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순 전경 ★/●•―‥교 운

교운(敎運)2장 41 ~ 47 까지

고도인 2008. 6. 8. 08:48

 

교운(敎運)2장 41 ~ 47 까지

 

41. 무진년에 포유문이 선포되었느니라.


布喩文(포유문)


曰人生處世惟何所欲 惟名惟榮曰名曰榮 人所共欲 而求之難得

왈인생처세유하소욕 유명유영왈명왈영 인소공욕 이구지난득

是何故也 都是無也未如捷經 捷經非他求也 吾之所求有無量至寶

시하고야 도시무야미여첩경 첩경비타구야 오지소구유무량지보

至寶卽吾之心靈也 心靈通則鬼神可與酬葃 萬物可與俱序

지보즉오지심영야 심령통칙귀신가여수적 만물가여구서

惟吾至寶之心靈 無路可通 汨沒無形之中 一世虛過

유오지보지심령 무로가통 골몰무형지중 일세허과

幸於此世有無量之大道 正吾之心氣立 吾之義理求

행어차세유무량지대도 정오지심기입 오지의리구

吾之心靈任上帝之任意 洋洋上帝在上 浩浩道主奉命

오지심령임상제지임의 양양상제재상 호호도주봉명

明明度數無私至公引導乎 無量極樂五萬年淸華之世

명명도수무사지공인도호 무량극락오만년청화지세

肅我道友嚴我道友 極誠極敬至信至德 難求之欲虛過一世

숙아도우엄아도우 극성극경지신지덕 난구지욕허과일세

之寃至于 斯而豈不解寃哉 喜吾道友 勖哉 勉哉

지원지우 사이기불해원재 희오도우 욱재 면재

                 - [戊辰年 조 정산성사께서 선포하신 말씀]


布喩文(포유문); 道(도)를 깨우칠 수 있도록 알리는 글.


인간이 태어나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오직 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가? 그것은 오직 명예(名)와 영화(榮)로다. 명예와 영화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구하고자 하는 바이나 그것을 구하기 어려웠던 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 까닭은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지름길을 알지 못함이라. 지름길을 다른데서 구할 것이 아니라, 내가 오로지 구하는 바에 무량하고 지극한 보배가 있으니, 지극한 보배인 즉 나의 심령이로다. 심령을 통하면 귀신과도 가히 주고받을 수 있고, 만물과도 가히 질서를 함께 할 수 있으되, 오직 나의 지극한 보배인 심령을 통할 길이 없어 형체 없는 가운데 골몰하여 한 세상을 헛되이 보냈도다. 다행히도 이 세상에 한량없는 대도가 있으니, 나의 심기를 바르게 하고, 나의 의리를 세우고, 나의 심령을 구하여, 상제(여기서의 상제는 해인을 말함)의 뜻에 맡길지어다. 상제(해인)께서는 바다위에 계셔서 廣大(광대)하신 도주(道主=옥황상제님)의 명을 받드니, 도수는 밝고 밝아서 사사로움 없이 지공무사하게 무량극락 오만 년의 깨끗하고 번성한 세계로 인도하는 도다. 엄숙 하라 나의 도우들이여, 지극한 정성과 지극한 공경으로 지극한 믿음을 갖고 지극한 덕을 편다면, 구하고자 하였으나 구하기 어려워 한 세상을 헛되이 보낸 그 원(寃)을 여기에 이르러 어찌 해원하지 못하겠는가? 기뻐하라, 나의 도우여, 힘쓰고 힘쓸지어다.

※ 유(喩) : 깨우쳐줄 유,  깨달을 유,  비유 유.

※ 유(惟) : 생각컨데,  오직,  생각할 유,  이유

※ 至公無私(지공무사); 지극(至極)히 공평(公平)하여 조금도 사사(私事)로움이 없음.


42. 또 당시에 奉祝呪(봉축주), 眞法呪(진법주), 二十八宿呪(이십팔수주), 二十四節呪(이십사절주), 心經道通呪(심경도통주), 七星呪(칠성주), 願戴呪(원대주), 觀音呪(관음주), 解魔呪(해마주), 伏魔呪(복마주), 陰陽經(음양경), 運合呪(운합주), 開闢呪(개벽주), 玉樞統(옥추통), 太極呪(태극주), 明耳呪(명이주), 五方呪(오방주), 五臟呪(오장주) 九靈三精呪(구령삼정주), 曳鼓呪(예고주)등이 주문으로 쓰였으나 대부분이 전하지 않고 몇 주문만이 전하여 오니라.


◐ [태극진경 3장 9, 10절]에 보면,

정산성사께서 신유년(辛酉年, 1921년) 4월(四月) 28일(二十八日) 봉천명 치성일에 말씀하시길 ‘나는 이제 대도(大道)의 진주로서 천명(天命)과 신권(神權)을 사용하여야 하므로 오늘 치성은 옥황상제님(道主)의 위격(진짜가 아님)으로 올리는 것이라’ 하시고 치성을 올리시니 갠 하늘에 번개가 치고 뇌성(雷聲)이 울리므로, 정산성사께서 ‘뇌성보화천존께서 하감 흠향하심이니라’ 하셨다.

※ ‘옥황상제(玉皇上帝)’라는 하느님의 이름은 중국의 4대 기서(奇書) 중 하나인 『서유기(西遊記)』에도 그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서유기(西遊記)』를 보면, 옥황상제는 천상계(天上界)의 모든 일을 관장하는 삼신하느님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옥황상제라는 하느님의 이름은 동양의 고서(古書)에는 셀 수 없이 많이 나온다. 즉 ‘옥황상제(玉皇上帝)’는 그 자체로 하느님의 이름이다. 이 이름은 나뉘어질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조성옥황상제(趙聖玉皇上帝)’를 ‘옥황조성상제(玉皇趙聖上帝)’라 하는 것은 ‘고건 서울시장’을 ‘서울시 고건장’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우를 범한 것이다. 그러므로 둘 다 잘못된 것이다.

그리고, 강증산성사, 조정산성사, 박우당은 하감하시는 자리에 계시는데 세 분은 옥황상제님께 응(應)하여, 옥황상제님의 뜻을 받들어 드리는 것이다. 만약 옥황상제님께서 하감하시지 않는 곳에는 천지신명(天地神明)들이 직접 관여할 수 없는 것이다. 주문은 바로 신명을 부르는 부호인데, 옥황상제님을 믿지 않는다면 옥황상제님께서는 하감하시지 않으며, 여기에는 어떠한 신명들도 그 주문에 응해 줄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옥황상제님께서 하감하시지 않으면 아무리 주문을 외울지라도 어떠한 신명도 응할 수가 없는 것이다.

진법주의 ‘천장길방(天藏吉方)하야 이사진인(以賜眞人)하시나니 물비소시(勿秘昭示)하사 소원성취(所願成就)케 하옵소서’라는 구절은 ‘하늘에서 감추어 놓은 길지가 있어. 진인을 내리셨으니 비밀 없이 뚜렷이 밝혀 주셔서 소원을 이루도록 하여 주옵소서’라는 뜻이다. 즉 증산성사께서 화천하시고 진법주가 정산성사께 주어졌을 때는 진인은 바로 정산성사이시다. 즉 진인이시지 옥황상제가 아니다. 그리고 정산성사께서 화천하셨을 때는 진법주가 박우당께 주어졌으니 이 때는 진인은 바로 박우당이셨다. 박우당께서 화천하셨을 때는 진법주는 상도 박성구도전님에게 주어졌다. 이 때는 박성구도전님이 진인(眞人)이셨다. 그러나 이때도 지진법주에서 이사 진인을 찾고 있었다. 진인이 또 있다는 말이다. 그 진인이 제생관장인 대두목이었다. 이 대두목이 박성구도전님을 찾아서 당신이 옥황상제님이라고 밝혀 모셨다. 그래서 옥황상제님께서 하감하시고, 옥황상제님께서 하감하시는 곳에 천지신명들도 응감하므로 도인들의 소원이 성취 될 수가 있는 것이다.


二十八宿呪(이십팔수주)


星宿下鄧禹馬成吳漢王梁賈復陳俊耿弇杜茂

성숙하등우마성오한왕양가복진준경엄두무

寇恂傅俊岑彭堅鐔馮異王覇朱佑任光祭遵李忠

구순부준잠팽견심풍이왕패주우임광제준이충

景丹萬修篕延邳肜銚期劉植耿純藏宮馬武劉隆急急如律令

경단만수합연비융요기유식경순장궁마무유융급급여율령


◐ 별자리에 계시는 28수 신명들이여 급하디 급한 하늘의 법령으로 청하옵나이다.


二十四節呪(이십사절주)


候下長孫無忌孝恭杜如晦魏徵房玄齡高士廉蔚遲敬德

후하장손무기효공두여회위징방현령고사렴울지경덕

李靖蕭瑀段志賢劉弘基屈突通殷開山柴紹長孫順德張亮候君

이정소우단지현유홍기굴돌통은개산시소장손순덕장양후군

集張公謹政知節虞世南劉政會唐儉李世勣秦叔寶急急如律令

집장공근정지절우세남유정회당검이세적진숙보급급여율령


◐ 절후에 계시는 24절후 신명들이여 급하디 급한 하늘의 법령으로 청하옵나이다.

절후란 5일을 한 후(候)라 하고 5일을 셋 합하면 한 절후라 하고 일 년에 24절후가 있고 72候(후)가 있다. 그래서 일년 12달이고 360일이다. 여기서 변칙하는 이치가 있고 생장염장이 있다. 이것을 도(道)라 한다.


陰陽經(음양경)


乾定坤順乾陽坤陰日行月行日陽月陰有神有人神陰人陽

건정곤순건양곤음일행월행일양월음유신유인신음인양

有雄有雌雌陰雄陽有內有外內陰外陽有右有左左陰右陽

유웅유자자음웅양유내유외내음외양유우유좌좌음우양

有隱有顯隱陰顯陽有前有後前陽後陰天地之事皆是陰陽

유은유현은음현양유전유후전양후음천지지사개시음양

中有成萬物之理皆是陰陽中有遂天地以陰陽成變化神人

중유성만물지리개시음양중유수천지이음양성변화신인

以陰陽成造化天無地化無布於其下地無天功無成於其上天地化

이음양성조화천무지화무포어기하지무천공무성어기상천지화

而萬物暢天地安而萬象具神無人後無托而所依人無神前無導

이만물창천지안이만상구신무인후무탁이소의인무신전무도

而所依神人和而萬事成神人合而百工成神明竢人人竢神明陰陽相合

이소의신인화이만사성신인합이백공성신명사인인사신명음양상합

神人相通然後天道成而地道成神事成而人事成而神事成神明

신인상통연후천도성이지도성신사성이인사성이신사성신명

神明天地諸神明下鑑垂察奉命身太一聖哲所願成就

신명천지제신명하감수찰봉명신태일성철소원성취


◐ 음양경(陰陽競); 음양의 이치를 말한다.


하늘에서 정하여 주니 땅이 따르며 하늘은 양이고 땅은 음이다. 해가 운행하니 달도 운행하며 해는 양이고 달은 음이다. 신이 있으니 사람도 있으며 신은 음이고 사람은 양이다. 수컷이 있으니 암컷이 있으며 암컷은 음이고 수컷은 양이다. 안이 있으니 밖이 있으며 안은 음이고 밖은 양이다. 오른쪽이 있으니 왼쪽이 있으며  왼쪽은 음이고 오른쪽은 양이다. 숨은 것이 있으면 나타나는 것이 있으며 숨은 것은 음이고 나타나는 것은 양이다. 앞이 있으면 뒤가 있으며 앞은 양이고 뒤는 음이다. 천지에 모든 만사가 그렇게 음양으로 이루어져 만물이 성숙해 가는 이치이다.  모두가 이런 까닭에 음양이 있는 가운데 천지가 순응하게 된다. 이렇게 음양이 합성되어 변화 되면 신인 이라고 한다. 이 음양이 합성되어 일어나는 하늘의 조화도 땅의 조화가 아니면 그것을 펼 수가 없다. 그 땅도 하늘의 공덕 없이는 그 위에 이룰 수가 없다, 그러므로 천지가 화합 하여야만 만물이 펼쳐지며 천지가 편안해야 만상이 갖춰진다. 신도 사람이 없으면,  후사를 의탁할 수 없으므로 사람을 의지한다. 사람도 신이 없으면, 앞으로 이끌어 주지 못함으로 신에 의지한다. 사람이 화목하면 신인합일이 되어 모든 만사를 이룰 수가 있다. 온갖 장인(匠人)의 정성이라면 신명이 사람을 따르게 되고, 사람이 신명을 따르게 되므로 음양이 서로 상합하여 신과 사람이 서로 통한 연후에 천도가 이루어지고 지도가 이루어지며, 신명들의 하는 일도 성취가 되고 인간사 하는 일도 성취가 된다. 신명들의 하는 일이 성취가 되면 신명이시여! 신명이시여! 천지의 모든 신명이시여! 하감하시고 거울처럼 살피시어 태초에 이 한 몸이 모든 일에 통달(通達)한 가장 명철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소원성취케 하옵소서. 

 

運合呪(운합주)


元亨利貞天地之道仁義禮智人神之道 乾坎艮巽坤离兌震八位之精

원형이정천지지도인의예지인신지도 건감간손곤리태진팔위지정

東西南北四位之精 周千三百六十五度四分度之一轉換之度

동서남북사위지정 주천삼백육십오도사분도지일전환지도

甲乙丙丁戊己庚申壬癸天十之精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천십지정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地十二之精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지십이지정

金木水火土五行之精 靑紅黃白黑五色之精

금목수화토오행지정 청홍황백흑오색지정

宮商角藢羽五音之精

궁상각치우오음지정

黃鍾大呂太簇夾鍾姑洗仲呂蕤賓林鍾夷則南呂無射應鍾律呂之精

황종대여태주협종고선중여유빈임종이즉남여무사응종율여지정

酸苦甘辛함五味之精 春夏秋冬四時之精 日月星辰風雲闢歷造化之精

산고감신함오미지정 춘하추동사시지정 일월성진풍운벽력조화지정

雨陽煥寒調化之精 六洲山岳鍾陸之精 江湖河海鍾水之精

우양환한조화지정 육주산악종육지정 강호하해종수지정

原濕井野率土之精 走飛草木品物之精 正直剛柔淸濁之精

원습정야솔토지정 주비초목품물지정 정직강유청탁지정

萬國國都京邑之精 萬國主郡人民之精 儒佛仙一合之精

만국국도경읍지정 만국주군인민지정 유불선일합지정

文武之兼用之精 壽富貴攸好德多男子五福之精 喜怒哀樂中和之精

문무지겸용지정 수부귀유호덕다남자오복지정 희노애락중화지정

貌言視聽思五事之精 植貨祀司空司徒司寇賓師八政之精

모언시청사오사지정 식화사사공사도사구빈사팔정지정

世界人民館測之精 王公侯伯子男六爵封秩之精 萬國各都一合之精

세계인민관측지정 왕공후백자남육작봉질지정 만국각도일합지정

天下壯士使用之精 四海蒼生赤子之精 四解疆土一統之精

천하장사사용지정 사해창생적자지정 사해강토일통지정

海印造化如意做作之精 仙佛儒諸修道者修道一合之精 諸道度諸精氣

해인조화여의주작지정 선불유제수도자수도일합지정 제도도제정기

茁茁歸合太一 聖哲茁茁歸合太一 聖哲茁茁歸茁茁歸合太一

줄줄귀합태일 성철줄줄귀합태일 성철줄줄귀줄줄귀합태일

聖哲聖哲崩騰績宇周隨利隨 唵合喑玆散利周利遵則 娑婆阿

성철성철붕등적우주수이수 암합암자산이주이준칙 사파아


◐ 운합주(運合呪); 천지가 운행하는데 있어서 서로 그 기운이 합쳐지게 하는 주문.

원형이정은 천지의 道(도)이며 인의예지는 사람과 신의 道(도)이다. 건, 감, 간, 진, 손, 이, 곤, 태는 8방위로 정해 졌고 동, 서, 남, 북은 4방위로 정해진 것이다. 주역의 천문은 365도 4분지1의 각도로 돌아가는 도수이다.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는 하늘의 열 가지 천간으로 정해진 것이며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는 땅의 12가지 지지로 정해진 것이다. 금, 목, 수, 화, 토는 오행으로 정해진 것이며 청, 홍, 황, 백, 혹은 오색으로 정해진 것이고 궁, 상, 각, 치, 우는 오음으로 정해진 것이다. 황종(黃鍾)·대려(大呂)·태주(太簇)·협종(夾鍾)·고선(姑洗)·중려(仲呂)·유빈(賓)·임종(林鍾)·이즉(夷則)·남려(南呂)·무사(無射)·응종(應鍾)은 12율려로 정해졌다. 떫고, 쓰고, 달고, 신맛, 짠맛의 다섯 가지 맛도 5미로 정해진 것이며 봄, 여름, 가을 겨울도 사시로 정해졌다. 해와 달과 별, 그리고 바람과 구름, 뇌성벽력도 조화로서 정해졌다.  비가 오고, 맑고, 바람이 불고, 춥고 하는 것도 조화로서 정해진 것이며. 5대양 6대주와 산악도 육지가 모인 精이며 강, 호수, 하천, 바다도 물이 모인 精이다. 평원, 습지, 우물, 들판은 모두 흙의 精이다. 달리고, 날고, 풀, 나무는 품목별로 만물의 精이다. 바르고, 곧고 강함과 유연(柔軟)함도 맑은 것과 탁한 것의 精이다. 세계(世界)의 모든 나라의 수도(首都)는 한 나라의 중앙(中央) 정부(政府)로서의 精이다. 만국의 군주는 백성의 精이다. 유, 불, 선은 하나로 합한 精이다. 문과 무는 겸하여 쓰는 精이다. 수명, 부자, 귀함, 좋은 덕, 아들이 많은 것은 오복의 精이다. 기쁨, 노함, 슬픔, 즐거움, 치우치지 않는 것은 서로 상응하는 和(화)의 精이다. 얼굴모습, 말하고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은 사람이 타고 난 다섯 가지 바탕 즉 5事(사)의 精이다. 나라에서 심는 것(농사), 나라의 재정, 나라의 祭(제)를 올리는 일, 정1품(正一品)인 공조판서(工曹判書)인 司空(사공), 호구(戶口)ㆍ전토(田土)ㆍ재화(財貨)ㆍ교육(敎育)을 맡아보는 司徒(사도), 형조판서(刑曹判書)의 司寇(사구), 나라의 손님을 맞이하는 일, 나라의 스승이 되는 사람, 이 8가지는 정치政治의 精이며 이것은 세계의 백성들을 관측하는 관측(觀測)의 精이다. 왕과 공신, 후작과 백작, 스승과 제자, 이 6가지 벼슬은 차례대로 정해진 질서의 精이다. 만국의 각 도읍지도 하나의 기운으로 모아지는 精이다. 천하장사도 사람을 부리어 쓰기 위한 精이다. 사해창생들은 갓난아이와 같은 赤子(적자=임금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의 精이다. 사해강토는 하나로 거느려지는 精이다. 해인, 조화, 여의는 없는 사실(事實)을 꾸미어 만드는 주출(做出)로 주작(做作)의 精이다. 선도, 불도, 유도의 모든 수도자들은 수도하여 하나로 모아지는 一合(일합)의 精이다. 모든 道(도)의 도수도 모든 정기도 그 싹이 나고 싹이 나소 태초의 하나로 돌아가 모아지게 되는 精(정)이다. 성인이나 철인 같은 사람도 그 싹이 나고 싹이 나서 태초의 하나로 돌아가 모아지게 되는 太一(태일=우주의 본체자리인 태을성인)의 精(정)이다. 성인이나 철인 같은 사람도 그 싹이 나고 싹이 나서 돌아가도 또 싹이 나고 싹이 나서 태초의 하나로 돌아가 모아지게 되는 精(정)이다. 성인과 철인이시여! 성인과 철인이시여! 그 공덕을 쌓았던 것이 무너진다 해도 우주가 돌아가는 순리를 따라고 따른다면 이로움이 있다. 모였다가 흩어지는 이 이치에서 이로움이 두루 미칠 것이니, 이 이로움을 따를 수 있게 하옵소서.

※ 줄줄(茁茁)은 싹이 뾰족뾰족 나오는 모양. 성철(聖哲)은 덕이 높고  총명한 이.

※ 精(정); 米(미)+靑(청). ① 정하다 ② 찧다 ③ 정성스럽다 ④깨끗하다 ⑤세밀하다 ⑥ 정기 ⑦ 남자의 정액 ⑧ 도깨비 ⑨ 굳셀 정 ⑩ 오로지 ⑪ 근본 ⑫ 생명의 근원 ⑬ 만물이 생성하는 음양의 氣(기) ⑭ 혼백 ⑮ 교묘하다.

※ 太一(태일); 우주(宇宙)의 본체(本體)자리인 태을(太乙)성인을 말하며 태을천상원군이시다. 이 분을 여기에서는 聖哲(성철), 또는 太一(태일)로 표현 하였다.


開闢呪(개벽주)


天上玉京天尊神將天上玉京太乙神將玉京玉樞守門將軍

천상옥경천존신장천상옥경태을신장옥경옥추수문장군

上下局雷聲霹將軍白馬元帥大將軍雷聲霹惡將軍惡鬼禁亂將軍

상하국뢰성벽장군백마원수대장군뢰성벽악장군악귀금란장군

三首三界都元帥地神霹大將軍天動地動陰陽霹大將軍

삼수삼계도원수지신벽대장군천동지동음양벽대장군

左部關元帥右部馬元帥天地造化風雲神將陰陽五行奇門神將

좌부관원수우부마원수천지조화풍운신장음양오행기문신장

六丁六甲甲神將太極斗八門神將山上將軍多神軍百將軍龍鬼神將

육정육갑갑신장태극두팔문신장산상장군다신군백장군용귀신장

千萬惡鬼節神將神將法八萬四千諸大神將感我微誠

천만악귀절신장신장법팔만사천제대신장감아미성

助我宇一大運大事改改降臨降臨侍衛我奉命身大運大命

조아우일대운대사개개강림강림시위아봉명신대운대명

太一聖哲常隨不離大道通大位定與天地合與陰陽合與五行合通

태일성철상수불이대도통대위정여천지합여음양합여오행합통

天地通萬古通五方通四海四海應身力拔山岳威振乾坤天地道通

천지통만고통오방통사해사해응신역발산악위진건곤천지도통

天地造化無窮不息進退有法吾奉九天上世君勅速勅速 

천지조화무궁불식진퇴유법오봉구천상세군칙속칙속음음급급여율령


◐ 개벽주(開闢呪); 새로운 세상이 열릴 때에 신명들이 하는 일.


천상옥경천존신장, 천상옥경태을신장, 옥경옥추수문장군, 상하국뢰성벽장군, 백마원수대장군, 뇌성벽악장군, 악귀금란장군, 삼수삼계도원수, 지신벽대장군, 천동지동음양벽대장군, 좌부관원수, 우부마원수, 천지조화풍운신장, 음양오행기문신장, 육정육갑갑신장, 태극두팔문신장, 산상장군, 다신군백장군, 용귀신장, 천만악귀절신장이시여! 신장법대로 하셔서 팔만사천의 모든 큰 신장과 함께 나의 미력하고 조그마한 정성이지만 나를 도와주소서. 이 우주에 一大(일대) 큰 운명이요 큰 사명으로 알고 改造(개조)하고 개조하겠습니다. 강림하시고 또 강림하시면 제가 모시고 그 命(명)을 받드는 몸이 되어 대 운명이요 대 사명으로 알고 지키겠습니다. 태을성에 계시는 철인 같은 성인이시여! 이 나라를 헤아려 떠나지 마시고 大道通(대도통)으로 크게 위치를 定(정)하사 천지도 합일되어 같아지고, 음양도 합일되어 같아지고, 오행도 합일되어 통하고, 천지도 통하여 만고에 다 통하며 오 방위도 다 통하셨으며 온 세상 四海(사해)에 응하신 몸으로 산악을 뽑을 수 있는 힘으로 하늘과 땅에 위엄을 떨치시며 천지에 도통하여 천지조화로 쉬지도 않으시고 진퇴만이 있는 이 법을 제가 받들겠습니다. 구천의 위에 계시는 세상의 임금이시여 급하디 급한 율령대로 청하옵나이다.


玉樞統(옥추통)


天文地戶玉樞大判 上帝出座萬神擧令 左右劍戟前後旗幟

천문지호옥추대판 상제출좌만신거령 좌우검극전후기치

風雨大作日月晦冥 霹靂省震山水崩潰 天轉地轉陰陽變化

풍우대작일월회명 벽력성진산수붕궤 천전지전음양변화

海印造化無窮無極 無山退海移野崩陵 殺氣消滅惡物自死

해인조화무궁무극 무산퇴해이야붕릉 살기소멸악물자사

東岳柱西岳柱南岳柱北岳柱中岳柱改立

동악주서악주남악주북악주중악주개립

東岳柱西岳柱南岳柱北岳柱中岳柱改立

동악주서악주남악주북악주중악주개립

東海門西海門南海門北海門開闢金元氣

동해문서해문남해문북해문개벽금원기

水元氣木元氣火元氣土元氣改定急如

수원기목원기화원기토원기개정급여

雷火疾如直矢億兆蒼生手下生活

뇌화질여직시억조창생수하생활

天地人大判決大事定位 陰陽五行順平定位萬物群生各各定位

천지인대판결대사정위 음양오행순평정위만물군생각각정위

天地復定日月更明 山通水遠淸明世界和順

천지복정일월갱명 산통수원청명세계화순

世界萬理新制建哲極于中五廣濟化

세계만리신제건철극우중오광제화

四極大定永定 五萬年淸化之世  

사극대정영정 오만년청화지세 음음급급여율령


玉樞統(옥추통); 옥추라 함은 옥은 하늘과 땅, 해와 달의 정기의 빛이며, 음과 양, 물과 불의 빼어난 것의 맺힘이다. 추는 기틀이다. 축(軸)이며 살리고 죽이는 것의 가장 말미암은 근본이 된다.

즉 옥추는 천지의 소식(消息)이며 음양의 동정(動靜)이다.

옥추문을 여신다는 것은 천지인 대판결을 의미한다.


하늘의 문과 땅의 문을 열고 옥추(뇌성보화천존)의 대 판결을 한다. 증산성사께서 만신을 거느리고 명을 거행한다. 좌우에는 검극(창과 칼)과 전후에는 기치(깃발)를 세운다. 비바람은 크게 일어나 해와 달이 빛을 잃어 캄캄하다. 뇌성벽력이 산과 물을 붕괴 시킨다. 하늘이 바뀌고 땅도 바뀌며 음양이 변화한다. 해인의 조화가 무궁무진하여 산이 없어지고 바다도 물러나 옮겨지고 큰 언덕도 무너진다. 살기는 소멸되고 악한 물질은 스스로 죽는다. 신명도 급하고 사람도 바빠서 밤낮을 가리지 않는다.  북방의 별자리, 서방의 별자리, 남방의 별자리, 동방의 별자리, 중앙의 별자리가 자리를 바꾼다. 동방의 산기둥, 서방의 산기둥, 남방의 산기둥, 북방의 산기둥, 중앙의 산기둥을 다시 세운다. 동해의 문, 서해의 문, 남해의 문, 북해의 문이 새로이 열린다. 금 기운, 수 기운, 목 기운, 화 기운, 토 기운을 새롭게 고쳐서 정하는 것이 급하다. 뇌화(낙뢰로 일어난 불)로 질병이 들어 화살처럼 번지니 억조창생들은 手下(수하=손아래)같은 생활을 한다. 천, 지, 인의 시비를 대 판가름 하여 제 위치에 정해주는 큰일이다. 음양오행의 성질(性質)이 유순(柔順)하고 화평(和平)하여 제 위치에 정하여 지니 만물군생도 각각 제 위치에 정하여 진다. 천지도 뒤집어서 새롭게 정하고 해와 달도 다시 밝아져, 산도 통하고 물도 멀리까지 청명하며 세계는 평온하고 화평하다. 세계 만리에 새로운 제도를 세워 지극하게 밝혀 나가는 것이 5만년 동안 세상(世上) 사람을 널리 구제(救濟)함이다. 四極(사극=동서남북)이 크게 정하여져 영원히 정해지니 오만 년의 깨끗하고 번창한 세계로다. 급하디 급한 율령대로 청하옵나이다.

※ 玉樞(옥추); 옥추통은 뇌성보화천존이신 옥청진왕께서 통솔하신다는 뜻이다.

'玉樞經옥추경'은 '正統道藏정통도장' 洞神部(통신부)에 실려 있는 경전으로 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구천응원뢰성보화천존)이 설했다고 한다. '玉樞經옥추경'은 '玉樞寶經옥추보경'이라고도 불렸는데 그 經名(경명)의 해의에 의하면, 「玉(옥)이란 天地日月(천지일월)의 精華(정화)로 陰陽(음양)과 水火(수화)가 최고 수준으로 결정된 것이다. 樞(추)는 機(기)요 軸(축)으로 곧 生殺(생살)이 처음으로 비롯되는 것을 말한다. 곧 玉樞(옥추)라 이름한 것은 天地(천지)의 消息(소식)과 陰陽(음양)의 動靜(동정)을 나타낸 것」이라 한다. 李涵虛(이함허)의 해석에 따르면, 「중심에서 운행하는 것을 樞(추)라 하고 북두성을 天樞(천추)라 함은 그 중앙에서 운행함을 취한 것이다. 사람은 神(신)으로써 추를 삼으며, 작은 먼지하나도 묻지 않은 구슬같이 청명한고로 玉樞(옥추)라 한다. 이 경의 大志(대지=큰 뜻)는 사람이 元神(원신)을 수련하기를 가르친다.」고 하여 내단적으로 주석하였다.


明耳呪(명이주)


天地昇光地曠昇日月曠開呪聞

천지승광지광승일월광개주문

呪耳曠耳邊有聲速通人義  

 주이광이변유성속통인의 음음급급여율령


◐ 明耳呪(명이주); 귀를 밝게 하여 통하게 한다.

천지의 빛이 떠오르니 해와 달도 떠올라 땅도 밝아진다. 귀에 들리는 주문소리에 귀가 밝아지고 이 주문으로 밝은 세상이 열리는구나. 그 소리가 들리는 끝까지 義(의)로운 사람으로 빠르게 통하리라. 급하디 급한 율령대로 청하옵나이다.


五方呪(오방주)


謹請東方工曹太沖天罡靑帝將軍 南方太乙勝光小吉赤帝將軍

근청동방공조태충천강청제장군 남방태을승광소길적제장군

西方傳送從魁河魁白帝將軍 北方登明神后大吉黑帝將軍

서방전송종괴하괴백제장군 북방등명신후대길흑제장군

中央黃帝將軍 降我局所侍吾主人太一聖吾奉 三淸眞王急急如律令

중앙황제장군 강아국소시오주인태일성오봉 삼청진왕급급여율령


◐ 공손하게 청하오니 동방은 공조, 태충, 천강의 청제장군, 남방은 태을, 승광, 소길의 적제장군. 서방은 전송, 종괴, 하괴의 백제장군. 북방은 등명, 신후, 대길의 흑제장군. 중앙의 황제장군이시여! 제가 太乙星(태을성)의 聖君(성군)이신 主人(주인)을 모시오니 저의 작은 소원 하는바 강을 주시옵소서.

삼청진왕께 급하디 급한 율령대로 청하옵나이다.

@ 옥추보경 참고; 상성(上聖)의 삼청(三淸)은 뇌정(雷霆)의 조(祖)요 십극(十極)의 지존(至尊)이 뇌정(雷霆)의 본(本)이 된다. 하늘의 천왕(天王)이신 옥황상제(玉皇上帝)의 호령(號令)이 뇌정(雷霆)이요 후토(后土)의 임금 황(皇)이신 지기(地祇)의 절제(節制)가 뇌정(雷霆)이다. 북극자미대제오뢰(北極紫微大帝五雷)를 장악(掌握)하셨으니 오뢰(五雷)란 천뢰(天雷),지뢰(地雷),수뢰(水雷),용뢰(龍雷),두령뢰(杜令雷)다. 여기에서 삼청(三淸)은 우주 삼라만상의 주인이신 옥황상제님을 일컫는 것이며  뇌정(雷霆) 은 뇌성보화천존으로 진왕이라 한다. 그러므로 三淸眞王(삼청진왕)은 두 분이다.


※ 謹請(근청); 공손(恭遜)한 태도(態度)로 청함.

※ 寅(인), 功曹(공조); 10월의 月將(월장)이며 오행은 木神(목신)이며 절기는 입춘, 우수이며 형상은 둥글고 몸은 크고 색은 푸른색이며 그 맛은 신맛이고 數(수)는 7이다. 二十八宿(28수)는 尾(미), 箕(기)에 해당하며 天馬宮(천마궁)이며 방위는 240˚ 東北(동북)이다.

※ 卯(묘), 太冲(태충); 9월의 月將(월장)이다. 오행은 木神(목신)이며 형상은 키가 크고 허리는 가늘며 색은 청색이고 맛은 신맛이며 數(수)는 6이고 절기는 경칩, 춘분이다. 二十八宿(28수)는 底(저), 房(방), 心(심)에 해당하며 天闕宮(천궐궁)에 속하며 방위는 210˚ 正東(정동)다.

※ 辰(진), 天罡(천강); 8월의 月將(월장)이며 土神(토신)으로 형상은 얼굴이 둥글고 수염이 많으며 색은 황색이며 맛은 달고 數(수)는 5이다. 二十八宿(28수)는 角(각), 亢(항)에 해당하며 절기는 청명, 곡우에 해당하며 天秤宮(천칭궁)에 속하며 방위는 180˚ 東南(동남)이다.

※ 巳(사), 太乙(태을); 7월의 月將(월장)이며 火神(화신)으로 형상은 이마가 튀어나오고 입은 크고 색깔은 붉고 반점이 있으며 맛은 쓰고 數(수)는 4이며 절기는 입하, 소만이다. 二十八宿(28수)는 翼(익), 軫(진)에 해당하며 雙女宮(쌍녀궁)이며 방위는 150˚ 東南(동남)방이다.

※ 午(오), 勝光(승광); 6월의 月將(월장)이며 火神(화신)이며 눈은 작고 얼굴은 크며 색은 붉은 색이며 맛은 쓴 맛이며 數(수)는 9이며 절기는 망종, 하지이다. 二十八宿(28수)는 柳(유), 星(성), 張(장)이며 獅子宮(사자국)으로 방위는 120˚ 正南(정남)이다.

※ 未(미), 小吉(소길); 5월의 月將(월장)이다. 土神(토신)이며 모양은 광택이 나고 맛은 달고 數(수)는 8이며 절기는 소서, 대서이다. 二十八宿(28수)는 井(정), 鬼(귀)에 해당하고 巨蟹宮(거해궁)에 속하며 방위는 90˚ 南(남)으로 西(서)를 겸했다.

※ 申(신), 傳送(전송); 4월의 月將(월장)이며 金神(금신)이며 그 모양은 목이 짧고 눈이 튀어 나오며 맛은 맵고 빛깔은 흑백색이며 數(수)는 7이며 절기는 입추, 처서이다. 二十八宿(28수)는 觜(자), 參(삼)에 속하며 陰陽宮(음양궁)이며 방위는 60˚ 西南(서남)이다.

※ 酉(유), 종괴(從魁); 3월의 月將(월장)이며 金神(금신)이며 모양은 단정하고 빛깔은 희고 맛은 맵고 數(수)는 6이다. 절기는 백로, 추분이고, 二十八宿(28수)는 危(위), 앙, 畢(필)에 해당하며 金牛宮(금우궁)으로 방위는 30˚ 正西(정서)이다.

※ 戌(술), 하괴(河魁); 2월의 月將(월장)이며 土神(토신)이며 모양은 어설프며 빛깔은 누루고 맛은 달고 數(수)는 5이다. 절기는 춘분, 곡우이고, 二十八宿(28수)는 奎(규), 婁(루)에 속하며 白羊宮(백양궁)이며 방위는 360˚ 北(북)으로 향한 西(서)이다.

※ 亥(해), 등명(登明); 1월의 月將(월장)이며 오행은 水神(수신)이고 節氣(절기)는 우수, 춘분이다. 얼굴이 길고 빛깔은 엷은 청색이고 그 맛은 짜고 數(수)는 4이다. 二十八宿(28수)는 室(실)과 壁(벽)에 해당하고 雙魚宮(쌍어궁)이며 방위는 330˚ 西北(서북)이다.

※ 子(자), 神后(신후); 12월의 月將(월장)이며 오행은 水神(수신)이다. 눈썹이 아름답고 색은 흑색이며 맛은 짜고 數(수)는 9이다. 절기는 대설, 동지에 해당하며 二十八宿(28수)는 女(여), 虛(허), 危(위)에 해당하고 寶甁宮(보병궁)에 속하고 방위는 360˚ 正北(정북)이다.

※ 丑(축), 大吉(대길); 11월의 月將(월장)이며 오행은 土神(토신)이며 형체는 키가 작고 흉하며 색은 청황색이고 그 맛은 달고 數(수)는 8이다. 절기는 소한, 대한이며 二十八宿(28수)는 斗(두), 牛(우)에 속하며 磨蝎宮(마갈궁)에 속하고 방위는 270˚ 東北(동북)이다.

※ 도교의 삼신(三神):三神(삼신)이라고 하지만 두 분을 말한다. 상청(上淸)은 원시천존(元始天尊). 옥청(玉淸)은 영보천존(靈寶天尊). 태청(太淸)은 도덕천존(道德天尊)을 말한다. 원시천존은 도교에서 만신(萬神)의 제왕이신 ‘옥황상제(玉皇上帝)’를 뜻하며, 영보천존은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을 뜻하는데, 명세종(明世宗)이 지은 「옥추보경서설」에는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 상거옥청지경 총사오뇌 섭복제마(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 上居玉淸之境 總司五雷 攝伏諸魔), 즉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은 옥청경에 계시며, 다섯 뇌전을 맡아 계시고, 모든 마(魔)를 굴복시켜 다스리신다’고 되어 있다. 도덕천존은 도교의 지존신(至尊神)으로 「태상노군개천경」에 의하면, 천지개벽 이후 주(周)나라 초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하강(下降)하여 사(師)가 되었으며, 매 차례마다 경문(經文) 1부씩을 토해놓아 군왕과 백성을 교화하고 세상일을 다스려, 그들로 하여금 생존을 얻게 하였다고 한다. 달리 교화주(敎化主), 구세주(救世主)라고 표현되어 있다. 한편 「서유기」에는 ‘도솔천의 천주(天主)’로 표현되어 있는데, 이는 불교의 ‘미륵세존(彌勒世尊)’을 뜻한다.

출처; http://www.dsjr.org/kor/mirb/mirb10-4.php


* 三淸(삼청); 삼원(三元)의 화생(化生)인 삼보군(三寶君)이 관할하는 영역으로 옥청(玉淸), 상청(上淸), 태청(太淸)으로 三神(삼신)을 말함. 옥청(玉淸)은 영보천존 · 상청(上淸)은 원시천존 · 태청(太淸)은 도덕천존을 말한다. 여기에서 원시천존은 도교에서 만신의 제왕이신 옥황상제님을 뜻하며, 도덕천존은 도교의 至尊神(지존신)으로 敎化主(교화주), 救世主(구세주)로 표현되어 있으며 서유기에는 도솔천의 천주로 표현되어 있는데 이는 불교의 미륵세존을 뜻한다. 다시 말하면 원시천존과 도덕천존은 같은 분으로 도교에서는 옥황상제님이라 칭하고 불교에서는 미륵세존이라고 하는데 같은 분이시다. 그리고 옥청의 영보천존은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으로 옥청진왕이라고 되어 있다. 그래서 삼청진왕은 우주 삼라만상의 주인이신 옥황상제님과 그 명을 받드는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으로 두 분을 말하는 것이다.


五臟呪(오장주)


天尊曰木肝中靑氣氣從左便重出化 爲火心中赤氣氣從前面重出化

천존왈목간중청기기종좌편중출화 위화심중적기기종전면중출화

爲金肺中白氣氣從右便重出化 爲水腎中黑氣氣從背上重出化

위금폐중백기기종우편중출화 위수신중흑기기종배상중출화

爲土脾中黃氣氣從額上重出化 爲百節氣從千脈貫通

위토비중황기기종액상중출화 위백절기종천맥관통

百事如意萬事如意天上天下地上地下人間萬事無不通則急急如律令百

백사여의만사여의천상천하지상지하인간만사무불통즉급급여율령백


◐ 천존께서 가라사대 목은 간이며 靑氣(청기)이고 그 기를 �으며 좌편에 출 하여 化(화)한다. 화는 마음이며 赤(적)이고 그 기를 �아 전면(얼굴)에 출 하여 化(화) 한다. 금은 폐이며 白(백)기운이고 그 기를 �아 우편에 출하여 化(화)한다. 수는 콩팥이며 흑기이고 그 기를 �아 등위에 출하여 化(화)한다. 토는 지라이며 黃(황)기이고 그 기를 �아 이마에 출하여 化(화)한다. 백가지의 절기는 천개의 맥을 따라 관통한다. 백가지의 일이 이와 같은 고로 만사가 이와 같다. 천상천하 지상지하 인간만사가 법칙대로 통하지 아니하고는 안 된다.

급하디 급한 율령대로 청하옵나이다.

※ 重出(중출); 같은 사물(事物)이 거듭 나오거나 생김.


九靈三精呪(구령삼정주)


天有貪狼巨文祿存文曲廉貞武曲破軍左輔右弼九星人有

천유탐랑거문녹존문곡염정무곡파군좌보우필구성인유

天生武靈玄珠定中孑丹雷雷丹元太靈靈童九靈天有虛精六旬曲生

천생무령현주정중혈단뇌뇌단원태령령동구령천유허정육순곡생

三台人有太光爽靈幽精三精天人爲一星靈不移相隨人間守護吾身

삼태인유태광상령유정삼정천인위일성령부이상수인간수호오신

上照下應道氣團圓延命長生福祿無邊與天同德與日同明與時順序

상조하응도기단원연명장생복록무변여천동덕여일동명여시순서

與物會合江山不老九州淵源上天入地無不通明觀形제色無不通知

여물회합강산불노구주연원상천입지무불통명관형제색무불통지

遠報近報禍福影應如谷有聲如形隨影我兮神兮感應感應一如所願

원보근보화복영응여곡유성여형수영아혜신혜감응감응일여소원

吾奉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玉淸眞王律令

오봉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옥청진왕율령


◐ 하늘에는 눈에 보이는 북두칠성(탐랑, 거문, 녹존, 문곡, 염정, 무곡, 파군)이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두 별(좌보, 우필성)이 있어 9星(성)이 있고, 인간에게도 아홉 구멍이 있어 천생, 무영, 현주, 정중, 자단, 회회, 단원, 태연, 영동 등 9靈(령)이 있다. 또, 하늘은 허정, 육순, 곡생의 三台(삼태)가 있고, 인간은 태광, 상령, 유정의 三精(삼정)이 있다. 하늘과 인간이 하나이니 성령이 서로 떨어지지 아니하고 서로 따르며, 인간을 수호하고 나 자신을 위에서 비춰주며 아래에서 응한다. 道(도)의 기운은 크게 둥글고 둥글어 끝이 없는 무극이라 그 수명이 연장되며 장수 한다. 복록은 변함이 없어 하늘과 같고, 덕은 해와 같이 밝아 때와 질서를 같이 한다. 모든 만물이 서로모여 합하니 강산은 늙지 않아 불변하므로 九州(구주=우주)에서 사물(事物)의 근원(根源)이 된다. 하늘위에 이보다 제일가는 입지가 없도다. 밝음, 관찰, 형상, 모든 색깔등 통하지 않는 것이 없고, 안다는 것, 멀리서 보는 것이나, 가까이에서 보는 것이나  통하지 않는 것이 없다. 화와 복은 서로 그림자가 응하는 것과 같다. 또한 계곡에서 소리가 남과 같으며 모든 형상에 그림자가 따라 다님과 같다. 나의 원신이시여 응감하시고 응감하시옵소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이신 옥청진왕을 받들어 모시오니 소원 성취케 하옵소서. 율령대로 따르겠나이다.

※ 玉淸眞王(옥청진왕); 三淸眞王(삼청진왕)은 三神(삼신)으로 상청(上淸) 원시천존(元始天尊). 옥청(玉淸) 영보천존(靈寶天尊). 태청(太淸)도덕천존(道德天尊)으로 두 분을 말하지만, 玉淸眞王(옥청진왕)은 영보천존(靈寶天尊)으로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을 뜻하는데, 다섯 뇌전을 맡아 계시고, 모든 마(魔)를 굴복시켜 다스리신다’고 되어 있다. 도솔천의 천주는 불교에서의 미륵세존(彌勒世尊)이시다. 태상노군(太上老君)을 고상옥제(高上玉帝=제일 높으신 옥황상제)라 이르며 삼청(三淸)의 도읍(都邑)은 옥경(玉京)이라 부르고 신소(神所)의 진왕(眞王)을 뇌정이라고 하며 오뇌를 관장 한다고 되어 있다.

※ 진왕(眞王); 전경 첫 장 앞면에 의 섬 도  자를 새겨 놓으시고, 그 설명은 뒷면에 적어 놓으셨다. 이것은 뒷면에서 비춰보라는 의미이시다.

뒷면에서 밝은 곳으로 비춰보면 앞면에 있는 섬 도   자는

참 진(眞)자 형상(  )이다.

증산께서 친히 쓰신 이 글씨를 『전경』 첫 장에 새겨놓으신 박우당의 뜻은

道(도)란 앞만 보지 말고 뒤집어서 속마음의 心法(심법)을 헤아려

眞人(진인)을 찾으라는 것이었다.

 

그 眞人(진인)은 바로 해도진인(海嶋眞人)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참진(眞 =  )자는 海印(해인)이며 海島眞人(해도진인)이시며

진법주에서 찾는 진인이시다.

※ 천장길방(天藏吉方)하야(하늘에서 감추어 놓은 길지에), 이사진인(以賜眞人)하시나니(진인을 내리셨으니), 물비소시(勿秘昭示)하사(비밀스럽게 하지 마옵시고) 소상하게 밝혀 주셔서 소원성취(所願成就)케 하옵소서(소원을 이루도록 하여주옵소서)


43. 정산께서 기유년부터 신사년에 이르기까지 도수에 의한 공부와 포교에 힘을 다하시니 신도의 무리가 이곳 저곳에서 일어나니라. 그러나 일본이 이차 대전을 일으키고 종교단체 해산령을 내리니 정산께서는 전국 각지의 종도들을 모으고 인덕도수와 잠복도수를 말씀하시며 “그대들은 포덕하여 제민하였도다. 각자는 집으로 돌아가서 부모 처자를 공양하되 찾을 날을 기다리라.” 이 선포 후에 도장은 일본 총독부에 기증되니 정산께서는 고향인 회문리로 돌아가셨도다.


44. 정산께서는 고향에서 말할 수 없는 고난 속에서도 도수에 의한 공부를 계속하셨고 종도 몇 사람이 왜경의 눈을 피하면서 정산성사를 도우니라. 정산께서는 회문리(會文里)에 마련된 정사 회룡재(廻龍齋)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 두루 다니시면서 수행하셨도다.


45. 경상도 이용직(李容稷)이 한 다리가 불구인 몸으로 회룡재에 와서 정산성사를 돌보았으니 그는 문경에서 회룡재에 왕래할 때 거지노릇을 하면서 밤길을 이용하여 출입하였도다. 정산께서는 하루 그를 보고 “그대의 불구가 나의 공사를 돕는도다”고 말씀하고 웃으셨도다.


46. 이용직이 을유년 七월 이튿날 회룡재를 찾고 초나흗날에 떠나려고 정산성사를 뵈옵더니 정산께서 며칠 더 묵어 가라고 만류하시니라. 그가 초 엿샛 날에 다시 떠나려고 하니 정산께서 “오늘 무슨 큰 일이 일어나고 도수가 바꿔지리라”고 말씀을 하시니 이용직은 그 까닭을 의심하니라. 다시 정산께서 “이제 두려워 말라. 다녀 오도록 하라”고 이르시고 그를 떠나 보내니 일본이 망하고 해방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렸도다.


47. 정산께서 기축년 겨울에 동래  마하사(摩訶寺)의 방 한 칸에서 정화수 스물 네 그릇을 받들고 사십 구일을 한 도수로 정하시고 공부를 하셨도다. 이광석(李光石)이 대웅전에서 정산성사를 위해 발원 염불을 올리니라. 사십 구일이 거의 될 무렵에 정산께서 승녀와 시종자에게 “법당의 불상을 자세히 보았느냐”고 물으시므로 그들이 달려가 보니 불상이 머리를 숙이고 있는도다. 정산께서 사십 구일을 다 채우신 새벽에 공부실 위에 학이 울며 날아가고 시종자에게 그 동안 모아놓은 글씨 종이를 태우고 그 재를 시냇물에 띄우라고 이르시므로 시종자가 그대로 하니 시냇물에 무지개가 서는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