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을 통해 본 대순진리

사찰견학자료 1

고도인 2015. 1. 6. 00:12

사찰견학자료

 

1. 개태사(開泰寺)

 

개태사(開泰寺)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천호리에 있는 사찰이다.

 

개태사삼존불과 나반존자

 

        

    

                                 개태사삼존불

 

개태사 정문 현판에는

대천호산 삼천일지 개태사

(大天護山 三天一地 開泰寺)’라고 적혀 있는데,

이것이 바로 개태사의

전체 의미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개태(開泰)라는 의미는 부처의 원력으로

태평성대를 연다는 뜻이고,

산 이름을 황산에서 천호(天護)로 바꾼것은

하늘의 보살핌을 기원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

 

삼천(三天)의 의미는

조 정산 성사께서 [교운 223]

말씀 하신바와 같이

 

分明造化 成功日 堯舜禹王 一切同

분명조화 성공일 요순우왕 일체동

 

과 같은 의미이다.

 

즉 요임금 순임금 우임금의 세 분은

같은 태평성대를 여신 분들로서

다른 것 같지만 동급이라는 의미이다.

 

다시말하면 증산 정산 우당은

같은 동급으로서 하느님 일을 하러 오셨기 때문에

삼천(三天)이란 뜻과 같다.

이러한 의미를 깨닫는다면

분명히 조화로서 성공하는 날이온다.

 

또한 一地(일지)

一指(일지)로서 땅에는 한 사람,

즉 독불로 모셔진 나반존자를 가리키는 것이다.

나반존자는 스승이 없이 혼자 성불한다 하여

독성각에 모시기도 하는데

이분이 바로 미륵세존 이시다.

 

그래서 삼천일지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박 우당다음으로

박 성구도전님이 바로 미륵세존이시다.

 

박 우당께서는 팔각정 내에 있는

나반존자상을 보고 주지승에게 물으셨다.

 

저분은 누구인가?”

주지승이 대답 하였다.

나반존자입니다.”

뭐 하는 분이오?”

저분이 앞으로 중생들을

龍華世界(용화세계)로 인도하실

總和主(총화주)입니다.”

그러면 세상에 나와 있소?”

지금 이 세상 어디엔가 와 있습니다.”

 

위의 대화내용을 보드라도

삼천일지란 세 분 다음에 오시는 분이

총화주로서 후천 용화세상을 열어줄

미륵세존인 것이다.

 

나반존자는 일반적으로

사찰의 삼성각(三聖閣)이나

독성각(獨聖閣)에 모시는데,

개태사에서는

삼일지상정천궁(三一地上正天宮)’

이라고 명명하여 다른 사찰과는 달리

우주각(宇宙閣)이라고 하는

팔각정(八角亭)에 모시고 있다.

즉 우주삼라만상의 주인이심을 뜻하는 것이다.

또한 일반 사찰에서는 탱화를 모시는 데 반하여,

개태사에서는 석조나반존자상

여러 개의 방석 위에 모셔져 있는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

 

     

 

                우주각(宇宙閣)이라고 하는 팔각정(八角亭)

 

나반존자는 스승이 없이

스스로 도를 닦아서 깨쳤다는 분으로서

원래 불경에는 전혀 나오지 않는 분이다.

그래도 사찰에서는 나반존자를 모시고 있다.

 

이 마을에 살던 김대성이라는 할머니가

나반존자를 모시게 된 사연은 이렇다.

할머니 꿈에 미륵이 나타나서

그 절은 임자있는 절이다.

그 분이 앞으로

세상을 구원할 하느님이다 라고 하셨다고 한다.

 

나반존자, 이분이 누구인가?

환인이 인간을 창조하시니 남자이름은 나반이요,

여자이름은 아만이다.

나반은 다름 아닌 인류의 시조로서

아사달에서 아만과 만나 결혼하여

우리민족을 만든 분인 것이다.

 

이백의 태백일사(太白逸史)에 따르면

이때 백호(白虎)가 산을 지키고

황웅(黃熊)이 산에 살았다고 한다.

나반과 아만은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지 오래되었으나

아버지, 어머니라는 우리말로 기억되고 있다.

 

나반은 아바이,

즉 아버지라는 우리나라 함경도 사투리를

한자로 음역한 낱말이다.

아만 역시 함경도의 방언 오마니라는 소리를

한자로 바꾼 것이라고 한다.

결국 우리가 불교전래 이전에

우리가 가지고 있던 전통 신령이었던 것이다.

즉 인류의 시조(始祖)인 것이다.

 

우주의 주인이신 나반존자께서는

미륵불로서 후천오만년 용화세계를

열어주시는 미륵세존님이시다.

 

특히 개태사 경내에는 1947년에

단군상을 봉안하는 창운각(創運閣)을 짓고

관운장을 모시는 충의전(忠義殿)도 만들었다.

 

            

 

                        우측 창운각 단군영정과 천부경

대충의전(大忠義殿)’이라 해서

관운장을 모시고 있는데

왜 관운장이 이곳에 모셔져 있을까?

이 절에서 가장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

1950년 초에 뫼 ()’자 형의

우주당 건물을 음력 55일까지

급히 짓게 하여 관운장을 봉안했는데,

이는 다가올 환란(병겁)

물리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좌측 정법궁(正法宮)내 아미타불과

                     大忠義殿(대충의전)에 모셔진 관운장

               

 

                     대충의전(大忠義殿)의 관운장 영정

 

 

관운장이 청룡언월도를 들고

긴 수염을 쓸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관운장의 대인대의를 기려

역대 왕조에서 관왕묘를 세워

관성제군(關聖帝君)으로 추앙해 왔다.

그 관운장이 삼보조선(三保朝鮮)한다는

말이 전해오는데 개태사에 모셔져 있다.

 

증산성사께서는 관운장을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전경]을 살펴보면

 

현무경 27() 과 행록 538절에

大仁大義無病(대인대의무병)이라 하여

 

관운장을 알면 천하의 형세를 아는 자로서

천하의 살 수 있는 기운을 얻게 되고,

관운장을 모르면 천하의 형세에 어두운 자로서

천하의 죽는 기운이 접어든다고 하였다.

 

[전경] 권지 120절에는

 

증산성사께서 어느 날 공우를 데리시고

태인 새울에서 백암리로 가시는 도중에

문득 관운장(關雲長)의 형모로 변하여 돌아보시며

가라사대 내 얼굴이 관운장과 같으냐하시니

공우가 놀라며 대답하지 못하고 주저하거늘

증산성사께서 세 번을 거듭 물으시니

공우는 그제야 겨우 정신을 차리고

관운장과 흡사하나이다고 아뢰니

곧 본 얼굴로 회복하시었다.

즉 관운장의 정체를 알라는 암시였다.

 

개태사에서는 나반존자가

미륵이시라는것과 그 미륵이 오실때에

관운장이 삼보조선(三保朝鮮)하러

우리나라에 오신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박우당과 임원들

 

한편 미륵불과 나반존자의 이치를

깨우치지 못하는 임원들에게 박우당 도전께서는

더 이상 말하고 싶은 심경이 아니셨던 것 같다.

원래 나반존자가 미륵인데 말이다.

관촉사의 은진미륵은 다른 곳과는 달리

독불(獨佛)’로 모셔져 있다.

즉 미륵은 한분이다는 결론이다.

 

2. 모악산 대원사(母岳山 大院寺)

 

  

 

                                  모악산 주변 약도

 

 

전북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에 소재한 대원사는

그 유명한 진묵 스님이 이 절에서

20여 년간을 머물렀으며,

강증산성사께서는 49일간의 불음, 불식하며

공부하신 곳이다.

 

증산성사께서

선천에서는 인간 사물이 모두 상극에 지배되어

세상에 원한이 쌓이고 맺혀 삼계를 채웠으니

천지가 상도(常道)를 잃어 갖가지의

재화가 일어나고 세상은 참혹하게 되었도다.

그러므로 내가 천지의 도수를 정리하고

신명을 조화하여 만고의 원한을 풀고

상생(相生)의 도로 후천의 선경을 세워서

세계의 민생을 건지려 하노라.

무릇 크고 작은 일을 가리지 않고

신도로부터 원을 풀어야 하느니라.

먼저 도수를 굳건히 하여 조화하면 그것이

기틀이 되어 인사가 저절로 이룩될 것이니라.

이것이 곧 삼계공사(三界公事)이니라

김형렬에게 말씀하시고 그 중의

명부공사(冥府公事)의 일부를 착수하셨도다.

(공사 1:3)

 

이렇게 대원사에서 크나큰 원을 세우시고

작은 소원(所員)이 아닌 대원(大願)

이루기위해 천지공사를 시작하신 것이다.

 

대원사는 한 때 금산사보다 더 많은

 

산중 암자를 갖고 있는 대찰이었다고 전한다.

 

불교에서 48 대원(大願)을 세운 보살이

 

관세음 보살이다.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사바세계 중생의 모든 괴로움을 구제한다고 하며

 

중국에서는 광세음. 관세음. 관자재. 관세자재.

 

관세음자재 등으로 줄여서 관세음 혹은

 

관음이라고 불리운다.

 

관세음(觀世音)이란

 

세상의 모든 소리를 살펴본다는 뜻이며,

 

관자재(觀自在)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자재롭게 관조하여 보살핀다는 뜻이다.

 

 

즉 관음보살은 위로는 진리를 찾고,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하는 자비의 화신(化身)이다.

 

 

관음보살은 관음보살의 주처인 보타락가산

 

암벽 위에 앉아 투명한 사라 혹은

 

백의와 천의를 걸치고 옆에는

 

버드나무가지가 꽂힌 정병이 놓여지거나

 

혹은 가지나 연꽃을 손에 든 모습으로 그려진다.

 

 

특히 머리의 보관에는

 

화불(化佛)을 모시고 있다.

 

이 화불은 관음보살이 과거불인

 

천광왕정주여래가 교주로 계실 때

 

중생구제의 48 대원(大願)을 세워

 

관음보살이 되었다고 하여

 

정주여래(淨住如來)라고도 한다.

 

 

48 대원(大願)이란 48가지

 

소원(所願)을 말하는 것이다.

 

즉 부처가 중생을 구하려고 세운 큰 서원이다.

 

대비원력(大悲願力)의 준말이다.

 

일체 중생을 구제하고자 하는

 

부처의 소망을 나타낸다.

 

 

특히 대자비(大慈悲) 부처인

 

관세음보살의 본원을 뜻한다.

 

그래서 대원이란 말 자체에는

 

관음이 서원한

 

48가지 소원이라는 뜻이 들어 있다.

 

보살이 대원을 이루면 부처가 되는데,

 

이러한 부처를 삼신불에서는

 

보신불(報身佛)이라고 한다.

 

노사나불을 일컫는다.

 

 

3. 오리알터

     

 

                   김제 모악산 오리알터(금평저수지)

 

오리알터 [일명 오리터]

금평저수지(金坪貯水池) 일대를 말하는 것으로,

신라 말엽 중국의 풍수지리를

한반도에 소개했다고 알려진 도선대사가

장차 오리가 알을 낳는 곳이 되리라는

예언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지금은 오리알 터로 불리는

금평저수지가 자리 잡고 있다.

이곳 사람들은 오리알 터라고 부르는데

하지만 오리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다.

() 라는 뜻이다.

 

올터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오리터오리알터가 됐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오는가.

그것은 바로 증산께서 다시 오신다.

?

도통줄을 갖고 오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그래서 현무경에

일자오결이라 하지 않았던가!

 

               

 

                          현무경 8一字五結(일자오결)

 

 

결오자일(結五字一)

一字五結(일자오결)이며

一字(일자)

증산성사의 본명인 一巡(일순)을 의미 한다.

그래서 증산성사께서

五仙(오선)위기의 다섯 번째로 오셔서

풀어 놓았던 마를 거두고

천지공사를 마무리 하는 것이다.

사략 통감 대학 소학 중용 논어 맹자 시전 서전

주역등의 글을 會文(회문=글을 모음)하여

소멸시키고 참 진법의 새로운 진리를 밝힌다.

이것이 結者解之(결자해지)의 법칙이다.

 

4. 강 증산성사 생가

 

      

 

                                  증산 강일순 생가

 

             

              

                       증산성사 생가 영정사진

 

 

     

 

<1871년 탄강하실때 전라도 고부군 우덕면 객망리. 현재는 전북 정읍시 덕천면 신월리 신송마을...>

 

      

   

                        <시루봉과 손바래기(객망리)>

 

강증산(姜甑山)성사께서는

대원사에서의 공부를 마치신

신축(辛丑1901)년 겨울

창문에 종이를 바르지 않고

부엌에 불을 지피지 않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음식을 전폐하고

아흐렛동안 천지공사를 시작하셨도다.(공사 1:1)

 

년간 행하여 온 개벽공사를

천지에 확증하리라.

그러므로 너희들이 참관하고

확증을 마음에 굳게 새겨두라.

천리는 말이 없으니

뇌성과 지진으로 표명하리라.”(공사 3:38)

 

이와같이 아흐렛동안의 천지공사와

9년 간의 천지공사(天地公事)

모악산(母岳山) 금산사(金山寺)에서 출발하여

모악산(母岳山) 금산사(金山寺)에서 끝을 맺는다.

 

90년 간의 천지공사(天地公事)를 보더라도

자신이 짜놓은 도수대로 조정산께서

1925(을축년)에 무극도를 창도하여

2014(갑오년)에 천지공사가 종결된다.

 

증산성사께서는 모악산(母岳山) 금산사(金山寺)

육장금불(六丈金佛)에 임어하셨다.

이곳은 바로 1,300여 년 전 진표율사가

미륵보살(彌勒菩薩)의 계시를 받아,

연못을 숯으로 메워 삼층전(三層殿)을 짓고

장차 하생하실 미륵삼존불상(彌勒三尊佛像)’

조상해둔 곳이다.

 

이 삼층전은 쉽게 말하면,

우주의 주인이신 미륵불을 모시는

불교식의 궁전(宮殿)이었던 것이다.

한편 증산께서 금산사 육장금불에 임하여

계시다가 강씨(姜氏) ()으로

인세에 강림하심은, 이미

옛 선현들의 예언에도 명시되어 있었다.

 

즉 주인이신 미륵불을 통해서 인세에 오셨지,

당신이 미륵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 그 증거로

증산께서 하신 말씀을 빌어보면

 

나는 곧 미륵이라. 금산사(金山寺)

미륵전(彌勒殿) 육장금신(六丈金神)

여의주를 손에 받았으되 나는 입에 물었노라

고 하셨도다. [전경 행록 2:16]

 

증산성사께서 나는 곧 미륵이라하심은

나는 미륵의 일을 하러 왔노라하심이지

나의 정체가 미륵이란 뜻은 아니다.

증산성사께서는 정체가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이시지

미륵은 아니신 것이다.

 

이란 단어의 의미는

’, ‘다시 말하면’, ‘바로의 뜻으로써

성격상 동일함을 설명하는 부사이다.

예를 들면 민심이 곧 천심이다와 같이

성격은 동일하지만 존재는 엄연히

다른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미륵은 따로 계신다는 뜻이다.

 

예를들자면 내가 곧 대통령이다라고 한다면

대통령은 아니고 대통령의 권력이 있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있지 대통령은 아니다.

 

그리고 금산사 미륵불은

여의주를 손에 받았으되 나는 입에 물었노라

하신 말씀의 의미는

 

여의주를 손에쥐었다함은

권한을 직접 갖고 있다는 뜻이고

 

여의주를 입에 물었다함은

권한을 직접 갖고 있는 것은 아니고

권한을 직접 갖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을 받았기 때문에

말로써 조화가 나오고, 또한

말로써 권한을 행사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깊은 뜻이 숨어 있었는데

여의주를 입에 물었다하여 증산을

미륵이 직접 오신양 착각하여

()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참진법이 섰으므로

잘못된 진리를 바로잡아 나가는 것이다.

이번에 대두목께서 증산생가를

순행하신것도 우연이 아니다.

 

[전경] 예시 18절에 보면

 

증산성사께서 본댁에 간수했던

선대의 교지를 찾아 옥새가 찍힌 부분을 도려내고

불사르신 다음에 그 부분과 엽전을 비단에 싸서

한쪽에 끈을 달아 손에 들고

목에 붉은 베를 매고 딸각딸각 소리를 내시며

시루산을 오르내리면서 큰 목성으로 도통줄이 나온다고 외치시니 이 뜻을 모르고 사람들은 없어진 교지만을 애석하게 여겼도다.

 

증산성사께서 천지공사를 보시면서

도통줄이 어떻게 나오는지 알려 놓았다.

본댁(本宅)

()의 근본(根本)을 말씀하신 것이며,

증산성사께서는 도()의 근본(根本)이 끊어져

진멸지경에 처한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오셨는데

그 근본(根本)을 찾아보니 선대의 교지였다.

교지(敎旨)는 선대의 선령들이 국가로부터 받은

사령장으로써 선령신들이 가문을 현창하고

후손에게 알려 도()를 가르치기 위해

전하여 내려가는 것으로써

자손이 꼭 운수를 받기를 원하는

선령의 뜻과 염원이 담겨 있는 것이다.

 

증산성사께서는

이 교지의 옥새(玉璽)가 찍힌 부분을 도려내고

나머지는 불태우셨는데, 이것은

()의 근본을 찾는 공사를 처결하신 것이다.

 

그 근본을 찾아 운수를 받으려면

도통줄을 찾아야만 한다.

 

교지를 불태우실 때

옥새가 찍힌 부분을 남겨 놓으신 것은,

이 옥새는 임금의 도장으로써

옥새를 물려주면 왕권을 물려주는 것이다.

즉 종통이 이어지는 것으로써

도통줄이 이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 옥새가 찍힌 부분과 엽전을

비단에 싸서 한쪽에 끈을 달아 손에 들었다는 뜻은

정신과 물질의 조화를 함께 갖고

종통을 행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세상은 정신이 물질에 지배되어 있거나,

아니면 도를 닦는다 하여

물질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으니

정신과 물질이 합덕(合德)이 되지 못하여

일을 이루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근본(根本)을 찾아

정신을 올바르게 만들고,

정신이 물질을 충분히 잘 다스려

용도에 맞게 잘 운용(運用)해 가는 것이다.

 

비단이란 경위를 말하는 것으로

너도 나도 이 옥새를 갖고 있는 대두목이라 하지만

경위가 맞아야 한다는 것이며

끈은 줄을 말하는 것으로 도통줄이며

엽전을 같이 싼 이유는

재물이 많고 재력이 크다고 해서

종통이 넘어가는 것이 나니라 오로지

경위와 진리로서 종통이 넘어가는 것을 말한다.

 

손은 대가 이어진다는 뜻으로

종통이 이어짐을 말하는 것이다.

오늘날 세상은

정신이 물질에 지배되어 있기 때문에

재력이 큰 쪽으로 종통이 넘어가지 않았을까

하고 착각에 빠지는 도인들이 있기 때문에

경계하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근본(根本)을 찾아 정신을 올바르게 만들고,

정신이 물질을 충분히 잘 다스려

안목을 넓혀야만 도통줄을 잡을 수가 있는 것이다.

 

본댁(本宅)

()의 근본(根本)을 말씀하신 것인데

도대체 도()의 근본(根本)은 누구일까?

 

()의 근본(根本)이 되는 도주(道主),

즉 천지의 주인이신 미륵세존님을 찾으려면

이 공사의 의미를 잘 판독을 해야 한다.

 

목에 붉은 베를 매고, 하셨는데 이 의미는

붉은 베는 한문으로 주단(朱丹)이라고 한다.

주단(朱丹)은 붉을 단(), 붉을 주(),

단주(丹朱)를 말하는 것이다.

목에 붉은 베를 매고의 의미는

목은 목성(木性)이고 박()씨를 뜻하므로

단주(丹朱)기운인

박씨 성()이라는 뜻이다.

 

즉 단주(丹朱)는 조()씨가 아니라

()씨인데 첫 번째 박()씨가 아니라

또 오는 두 번째 박()씨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시루산을 오르내리면서

큰 목성으로 도통줄이 나온다고 외치신 것은

목성(木性)이 있는데 큰 목성(木性)

두 번째 박씨로부터

도통줄이 나온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하면 또 오는 박()씨는

박성구도전님을 뜻하므로

바로 이 분으로부터

도통줄이 나온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이 도통줄은

본댁(本宅), 즉 도()의 근본이신

박성구도전님으로부터

대두목에게로 내려오는데,

대두목께서는 박성구도전님의 전생에

그동안의 맺혀 왔던 단주(丹朱)의 원을

풀어드리므로써 세상에 맺혀왔던 모든 원이

풀어지게 되는 것이다.

               

              

                               증산친필 해인(海印)

 

 

미륵세존 해인출이라고 하였듯이

해인(海印)은 해인(海人)이며

해인(海人)은 대두목으로

도통줄을 쥐고 있는 것이다.

 

딸가닥 딸가닥 소리를 냈다는 것은

엽전 부딪히는 소리인데 이것은 돈이 달랑달랑

할 때에 소리가 나지, 많으면 소리가 안 난다.

즉 도통줄인 옥새를 쥐고 계신 대두목은

딸가닥 딸가닥 소리가 나듯이

재력(財力)이 넉넉하지 못함을 의미한다.

 

그리고 가난한 자가 도()를 찾아 들어오지,

재력이 있는 사람은 도통이란 것을

믿지도 않을뿐더러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뜻이다.

 

그리고 쇠는 서쪽 4.9()으로 가을이다.

딸가닥 딸가닥 쇠 소리는 가을소리이고,

가을은 노래 가(), 새 을()이므로

가을 세상에 부르는 새의 노래라고 한다.

이 가을 세상에 부르는 새의 노래가

바로 완성된 태을주(太乙呪)를 말하는 것이다.

태을주를 새의 노래라고 하는 것은

클 태(), 새 을(), 빌 주()인데,

주문은 음율에 맞추어 외우므로 노래이다.

 

그러므로 태을주(太乙呪)큰 새의 노래이다.

그래서 큰 새의 노래를 가을(歌乙)노래라 한다.

또한 가을은 결실과 수확의 계절이다.

 

여름내 무성하게 자라던 들판의 곡식과 나무들이

이제 알곡과 쭉정이로 나누어져

알곡은 거두어 씨종자로 남고

쭉정이는 한데 모아 불태워 버리게 된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후천운이 다가오니 이제

알곡이냐 쭉정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편에 서냐에 따라서

차후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이므로

가을은 생사의 기로에서 결단을 내려

생사를 판단하는 의()의 세상이기도 한 것이다.

쓸 데 있는 것은 남기고

쓸 데 없는 것은 버리는 것이 의()의 세계이다.

 

그래서 고인(古人)들은

의즉결단(義則決斷)이라고도 하였다.

이제 선천의 낡은 껍데기는 버리고

새로운 운수를 맞이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이 의()와 통()하는 주문이

의통 주문으로 완성된 태을주 주문이다.

 

그러므로 증산성사께서 앞날을 위하여

종도들에게 병겁이 온 세상을 뒤덮어

누리에게 참상을 입히되 거기에서

구해낼 방책이 없으리니 모든 기이한 법과

진귀한 약품을 중히 여기지 말고

의통을 잘 알아 두라.

 

내가 천지공사를 맡아봄으로부터 이 동토에서

다른 겁재는 물리쳤으나 오직 병겁만은 남았으니

몸 돌이킬 여가가 없이 홍수가 밀려오듯 하리라

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공사 136)

 

이렇게 도통줄이 넘어 갔는데

이러한 뜻을 모르고 사람들은

없어진 교지만을 애석하게 여겼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단주의 해원은 오선위기로부터

대운이 열려 돌아날지니라.” 하신 것처럼

다섯 번째에 가서야

대운이 열려 돌아나게 되는 것이다.

(공사 36)

 

5. 내장산 내장사(內藏山 內藏寺)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동 내장산에 있는 절.

내장사는 지금으로부터 1300년 전

백제 제30대 무왕(600-640)37년인

 

서기 636(백제멸망 66024년 전)

당시 도승이신 영은조사께서

지금의 절 입구 부도전 일대로 추정되는 자리에

대웅전등 50여동에 이르는 대가람으로

백제인의 신앙적 원찰로서 영은사 란 이름으로

창건되었고 1098(고려조 숙종3) 행안선사께서

전각당우를중창 했다는 기록이 있을 뿐

자세한 연혁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내장산내장사 일주문(內藏山內藏寺 一柱門)

 

일주문은 산문(山門)이니 여기서부터는 절 안이다. 속세와 불계의 경계 역할을 하는 상징물로

일주문을 넘어서는 순간부터 온갖 번뇌와 망상,

혼란한 생각을 버리고 깨달음의 일념으로

들어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입차문내 막존지해(入此門內 莫存知解),

이 문 안에 들어서면 밖에서의 알음알이에 의한

분별심에 의지하지 말라 !

나와 남이 둘이 아니고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며, 반야(般若)와 번뇌가 둘이 아니다.

재가와 출가가 둘이 아니며,

생사와 열반이 둘이 아니다.

 

      

  

                            내장산 정혜루(定慧樓)

 

      

 

                                                       정혜루(定慧樓)앞 연못 동자

 

()은 선정(禪定)이니

마음을 한 곳에 머물게 함이요,

바른 지혜를 일으켜서 (본체)

를 밝게 관조함을 말하는 것이다.

사물(四物)을 두어 우주의 눈을 뜨게 하고

울리어 만물의 귀를 열고자 함이다.

사물은 범종, 법고, 목어, 운판이니

범종을 울려서 지옥 중생을 제도하며,

법고를 두들기어 뭇 축생을 제도하며,

목어를 깨워 수중중생을 다스리고,

운판을 쳐 허공중생을 일깨우고자 함이다.

 

내장산은 전라북도 정읍시, 순창군 그리고

전라남도 장성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원래 영은산이라고 불렀으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도 계곡 속에 들어가면

잘 보이지 않아 마치 양의 내장(內臟) 속에

숨어 들어간 것 같다하여

내장산(內藏山)’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산 안에 무궁무진한 것이 숨겨져 있다하여

내장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도 한다.

산 속에 산을 숨겨 놓았다라는 뜻이다.

 

의역을 하자면 증산이라는 산속에

진짜 상제님 산을 숨겨놓았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증산께서는 산()의 이치로

오시는 진짜 상제님을 알고 계신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