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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금산사 미륵 금불에 머무시다

고도인 2008. 5. 9. 08:13

4. 금산사 미륵 금불에 머무시다


강증산성사께서 30여 년에 걸친 천하(天下) 대순(大巡)을 통하여 천 • 지 • 인(天 • 地 • 人) 삼계(三界)의 진단을 끝내고 보니 과연 천지신명이 회집하여 하소연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삼계는 진창이었다.
이대로 두면 천지가 무너져 내릴 판이었다. 강증산성사의 심정은 답답하셨다. 이때의 심경(心境)을 강증산성사께서 ‘괴롭기 한량없다’라고 토로하신 것을 보면 흉중(胸中)이 얼마나 복잡하셨는지 짐작할 수 있다.
세상은 가마솥같이 끓고 있었으며 어디를 쳐다보아도 생명수는 없었다. 수많은 창생들은 고통과 곤궁의 바다 속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었다.
뭔가 새롭게 활로를 모색해야 했다. 이대로 내버려둘 수는 없었다. 금산사에 영(靈)으로 임어하신 30년간 아마 강증산성사께서는 천 • 지 • 인 삼계를 구할 방도를 모색하고 계셨을 것이다.

전라북도 전주(全州) 모악산(母岳山) 아래 금산사(金山寺)에는 약 1300여 년 전 진표율사가 미륵으로부터 계시를 받고 연못을 숯으로 메워 솥과 시루를 좌대로 놓고 거대한 미륵삼존불상을 조상(造像)해 둔 건물이 있다. 이것이 바로 미륵전(彌勒殿)이다.

3,000여 년 전 불교의 개조(開祖) 석가여래는 그의 제자들에게 장차 세상이 혼란스럽고 법이 없어지는 말법시대가 되면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도솔천에 계신 미륵이 하생(下生)하여 용화수 아래서 3회에 걸친 설법을 하여 중생들을 구제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삼층전에는 ‘용화지회’(龍華之會)’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데 이는 미륵께서 ‘용화수 아래에서 행하실 3회의 설법’을 상징하는 것이다.


                                   

                               

 

                                    금산사(金山寺) 미륵전(彌勒殿)


이런 유래가 있는 금산사 삼층전의 육장미륵금불에 삼계(三界)를 대순(大巡)하시다가 천하의 병세를 진단하신 강증산성사께서 영(靈)으로 임하셔서 천지를 구할 방도를 모색하고 계셨다. 그 기간이 1840~1870년의 30년간이다.


                              

                                

                    
                             미륵전(彌勒殿) 미륵삼존불상(彌勒三尊佛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