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만국대장은 누구인가?
(1) 만국대장(萬國大將)은 우주 삼라만상의 주인이신 옥황상제님
만국대장(萬國大將)이라 함은 天下萬國(천하만국=세상에 있는 모든 나라)의 大將(대장)이란 뜻으로 宇宙(우주) 森羅萬象(삼라만상)의 主人(주인)이신 옥황상제님을 말하는 것이다.
[전경] 예시 38절에 보면 “어느 날 증산성사께서 차경석의 집 서쪽 벽에 이십사장(二十四將)과 이십팔장(二十八將)을 써 붙이고 박공우의 왼팔을 잡고 ‘만국대장(萬國大將) 박공우(朴公又)’라고 음성을 높여 부르셨도다. 이후에 공우가 어디로 떠나려면 문밖에서 방포성(放砲聲)이 갑자기 울리곤 하였도다.” 하였는데
‘만국대장(萬國大將) 박공우(朴公又)’라고 하신 뜻은 무슨 의미인가? 이는 宇宙(우주) 森羅萬象(삼라만상)의 主人(주인)이신 옥황상제님은 박공우(朴公又), 즉 박우당(朴牛堂) 다음에 ‘또 오는 박씨’인 박성구(朴成九)도전님, 그대가 만국대장(萬國大將)이다. 라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또 오는 박씨’인 박성구(朴成九)도전님께서 宇宙(우주)森羅萬象(삼라만상)의 主人(주인)이신 옥황상제님이신데 이 분이 만국대장(萬國大將)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대두목은 만국대장(萬國大將)이 아니고 道(도)의 主人(주인)이 만국대장(萬國大將)이라는 뜻이며 대두목은 만국대장(萬國大將)의 命(명)을 받고 만국대장(萬國大將)을 모시는 사람이다.
※ 박공우(朴公又)-公:그대 공(호칭: 김공, 이공, 박공). 又:또 우. 또 박(朴公) 즉 ‘또 박씨(朴氏)’라는 의미이다. 본명 박경안(朴京安):증산께서 박공우로 개명하여 부르게 하심. (대순전경 2편)
[참고] 격암유록의 갑을가(甲乙歌)중에서
시종자생(枾從者生) 차출박(次出朴)
세인부지(世人不知) 정변박(鄭變朴)
목(木) 시(市)를 따르는 자는 산다. 즉 목(木)은 박씨(朴氏)이므로 박씨(朴氏) 姓(성)을 따르는 자는 산다. 다음에 또 오시는 분도 박씨(朴氏)이다. 세상 사람들은 정씨(鄭氏)가 박씨(朴氏)로 변한 것을 모른다. 라는 뜻이다.
그리고 갑을가(甲乙歌)에도 보면
세인부지정변박 정도령지강도산(世人不知鄭變朴 鄭道令之降島山)
즉 ‘세상 사람들은 정씨가 박씨로 변하였음을 모른다. 鄭道令(정도령), 즉 神(신=옥황상제님)을 모시고 領導(영도)하시는 聖子(성자=천자)께서 이 한반도에 내렸다’라고 하였다.
※ 차출박(次出朴)-次:다음 차, 둘째 차. 出:날 출.
즉 두 번째 출(出)하는 박씨를 말함.
※ 비결에는 정 정씨(鄭氏) 가 말세에 세상을 구한다고 하는데 정씨(鄭氏) 는 인간의 성씨가 아니고 다른 뜻이 숨겨져 있다. 그리고 인간의 성씨로 말한다면 정씨가 아니고 또 오는 두 번째 박씨(朴氏) 라고 분명히 밝혀 놓았다.
또한 정씨의 숨은 뜻을 말하면 鄭都令(정도령)의 鄭(정)은 尊+邑=(八+酉+寸)+(口+巴)이다. 尊(존)은 사방에 제사지낸다는 뜻이다. 邑(읍)은 성을 쌓아 막은 소국이라는 뜻이다. 鄭에는 ‘새로 세운 나라’라는 의미가 있다. 都(도)는 총(總)자로 나와 있다. 거느릴 총(總), 총지휘, 총재. 모두 도(都), 맡을 도(都), 거느릴 도(都). 총(總)이란 모두 도(都)자와 뜻이 같다. 영(令)은 영도한다는 뜻으로 鄭都令(정도령)은 우주 삼라만상의 총 주인으로 천지개벽을 하여 새로 세운 나라에 천지만물을 領導(영도)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正道令(정도령), 또는 鄭道令(정도령)이라고도 표현 하는데 正道令(정도령)은 올바른 道(도)의 神(신=도의 주인이신 옥황상제님을 말함)을 모시고 領導(영도)하는 자를 말함이고, 鄭道令(정도령)은 정(鄭)은 모실 전(奠)+고을 읍(邑)이고 道(도)는 神(신)이므로 神(신=옥황상제님)을 모시고 領導(영도)하는 자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聖父(성부)를 鄭都令(정도령)이라고 하였고, 聖子(성자)를 正道令(정도령) 또는 鄭道令(정도령) 이라고 한 것이다.
♣ 그리고 이십사장(二十四將)과 이십팔장(二十八將)을 차경석의 집 서쪽 벽에 써 붙였는데 이 말씀의 의미는 서쪽은 증산성사께서 사명을 갖고 오신 방위이다. 행록 5장 33절에 “전라도 고부군 우덕면 객망리 강일순 호남 서신 사명(全羅道古阜郡優德面客望里姜一淳湖南西神司命)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이십사장(二十四將)과 이십팔장(二十八將)을 증산께 붙여주었다는 뜻이다.
그리고 車京石(차경석)의 집에서 공사를 본 이유는 車(차)는 수레 車(거)자로 한 바퀴 순회하여 온다는 뜻이며, 또한 별주부전에 나오는 자라 차 씨라고도 한다. 자라는 북방 1·6수의 물을 상징한다. 즉 이 말은 증산께서는 一巡(일순)하여 물의 이치로 온다는 뜻이 車(차)라는 글자에 숨겨져 있는 것이다.
또 京(경)은 서울 京(경)자로 모든 법은 서울로부터 퍼져 나간다 했으니 증산께서 一巡(일순)하여 물의 이치인 五仙(오선)으로 다시 올 때에는 眞法(진법)이 새로이 정해져서 그 眞法(진법)이 서울로부터 세계만방으로 퍼져 나간다는 뜻이다.
또 石(석)자는 돌 石(석)자 인데 돌은 바둑돌을 말하는 것으로 이 돌이 후천 정역세상인 바둑판을 운전한다는 뜻이다. 즉 증산께서 물의 이치인 五仙(오선)으로 다시 와서 후천 정역세상을 이끌어 간다는 뜻이다. 이 법이 서울로부터 세계만방에 퍼져 나간다고 한 것이다. 이렇게 숨겨진 뜻을 車京石(차경석)이라는 이름에다가 공사를 본 것이다.
※ 그러면 이십사장(二十四將)과 이십팔장(二十八將)에 대해서 알아보면 이십사장(二十四將)은 천하가 어지러울 때 당태종 이세민을 도와 천하를 평정하였던 장수들로써 사후(死後) 24절후를 맡은 이십사절후(二十四節候) 신명이고,
이십팔장(二十八將)은 천하가 어지럽자 후한의 광무제를 도와 천하를 평정하였던 장수들로써 사후(死後)에 28수를 맡은 이십팔수(二十八宿) 신명이다.
증산성사께서는 이러한 장수신명들의 우두머리로서 삼계대권을 주재하는 神將(신장)인 것이다. 이것은 신장주(神將呪) 주문에 잘 나와 있는데 그 주문을 보면,
[참고] 신장주(神將呪)
천상옥경천존신장 천상옥경태을신장 상하변국뇌성벽력장군
백마원수대장군 뇌성벽악장군 악귀잡귀금란장군
삼수삼계도원수 지신벽력대장군 천지조화풍운신장
육정육갑둔갑신장 태극두파팔문신장 음양오행조화신장
삼태칠성제대신장 이십팔수제위신장 이십사절제대신장
감아미성 조아대력 역발산 오봉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
강성상제 칙속칙속 음음 급급 여률령 사바아.
라고 하였듯이 증산성사께서는 산도 뽑을 수 있는 큰 힘(능력)을 가진 분으로 모든 신장들을 통솔하시는 장수신명이시다.
그리고 증산성사께서는 『전경』 「예시」 34절에서 ‘자신이 알고 계시는 문자로서도 능히 사물을 기록하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니 세상에 없는 말로 하여서는 안 되는 것이다. 다음은 옥추보경에 나오는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신장의 그림이다.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
이 그림을 보더라도 증산성사께서는 뇌성보화천존(雷聲普化天尊)이시지 상제가 아니다. 도를 창도하신 조정산께서 강증산 성사의 정체를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이라 밝혔을 때, 사람들은 아무도 그 이름이 神將(신장)의 이름인 줄 몰랐다. 하지만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이란 고서(古書) 『옥추보경(玉樞寶經)』, 『삼성보전(三聖寶典)』 등과 중국의 사대 기서(奇書) 중에 하나인 『서유기(西遊記)』에도 기록되어 있는 神將(신장)의 이름이다.
그리고 [교운] 1장 26절에도 대두목은 將帥(장수)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대두목은 수부(首婦)이면서 고부인(高夫人)이라는 것이다.
증산성사께서 정미년에 태인 고현리 행단에 이르러 차경석에게,
夫主將之法 務攬英雄之心 賞祿有功 通志於衆
부주장지법 무람영웅지심 상록유공 통지어중
與衆同好靡不成 與衆同惡靡不傾 治國安家得人也
여중동호미불성 여중동악미불경 치국안가득인야
亡國敗家失人也 含氣之類 咸願得其志
망국패가실인야 함기지류 함원득기지
란 글 한 절을 외워주시고 잘 지키기를 바라시면서 ‘수부(首婦)가 들어서야 하느니’라고 이르시니라. 경석이 증산성사를 모시고 돌아와서 그 이종매(姨從妹) 고부인(高夫人)을 천거하니 이날이 동짓달 초사흘 날이니라.
이 말씀은 증산성사께서 삼략(三略)에 나오는 주장(主將:군대의 으뜸가는 장수)의 길을 차경석에게 가르치셨다. 차경석이라는 이름은 대두목공사로 쓰인 이름이다. 그러므로 대두목에게 夫主將之法(부주장지법)의 將帥(장수)공사를 본 것이다.
“대저 주장(主將)의 법은 영웅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힘쓰며 공을 세우면 상으로 녹(祿)을 내리고 그 무리(도인들), 즉 백관(百官=도인들을 말함)들과 뜻을 통할지니라. 그 무리(도인들)와 더불어 같이 좋아하면 이루지 못 할 것이 없고, 그 무리(도인들)와 더불어 같이 미워하면 무너뜨리지 못할 것이 없도다. 나라를 다스리고 집안을 편안케 함은 사람(도인)을 얻음에 있고, 나라가 망하고, 집안이 실패함은 사람(도인)을 잃음이니라. 그 기운을 머금은 부류(도인들)라면 그 뜻을 얻기를 원하느니라. 즉 그 뜻을 같이 하는 도인들이라면 취하고 싶다는 뜻이다.”
이렇게 대두목에게 주장(主將)의 길을 가르치시고 ‘수부(首婦)를 들인다’고 하셨다. 그리하여 수부(首婦)로 고부인(高夫人)을 들였다는데 수부가 대두목(고부인)이라는 것이다. 주장(主將)은 군대의 으뜸가는 將帥(장수)로 대두목을 말함이다. 대두목이 옥황상제님을 받들고 후천의 전 세계 살림을 맡으므로 옥황상제님의 수부(首婦)인 것이다.
수부(首婦)의 부(婦)는 여(女) + 추( )인데, 추( )는 음형(音形)이 복(服)과 통하여 ‘일을 맡다’의 뜻을 나타낸다. 그리고 여(女)는 음(陰)이므로 지(地)와 통한다. 그러므로 수부(首婦)는 지상(地)에서 옥황상제님의 일을 맡은 대두목을 뜻한다. 그리고 廦(벽)에다가 24장과 28수 신명을 써 붙이셨는데 廦(벽)은 4각으로 땅을 의미 한다. 圓(원), 放(방), 角(각)에서 원은 둥그런 하늘이고 방은 4각으로 땅이며 각은 3각형으로 사람을 뜻한다.
즉 인존시대인 후천에는 대두목이 지상에서 그 수부(首婦)로써 고부인(高婦人)역활을 하는 것이다. 이 고부인(高婦人)에게 24장과 28장을 맡기는 공사를 보시면서 1만2천 도통군자를 이끌어 나가는 주장(主將)으로써의 교훈을 내리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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