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미래를 준비 하자.
(1) 옥추통(玉樞統)
옥추통(玉樞統)은 강증산성사에 이어
조정산성사께서 인류의 앞날에 일어날
크나큰 환란을 예시한 것이다.
‘하늘이 무너진다’ 함은
실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선천 말, 후천 초,
우주 대 변혁기에 필히 겪어야 할,
차마 상상도 할 수 없는 대 재난인 것이다.
인류는 이 재난을 넘어 가야 미륵께서 열어 주시는
미륵 용화세상으로 가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이 환난을 넘을 자가 없으나
후천의 운수가 있는 자들을 위해
그 길을 열어 놓으셨으니
그것은 바로 신인상합(神人相合)이다.
속담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하였음은 바로 미륵세존(三神)께서
인세에 강림하시어 새 세상을 열어줄
오직 한 가닥 희망이 솟아날 구멍인 것이다.
조정산께서 옥추통을 예시하신 것은
이제 목전에 닥칠 인류의 대 판결의 때를 예고하여
모두 하루 속히 그 길을 찾게 하고
무사히 그 강을 건너게 하고자 함인 것이다.
누구나 이 대강 철교를 찾아
대환란으로부터 무사히 건너가서
후천 오만년 미륵 용화세상에
일일이 다 동참하면 얼마나 다행이겠는가.
【玉樞統(옥추통)】
天門地戶玉樞大判 上帝出座萬神擧令
천문지호옥추대판 상제출좌만신거령
左右劒戟前後旗幟 風雨大作日月晦冥
좌우검극전후기치 풍우대작일월회명
霹靂聲震山水崩潰 天轉地轉陰陽變化
벽력성진산수붕궤 천전지전음양변화
海印造化無窮無極 無山退海移野崩陵
해인조화무궁무극 무산퇴해이야붕릉
殺氣消滅惡物自死 神急人忙不分晝夜
살기소멸악물자사 신급인망불분주야
北斗樞西斗樞南斗樞東斗樞中斗樞轉環
북두추서두추남두추동두추중두추전환
東岳柱西岳柱南岳柱北岳柱中岳柱改立
동악주서악주남악주북악주중악주개입
東海門西海門南海門北海門開闢
동해문서해문남해문북해문개벽
金元氣水元氣木元氣火元氣土元氣改定
금원기수원기목원기화원기토원기개정
急如雷火疾如直矢 億兆蒼生手下生活
급여뇌화질여직시 억조창생수하생활
天地人大判決 大事定位 陰陽五行順平定位
천지인대판결 대사정위 음양오행순평정위
萬物群生各各定位 天地復定 日月更明 山通水遠
만물군생각각정위 천지복정 일월갱명 산통수원
淸明世界 和順世界 萬里新制建哲極于 中五廣濟化
청명세계 화순세계 만리신제건철극우 중오광제화
四極大定永定 五萬年淸化之世 唵 急急如律令
사극대정영정 오만년청화지세 음 급급여율령
-『전경』 「교운」2장 42절 中에서
하늘과 땅의 문인 옥추문를 열고 대 판결을 한다.
상제께서 나와 앉으시고 만신이 명을 거행하니
좌우에 검과 창이 번뜩이고 앞뒤에는
깃발이 펄럭인다.
비바람이 크게 일어나고
해와 달은 빛을 잃고 캄캄해지고,
벽력 소리가 진동을 하고 산과 물은 붕괴된다.
하늘도 바뀌고 땅도 바뀌어 음양도 변한다.
해인 조화가 무궁무진 일어나니
산은 없어지고 바다는 물러나며
들이 옮겨가고 언덕은 무너진다.
살기는 소멸되고 악한 물건은
스스로 다 죽게 된다.
신은 급하고 사람은 바쁘니 주야가 불분명하더라.
북두추 · 서두추 · 남두추 · 동두추 · 중두추가
중심이 바뀌어 돌고,
동악주 · 서악주 · 남악주 · 북악주 · 중악주,
오악산 기둥은 옮겨 세워지고,
동해문 · 서해문 · 남해문 · 북해문,
사해 바다의 문은 새롭게 열리며,
금원기 · 수원기 · 목원기 · 화원기 · 토원기,
오행의 기운을 새롭게 고쳐 정하니,
급하기가 번갯불 같고
빠르기가 곧은 화살 나는 것 같더라.
억조창생이 손아래의 생활이요,
천지인을 크게 판결한다.
대사는 정립되고, 음양오행은
순조롭고 평탄하게 다시 자리를 잡는다.
군생 만물이 각각 제 위치를 바로잡으며,
천지는 복구되어 다시 세워지고
해와 달은 다시 밝아지니,
산은 통하고 물은 멀어져 청명한 세계로다.
세계 만리에 화평하고 순조로운
새로운 제도가 새워지고
지극히 밝아서 탄식하는 가운데
다섯 째 오선(五仙)은 널리 구제하여
제도해 나가고 사극(四極)은 크게 정해져,
오만년 청화 세계가 영원히 정하여 지리라.
음음 급급 여률령.
옥추통에서 예시한 이러한 내용은
옛 성인(聖人)들의 경전인 성경과
불경에서도 찾아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고서인 채지가나
남사고의 예언서인 격암유록에서도
역시 동일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성인들이나 현인들은 인류문화와
사상의 기초를 이룬 분들이다.
이러한 성현들이 거짓을 말할 리는 만무한 것이다.
석가여래가 “여래는 다 본다”라고 한 말이나,
예수가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한 말들은
모두 자신들의 말에 책임을 진다는
확신을 주는 말들이다.
비록 시간과 장소는 달리하여 예언하였으되
그 내용이 일치하고 있음은
이것이 틀림없는 사실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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