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법(眞法) 진리

[스크랩] ● 고견 원려 왈지(高見遠慮曰智) <제생 43절>

고도인 2018. 1. 3. 12:23

고견 원려 왈지(高見遠慮曰智) -

<제생 43>

 

智者 與天地同 有春夏秋冬之氣

지자 여천지동 유춘하추동지기

每事 任意用之 謂之智慧勇力

매사 임의용지 위지지혜용력

大智 與天地同 有春夏秋冬之氣

대지 여천지동 유춘하추동지기

其次 與日月同 有弦望晦朔之理

기차 여일월동 유현망회삭지리

又其次 與鬼神同 有吉凶禍福之道

우기차 여귀신동 유길흉화복지도

萬事起於陰 以布陽 先察陰晦

만사기어음 이포양 선찰음회

以觀陽明 每事先觀始發處

이관양명 매사선관시발처

陰起事以陽明 陽起事以陰匿

음기사이양명 양기사이음익

要須先察陰陽 陰陽則水火而已

요수선찰음양 음양칙수화이이

日用事物起居動靜 在於耳目口鼻聰明道理

일용사물기거동정 재어이목구비총명도리

耳屬水 目屬火 明白然後萬事可知

이속수 목속화 명백연후만사가지

水生於火 火生於水 金生於木 木生於金

수생어화 화생어수 금생어목 목생어금

其用可知然後 方可謂神人也

기용가지연후 방가위신인야

陰殺陽生 陽殺陰生 生殺之道 在於陰陽

음살양생 양살음생 생살지도 재어음양

人可用陰陽然後 方可謂人生也

인가용음양연후 방가위인생야

人爲陽 神爲陰 陰陽相合然後 有變化之道也

인위양 신위음 음양상합연후 유변화지도야

不測變化之術 都在於神明 感通神明然後

불측변화지술 도재어신명 감통신명연후

事其事則謂之大仁大義也

사기사칙위지대인대의야

事有決斷然後 有變化之道也

사유결단연후 유변화지도야

春夏秋冬秋爲義 義則決斷也

춘하추동추위의 의즉결단야

六用三德 三德則天德地德人德也 統合謂之大德也

육용삼덕 삼덕즉천덕지덕인덕야 통합위지대덕야

德義有生殺之權 生殺則陰陽 知此兩端而已

덕의유생살지권 생살즉음양 지차양단이이

天用地用 人用之 調理剛氣 統制乾坤

천용지용 인용지 조리강기 통제건곤

此之謂造化手段也

차지위조화수단야

理雖高 出於太極无極之表 不離乎日用事物之間

리수고 출어태극무극지표 불리호일용사물지간

年月日時分刻輪廻 皆是元亨利貞天地之道也

년월일시분각윤회 개시원형리정천지지도야

天地之用 胞胎養生浴帶冠旺衰病死葬而巳

천지지용 포태양생욕대관왕쇠병사장이사

養則收藏處 藏則出用處

양즉수장처 장즉출용처

觀其收藏出用之物 以致出也

관기수장출용지물 이치출야

人而用之之道 捨此而何以也

인이용지지도 사차이하이야

入以養中 出以形外 因其已之知理而益窮之

입이양중 출이형외 인기이지지리이익궁지

自然心自開也

자연심자개야

 

 

높이 보고,

멀리까지 생각하는 것을 일컬어 지혜라 한다.

 

옛글에 人無遠慮 必有近憂(인무원려 필유근우)

사람이 멀리까지 생각하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이에 근심이 있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사람은 항상 이상은 높게 가져야

뜻을 이룰 수 있고, 생각은 멀리까지 미쳐야

근심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높이 보고

멀리 보는 자가 지혜로운 자라 할 것이다.

 

그러나 전경속의 고견원려는 말 그대로

어떤 말 못할 내용을 아주 깊이깊이 숨겨놓고

이 비결을 깨우치면 과연 신인이라고 한 것이다.

 

智者 與天地同 有春夏秋冬之氣

지자 여천지동 유춘하추동지기

每事 任意用之 謂之智慧勇力

매사 임의용지 위지지혜용력

大智 與天地同 有春夏秋冬之氣

대지 여천지동 유춘하추동지기

其次 與日月同 有弦望晦朔之理

기차 여일월동 유현망회삭지리

又其次 與鬼神同 有吉凶禍福之道

우기차 여귀신동 유길흉화복지도

 

주해(注解)

 

지혜로운 자는,

천지와 함께하므로 춘하주동의 기운이 있어

모든 만사를 뜻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일러 지혜용력(지혜로서 힘을 쓰는 것)

이라 한다.

 

크게 지혜로운 자는,

천지와 함께하므로 춘하주동의 기운이 있고,

그 다음 지혜로운 자는 일월(日月)과 같으므로

현망회삭(초승달, 보름달, 그믐달, 초하루)

즉 달이 뜨고 지는 이치가 있다.

 

또 그다음 지혜로운 자는

()와 신()과 함께하므로

길흉화복(吉凶禍福)의 도수가 있다.

 

[교운 134]에 보면

 

상재는 일이요,

중재는 十四일이요,

하재는 二十一일이면 각기 성도하리니

상등은 만사를 임의로 행하게 되고

중등은 용사에 제한이 있고

하등은 알기만 하고

용사를 뜻대로 못하므로

모든 일을 행하지 못 하느니라하셨도다.

라고 하였듯이

 

크게 지혜로운 자는

천지(天地)와 같으므로

춘하추동 1년 사계절의 기운이 있기에

만사를 힘을 쓰지 않고 지혜로써

임의로 행하게 되니 상통군자라 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지혜로운 자,

해와 달과 같다고 하심은

해와 달이 뜨고 지게 할 수 있는 기운만

갖고 있으므로 용사에 제한이 있으니

바로 중통군자라고 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지혜로운 자,

귀신과 같다고 하심은

귀신은 알기만 알고 용사를 뜻대로 못한다.

그러므로 귀신은 알기만 하고

용사를 못하므로

길흉화복의 이치가 있는 것이다.

 

萬事起於陰 以布陽 先察陰晦

만사기어음 이포양 선찰음회

以觀陽明 每事先觀始發處

이관양명 매사선관시발처

陰起事以陽明 陽起事以陰匿

음기사이양명 양기사이음익

要須先察陰陽 陰陽則水火而已

요수선찰음양 음양칙수화이이

日用事物起居動靜 在於耳目口鼻聰明道理

일용사물기거동정 재어이목구비총명도리

耳屬水 目屬火 明白然後萬事可知

이속수 목속화 명백연후만사가지

水生於火 火生於水 金生於木 木生於金

수생어화 화생어수 금생어목 목생어금

其用可知然後 方可謂神人也

기용가지연후 방가위신인야

 

주해(注解)

 

모든 일은 ()에서 일어나고

이 음() 안에는 양()이 들어 있다.

그래서 먼저 보이지 않는 ()을 살핀 후에

밝은 ()을 보아야 한다.

 

매사에 먼저 자세히 볼 것은

처음 시작 하는 곳이다.

음이 기동하여 일어나면 양이 밝아지고,

양이 기동하여 일어나면 음은 숨어 버린다.

반드시 필요한 것은 먼저음양을 살펴야 한다.

음양은 즉 물과 불일뿐 이다.

 

매일 작용하는 모든 사물의

(: 일어나고),

(: 머무르고),

(: 움직이고),

(: 고요하고)

(), (), (), ()

총명해야 도리가 있다.

귀는 물에 속하고, 눈은 불에 속한다.

이것을 명백히 안 연후라야

만사를 가히 안다고 하는 것이다.

 

일용사물 기거동정을

이목구비로 판단해야만

그 존재 가치를 알 수 있는 것이지

이목구비로 느끼지 못하면

존재 여부를 알 수가 없다.

무슨 말이냐 하면,

아무리 크나 큰 대도라 할지라도

이목구비로 느끼고 판단하지 못하면

대도의 존재 가치를 알 수가 없다.

 

교운 166(187P) 현무경에

진묵대사도 이목구비 총명도통을 한 것이다.

 

性理大全(성리대전)

八十券(팔십권)

震默大師(진묵대사) 聰明道通(총명도통)

 

이와 같이 진묵대사처럼

모든 도인들도 이목구비로

판단하고 인정을 해서 확신을 했을 때

聰明道通(총명도통)이 있는 것이다.

 

물에서 불이 생하고,

불에서 물이 생한다.

금은 목을 생하고,

목은 금을 생한다.

그 쓰임을 가히 알고 난 연후라야

과연 신인(神人)이라고 하는 것이다.

 

수화금목의 쓰임이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이치로서 풀어 나가야 답이 나온다.

 

물이 불을 생한다 함은

물의 이치로 오신 대두목께서

불의 이치로 오시는

열석자(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

미륵불을 밝혀 모시니

물이 불을 생한 격이다.

 

또 불이 물을 생한다 함은

(병술생)의 이치로 오신 미륵세존님께서

물의 이치로 오시는 대두목께

총 제생관장이다하고 단주수명을 내리니

불이 물을 생한 격이다.

 

또한 금이 목을 생한다 함은

금기운인 서신사명을 맡은 대두목은께서

목기운인 어질 인()의 이치로

()씨 성으로 오시는 미륵세존님을

시천주(侍天主) 할 수 있도록 밝혀 주시니

금이 목을 생한 격이다.

 

또한 목이 금을 생한다 함은

목기운인 박씨 성으로 오신 미륵세존님께서

금 기운을 눌러 놓았던

(=경신금)을 다시 일으켜 세우므로

바로 금기운인 대두목께서

눌러져 있던 기운이 다시 솟아나는 이치가 된다.

그래서 목이 금을 생하는 격이 된다.

이 이치를 알면 과연 신인(神人)이구나 라고 한다.

 

그리고 물은 귀라고 하였는데

이는 물의 이치로 오는 사람의 말을 잘 듣고

()를 깨달으라는 뜻이고,

또한 눈을 불이라고 한 것은

미륵불은 불의 이치로 오셔서 온 사방에

비춰만 주실 뿐 내가 누구다고 밝힐 수가 없다.

 

그래서 눈빛만 봐도 안다고 하였으니

그 미륵불께서

인간의 몸으로 와계신 미륵세존님께서는

빛의 신()임을 깨우쳐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귀로써 대두목의 교화를 들으면

생 미륵불을 친견 한다고 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정감록에

미륵세존 해인출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눈빛으로 생 미륵불의 영()을 받아들여

마음에 모시면 심령(心靈)이요,

귀로서 교화를 듣고

대두목의 영()을 받아들여

마음에 모시면 심대(心帶)이다.

이것이 바로 심령심대로서 나의 영대(靈臺)이다.

이 영대를 영세불망하면 만사지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기도주가 양() 주문이지만

화생어수로서 음()주문이 되고,

태을주가 음()주문이지만 수생어화로서

()주문이 되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태을주는 음양합덕 주문이다.

方可謂(방가위); 과연 그렇다고 이를 만하다.

 

고견 원려 왈지(高見遠慮曰智) -

<제생 43>

 

陰殺陽生 陽殺陰生 生殺之道 在於陰陽

음살양생 양살음생 생살지도 재어음양

人可用陰陽然後 方可謂人生也

인가용음양연후 방가위인생야

人爲陽 神爲陰 陰陽相合然後 有變化之道也

인위양 신위음 음양상합연후 유변화지도야

不測變化之術 都在於神明 感通神明然後

불측변화지술 도재어신명 감통신명연후

事其事則謂之大仁大義也

사기사칙위지대인대의야

事有決斷然後 有變化之道也

사유결단연후 유변화지도야

春夏秋冬秋爲義 義則決斷也

춘하추동추위의 의즉결단야

六用三德 三德則天德地德人德也 統合謂之大德也

육용삼덕 삼덕즉천덕지덕인덕야 통합위지대덕야

德義有生殺之權 生殺則陰陽 知此兩端而已

덕의유생살지권 생살즉음양 지차양단이이

 

 

주해(注解)

 

음이 죽으면 양이 살아나고,

양이 죽으면 음이 생겨나는 것이

죽이고 살리는 생살의 법칙인데

이 생살의 법칙이 음양에 있다.

사람은 가히 음양의 쓰임을 깨달은 연후라야

과연 인생이라고 하는 것이다.

 

사람은 양이며 신은 음이다.

이 음양이 상합한 연후라야

변화의 도()가 있는 것이다.

 

측도(測度)할 수 없는 변화의 도술은

()神明(신명)에 있다.

神明(신명)과 감통한 연후라야

일을 일대로 정당하고 올바르게 함인데

즉 대인(大仁) 대의(大義)라고 하는 것이다.

 

일에 있어서 결단이 있은 연후라야

변화가 있으므로 도()라고 하는 것이다.

·여름·가을·겨울 중에 가을은 의()이며,

()란 즉 결단이다.

 

천하의 대본인 농사를 지음에 있어서

곡식 종자를 심고 가꾸고 거두는 일은 인간이 하고

땅은 지기로서 생장시키고

우로를 내리고 일광으로 결실시키니

이것을 삼덕이라 하며

육용(六用)은 하늘의 비와 이슬,

땅의 물과 흙,

인간의 덕화를 말함이다.

세 가지 덕을 통합하여 이르기를

대덕(大德)이라 한다.

 

덕과 의는 생살의 권한이 있으며,

생살은 즉 음양에 있다.

이번에 알아야 할 것은

사느냐 죽느냐 양단간에 결정이 난다는 것이다.

 

대인(大仁)은 천지의 주인이신

미륵세존님을 뜻하는 것이며

대의(大義)는 서신사명을 맡은 대두목이다.

그래서 대인(大仁)

미륵세존과 통하는 것이 아니라

대의(大義) 즉 대두목과 통해야

의통이요 도통인 것이다.

 

그래서 행록 24절에 보면

 

그들에게 일시 천하통일지기(一時天下統一之氣)

와 일월 대명지기(日月大明之氣)

붙여 주어서 역사케 하고자하나

한 가지 못 줄 것이 있으니

곧 인()이니라.

만일 ()’자까지 붙여 주면

천하가 다 저희들에게 돌아갈 것이므로

()’자를 너희들에게 붙여 주노니

잘 지킬지어다.”고 이르시고

너희들은 편한 사람이 될 것이오.

저희들은 일만 할 뿐이니

모든 일을 밝게 하여 주라.

그들은 일을 마치고 갈 때에

품삯도 받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가리니

말대접이나 후덕하게 하라하셨도다.

 

이 말씀에서 인()이란 바로

천지의 주인을 말하는데

이 인()을 일본에게 붙여 주어서

그들이 천지의 주인을 모신다면

우리에겐 도통군자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주인을 모실 수 있는

권한을 주었으며 그 주인을

영세불망 잊지 않고 모시면 만사지라고 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좌상에서 득 천하 하는 것이다.

 

()에 있는 神明(신명)으로부터

술법이 나온다고 하였는데

()란 바로 천지의 주인(主人)을 말하며

신명(神明)은 그 천지의 주인으로부터

명을 받아 기운을 내려주는

대두목 신명(神明)으로

태을천상원군을 말하는 것이다.

 

다음은 도()자에 관하여

박우당께서 밝히신 내용이다.

 

[개유보] 113P 신미년(1991) 212일 훈시

 

설령 아니라 그래도

내 말이라면 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

맡을 ()옥편에도

그런 ()자가 없더라고 박성구가 말한다.

그럼 내가 그걸 말하려고

일부러 만들었단 말인가?

내가 확인해봤어.

시봉시켜서 옥편 들여다봤는데

거기에 ()자로 나와 있다.

거느릴 총(), 총지휘, 총재.

모두 도(), 맡을 도()자지.

거느릴 도(). ()이란 모두 ()자여!

()이란 법전(法典)

법이 되고 주장 주()”, 주인 주()”.

모든 걸 주장하는 사람이다!

 

라고 하셨듯이 도전(都典)은 천지의 주인이다.

이렇게 박우당께서는 쪽박의 이치로서

도전이란 직책을 임시로 맡았다가

진짜 주인에게 넘겨주는 내용이다.

그래서 박우당께서는 훈시 말씀에

 

우당(牛堂)은 소집이다.

소가 도().

소가 가는 곳이 마구간이다.” (80. 10. 25)

 

대순성전 한 편에 심우도(尋牛圖)를 그려 놓았다.

()를 찾는 것이다.

흰 소를 찾았다.

흰 소는 흰 백()자다.

()人山이고, 신선 선()자다.

즉 사람 산()을 찾아야 한다.

이것이 흰 백()자 안에 숨겨진 이치, 비결이다.”

라고 말씀 하신 것이다. (91. 2. 12)

 

 

예시 30절에 보면

이후로는 천지가 성공하는 때라.

서신(西神)이 사명하여 만유를 제재하므로

모든 이치를 모아 크게 이루나니

이것이 곧 개벽이니라.

만물이 가을바람에 따라 떨어지기도 하고

혹은 성숙도 되는 것과 같이

참된 자는 큰 열매를 얻고

그 수명이 길이 창성할 것이오.

거짓된 자는 말라 떨어져 길이 멸망하리라.

그러므로 신의 위엄을 떨쳐

불의를 숙청하기도 하며

혹은 인애를 베풀어 의로운 사람을 돕나니

복을 구하는 자와 삶을 구하는 자는

힘쓸지어다.”라고 하였듯이

의로운 사람이 되어

성숙된 인간으로 거듭나야만

알곡이 되어 후천 선경에 참례자가 될 것이다.

 

고견 원려 왈지(高見遠慮曰智) -

<제생 43>

 

天用地用 人用之 調理剛氣 統制乾坤

천용지용 인용지 조리강기 통제건곤

此之謂造化手段也

차지위조화수단야

理雖高 出於太極无極之表 不離乎日用事物之間

리수고 출어태극무극지표 불리호일용사물지간

年月日時分刻輪廻 皆是元亨利貞天地之道也

년월일시분각윤회 개시원형리정천지지도야

天地之用 胞胎養生浴帶冠旺衰病死葬而巳

천지지용 포태양생욕대관왕쇠병사장이사

養則收藏處 藏則出用處

양즉수장처 장즉출용처

觀其收藏出用之物 以致出也

관기수장출용지물 이치출야

人而用之之道 捨此而何以也

인이용지지도 사차이하이야

入以養中 出以形外 因其已之知理而益窮之

입이양중 출이형외 인기이지지리이익궁지

自然心自開也

자연심자개야

 

주해(注解)

 

하늘의 쓰임이나, 땅의 쓰임이나,

인간의 쓰임은 이치로써

조율하여 다스리는 것이고,

건곤 즉 음양을 통제 하는 것이다.

이것을 일러 조화를 부리는 수단인 것이다.

 

비록 아무리 높은 이치가 있다 해도

그것은 무극과 태극에서 표출되는 것으로

일용사물지간에 그 어떤 것도

이 이치를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이다.

 

·····()은 윤회 한다.

이 모두가 원형이정(정확한 법도)으로

돌아가는 까닭에

천지의 ()라고 하는 것이다.

 

천지(天地)의 작용(作用)

포태(임신),

양생(어린 시절),

욕대(청년기),

관왕(결혼 하는 것),

(쇠약해지고),

(병들고),

(죽어서),

(장사지내는 것)인데

이 모든 것이 사방(巳方),

즉 손방(巽方)방에서 작용한다.

 

기른다는 것은 그 물건을 거두어서

깊이 간직하기 위한 것이고

깊이 간직함은 즉 내어 쓰고자 함이다.

그것을 보건대 물건을 깊이 저장 한다는 것은

그 물건을 꺼내어 쓰기위한 것이다.

이런 까닭에 궁극적으로는

세상에 나타나는 것이 이치(理致)이다.

 

사람으로서 크게 쓰임이 되고자 한다면

()의 길로 나아가야 하는데

이 도()를 버린다면

어찌 사람이라 하겠는가?

 

들어감으로서 기르는 이치가 있고

나옴으로써 외적인 형상이 있다.

그 근본원인을 스스로가

그 원인된 이치를 깨닫고

더욱더 궁함에 이르러야

스스로 그렇게 본연의 마음이,

스스로 열리는 것이다.

 

포태양생욕대관왕쇠병사장이사

(胞胎養生浴帶冠旺衰病死葬而巳)라 함은

사람이 임신하여 낳아서 자라서

배우고 성숙하고 나면

쇠약해 병들어 죽어 장사지내는 일이

인간사(人間事)인데

이 모든 것이 사방(巳方),

즉 손방(巽方)방에서 작용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경 현무경에

지기금지사월래(至氣今至四月來)라고

하였던 것이다. (행록 5:38)

4월은 사()이며 손()방이다.

 

비결에 보면 진사 성인 출이라고 해서

세상에서는 진년과 사년에

성인이 출현한다고 풀었는데

그것은 잘못된 해석이다.

 

()은 미륵불께서 오시는

정동방(正東方)을 말하고

()는 손()방으로

진인(眞人)이 오시는

동남방(東南方)을 말한다.

 

[전경 예시 60]

 

서북(西北)에서 살아날 사람이 적고

동남(東南) 쪽에서 많으리라

고 이르셨도다.

 

그래서 채지가에도 보면

 

오는 運數(운수) 받자하고

巽巳方(손사방)을 열어 놓니

竹實(죽실)에 부는 바람

慶雲春色(경운춘색) 더욱 좋다.”

라고 하였다.

 

巽巳方(손사방)으로

대두목이 오시기 때문이다.

 


                                방위도표

 

그런데 그 도()의 지극한 기운이

4월에 온다고 하였는데

4월이라고 했는지

도대체가 풀기 어려운

비문(秘文)이었다.

 


                        지기금지 4월래 원위대강


4월이란

바로 손사방이므로

진인이신 대두목이

이 손사방으로 오시므로

예를 갖추어 도를 얻으면

대병도 소병도 낫는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어째서 손방이 대두목방인가?

 

위 그림에서 보듯이

손방(巽方)은 남방이며

진방(震方)은 동방이다.

세분화 하면 동남방이 되지만

축소하면 그냥 남방이 된다.

 

남방은 전경 첫 장에

해인도에서 보는바와 같이

동곡약방의 남쪽 기둥이다.

즉 대두목은 남쪽으로 오셔서

천지의 기둥 역할을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대두목께서는

全羅南道(전라남도) 長興郡(장흥군)

長興邑(장흥읍) 元道理(원도리)

136번지에서 탄강하셨다.

이곳이 바로 비결에서 말하는 손방으로

우리나라 정남진(正南津)이다.

 

주역의 건감간진손이곤태(乾坎艮震巽離坤兌)

배치된 동물을 보면 건은 말(

감은 돼지(간은 개(진은 용(

손은 닭(이는 꿩(곤은 소(

태는 양()인데, 이것을 서로 대비해보면

계룡(鷄龍)은 진방과 손방으로

()은 동방(東方)의 용()이며

()은 남방(南方)의 닭()이다.

                           팔괘를 표현하는 상징

 

()은 동물로는 닭이다.

닭은 유()이며 때를 알린다.

 

()나라 애공(哀公) 때에

충신인 전요(田饒)

닭이 가진 다섯 가지 덕을 인간에 빗대어

계유오덕(鷄有五德)이란 명구를 남겼다.

 

애공이 간신들에게 놀아나서

국사를 그르치는 것을 보다 못한 전요는

자신의 벼슬을 사직하고 대신

그 자리에 닭을 천거했다.

 

전요의 기이한 행동에 대해 애공이

어찌 벼슬자리에 사람 대신 닭을 천거하느냐

며 역정을 내자 전요는 군주에게

자신이 닭을 천거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아뢰었다.

 

첫째 (),

닭의 볏(벼슬)을 항상 머리위에

달고 있는 것을 일컬어 말하길

'正其衣冠禮之德也정기의관례지덕야

(관을 바르게 썼으니 예의가 바르며)'

라고 했다.

 

이 말은 닭은 항상 벼슬을 달고 다닌다.

그 모습이 언제나 단정하게

관복을 갖추고 관을 쓰고 있는 모습이라 해서

'()'라 불렀다.

 

둘째 (),

매일 아침 어김없이 울어대는 것을 두고 말하길

'無違時報信之德也무위시보신지덕야

(어김없이 때를 알리는 신의가 있으며) 했다.

 

닭은 매일 아침

어김없이 울어 사람들을 깨우죠.

하루도 어김없음을 두고 말하길

'()'이라 했다.

 

셋째 (),

모이를 서로 나누어서 먹는 것을 두고 말하길

'相呼取食仁之德也상호취식인지덕야

(서로 불러 먹이를 취하니 어짊이 있음이고)했다.

 

닭은 하나의 모이통에 모이를 부어두면

여러 닭들이 싸우지 않고 모이를 쪼아 먹는다.

먹이에 대한 다툼이 없음을 보고

성품이 어질다고 생각하여 '()'이라 한다.

 

넷째 (),

늘상 주위를 경계하며

둘러보는 것을 두고 말하길

'常戒防衛智之德也상계방위지지덕야

(늘상 경계하여 지켜내니 지혜가 있음이요)' 했다.

 

닭은 자기 새끼를 위해서나,

자기가 속해 있는 무리를 위해

언제나 경계하고 있다.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고

지혜가 있다고 하여 '()'라고 한다.

 

다섯째 (),

싸움에 몸을 돌보지 않고

물러서지 않음을 두고 말하길

'臨戰不退義之德也임전부퇴의지덕야

(싸움에 임했을 때 물러서지 않으니 의리가 있다.)

라고 했다.

 

닭은 싸움에 임했을 시 자신을 돌보지 않는다.

오로지 싸움에만 임한다.

이러한 모습을 두고 '()'가 있다고 한 것이다.

이것이 닭의 다섯 가지 덕목을 말한

'계유오덕'이다.

 

그래서 닭은 계유오덕(鷄有五德)이라 하여

다섯 가지의 자랑을 한다고 한다.

그 다섯 가지는

사람이 가져야 할 덕목이기도 하다.

 

계유봉황식(鷄有鳳凰食):

봉황이 닭장에서 산다. 라고 했는데

봉황이 닭장에서 살 듯이

훌륭한 사람이 낮은 지위에서 복무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五德(오덕), 五行(오행)의 이치로 오시는

五仙(오선)인 천하의 대두목은

궁벽한 곳에서 지낸다. 라는 뜻이다.

 

참고로 다음은

격암유록 송가전에 나오는 내용이다.

 

一心修道眞正者海印仙藥바더살소


일심수도진정자 해인선약


無所不能海印化利出渡海變天地


무소불능해인화 이출도해변천지


先後中天海印仙法 長男長女마튼


선후중천해인선법 장남장녀 고


震巽兩木 末世聖風雷益卦鷄龍으로


진손양목 말세성 풍뢰익괘계룡


利涉大川木道乃行 天道仙法出現하니


이섭대천목도내행 천도선법출현


女上男下地天泰兩白三豊傳했다네.


여상남하지천태 양백삼풍전

 

주해(註解)

 

일심을 갖고 진정으로 수도한 자는

해인으로부터 선약을 받아 후천 선경에 살아가소.

해인은 무소불능 조화자로서

바다도 옮겨놓고 천지도 변하게 하거늘

 

해인은 앞뒤 가릴 것 없이 천문의

이치 속에서 해인의 선법이 나온다네.

이해인은 장남() 장녀()를 맡은 고로

 

진방과 손방의 두 목 기운으로 오는

말세의 성인이 풍뢰익괘 계룡이라네.

즉 바람과 뇌성을 일으켜 더욱 이롭게 하는

계룡으로 계룡은 손방과 진방이다.

 

수많은 세월의 강을 건너서

이제야 목기운의 도가 행해지도다.

하느님의 도는

사람 산의 법으로 출현하는 것이니

 

이는 여자가 위고 남자가 아래인

지천태괘로 양백 삼풍 전했다네.

즉 양백은 진방과

손방으로 오시는 두 사람을 말하며

삼풍은 火雨露印(화우로인)

三豊(삼풍)이라,

즉 불 비 이슬의 조화를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해인의 권능을

삼풍이라고 한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속으로 들어가란 말이 있듯이

진법(眞法)을 알려면

그 진법에 들어와 스스로 체험을 해보고

또한 자기 몸이 더욱더 궁()함에 이르러야

자각(自覺)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다음은 행록 350절에 나오는 내용이다.

 

天將降大任於斯人也 必先勞其心志

천장강대임어사인야 필선노기심지

苦其筋骨 餓其體膚 窮乏其贐行 拂亂其所爲

고기근골 아기체부 궁핍기신행 불란기소위

是故 動心忍性 增益其所不能

시고 동심인성 증익기소불능

 

하늘이 장차 사람에게 큰일을 내릴 때에는,

반드시 먼저 그 마음의 뜻을 괴롭게 하고,

그의 뼈와 근육을 힘들게 하고,

육체를 굶주리게 하여

그의 몸과 피부를 마르게 하고,

사는 것을 궁핍하게 하여

그가 하는 일들을 어지럽히고

실패하도록 온갖 시련을 준다.

이렇게 하는 까닭은

일부러 그에게 고통을 주어

그의 마음에 참을성을 길러

그가 하고자 하는 능력

을 더할 바 없이 키워서

쓰고자 하기 때문이다.


출처 : 고도인의 해인海人으로 가는 카페
글쓴이 : 고도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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