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의 예언

[스크랩] 무엇을 이름하여 비밀장이라 하는가

고도인 2008. 1. 12. 18:23

 

 

◈  나 석가모니는 정법을 행하지 못하였노라

 

 

汝諸比丘 勿以下心而生知足

여제비구 물이하심이생지족

雖身得服袈裟染衣 其心猶未得染大乘淸淨之法

수신득복가사염의 기심유미득염대승청정지법

雖行乞食經歷多處 初未曾乞大乘法食

수행걸식경력다처 초미증걸대승법식

雖除鬚髮 未爲正法諸結使

수제수발 미위정법제결사

너희들 비구야, 마음을 놓아 내가 이만하면 아는 것이 족하다는 생각을 갖지 말라.

몸에 비록 가사를 물들여 입었지만, 그 마음은 아직 청정한 대승의 법에 물들지 않았다.

비록 많은 곳을 다니며 먹을 것을 얻었으나 처음부터 아직까지 대승의 법은 얻어먹지 못했느니라.

비록 머리는 삭발을 했으되 정법을 행하지 못하였으며 모든 번뇌를 없애지 못했느니라.


是故汝等 應當精進攝心勇猛拔諸結使

시고여등 응당정진섭심용맹발제결사

그러므로 너희들은 마땅히 마음을 잡아 용맹스럽게 정진하여 모든 묶이고 맺힌 것을 뿌리 뽑도록 하라.


我今當令 一切衆生 及以我子 四部之衆 悉皆安住 秘密藏中

아금당령 일체중생 급이아자 사부지중 실개안주 비밀장중

我亦復當 安住是中 入於涅槃

아역부당 안주시중 입어열반

내가 이제 마땅히 일체 중생과 나의 제자가 되는 4부대중으로 하여금, 모두 이 비밀히 감춘 가운데 안주케 하리라.

나도 또한 마땅히 다시 그 비밀장 가운데 들어가 안주하여 열반에 들어가리라.


何名爲秘密之藏 猶如伊字三點

하명위비밀지장 유여이자삼점

若則不成伊 縱亦不成 如摩醯首羅面上三目

약병즉불성이 종역불성 여마혜수라면상삼목

乃得成伊字三點 我今安住 如是三法

내득성이자삼점 아금안주 여시삼법

爲衆生故入涅槃 如世伊字

위중생고입열반 여세이자

무엇을 이름하여 비밀장이라 하는가. 비유하자면 이(伊)자 세 점(三點)이다.

[이(伊)는 +尹으로 다스릴 윤(尹)에 사람 亻(인)이므로 ‘다스리는 분’이란 뜻이다. 이것을 가차(借)하여 ‘저 • 그 • 이’의 뜻으로 사용된다. 그러므로 이(伊)자 세 점은 ‘다스리는 세 분’ 즉 ‘삼존(三尊)’을 비유한 말이다.]


만약 일렬로 늘여 세우면 이(伊)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종으로 세워도 역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것은 마치 마혜수라 얼굴에 눈이 세 개 있는 모양(∴)이다. 이와 같이 이(伊) 자(字)가 세 점을 이룬다.

[삼존(三尊)은 앞뒤로 순서가 정해질 수 없으며, 높고 낮고의 구별을 할 수 없이, 세 분은 동등한 위(位)에 계신 분이라는 의미이다.]


나는 이제 이와 같은 삼법(三法) 안에 안주하여 중생을 위한 고로 열반에 들어간다. 이것이 세간에 이(伊) 자(字)와 같으니라.

[그러므로 석가모니는 이제 삼존(三尊)의 삼법(三法)으로 돌아가 중생을 위하여 열반에 들어간다는 의미이다. 이것이 석가모니가 비밀히 감추어 둔 의미인 것이다.]

 

 

                          2007년 11월 19일 입력

 

출처 : 고도인의 해인海人으로 가는 카페
글쓴이 : 高 道 人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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