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을 통해 본 대순진리

[스크랩] 4. 내장에 산이 숨겨진 내장산 내장사(內藏山 內藏寺)

고도인 2008. 1. 12. 19:28
 

4. 내장산 내장사(內藏山 內藏寺)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동(內藏洞) 59번지에 있는 호남의

               5대 명산인 내장산에 자리 잡은 백양사(白羊寺)의 말사.

                                                      2007, 3, 5(음4340, 1 16)

⑴ 서래봉(西來峰) 아래에 있는 고래장(古內藏)


내장산은 전북 정읍시, 전북 순창군, 전남 장성군에 걸쳐 있는 면적이 약 81㎢로 까치 峰(봉)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대가마을을 거쳐 섬진강 상류로 들어가고 남창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영산강 상류인 황룡강으로 흘러들어간다. 

내장사 입구 일주문(一柱門)을 지나 북쪽으로 서래봉(西來峰) 아래에 있는 고래장(古內藏)으로 일컬어지는 곳이다. 9,851㎡ 넓이로, 옛 벽련사(碧蓮寺) 터라 한다. 현재의 내장사는 본래 백제 무왕 때 영은조사(靈隱祖師)가 대가람을 창건하고 영은사라 하였던 곳이다.


조선 선조25년(1592) 왜군이 금산에 침입해오고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내장산은 내장 6봉과 백양 3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 내장산 국립공원은 내장산과 백암산을 포함하고 있다.


內藏山(내장산)의 내장 9봉(內藏 九峰)


① 월영봉(月迎峰, 427m) : 서래봉의 남맥이며 옛 월조암의 주봉으로 내장 9봉중 가장  낮은 봉오리로서 추령에서 올라오는 달을 감상할 수 있다.
서래봉(西來峰, 624m) : 내장산의 북쪽을 두른 암산이며 내장산의 대표적인 경관이다.
암봉(岩峰)의 모양이 마치 농기구인 써래처럼 생겼다 하여 "써래봉"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달마조사(達磨祖師)가 양(梁)나라로부터이웃에 왔다하여 "서래(西來)라고 쓰기도 한다. 써래라는 농기구는 논을 갈고 물을 채운다음 큰 읅덩이를 으깨어 평평하게 고르는 농기구로 농사의 기본이 되는 도구이다.
서래봉은 약1km의 바위절벽이 그대로 하나의 봉우리를 형성하고 있는데, 그 기묘한 바위절벽 아래로 단풍나무가 아름드리 둘러쳐저 있어 마치 여인이 고운 치마를 입은 듯한 자태이다.
불출봉(佛出峰, 619m) : 서래봉 줄기의 서쪽 끝에 있는 봉우리를 이르며 원적암의 주봉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이 장관이라고 하여 불출운하(佛出雲河)라고도 하며 남쪽 암벽에 불출암이 입지하고 있던 반호반굴형의 커다란 공간이 있다.  여기에서 서쪽으로 약200m 지점의 암벽에 "내장풍악(內藏風嶽)"이라는 각자가 있는 것으로 보아 옛부터 얼마나 좋은 경관이었는지를 짐작 할 수 있다. 전설에 의하면 불출봉에 안개나 구름이 끼면 그해 가뭄이 계속된다고 한다.
망해봉(望海峰, 679m) : 불출봉에서 서남간에 뻗어있으며 연지봉 사이에 솟아있는  봉우리를 말한다. 내장산 안쪽으로 먹방이골이 잘 보이며 바깥쪽으로는 용산저수지와  호남평야는 물론 맑은 날이면 정상에서 서해를 조망 할 수 있다.
연지봉(蓮池峰, 670m) : 불출봉에서 서남쪽으로 솟아오른 봉우리로서 이곳에서 발원하는 내장산 계곡의 물이 서래봉을 돌아 내장호를 이루며 동진강 줄기의 근원이다.
까치봉(鵲峰작봉, 717m) : 내장산 서쪽 중심부에 2개의 암봉으로 내장산의 제2봉으로서 백암산을 연결하는 주봉이다.
신선봉(神仙峰, 763m) : 내장산 최고봉으로 내장9봉을 조망 할 수 있다. 경관이 수려하고 금선폭포 기름바위·신선문·용굴 등이 있으며, 계곡 산 벽에 유서 깊은 용굴이 있고 남쪽에는 순창군 복흥면에 소재하고 있는 구암사로 통하여 그 넘어로 백암산에 다달아 백양사에 이른다.  
산정에는 신선들이 바둑을 즐겼다는 평탄한 넓은 지역인 금선대 (金仙台)가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신선이 하늘에서 내려와 금선대에서 바둑을 두고 있었으나 그 모습은 잘 보이지 아니하였다며 신선봉이라 일컫게 되었다고 한다.
연자봉(燕子峰, 675m) : 산봉우리가 붓끝 같다고 하여 일명 문필봉이라고도 하며, 이곳에 제비 명당이 있다하여 연자봉 이라고 하였다. 대웅전 앞에서 연자봉을 바라보면서 글을 쓰면 좋은 문장이 나오며 일류 명사로써 입신출세한다는 전설이 있다.  
현재는 8각정의 2층 전망대가 세워져 있고, 이곳에서 200m 위 지점에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우화정(羽化停) 지구 사이를 운행하고 있다.
장군봉(將軍峰, 696m) : 추령에서 연자봉 중간에 솟아있는 봉우리를 말한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승병대장 희묵대사(希默大師)가 활약했다고 전해지는 험준한 봉오리로서 樹木(수목)이 울창하다. 산정에는 지휘대가 있고 이것을 將軍(장군)대 또는 龍(용)바위라 한다.

⑶ 금강산 제1봉인 신선봉(神仙峯)과 일맥상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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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장산 불출봉(佛出峰), 망해봉(望海峰), 신선봉(神仙峰)


토성도장은 금강산 제1봉인 신선봉(神仙峯)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그런데 금강산(金剛山)은 제1봉인 신선봉으로부터 1만2,000봉이 뻗어나가 동해 낙타봉(구선봉九仙峰)에서 끝이 나는데, 1만2천 도통군자를 이끌어가는 대표자인 대두목과 금강산 1만2,000봉 중 제1봉인 신선봉과는 일맥상통함을 알 수 있다. 갑술년(1994년) 12월 3일(양력 1995년 1월 3일)에,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에서 ‘금강산 토성수련도장’ 기공식을 하고 다음해인 을해년(1995년) 3월 12일(양력 1995년 1월 15일)에 본전 상량식을 거행하였다. 강증산 성사께서 “도(道)는 장차 금강산 1만2,000봉을 응기하여 1만2천의 도통군자(道通君子)로 창성하리라”고 말씀하신 바로 그곳에 도장이 들어선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대하여 노래한 「채지가」 뱃노래 한 구절을 보면 다음과 같다.

⌜삼생경(三生經) 전해줄때 당래불(當來佛) 찬탄노래 지어

역력히도 하신말씀 이내도덕 삼천년후 용화도장 넓은도장

일만이천(一萬二千) 도통(道通)일세⌟


여기가 바로 금강산 1만2,000봉의 정기가 시작되는 시발점으로서, 이 토성도장이 들어섬으로써 금강산 1만2,000봉의 지기(地氣)가 발음되기 시작한 것이다. 드디어 도(道)가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만발하였던 꽃은 반드시 떨어지는 법이다. 이것 또한 금강산 토성도장이 지어짐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꽃이 떨어지니 열매가 드러난다. 정산께서는 이 일을 두고 다음과 같은 시(詩) 한 수를 읊어주셨다.


戊辰年來開花期 己巳정녕滿發期, 庚午辛未無限量 乙丙之間落花期

무진년래개화기 기사정녕만발기 경오신미무한량  을병지간낙화기


무진년(1988년)에는 꽃이 피는 시기요

기사년(1989년)에는 정녕 만발하는 시기로다.

경오, 신미년(1990, 1991년)에는 무한량으로 피어났다가

을해, 병자간(1995, 1996년)은 꽃이 떨어지는 시기로구나.

또한 박우당 도전께서는 이러한 상황을 1984년 진귀가(眞歸歌)로써 말씀하셨다. ⌜개명장 나는 날에 일체 개명하였으랴.

동자야 비를 들어 만정낙화 쓸어내라.⌟ =>개명장(開明長)이란 ‘도(道)를 밝히는 장(長)’이란 뜻으로 곧 대두목을 지칭한다. 개명장이 나오면 박 성구도전님의 정체가 ‘박성미륵세존(朴聖彌勒世尊)’으로 밝혀져서 삼신(三神)이 한자리에 모셔지고, 세상에 도(道)가 밝혀져 나오게 된다. 이때부터 1만2천의 결실이 맺혀 들어가는 때이므로 꽃은 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개명장 나는 날에 뜰 가득히 떨어진 꽃을 쓸어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⑷ 정읍·내장사의 신비한 장군샘 설화.


조선조 제13대 명종 때였다.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내장산 내장사(당시는 영은사)에 기운이 장사인 희묵 스님이 주석하고 있었다. 스님의 힘은 산에 나무하러 가서 달려드는 호랑이를 한 손으로 꼼짝 못하게 할 정도로 대단했다.

어느 날 스님이 아랫마을로 시주하러 갔을 때였다. 큰 황소 두 마리가 뿔을 맞대고 싸우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몽둥이를 들고 떼어 놓으려 했으나 오히려 황소의 싸움은 격렬해지기만 했다. 이때 이를 목격한 희묵 스님은 묵묵히 바라만 보다가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황소 옆으로 다가갔다.

『스님, 저리 비키십시오. 가까이 가면 다치십니다.』 놀란 마을 사람들은 크게 소리치며 걱정했으나 스님은 태연스럽게 두 소의 뿔을 양쪽 손에 나누어 잡고는 간단히 떼어 놓았다. 이를 지켜본 마을 사람들은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감탄을 연발했다.

『과연 천하장사로군요.』

희묵대사가 천하장사라는 소문은 널리 퍼졌다.

힘이 세기로 알려진 희천이란 젊은 스님도 이 소문을 들었다. 그는 혼자 빙그레 미소를 짓더니 내장사로 달려갔다.

『젊은 객승 문안이업니다. 희묵대사를 뵙고자 합니다.』

『웬일로 날 찾아오셨소?』

『외람된 청이오나 스님께서 천하장사라 하옵기 소승 문하에서 공부를 하고자 하오니 허락하여 주십시오.』

희천 스님의 속셈은 말과는 달랐다. 문하에 들어가겠다는 것은 구실일 뿐 희묵대사를 눌러 민망케 한 후 자기가 제일 힘이 세다는 것을 천하에 자랑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희천 스님은 자신의 생각이 헛된 망상임을 곧 알게 됐다. 도저히 자신의 실력으로는 희묵대사를 당해낼 수가 없었다. 희천 스님은 진심으로 희묵대사의 제자가 되어 은사 스님이 어떻게 힘을 키우는지 배우기로 했다.

희묵대사는 힘을 키우기 위해 특별히 운동을 하는 일도 없었다.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생각한 희천 스님은 스님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피기 시작했다. 희묵대사는 매일 새벽 예불을 끝내면 절 뒷산 중턱 바위틈에서 나오는 샘물을 감로수 마시듯 마시고는 아주 기분 좋게 하산하는 것이었다.

『혹시 저 샘물에 무슨….』

희묵 스님이 물 마시는 광경을 몇 차례 훔쳐본 희천 스님은 샘물을 맛보았다. 물맛이 하도 좋아 희천 스님은 아무래도 샘물에 무슨 조화가 있다고 생각했다.

희천 스님도 매일 샘물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렇게 물 마시기 1주일째 되던 날. 희천 스님은 자신의 힘이 세어지고 있음을 발견하곤 너무 좋아 다음날부터는 물을 더 많이씩 마셨다.

그러던 어느 날. 희묵대사는 아무래도 희천의 거동이 이상하여 살펴보니 혼자만 마시는 샘물을 희천이 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네 이놈! 어찌 스승의 허락도 없이 네 맘대로 샘물을 마시느냐?』 희묵 스님은 제자를 시험하려는 듯 산봉우리에 올라 큰 돌을 아래로 던졌다. 희천 스님도 힘이 세어 스승이 던지는 돌을 받아 차곡차곡 쌓아 놓았다. 지금도 내장사에 가면 그때 희천대사가 쌓았다는 돌무더기가 남아 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희묵대사는 희천 스님과 승병을 이끌고 왜군과 싸웠다. 그 후 사람들은 구 봉우리를 장군봉이라 불렀으며 샘물은 장군이 마셨다 하여 장군 샘의 장군수라고 했다.

산정에는 희묵대사의 지휘대였다는 장군대(일명 용바위)가 있고 산북쪽 줄기 밑의 신선대 부근에는 성터의 흔적이 있어 스님들의 구국사상을 오늘에 전하고 있다.

그밖에도 내장산에는 불교와 관계된 명칭이 많이 있다.

서래봉(써래봉)은 달마조사의 서래설(西來說)에 연유한다. 서래봉 줄기의 서쪽 바위 봉우리 불출봉은 봉우리 바로 밑에 있는 불출암터인 커다란 석굴에서 부처님이 나왔다 하여 석굴에서 부처님이 나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불출암은 공부하기 좋은 곳으로 널리 알려져 유생들마저 자주 찾았던 곳이다. 이 석굴에는 신비스런 바늘구멍이 있어 끼니때마다 먹을 만큼의 쌀이 나오고 손님이 오면 접대하기에 알맞은 양의 쌀이 솟아 나왔다. 하루는 사미가 매 끼니마다 쌀푸기가 귀찮은 데다 욕심이 생겨 바위 구멍을 크게 넓혀 놓았다. 그 뒤부터 쌀은 한 톨도 안 나왔다고 한다.


⑸ 內藏山(내장산) 서래봉(西來峰, 62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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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장산에서 제일 아름다운 서래봉(西來峰, 624m)


양山(양산)의 이치가 숨어 있는 듯하다.(우금 바위를 닮은 듯)


⑹ 내장사(內藏寺) 大雄殿(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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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내장사(內藏山內藏寺) 대웅전 정문위의 조각상 龜龍(구룡)


☞ 陰陽合一(음양합일)을 상징하는 뜻이 있는 것 같다.

龍(용)은 용화세상으로 미륵세상인 彌勒(미륵)을 상징하는 것이고, 그 미륵세상을 자라, 즉 거북(龜(구)는 北玄武(북현무)로서 1,6水(수) 물의 이치로 오시는 대두목이 후천 龍華世上(용화세상)을 밝혀 나가는 것이다.



                                                                    고 도인

출처 : 고도인의 해인海人으로 가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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