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道란 무엇인가?

[스크랩] ② 6임=孫(손)이 끊어져 운수 없다.

고도인 2008. 1. 12. 18:34
 

 ②【예시 41절】6임=손이 끊어져 운수 없다.


증산성사께서 하루는 공우에게 ‘마음속으로 육임(六任)을 정하라’고 명하셨다. 공우가 생각한 여섯 사람 중 한 사람이 불가하다 하시여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 정하였더니 이 사람들을 부르사 불을 끄고 동학 주문을 외우게 하여 밤새도록 방안을 돌게 하다가 불을 켜 보게 하시니 손 씨가 죽은 듯 이 엎어져 있느니라.

증산께서 ‘나를 부르라’고 그에게 이르니 그는 겨우 정신을 돌려 증산성사를 부르니 기운이 소생하니라.

증산께서 이 일을 보시고 종도들에게 ‘이는 허물을 지은 자니라. 이후에 괴병이 온 세상에 유행하리라. 자던 사람은 누운 자리에서, 앉은 자는 그 자리에서, 길을 가던 자는 노상에서 각기 일어나지도 못하고 옮기지도 못하고 혹은 엎어져 죽을 때가 있으리라. 이런 때에 나를 부르면 살아나리라’고 이르셨도다.


◐ [주해] 전경에서 박 공우 종도에게 성씨를 안붙이고 그냥 “공우에게” 이렇게 지칭한 것은 박 공우, 또는 박 우당을 지칭하는 것이다.

육임(六任)은 조선시대에 지방행정을 원활히 수행키 위해 수령의 보조기구로서 면 • 리 단위에 두었던 집강(執綱)에 근원을 두고 동학에서 원용하여 육임제도를 만들었는데 곧 교장, 교수, 도집, 집강, 내정, 증정의 여섯 가지 직책이다. 증산성사께서 박 공우(朴公又)에게 육임(六任)을 정하게 하셨는데 이는 박우당을 지칭한 것이고 상도 박성구 도전님에게 1991년(신미년) 2월 12일 도전을 맡으라는 분부를 전체 임원들 앞에서 발표하신 후, 1995년(을해년) 8월 14일에 각 도장의 원장을 임명(任命)하셨다. 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은 당시 경석규 원장, 안영일 종의회의장, 정대진 재단이사장, 유경문 감사원장, 옥천 이유종 선감, 안동 정훈봉 선감, 서울방면 전호덕 교감, 용암 김찬성 선감, 신용덕 총무부장이었다. 여기서 육임을 정하셨는데 ①경석규 원장 ②여주본부도장 원장 안영일 ③포천수련도장 원장 이유종 ④토성수련도장 원장 손경옥 ⑤재단법인이사장 정대진 ⑥감사원장 유경문이었다.

그러나 다음날 안영일 선감이 몸이 아파서 불가하다 하여 정훈봉 선감으로 바꾸어 ①여주본부도장 원장 이유종 ②토성수련도장 원장 정훈봉 ③포천수련도장 원장 손경옥(이후 전호덕 교감이 맡음) ④재단법인 이사장 정대진 ⑤감사원장 유경문 ⑥경석규 원장은 중곡동 일을 보라고 하신 육임(六任)이 정해졌다.


동학 주문은 시천주(侍天主) 주문인데, 즉 기도주(祈禱呪)이다. 삼신 하느님을 모시는 일을 시키면서 돌려 보니, 즉 일을 시켜 보니 손씨(孫氏)가 죽은 듯이 엎어져 있었다.

손(孫)이란 자손이 이어져 내려간다는 뜻으로 맥(脈)을 말하고, 씨(氏)란 계통(系統)을 말하므로 손씨(孫氏)란 종통을 말함이다. 그러므로 손씨(孫氏)가 엎어졌다 함은 종통 • 종맥이 끊어졌다는 것이다. 육임에게는 연원의 맥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1995년(을해년) 12월 4일 박 우당께서 화천하시고, 12월 10일에 장례를 치른 후, 12월 13일 육임(六任)에 의해 금강산 토성수련도장에서 봉안치성을 올렸는데 육임(六任)들은 도전님을 영대(靈臺)에 봉안하지 않고 영대(靈臺)에 서가여래를 봉안하였다.

그렇게 함으로 인해 육임(六任)은 맥(脈)이 떨어져 버린 것이다.

이는 허물을 지었기 때문이다. 허물을 지었다 함은 죄를 지었다는 말씀이다. 수반들에게는 ‘도전님은 하느님이시다’ 해놓고 정작 자신들은 하느님을 믿지도 않고 수반들의 눈과 귀를 막아 버렸으니 그 죄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출처 : 고도인의 해인海人으로 가는 카페
글쓴이 : 高 道 人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