시고 후천 오만 년의 불로장생의 화평세계를 열어 주셨지만, 오직 병겁만큼은 남겨 두고 가셨다. 그리고 병겁은 너희들에게 맡긴다고 하셨다. 너희들이란 도인들을 말함이다.
※ 탈곡한 곡식은 알맹이와 쭉정이를 다 거두어들이지 않으며, 썩은 사과를 성한 사과와 같이 새 바구니에 담아둘 수는 없다. 그러므로 후천의 새 세상에 살아갈 수 있는 자들은 옥황상제님께서 틀림없이 이러한 세상을 열어 주셨다는 것을 믿고, 후천의 복을 받기 위해서는 옥황상제님께서 내놓으신 수도의 법방에 따라 수도하여 지금까지의 모든 허물을 고치고, 인간 본연의 양심을 회복하여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 올바른 인간이 되어야만 병겁을 넘어 후천의 무궁한 복록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인들이 도의 근원이 끊어져 진멸지경에 닥친 천하창생들에게 옥황상제님을 알리고 나아가 인간성을 회복시키고, 도의 근원을 세워 살리고자 하지만, 오직 욕심에 차고 재리에만 눈이 어두운 세상 사람들은 옥황상제님을 믿지 않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이제 도의 근원을 찾아 인간성을 회복하여 자신을 완성시키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는 것이다. 봄은 인(仁)이지만, 가을은 의(義)이다. 의즉결단(義則決斷)이다. 즉 옳고 그른 것을 가린다는 말이다. 그러니 장차 괴병이 천하에 창궐하여 죽어갈 그러한 급박한 시기가 닥쳐 죽음에 임박할 때 ‘옥황상제님을 부르면 살아나리라’고 하면 어찌 믿지 않을 자가 있겠는가. 옥황상제님을 모시는 법이 진법이다. 진법을 알고 옥황상제님을 모실 때만이 신명이 응하고 모든 주문(呪文)은 효력을 발휘한다. 그러므로 장차 괴병이 창궐할 때 옥황상제님을 모시고, 기도하고, 공부하여 인간의 본질을 회복한다면 모두 살아날 수가 있는 것이다.
* [참고] 2006년 2월 11일 박 성구도전님 훈시말씀
♣ 지금까지 왜 이렇게 시끄러웠냐하면 주문 때문이다.
증산성사께서 난법을 세워 놓으셨거든.
조 정산께서 진법을 처음으로 밝혀 놓으셨거든.
지금은 다 밝혀졌다.
지금 사용하면 돼, 여러분이 써 먹는 법을 모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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