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법(眞法) 진리

“나를 잘 믿으면 해인을 가져다 주리라”

고도인 2016. 1. 13. 18:47

 9.   
    


       
▲ 해인(海印)이란 말만큼 신비스러운 말이 없다.
도(道)의 많은 비밀을 감추고 있는 말이면서
해인을 얻으면 모든 조화를 부릴 수 있고
도통을 할 수 있다고 여겨 왔다.
그리하여 예로부터 도를 닦는 자들은 누구나
해인(海印)을 구하고자 하였으되, 구한 자가 없었다.

그러면
⓵ 증산성사께서는 해인을 어떻게 말씀하셨는가?


강증산성사께서는 【교운 1장 62절】에
형렬이 명을 쫓아 六十四괘를 타점하고
二十四방위를 써서 올렸더니 증산성사께서
그 종이를 가지고 문밖에 나가셔서 태양을 향하여
불사르시며 말씀하시기를 “나와 같이 지내자” 하시고
형렬을 돌아보며 “나를 잘 믿으면 해인을 가져다 주리라”
고 말씀하셨다.


◐ 24방위는 24절후이고 64괘가 운용되므로써
모든 조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 24절후와 64괘를 운용하는 사람이 해인이다.
역(易)이란 일(日)과 월(月)이 합해진 글자이다.
즉 해가 떠서 해가 다하여 지면 달리 뜨고 달이
다하여 기울면 해가 다시 뜬다는 원리이다.


『천지(天地) 만물(萬物)의 이치(理致)가

다하면 변(變)하고 변하면 통하는데 음양의 이치로 대칭되어 있다.

즉 음이 쇠(衰)하면 양으로 성장하고 양이 쇠(衰)하면 음이 된다.

사상(四象)은 태양과 태음이 대칭되고 소양과 소음이 대칭된다.

팔괘는 건곤이 대칭되어 음양의 근본을 표시하며

이 둘이 합체(合體)하면 음양일체(陰陽一體)의 태극(太極)이 되고

이 둘이 융합(融合)하면 쌍소멸(双消滅)하여 무극(無極)이 된다.


이하 여섯 괘는 음양이 낳은 차세데 괘(此世代卦)로서

진손(震巽)이 대칭되고 감리(坎離)가 대칭되고

간태(艮兌)가 대칭된다.


이 대칭되는 세 쌍이 서로 가진 음양을 교환하면

모괘(母卦)인 건곤(乾坤)으로 돌아간다.


역(易)의 대성괘(大成卦)가 6개의 효(爻)로 구성된 것은

물론 구조적으로 소성괘(小成卦) 삼효(三爻)를

중첩한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내면에는 역(易)의 대 원리로서 음양의 근본인

건곤을 제외하고 음양의 변화로 파생된 6개의 사상(四象)이

우주변화원리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주역을 이루는 64괘 모두 대칭으로 구성되어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역(易)이란 음양, 사상, 팔괘, 육십사괘가

모두 음양으로 대칭되어서 조화를 이루는데

이 음양의 조화둔을 하시는 분이 증산이시다.(행록 3:8) 』


이렇게 64괘의 음양조화를 하시는 분이 해인이요
대두목인데, 형렬에게 “나를 잘 믿으면” 즉
“나를 상제님으로 믿으면”
“해인(海人)을 알 수가 있다”라는 뜻이다.


태양은 모든 만물을 생성시키고 조화시키는
광명신(光明神)신으로 비로자불을 상징한다.
太陽(태양)은 太初(태초)의 빛이란 뜻으로
빛의 神(신)이신 상제님을 뜻하는 것이다.


그런데 태양을 향하여 불사르시며 말씀하시기를
“나와 같이 지내자” 하시고

형렬을 돌아보며
“나를 잘 믿으면 해인을 가져다 주리라”
라고 하신 말씀의 진의(眞義)는,
태양을 향하여 불사르시며 말씀하셨으므로
태양, 즉 빛의 신이신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된다.
그러므로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길
“나와 같이 지내자” 하시고
“나를 잘 믿으면 해인을 가져다주리라” 하신 것은
상제님을 잘 믿으면 연원(淵源)의 맥을 찾아
해인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해인을 찾아야 도통할 수 있고 해원을 하는데
연원을 찾지 못하여 해인을 찾지 못하면
맥이 떨어져 죽는 것이다.


 “나와 같이 지내자”의 “나”는 太陽(태양) 즉
태초의 빛이신 상제님이고 해인(海印)은 대두목으로
상제님을 모시고 도통군자들의 중심이 되어 천지에
조화를 지어내고 후천선경을 건설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믿으란 말인가? 
증산성사께서는 【행록 5장 22절】에


“내가 궁벽한 곳에 숨으면 너희들이 반드시 나를 찾겠느냐”

고 다그치시니 역시 종도들이 찾겠다고 말하는지라.
증산께서 “그리 못하나니라.

내가 너희를 찾을 것이오.

너희들은 나를 찾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궁벽한 곳이 어디란 말인가?

이것이 문제로다!

그런데 증산성사께서는 그 궁벽한곳이 어디라고
【예시 54절】에 예시 해 주셨다.


金屋瓊房視逆旅 石門苔壁儉爲師
금옥경방시역여 석문태벽검위사
絲桐蕉尾誰能解 竹管絃心自不離
사동초미수능해 죽관현심자불이


『하얀 집으로 주사위는 던져 졌다.
그러나 하얀 집은 임시로 지은 큰 주막처럼 보이고
많은 사람들이 배반하고 비석과 이끼 낀 담장에
궁벽한곳이지만 그래도 스승이로다.
하얀 집은 숫자는 매우 적고 스승은 어리고
초라해 보이는데 그 뒤를 따르라고 하니
어떤 사람이 과연 이것을 이해하겠는가!
대나무 속처럼 마음을 비우고
부부의 인연 같은 마음으로
스스로 떠나지 말고 그 뒤를 따르라.』라고
예언을 해 놓으셨다.


그런데 “내가 궁벽한 곳에 숨어도
너희들은 반드시 나를 찾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찾는 이는 없고 내가 찾아도
깨닫지를 못하여 딿지를 않는구나.
그렇다면 해인은 과연 누구란 말인가?
해인(海印)을 풀어보면 ‘바다의 도장’이다.
바다!! 바다에는 어떠한 숨은 뜻이 있을까??
(2015.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