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륵 용화세상

(6) 태을주는 어떻게 만들어 졌는가?

고도인 2009. 1. 28. 18:26

 

(6) 태을주는 어떻게 만들어 졌는가?

 

 

강증산성사께서 3월 어느 날 가라사대

“지금은 신명 해원시대니라

동일한 50년 공부에 어떤 사람을 해원하리오.

최제우는 경신(庚申)에 득도하여 시천주(侍天呪)를

얻었는 바 기유(己酉)까지 50년이 되니라.

충남(忠南) 비인(庇仁) 사람 김경흔(金京흔)은

50년 공부로 태을주(太乙呪)를 얻었으되

그 주문을 신명으로부터 얻을 때에

그 주문으로써 많은 사람을 살리라는

명을 받았느니라”고 말씀하시고 이어서

“이 두 사람 중의 누구를 해원하리오”라고

물으시니 시좌하고 있던 종도들 중에서

광찬이 “선생님의 처분을 기다리나이다”하니

선생께서 다시 말씀하시기를

 

“시천주는 이미 행세되었고 태을주를 쓰리라”

하시고 읽어 가르치시니 그 주문은 이러하였다.

 

“훔치 훔치 태을천상원군

훔리치야 도래 훔리함리 사바아” 이었다.

 

즉 해원시대를 맞이하여

신명(神明)도 모두 해원(解寃)을 해야 한다.

그러므로 강증산성사께서

 

“지금은 신명해원시대니라”고 말씀하셨다.

“동일한 50년 공부에 어떤 사람을 해원하리오”

라고 하신 것은 최제우는

경신년(庚申年, 1860년) 4월 초5일

상제로부터 시천주 주문을 받았다.

이 주문은 최제우가

동학(東學)을 펼치면서 사용한 바가 있다.

 

그러나 충남 비인(庇仁) 사람 김경흔(金京흔)은

50년 공부로 태을주(太乙呪)를 얻었으되

그 주문을 신명으로부터 얻을 때에

그 주문으로써 많은 사람을 살리라는

명을 받았으나 쓰지 못하고 죽었다.

 

김경흔은 조선 선조 때 충청도 비인 출신으로써

50년 간 도통공부를 하는 방편으로

여러 주문을 사용하였으되 효험이 없었다.

그러다가 예로부터 비전되어 온

구축병마주(鷗逐病魔呪:병마를 몰아내는 주문)인

‘훔리치야 도래 훔리함리 사바아’를

송(頌)하다가 비로소 공부가 열렸다.

 

이때 신명의 계시를 받아 그는 주문의 머리에

태을천상원군(太乙天上元君)을 붙여서 염하였으나,

이 주문으로 완전한 도통을 얻지 못하고

다만 『태을경(太乙經)』이라는 책에

이 사실을 기록하였다.

 

이때 김경흔에게 응했던 신명은

‘태을천상원군’이었다.

김경흔은 태을천상원군으로부터

“이 주문으로써 많은 사람을 살리라”는

명을 받았으나 자신의 도통공부에만 치중하여

신명의 명을 실행치 못하였으니

김경흔도 도통을 하지 못한 원이 맺히고,

신명 또한 이 주문으로써 많은 사람을

살리지 못하였으니 원이 있는 것이다.

 

만일 그때 김경흔이 태을주를

많은 사람에게 전하여 사람들을 많이 살렸으면

도를 통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해원시대를 맞이하여

신명을 해원하기 위해 강증산께서

사람을 많이 살리는 주문인 태을주(太乙呪)를 써서

신명을 해원시키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인들이 태을주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 가면 많은 사람이 살게 되고

이로써 전하는 도인들로 도통을 하게 되므로

신명은 해원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태극진경』 8장 50절에서 말씀하시길,

“그대들이 지금 태을주(太乙呪)를 외고 있으나

그 뜻을 알고 하느냐?

 

만사무기(萬事無忌) 태을주,

포덕천하(布德天下) 태을주,

소원성취(所願成就) 태을주니라.

그러므로 일자(一字) 일음(一音)에도

성(誠) · 경(敬) · 신(信)을 붙여

마음 다져 외워야 태을천상원군(太乙天上元君)의

감응(感應)이 있으리라.” 고 하셨고,

 

또 『태극진경』 9장 30절, 31절에서 보면,

“사람의 몸에 구령삼정(九靈三精)이 있음은

천상(天上)의 구성삼태(九星三台)에

상응(相應)함이므로 인신(人身)은

소천지(小天地)이니라. 또 그 몸에

팔만사천 모원공(毛元孔)이 있고

그 모원공마다 모원신(毛元神)이 있으니

태을주(太乙呪)의 정기(精氣)가 거기에 차야

도체도골(道體道骨)이 되느니라.” 고 하셨다.

 

이것은 마치 누에가 입에서 실을 뽑아

고치를 치고 자신의 몸을 완성시켜 가듯이

도인(道人)이 미륵세존(三神)을 모시고

태을주를 하게 되면 도체도골(道體道骨)이 되어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인이

태을주를 외울 때 “감는다”라고 한다.

 

오는 잠을 적게 자고 태을주(太乙呪)를 많이 하고,

많은 사람에게 전하여 많은 사람을 살려야

신명(神明)이 해원(解寃)하고,

좋은 세상이 빨리 오는 것이다.

 

옛날 상고시대(上古時代)는

천존시대(天尊時代)로써 신명을 하늘(天)에

봉(封)하여 사람의 운명(運命)이

별 자리를 타고 와야 그 운(運)이 크게 발휘되었으니

사람들은 길성(吉星)이 비치는 곳을 찾았다.

 

그러다가 중고시대(中古時代)에는

지존시대(地尊時代)가 도래(到來)되어

신명(神明)을 땅(地)에 봉(封)하였으므로

사람들은 좋은 땅의 기운을 받아야

그 운(運)이 크게 발휘되었으니

모두 지관(地官)을 앞세우고

좋은 땅을 찾아다녔다.

 

그러나 오는 후천은 인존시대(人尊時代)이니

신명(神明)을 사람에게 봉(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잘 만나야 운이 발휘되는 것이다.

즉 해원시대를 맞이하여 덕을 닦고

사람을 올바르게 대우하여야

오늘날 현대인들은 눈에 보이는 세상은

잘 알지언정, 눈에 보이지 않는 음세상(陰世上),

즉 신(神)의 세계는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길을 잃게 되는 것이다.

무방비 상태의 인간에게 갖은 잡신(雜神)과

척신(慽神)이 접어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화(禍)를 당하고,

가정에 불화가 끊이질 않는다.

따라서 조상 선령신(先靈神)을 섬기고

미륵세존(三神)을 모시게 되면

집안의 척신으로부터

화(禍)를 당하는 것을 피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미륵세존(三神)을 모시는 이 법을

전해 주게 되면 그들은 모를지라도

그들의 조상 선령신들은 고마움을 알고

보답하므로 피난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 해원시대에 접어들어 남과 척을 짓지 말고,

서로간에 맺힌 걸 풀어 가난하고, 병들고,

약한 자를 도와 도성덕립(道成德立)케 하면

여기서 나의 운이 열리고

길성(吉星)이 빛나는 것이니

이것은 바로 척신들로부터 피난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