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음양(陰陽)의 오행(五行) 운동
음양(陰陽)의 오행(五行) 운동은 만물의 생성과 발전 변화의 근본 법칙이 된다.
식물은 감추어 씨앗[水氣]이 되고, 생[木氣]하여, 성장[火氣]하며, 꽃이 피어[土氣], 열매[金氣]를 맺는데, 봄에 뿌린 한 알의 씨앗이 가을에는 수백, 수천 개의 열매로 번성하니, 이것이 바로 도(道)로 인한 덕(德)을 본 것이다. 그리고 농사꾼은 가장 충실한 것을 골라서 씨앗으로 삼으니 작년 보다는 올해가 좋고, 올해보다 내년이 좋아진다. 이와 같이 농사꾼은 돌리고 또 돌리며 봄에는 씨 뿌리고, 가을에는 고르는 일만 하였으되 점차 발전 변화가 되는 것이다.
이를 두고 강증산 성사께서는 “나는 ‘생(生) • 장(長) • 염(斂) • 장(藏)’의 사의(四儀)를 쓰나니 이것이 곧 무위이화(無爲而化)니라”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 하늘은 인간 농사를 짓는데 인위적인 조작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를 돌리고 또 돌리면서 ‘생(生) • 장(長) • 염(斂) • 장(藏)의 사의(四儀)’를 주게 되면 저절로 변화를 하여 만물의 영장(靈長)인 인간이 사의(四儀)에 의하여 발전하게 되는 것이며, 만물은 이 오행(五行)의 과정을 돌고 돌며 번성(繁盛)하며, 변화(變化)해나가는 것이다.
그런데 이 오행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의 씨앗이 봄에 파종되어, 여름까지 무성히 성장하다가 가을에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미토(未土)의 시기에 직접 중재하는 토기(土氣)의 본체를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토기(土氣)의 실체는 무엇일까? 그 토기(土氣)의 본체는 바로 중앙에서 회전력을 주어 만물의 생장염장(生長斂藏)을 주재하며, 우주 가득히 바탕의 기(氣)를 채워주며 뇌성(雷聲)을 일으키는 절대자인 것이다.
오행(五行) 일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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