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황상제님

1. 옥황상제의 의미

고도인 2013. 3. 3. 11:00

1. 옥황상제의 의미

 

옥황상제(玉皇上帝)

도교(道教)에서 하느님을 이르는 말이다.

북극오성을 옥황상제(玉皇上帝)

그 가족들이라고 생각하여

주변을 옥황상제가 사는 궁궐이라는 뜻의

자미궁(紫微宮)이라고 불렀다.

다른 이름으로는 옥황천존(玉皇天尊)’

또는 옥황대제(玉皇大帝)’라고도 부른다.

'옥황상제' 한자로는 '玉皇上帝'로 표기하는데,

구성요소를 나누어 보면

'()'이나 '상제(上帝)'는 존칭 가운데서도

극존칭에 속하는 호칭이므로

'옥황상제'의 핵심 정체를 나타내는 요소는

'()'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는 '구슬 옥'으로 풀이하거니와

'구슬'의 특징은 '둥글다'라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둥글다'는 것이

''의 특징이라는 것을 참고한다면

'=구슬=임금'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즉 옥황상제는 ''와 같은 인물로

빛의 상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옥황상제(玉皇上帝)

우리의 전통신앙에서 우주의 최고신이며

한글로 하느님을 뜻한다.

옥황상제(玉皇上帝)’라는 하느님의 이름은

중국의 4대 기서(奇書) 중 하나인

서유기(西遊記)에도 그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서유기(西遊記)를 보면,

옥황상제는 천상계(天上界)

모든 일을 관장하는 하느님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옥황상제라는 하느님의 이름은

동양의 고서(古書)에는 셀 수 없이 많이 나온다.

옥황상제(玉皇上帝)’

그 자체로 하느님의 이름이다.

이 이름은 나뉘어질 수 없는 것이다.

도교에서 말하는 삼신(三神)

三神(삼신)이라고 하지만 한 분을 말한다.

상청(上淸)은 원시천존(元始天尊).

옥청(玉淸)은 영보천존(靈寶天尊).

태청(太淸)은 도덕천존(道德天尊)을 말한다.

원시천존은 도교에서 만신(萬神)의 제왕이신

옥황상제(玉皇上帝)’를 뜻하며,

영보천존은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

(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을 뜻하는데,

명세종(明世宗)이 지은 옥추보경서설에는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은 옥청경에 계시며,

다섯 뇌전을 맡아 계시고,

모든 마()를 굴복시켜 다스리신다고 되어 있다.

도덕천존은 도교의 地尊神(지존신)으로

태상노군개천경에 의하면,

달리 敎化主(교화주),

救世主(구세주)라고 표현 되어 있다.

한편 서유기에는

도솔천天主(천주)로 표현 되어 있는데,

이는 불교의 彌勒世尊(미륵세존)’을 뜻한다.

 

여기서 원시천존과 도덕천존은 같은 분이다.

원시천존은 도교에서

옥황상제님이라고 부른 것이고,

도덕천존은 불교에서 미륵세존이라고 부르지만

같은 분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천지의 주인이신 미륵이시자

옥황상제님께서는 한 분이시지.

세 분이 될 수 없고 두 분도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