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법(眞法) 진리

오강록(烏江錄) 도수(초패왕 해원도수) 2

고도인 2015. 1. 5. 23:22

 

태극진경 21

 

 

조정산성사께서

 

정사(丁巳 : 도기 9, 단기 4250, 서기 1917)

 

원조(元朝)에 초패왕(楚覇王) 항적(項籍)의 고향인

 

강동지방(江東地方) 절강성 회계(會稽)의 객사에

 

유어(留御)하시더니, 이날 새벽에

 

성사께서 하명하시기를

 

이제 나의 도수에 따른 그대의

 

대중화 보은공사(大中華 報恩公事)가 끝났으니,

 

본가로 돌아가서 다시 나의 명교(命敎)에 따라

 

의식을 거행함으로써 도통(道統)의 연맥(連脈)

 

인계(人界)의 인연을 다지도록 하라.

 

이 곧 득도(得道)이니라.” 하시니라.

 

 

태극진경 236

 

 

이달 26일에 성사께서 황새마을 공부처에서

 

여러 도인을 거느리고 공부하시더니

 

신시경에 자못 기뻐하시며 말씀하시기를

 

나는 오늘 초패왕(楚覇王)

 

()척을 풀었노라.

 

 

이제 후천 해원도수의 이 공사로써

 

그 원척을 풀었으니 이로부터 인간 세상의

 

모든 원척이 차츰 풀리어

 

상생(相生)의 새 판국이 열리리라.

 

천지간의 원척이 신명과 사람 사이에도 쌓여 있고,

 

또 나라와 나라 사이,

 

금수초목(禽獸草木)에 까지 없는 곳이 없어서

 

군생(群生)이 척신 망령(妄靈)

 

시달림을 받았으니 어찌 평온한 날이 있었으리요?

 

 

그러나 이 해원도수에 따라

 

모두 해원, 광구(匡救)되어

 

장차 5만년 청화선경(淸華仙境)

 

절로 이루어지게 하리라.” 하시니라.

 

 

태극진경 296

 

 

상우가 지난 봄에 둔궤의 내부를 살피고

 

그 신비에 감동한 이래,

 

그 비의를 깨닫기에 골몰하다 못하여

 

연말 어느 날 성사께

 

오강록과 설문의 뜻을 신중히 여쭈니

 

 

오강록(烏江錄)은 나의 비결이고

 

설문(舌門)은 너희 비결이니 더는 묻지 말라.”

 

하시니라.

 

다시 여쭈기를 양피는 미생(未生)의 뜻 이옵고,

 

24점은 사철의 뜻이오며 반구제수(半口齊水)

 

선생님의 존함(尊啣)이 분명하오나

 

반개국(半開菊)의 뜻은 무엇이옵나이까?

 

하교하여 주옵소서.” 하니

 

국화는 95일에 반쯤 핀다는 뜻이니라.

 

그러나 이런 일에 몰두하면 수행에 방해되니

 

근신하고 수구여병(守口如甁)하라.” 하시니라.

 

 

태극진경 468

 

 

조정산성사께서 하교하시기를

 

한패공(漢沛公)의 성공은

 

신모야곡(神母夜哭)에 있고,

 

한광무(漢光武)의 성공은

 

적복부(赤伏符)에 있으며,

 

나의 성공은 오강록(烏江錄)에 있느니라.”

 

하시니라.

 

 

신모야곡(神母夜哭)

 

신모야곡은 유방이 뱀을 보고

 

반토막을 낸 것을 이르는 말인데,.

 

노파가 울면서 말하길,

 

내 아들은 백제의 아들인데,

 

뱀이 되어 나왔다가

 

적제의 아들에게 베어졌다고 한탄하는 내용이다.

 

유방이 장차 제왕이 될 징조로 해석하는 것이다.

 

즉 화덕(火德)으로

 

임금이 되리라는 것을 알리는 예언이다.

 

 

적복부(赤伏符)

 

광무제가 제위에 오를때에

 

하늘로부터 받았다는 적색의 부절을 말한다.

 

(즉 현무경과 같이 부도가 있는 예언서)

 

 

우리 도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즉 조정산께서 도()가 성공하려면

 

오강록에 있다고 하셨는데, 이는

 

초패왕이 해원하면 성공한다는 뜻이다.

 

 

태극진경 64

 

며칠 뒤에 중하가 초한전을 다 읽고 올리니

 

말씀하시기를 이 책을 너에게 읽게 함은

 

이 속의 몇 가지 뜻을 바로 알게 하려 함이니라.

 

첫째로 이 책에는 초패왕(楚覇王)

 

포학무도(暴虐無道)한 사람으로 기술되어 있으므로

 

너희들도 의심하였을 것이나,

 

알고 보면 그것은 선천상극시대(先天相剋時代)

 

승자가 패자를 무도한 자로 조작하는

 

통례에 불과하고 실제는 그러하지 아니하니라.

 

그렇게 기술함으로써 초패왕으로 하여금

 

생전·사후를 통한 철천(徹天)의 포원을 더하여

 

와신상담(臥薪嘗膽) 해원하려 함이 아니냐?”

 

하시니라.

 

 

태극진경 65

 

 

이어 둘째는 초패왕이 해하(垓下)에서

 

28기만으로 한왕의 백만대군의 포위를 뚫고

 

오강(烏江)으로 탈출할 때

 

천망아(天亡我),

 

비전지죄(非戰之罪).’하며 사용한 비법이

 

매화둔(梅花遁)이니 이것이 척사(擲柶)

 

마판(馬板)의 진법(陣法)이니라.

 

 

마판이 방점(房點)을 중심으로 28점임은

 

초패왕을 중심으로 28기가 늘어선 국상(局象)이며,

 

농악도 원칙은 영기(令旗)를 중심으로 28명이

 

1단이 되어 장사진(長蛇陣) 또는

 

궁을진(弓乙陣) 등의 진을 치고 노는 법이니

 

이도 다 뜻이 있느니라.

 

또 윷은 12(一生二), 24(二生四)

 

만드는 법이나 45(四生五)로 변화하는

 

형상 자체가 분명한 음양이며 사상 오행

 

(四象五行)의 태극진리가 내포되어 있음이니라.

 

너희가 해원을 하자면 상생의 도라야 하므로

 

상생행마법(相生行馬法)을 쓰도록 한 것이며,

 

이번에 농악과 척사로 놀게 됨이 우연이거나

 

인위가 아니라 모두 도수에 있는 일이니라.

 

셋째는 이 모든 일이 장차

 

도강이서(渡江而西)할 도수의 조짐이니라.

 

 

마판(馬板)의 진법(陣法)

 

윷놀이에서 말판을 쓸 때

 

말을 합치는 것을 붙였다고도 하고

 

구웠다고도 한다.

 

말이 나는 것은 그 개수에 따라

 

단동내기, 두동내기, 석동내기, 넉동내기,

 

등으로 구분해 부른다.

 

 

윷놀이는 좀 더 고전적인 형태에서는

 

윷판 중앙의 원에 중국 진나라 말기의 장수

 

항우(項羽)의 이름을 써 넣었던 것은

 

그 형상이 중국의 항우와 유방 전투에서

 

28명의 기마병들이 항우를

 

보호하는 것을 나타냈다는 것이다.

 

 

          

윷과 말판 척

 

 

 

  

                

                                     말판의 이름

 

윷판에 담긴 천문사상

 

 

윷판을 보면 바깥이 둥근 것은 하늘을 뜻함이요,

 

안이 모진 것은 땅을 뜻함이며,

 

29개의 말밭은 중앙의 북극성을 중심으로

 

28수를 뜻하며, 중심자리와 네 귀를 빼면

 

24절후로 1년 기후의 변화를 뜻하고 있다.

 

 

윷놀이는 단순한 놀이 차원을 벗어나

 

우주의 이치가 담겨져 있다.

 

전통의 윷놀이에서는

 

상대의 말을 잡고 잡히는 상극의 놀이지만,

 

조정산성사께서는 상대의 말을 잡지 않는

 

상생 윷놀이를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상생행마법(相生行馬法)을 쓰도록 한 것이다.

 

셋째는 이 모든 일이 장차

 

도강이서(渡江而西)할 도수라고 하셨는데

 

이는 장차 강을 건너서 서쪽으로 가야

 

사는 길이 있는 도수가 있다는 것이다.

 

즉 지금의 대순의 강을 건너서

 

서신사명을 맡은 대두목에게로

 

건너가야할 도수를 말한다.

 

윷놀이는 척사, 사희라고도 불리운다.

 

윷놀이 유래를보면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이 망한 후,

 

뚜렷한 국가가 등장하지 않았을 때

 

가장 먼저 생겨난 국가가 부여이다.

 

 

부여는 5개의 부족이 연합해 세워진

 

연맹국가라고 할 수 있는데

 

왕이 나온 부족과 마가, 우가, 저가, 구가의

 

부족이 합쳐져 탄생되었다.

 

 

왕은 전체적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나머지 4개 부족장들은

 

각자의 부족을 관리하게 되고

 

4개의 지역을 사출도이라고 불렀는다.

 

 

여기서 마가는 말을, 우가는 소를,

 

저가는 돼지를, 구가는 개를 뜻하고 있다.

 

여기서 힌트를 얻어 사출도를 다스리는

 

군장의 명칭대로 윷놀이가 등장하게 되었다.

 

도는 돼지, 개는 개, 걸은 양, 윷은 소,

 

모는 말을 뜻하게 되었는데 여기서 출발한

 

윷놀이는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윷놀이는 보통 윷과 윷판

 

그라고 윷말로 구성되어 있다.

 

 

윷놀이의 말판은 하늘의

 

북극성을 중심으로 28수가 자리한 모습이다.

 

28수는 동방7,서방7,남방7,북방7

 

합하여 28수이고,중앙은 북극성이다.

 

윷가락은 박달나무의 둥근줄기를 반으로 쪼개어

 

만드는데, 태극과 음양이 나오는 이치이다.

 

윷네가락은 네마리의 말로 춘하추동(春夏秋冬)

 

사시(四時) 변화를 표상한다.

 

윷한개는 음양(陰陽)으로 이루어져 있고,

 

(1) (2) (3) (4) (5)

 

말이 나가는 것을 (1) (2) (3) (4) (5)

 

로 이루어진 오행의 원리이다.

 

4개는 또 고대인에게 중요한

 

가축의 의미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도는 돼지, 개는 개, 걸은 양, 윷은 소,

 

모는 말로 표현된다.

 

윷은 하늘의 음양이치인 천문(天文)

 

땅의 오행원리인 지리(地理)를 나타낸다.

     

3원과 28수는 움직이지 않는 붙박이별로

 

항성(恒星)이라고 한다.

 

이 항성들 사이를 해와 달, ····수의

 

오행성 즉, 칠정(七政)이 돌아다니고 있다.

 

이 칠정은 28수의 잘잘못을 가리는

 

지방 감찰관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28수는 달이 한달에 한번 돌면서 하루씩

 

머무르는 집이란 의미에서 생겨난 이름이다.

 

이처럼 동양에서는 달의 운행을 기준으로

 

별자리를 구분하고 있다.

 

 

말이 가는 길을 말길이라 하는데,

 

절후의 변화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말이 윷판의 입구에서부터 출발해서

 

을 지나오는 최단 경로는

 

해가 가장 짧은 동지를 나타내는 것이고,

 

 

를 지나 찌모를 거쳐 오는 경로는

 

해가 고른 춘분을 말한다.

 

를 지나 뒷모을 돌아오는 것은

 

밤이 고른 추분을 나타내고,

 

뒷모’·‘찌모를 모두 돌아와야 하는

 

최장 경로는 해가 가장 긴 하지를 나타낸다.

 

즉 윷판은 하나의 물건이기는 하지만

 

지극한 우주의 이치가 들어있는 것이다.

 

  

 

                              절후의 변화와 연관성

 

 

윷가락을 보면 역의 원리로 되어있어

 

·뒷면은 음양을 뜻하고,

 

윷가락이 네 개인 것은 사상(四象)을 뜻하며,

 

윗면의 4개와 밑면의 4개를 합하면

 

8면이 나오는데 이것은 8괘를 뜻한다.

 

 

윷판은 종이나 나무 위에

 

원형 또는 정사각형 모양으로 천원지방

 

(天圓地方,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짐)을 뜻하며

 

하늘과 땅을 형상화한 것이다.

 

윷판 원형의 20(말이 머무는 자리)

 

중앙을 정점으로 자형의 9밭 합해

 

모두 29밭을 그려 만든다.

 

 

윷판에서 중앙은 천원(天元)이다.

 

우주나 만물에는 주재자가 있는 것이요,

 

그 주재자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그리하여 윷판의 방(천원)을 거치는

 

말밭을 운용하게 되면, 가장 빠르게 갈 수가 있고

 

그렇지 않으면 멀리 우회하게 되어 있다.

 

 

방을 중심으로 하여 상···우는

 

동서남북의 4방위와 춘하추동의 4계절을 뜻한다.

 

방은 중앙 토()인데 4방위와 4계절이

 

모두 토를 중심으로 운용되는 것이다.

 

 

이어 방을 중심으로 바깥의

 

다섯 단위의 말밭은 각각 5행을 나타낸다.

 

5행은 방위와 계절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요,

 

5행이 움직여서 바로 계절을 이룬다.

 

또 그 계절은 방위에 따라

 

추위·더위 등의 특성을 나타낸다.

 

 

첫 다섯 말밭(앞밭)은 동쪽과 봄,

 

다음의 다섯 말밭(뒷밭)은 북쪽과 겨울,

 

세 번째 다섯 말밭(쨀밭)은 서쪽과 가을,

 

마지막 다섯 말밭(날밭)

 

남쪽과 여름을 상징했다

.

그러므로 참먹이는 남쪽자리가 된다.

 

 

그리고 29개의 말밭 중

 

방과 네 귀의 중심자리를 빼고 나면 24개가 된다.

 

이 숫자 또한 1년의 기후 변화에 따른

 

24절후를 의미하고 있다.

 

또 가운데의 방을 뺀 28말밭을

 

28수의 별자리와 견주기도 한다.

 

이때 방은 북극성으로 보는 것이다.

 

 

이렇게 윷판은 곧 천지를 형상화한 것이며

 

윷판을 달리는 말[]

 

천지의 운행을 상징화한 것이다.

 

 

조정산께서는 이 윷놀이에서

 

마판(馬板)의 진법(陣法)으로

 

상생으로 말을 두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

 

상대의 말을 잡지 않고 가는 행마법으로,

 

윷을 던져 나오는 수대로 나가되,

 

윷판의 말[]이 참먹이(출구)

 

정확하게 멈추어 선 뒤라야 나갈 수 있다.

 

만약 말이 가는 걸음이 과하여 출구를

 

지나치게 되면 다시 한 바퀴 돌아야만 한다.

 

그러므로 반드시 도수에 맞아야 나갈 수 있으며

 

이것이 상생원리에 맞는

 

척사행마법(擲柶行馬法)인 것이다.

 

 

상생 윷놀이는 상생지리(相生之理)가 지배하는

 

후천의 모습을 상징하면서,

 

서로 잘 살고 남을 잘되게 하는 법이며,

 

함께 살고 도우면서 살아가는

 

합덕조화(合德調和)를 말하는 것이다.

 

 

[]이 가는 걸음이 과하여 출구를

 

지나치는 것을 보면 도인들이 수도를 하면서

 

넘치고 과하면 안 된다는 것을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듯하다.

 

 

부족하면 쓸 수 있어도 넘치면 못쓴다는 말

 

이 있듯이 이 놀이를 보면서

 

수도 중에 넘친다 싶으면

 

처음의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

 

겸손한 자세로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는 생각을 하게 된다.

 

 

태극진경 647

 

조정산성사께서는 바람과 비를 맞으시며

 

보수동과 감천동 현장에 매일 친람하셔서

 

이 곧 칠년대한(七年大旱팔년풍진(八年風塵

 

구년홍수(九年洪水)의 도수니라.” 하시며

 

도인들의 고난을 몸소 체감하시고 격려하시며

 

임원들에게 최선을 다하여 지원하도록 하시니라.

 

또 포덕 교화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시고

 

수시로 금품과 자재를 하사, 구휼하심으로써

 

이해 10월 말경에 800호 가량이 이주 정착하니,

 

말씀하시기를 이 곧 오강록도수(烏江錄度數)’

 

도강이서도수(渡江而西度數)’니라.” 하시니라.

 

 

칠년대한(七年大旱팔년풍진(八年風塵

 

구년홍수(九年洪水)의 해원도수

     

칠년대한(七年大旱)에도 단비는 오고,

 

초패왕의 팔년풍진(八年風塵)에도

 

초패왕 해원도수가 있고,

 

구년홍수(九年洪水)에도 볕들날 있고

 

우임금의 구년치수(九年治水)가 있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을구멍 있다는 도수.

 

 

예문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있드라도 희망은 있고

 

희망이 힘인 것은 동서고금을 가릴 필요가 없다.

 

 

굴러 온 호박도 더러 챙기시고,

 

아닌 밤중에 찰시루떡 생겨서

 

웬 떡이냐 환호할 일도 있고 말이다.

 

 

목마른 사람이 물을 얻듯,

 

굶주린 고양이가 쥐를 얻듯,

 

이 빠진 개가 뒷간을 만나듯,

 

굶던 매가 꿩을 보듯,

 

저녁 굶은 년 떡 두레 얻듯,

 

곤란하고 힘든 일들이 술술 풀렸으면 좋겠다.

 

 

원앙이 녹수(綠水) 만나듯

,

마른 나무가 봄을 만나듯(枯木逢春),

 

홀아비는 장가들고, 죽은 나무에도

 

홍두깨에도 꽃이 피는 봄이었으면 좋겠다.

 

 

용꿈도 꾸시고, 뽕도 따고 임도 보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도 만나시고,

 

범은 날개를 얻고, 용은 여의주를 얻고,

 

뒷걸음에 쥐도 잡고,

 

소경 문고리도 잡는 행운들 누리시라.

 

 

곶감 죽 먹고 엿 목판에도 엎어지고,

 

비단에 꽃무늬를 놓는 일(錦上添花)도 더러 있고,

 

남의 염불로 극락 가는 경우도 있고,

 

구년지수(九年之水)면 해가 돋고,

 

칠년대한(七年大旱)이면 단비 오고,

 

화살 하나로 두 마리 새를 잡고

 

(일전쌍조;一箭雙鳥),

 

 

개울 치고 가재 잡고,

 

배 먹고 이도 닦고,

 

꿩 먹고 알 먹고,

 

되로 주고 말로 받기도 하고,

 

보리밥알로 잉어도 낚고,

 

질동이 깨뜨리면 놋동이 얻고,

 

마당에서 삼도 캐고,

 

한여름에 부채도 얻고,

 

바늘 잃으면 도끼 줍는 새 희망이 보인다.

 

 

미꾸라지는 용도 되고 말이다.

 

나와 우리 가족에게도,

 

내 친구와 우리 이웃에게도,

 

우리 마을과 이웃 마을에도,

 

우리나라와 온 세계에 즐겁고

 

희망찬 일들이 넘쳐난다면!

 

그러기를 서로 서로 빌어준다면!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했으니,

 

내게 또 당신에게 즐거움이 넘치면,

 

나도 또 당신도 두루두루 웃는 일 많아지겠지?

 

이것이 상생이고 희망이며

 

칠년대한(七年大旱팔년풍진(八年風塵

 

구년홍수(九年洪水)의 해원도수이다.

 

 

태극진경 651

 

내가 초패왕 강동자제(江東子弟) 8천인의

 

해원도수로 이제 8백호의 천장길방을 여는

 

공사를 마쳤으니 이는 증산성사께서 짜 놓으신

 

오강록도수에 맞았느니라.

 

증산성사께서 일찍이 허령부로서 태인도장,

 

지각부로서 회문도장을 점지하신

 

허령 도수와 잠룡 지각 도수의 공사를 마쳤으니

 

이제는 그대들이 현무경 신명부를 보라.

 

무이구곡을 좌서(左書)하신 이 길방·명당·

 

보화성역(普化聖域청학동(靑鶴洞)

 

그대들이 살게 되었으니 다시

 

천은(天恩)에 보은하는 뜻으로 사은숙배

 

(謝恩肅拜)를 올려야 할지니라.” 하시니라.

 

 

태극진경 78

 

하루는 윤금현에게 하문하시기를

 

너는 이때를 어찌하여 초한도수(楚漢度數)’

 

하는지 아느냐?” 하시니라.

 

 

금현이 초패왕이 오강에서

 

자문이사(自刎而死)한 후에 동해용왕이 되었다

 

하옵는데 동서남북 사방 중에서

 

서백호·남주작·북현무·동청룡이라 하여

 

유독 동방에만 용왕이 있사옵니다.

 

동은 3·8(三八木)이옵고

 

지금이 3·8 목운이오니

 

청룡 동해용왕의 해원시대가 되어 자연히

 

초패왕의 해원도수인 초한도수이오며

 

그러므로 증산성사께서 둔궤에 오강록을

 

비록(秘錄)하심이라 생각하옵나이다.” 하니

 

네가 아는 것이 무던하나 꼭 그것만은 아니니

 

너희는 언제나 무슨 일이든지 오행의 근본인

 

음양원리 즉 태극진리로 이루어짐을

 

깨달아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태극진경 790

 

증산성사께서는

 

단주해원을 위수(爲首)로 하셨고,

 

나는초패왕 해원을 위수로 하느니라.”

 

하시니라.

 

 

태극진경 7104

 

이어 하교하시기를 천하사를 도모하는 자는

 

모름지기 하우씨(夏禹氏)를 본받을지니라.

 

증산성사께서도 위천하자는 불고가사니라.’

 

하시고 제갈량의 성공하지 못한 고사를

 

말씀하셨거니와 하우씨는 9년 치수하는 사이

 

삼과기문(三過其門)하되 불입기문(不入其門)

 

하였으므로 왕천하(王天下)하였느니라.

 

하우씨인들 9년 동안에 어찌

 

처자권솔이 그립지 않았으랴?” 하시니라.

 

 

禹治九年洪水(우치구년홍수)할새

 

過門不入三年(과문부입삼년)

 

以一身之苦(이일신지)

 

而安天下之民(이안천하지민)이니라

 

 

()가 구년홍수를 다스릴 때에

 

삼 년 동안 자기 집 문앞을 지나면서도

 

들르지 않았음은 내 한 몸의 괴로움으로

 

천하의 백성을 편안케 하고자 함이었느니라.

 

 

是故(시고)治世之人(치세지인)

 

餓其體 勞其筋(아기체 노기근)하여

 

以活民生(이활민생)하고

 

亂世之人(난세지인)

 

淫其心 貪其財(음기심 탐기재)하여

 

以傷民生(이상민생)하나니

 

그러므로 치세(治世)하는 사람은

 

자기 몸을 주리게 하고 수고스럽게 하여

 

백성을 살리고 난세(亂世)하는 사람은

 

그 마음을 사욕으로 채우고 재물을 탐하여

 

백성의 삶을 상하게 하나니

 

若天理所在(약천리소재)

 

功歸於修(공귀어수)하고

 

禍歸於作(화귀어작)하리라

 

천리가 있다면 공()은 닦은 데로 돌아가고

 

()는 지은 데로 돌아갈 것이니라.

 

 

태극진경 829

 

용마(龍馬신귀(神龜)는 모두 물에서 나왔고

 

또 하우씨의 9년 치수는 낙서에 유래함이나,

 

나의 5만년 후천대운(後天大運)

 

오강록(烏江錄)에 유래함이니라.

 

낙수와 오강은 강하(江河)의 중류이나

 

이곳 감천용담은 황하(黃河)와 낙수(洛水)

 

통하는 낙동강과 동해의 수회처(水廻處)니라.”

 

하시니라.

 

 

태극진경 제 7 66

 

다음의 글을 외어주시니라.

 

산진수회처(山盡水廻處)

 

시각유대도(始覺有大道)

 

산이 다하고 물이 돌아가는 곳에서

 

대도가 있음을 비로소 깨달으리라.

 

 

증산, 정산은 맡은바 일을 다 하였으니

 

물이 돌아나오는 우물 정()자의 이치에서

 

대도가 있음을 비로소 깨달아야 한다는 예언.

 

 

채지가 뱃노래 중

 

허무하고 허무하다 세상일이 허무하다

강동자제 팔천인은 도강이서 하올적에

침선파부 결심하고 삼일량을 가지고서

백의산하 충돌할제 팔년풍진 겪어가며

 

역 발 산 기개세는 초패왕의 위풍이라

대사성공 하잣더니 천지망아 할 일없네

계 명 산 추야월에 옥소성이 요란터니

팔천제자 흩어지니 우혜우혜 내약하오

오강정장 배를대고 급도강동 하렸으나

전쟁사를 생각하면 억울하고 원통하다

 

이 구절은 해하의 일전에서 패한

초패왕의 철천(徹天)의 한을 담고 있다.

 

초패왕(楚覇王) 항우는

수십 차례나 한왕(漢王)유방을 이기고도

단 한 번의 패배로 유방에게 천하를 빼앗겼다.

반대로 한왕 유방은 초패왕 항우에게

몇 십 차례나 지고도 재기에 성공해

해하결전 한방으로 천하를 얻었다.

그 이유가 뭘까?

왜 항우는 유방을 끊임없이 궁지에 몰아놓고도

유방에게 천하를 내줘야 했던 것일까?

 

그 이유는 항우가

파촉 한중의 중요성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항우가 분봉을 할 시기에

파촉은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서쪽 변방의 버려진 땅이 아니었다.

진나라가 천하를 지배할 당시

시황제는 파촉에 백성들을 강제 이주시킨 것은

물론이고 논밭을 개간해 든든한 배경으로 삼았다.

 

그런데 항우는 이와 같은 사실을 알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유방이 항우보다

먼저 함양에 입성했을 때 소하가

진나라의 모든 중요문서를

하나도 빠짐없이 빼돌렸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소하의 발 빠른 움직임 덕분으로

유방은 진작 파촉이

어떤 땅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유방은 이를 믿고

자기보다 세력도 크고 싸움도 잘한 항우에게

도전할 생각을 했던 것이다.

비록 계속된 싸움에서 항우에게 지긴 했지만

유방은 파촉이라는 근거지로부터

적지 않은 도움을 받아 매번 재기에 성공했고

그로 인해 마지막 싸움인 해하결전에서

승리해 천하를 얻게 된 것이다.

 

즉 한나라 승상이었던 소하가

유방의 뒷바라지를 잘 해서

항우를 이긴 것이기도 하지만

유방이 애초에 물산이 풍부하고

인구가 많은 땅을 근거지로 삼았던 것이

천하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이다.

 

불행하게도 항우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이와 같은 중요한 사실을 모른 채 유방에게

파촉이라는 노른자 땅을 내주었던 것이고

그게 화근이 되었던 것이다.

 

소하가 만약 진나라의 중요문서를

손에 넣지 않았더라면 그래서 항우가

진나라의 사정을 손금 보듯 잘 알았더라면

항우는 절대 파촉 땅을 유방에게

주지 않았을 것이고, 만약 그랬다면

천하는 유방에게 돌아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항우의 근거지인 팽성을 차지한 유방은

자신이 마치 천하를 제패한 양

안이한 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생활도 잠시,

곧 항우의 신속한 집중 공격을 받아 유방은

패퇴하고 이 패배로 유방은 겸손함을 배운다.

 

아직 세상이 자신의 것이 아님을 깨달은 유방은

천하를 얻기 위해 필요한 인물이 한신, 팽월,

영포임을 장량의 조언을 통해 인식한다.

신속과 집중으로 유방을 팽성에서 몰아낸 항우는

수수에서 한나라 대군과 싸워 대승을 거둔다.

 

자신의 진면목을 여지없이 발휘한 항우는

이를 통해 전쟁의 화신으로 거듭난다.

그러나 이 수수의 싸움으로부터 항우는

자신의 뛰어남은 인식하지만

유방과의 다툼이 천하를 두고 벌이는

싸움이라는 중요한 사실은 인식은 하지 못한다.

 

무극진경 제 9 -1

 

:082 광찬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지난 1월 보름날에 정읍 마동에 책 두 권을

두었으니 그 글이 나오면 세상일이 다 되리라.

하시고 다음 동곡으로 돌아오시니

광찬이 글로서 기억에 남은 것은 이러하니라.

 

羞耻放蕩神道統 春之氣放也 夏之氣蕩也

수치방탕신도통 춘지기방야 하지기탕야

秋之氣神也 冬之氣道也 統以氣之主張者也

추지기신야 동지기도야 통이기지주장자야

知心大道術 戊申十二月二十四日

지심대도술 무신십이월이십사일

 

도인들이 철을 모르니 수치스럽다.

봄은 우주의 사계절 중 ()에 해당되고.

여름은 ()이며, 가을은 ()이라 하며,

겨울을 ()라고 한다.

()()다음에 ()이므로

사상(방탕신도)이 지나가야 종통을 이어받아

중앙에서 도통을 主將(주장)하는

主將者(주장자)가 나오므로 이 주장자의

마음을 알아야 대 도술에 통한다.

19081224일공사를 보았다. [교운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