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상생(報恩相生)이란
‘은혜를 갚으며 서로 잘 살자’는 뜻이다.
도전 박우당께서는 1982년 9월 17일
훈시 말씀에서 이 벽화에 대한 가르침을 주셨다.
성진원 벽화의 보은상생편은 아들이
아버지의 짐을 받아가는 은혜스러운 장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람은 자신이 처한 모든 자리에서
주변으로부터 은혜를 입고 산다.
사람답다함은 그 은혜를 알고
갚고자 노력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보은상생(報恩相生)의 정신이 이 시대에 더욱 요구되는 이유는
오늘의 현실이 그 은혜의 뿌리를 망각하고
난법난도가 활개치는 세상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은혜를 안다는 사실은
현실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즉 보은상생은 사람의 도리로써 대의(大義)가 되며
대도(大道)가 되는 것이다.
보은상생하는 일은 남을 이롭게 하자는
도인 정신의 기초이기도 하다.
인간은 누구나 개인의 존재를 생각하면
그것이 별개의 개념으로 생성된 것이 아니라,
무한한 시간과 공간 속에서 서로 연관되어 있는
은혜 속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사람은 부모의 혈육을 받아 세상에 출생하며,
부모의 자애(慈愛)와 형제, 친척의 도움을 받고,
나아가 이웃과 사회 국가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라나며,
천지 자연환경의 보호(保護)와 육성(育成)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삶의 근원을 깨닫고
삶의 원천을 살피어 그러한 은혜를 헤아려 감사해야 하고
보답하는 것이 바로 보은상생(報恩相生)의 정신(精神)이며
윤리(倫理)이다.
보은상생의 윤리는 누구나 ‘나’라는 존립을 생각해 보면
사람은 무한한 시간과 공간의 은혜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되고, 따라서 지은필보(知恩必報)하려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은혜를 갚는 것은 인간으로서
최고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것이고,
여기에 대한 상생으로써 다시 해원이 이루어지므로
이렇게 순환하며 인간윤리관이 확립되어 가는
과정이 상생의 진리인 것이다.
해원(解寃) · 보은(報恩), 양대(兩大)의 원리(原理)야말로
인류를 평화로 이끌어갈 수 있는 위대한 진리이므로
수도인은 해원상생(解寃相生) · 보은상생(報恩相生)의 원리로써
솔선수범(率先垂範)하여 보국안민(輔國安民) ·
구제창생(救濟蒼生)의 이념을 실천하여 인세(人世)에
낙원을 이루어나가도록 하여야 한다.
(201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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