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록 1장 34절]
증산성사께서 구릿골을 떠나 익산(益山)에 이르시고
그 곳에서 월여를 보내시다가 다시 회선동(會仙洞)에 이르시니라.
이곳에 김보경(金甫京)이 살고 있었는데
그의 집 외당에 증산께서 계셨도다.
이 때 그는 모친의 위독함을 증산성사께 아뢰니라.
이를 들으시고 증산께서 그에게 가라사대
“오늘밤은 명부사자(冥府使者)가 병실에 침입하여
나의 사자의 빈틈을 타서 환자를 해할 것이니 병실을 비우지 말고
꼭 한 사람이 방을 지키면서 밤을 새우라” 하셨도다.
보경이 이르심을 쫓아 가족 한 사람씩 교대로 잠자지 않고
밤을 새우기로 하고 가족들을 단속하였느니라.
여러 날이 계속되매 식구들이 졸음에 못 이겨
증산성사의 이르심을 잊어 갔도다.
이날 밤 보경이 깨어 방을 지키다가 깜박 잠에 빠졌던 바
이 때 증산성사께서 외당에서 급히 소리쳐 부르시니라.
그가 놀라 깨어 보니 벌써 모친은 운명하여 있었도다.
증산성사께서 말씀하신 나의 사자는 바로 병자를 간호하는
사람을 가리키신 것이로되 식구들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였도다.
이와 같이 나의사자는 증산성사를 따르는 제자들인데
졸음을 참지 못하고, 즉 마를 이겨내지 못하면
생명을 잃게 된다는 공사이다.
[교법 2장 15절]에 “나는 해마를 위주로 하므로
나를 따르는 자는 먼저 복마의 발동이 있으리니
복마의 발동을 잘 견디어야 해원하리라고 타이르셨도다.”
[공사 1장 2절]에 증산성사께서
이듬해 임인년(1902년) 사 월에 김형렬의 집에서
삼계를 개벽하는 공사를 행하셨도다.
이 때 증산성사께서 그에게 가라사대
“다른 사람이 만든 것을 따라서 행할 것이 아니라
새롭게 만들어야 하느니라.
그것을 비유컨대 부모가 모은 재산이라 할지라도
자식이 얻어 쓰려면 쓸 때마다 얼굴이 쳐다보임과 같이
낡은 집에 그대로 살려면 엎어질 염려가 있으므로
불안하여 살기란 매우 괴로운 것이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개벽하여야 하나니
대개 나의 공사는 옛날에도 지금도 없으며
남의 것을 계승함도 아니오. 운수에 있는 일도 아니오.
오직 내가 지어 만드는 것이니라.
나는 삼계의 대권을 主宰(주재)하여 선천의 도수를 뜯어고치고
후천의 무궁한 선운을 열어 낙원을 세우리라” 하시고
“너는 나를 믿고 힘을 다하라”고 분부하셨도다.
결론적으로 우리 도인들은 정신개벽을 하여
대두목을 믿고 진법의 법방대로 힘을 다했을 때
저승사자를 이길 수 있다.
즉 이러한 고비(苦悲) 고비(苦悲)를 넘어가야
복록이 주어지는 것이다.
(201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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