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서양 대법국 천계탑에 오시다
강증산성사께서는 천지신명들의 하소연에 의하여 먼저 서양 대법국 천계탑에 내려와서 천하를 대순하였다고 하셨다.
법국(法國)은 '프랑스'의 한자음 표기이다. 대법국이라고 한 것은 대영제국, 대한민국등과 같이 그 나라를 높인 접두어 대(大)자를 붙인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두고 볼 때 서양 대법국이란 프랑스를 말하며, 천계탑은 프랑스의 어디엔가 존재하는 탑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천계탑(天啓塔)의 천계(天啓)는 ‘하늘의 계시’를 뜻하는 것이니 천계탑은 ‘하늘의 계시(啓示)가 응기(應氣)하는 탑’이라는 뜻인데, 당시에 프랑스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 강 중앙에 있는 시테섬에는 옛날 골루아족 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올렸던 제단(祭壇)이 있던 자리에 노트르담의 대성당이 건립되어 있었다. 바로 이 성당에는 높이가 90m에 이르는 첨탑이 하나 우뚝 솟아 있었는데 이 탑이 바로 서양 대법국 천계탑인 것이다. 당시 서양에서는 하늘의 계시를 받기 위해 기도드리는 장소는 예수의 서도(西道)를 펼치던 성당(聖堂)이었던 것이다.
배 모양의 시테 섬과 노트르담 대성당과 첨탑
파리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시테(Cite) 섬의 중앙에 세워진 노트르담 대성당은 1163년에 파리의 대주교인 모리스 드 쉴리 (Maurice de sully) 주교가 초석을 놓고 1355년에 공사가 완공되어 182년 만에 대공사가 종결되었다. 건물은 길이 130m, 폭 48m, 높이 69m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로, 9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계산되어졌다.
건물의 형태는 길이 약 130m의 장대한 복도를 중심으로 하여, 흙 토(土)자 모양의 다섯 복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앙복도 양측의 열주(列柱), 트리포리움(명층 아래 연이은 층), 명층(明層:높은 창)으로 구성되어 총 3층으로 되어 있다.
서쪽 정면에는 최하층에 '최후의 심판'의 부조가 조각된 3개의 정문이 있으며, 그 위로 28명의 '제왕의 상'이 조각되어 있다.
노트르담의 대성당은 강증산성사께서 강세하신 1871년에 화제로 인하여 소실되었다가 이후 복원된 것이다.
이것은 강증산성사께서 영(靈)으로 임하여 계시던 전주 모악산 금산사 미륵금불이 강증산성사 화천하시고 화재로 인하여 소실된 것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그리고 금산사 미륵전이 용소라는 연못을 숯으로 메워서 그 물위에 건립된 것처럼 노트르담의 대성당 역시 세느강의 시테섬 위에 건립되었다는 점이 공통점이라 하겠다. 그리고 섬은 마치 배 모양으로 생겼다고 하는데 성당이 자리한 곳은 배의 선실의 자리에 위치한다고 파리사람들은 말하고 있다.
그리고 첨탑이 서있는 노트르담 대성당 지붕은 십자가 모양인데 묘하게도 이와 일치하는 내용이 「예언서」에서 적었던, 『만법전』의 만세화(萬歲華)에 나와 있다.
日光度數 맞춰내어 西洋에 내리서니
일광도수 서양
大法國이 빛났도다 天啓塔에 높이앉아
대법국 천계탑
天地數를 살펴보니 가이없다 가이없다
천지수
宿世因緣 못이겨서 三變度數 맞추었네
숙세인연 삼변도수
十字架에 슬픈魂이 東國으로 발을돌려
십자가 혼 동국
大千世界 일을보고 天數를 살펴보니
대천세계 천수
天上에 福德星이 慶州龍潭 비추었네
천상 복덕성 경주용담
이 구절은 강증산성사께서 말씀하신 “내가 서양(西洋) 대법국(大法國) 천계탑(天啓塔)에 내려와 천하를 대순(大巡)하다가 이 동토(東土)에 그쳐…”라는 구절과 일치하고 있다. “십자가에 슬픈 혼이 동국으로 발을 돌렸다”라는 구절은 바로 강증산성사께서 서양 프랑스 노트르담의 대성당 십자가의 첨탑(천계탑)에 응기하여 내려오셨으나 서양인들의 행위를 보고는 슬픈 심정에서 동국으로 발을 돌렸다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바와 같이 서양대법국 천계탑은 프랑스 파리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임이 확실시 된다.
90m의 첨탑과 3층 건물, 흙 토(土)자 모양의 복도 그리고 세군데 입구 위에 그려진 28신상(28수에 비유됨), 그리고 1871년 강증산성사께서 인세에 강세하신 해에 화재로 인한 소실, 섬위에 세워진 성당, 십자가 중앙에 솟아있는 첨탑, 옛날 골루아족 때부터 하늘에 기도를 드렸던 제단이 있던 장소에 세운 성당 등이 천계탑과 일치하는 내용들이다.
제단이나 성당이나 모두 하늘에 기도드리고 하늘로부터 계시[천계(天啓)]를 받던 곳으로, 이곳에 세워진 탑이니 천계탑(天啓塔)이라고 하는 것이다.
강증산성사께서 먼저 프랑스에서 천하를 대순하신 이유는 17~18세기경 획기적으로 발전한 유럽문화의 지적(知的) 중심에 있던 나라가 프랑스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강증산성사께서 서양 대법국 천계탑에 내려오셔서 삼계(三界)를 둘러보고 천하를 대순(大巡)하신 시기는 약 30년간이다. 강세하신 해가 1871년이고 동토에 임하셔서 금산사 미륵금불에 임하여 30년을 계셨으므로, 동토에 임하신 해는 1840년이다. 여기에 대순(大巡)하신 30년간을 빼면, 1810년이 서양 대법국 천계탑에 내려오신 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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