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道란 무엇인가?

[스크랩] ③ 공부를 마치고 명부공사부터 착수하였다.

고도인 2008. 1. 12. 18:35
 

 

   공부를 마치고 명부공사부터 착수하였다.


공사 1장 1절; 시속에 말하는 개벽장은 삼계의 대권을 주재하여 비겁에 쌓인 신명과 창생을 건지는 개벽장(開闢長)을 말함이니라 상제께서 대원사에서의 공부를 마치신 신축(辛丑)년 겨울에 창문에 종이를 바르지 않고 부엌에 불을 지피지 않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음식을 전폐하고 아흐렛동안 천지공사를 시작하셨도다. 이 동안에 뜰에 벼를 말려도 새가 날아들지 못하고 사람들이 집 앞으로 통행하기를 어려워하였도다.

공사 1장 3절; 상제께서 “선천에서는 인간 사물이 모두 상극에 지배되어 세상에 원한이 쌓이고 맺혀 삼계를 채웠으니 천지가 상도(常道)를 잃어 갖가지의 재화가 일어나고 세상은 참혹하게 되었도다. 그러므로 내가 천지의 도수를 정리하고 신명을 조화하여 만고의 원한을 풀고 상생(相生)의 도로 후천의 선경을 세워서 세계의 민생을 건지려 하노라. 무릇 크고 작은 일을 가리지 않고 신도로부터 원을 풀어야 하느니라. 먼저 도수를 굳건히 하여 조화하면 그것이 기틀이 되어 인사가 저절로 이룩될 것이니라. 이것이 곧 삼계공사(三界公事)이니라”고 김형렬에게 말씀하시고

그 중의 명부공사(冥府公事)의 일부를 착수하셨도다.

◐ [주해] 증산성사께서는 대원사에서 49일 공부를 마치고 명부공사부터 착수하였다. 공사를 보는 곳을 가리켜 공정(公庭)이라 한다. 공정은 세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천상공정(天上公庭)이요, 둘째는 지하공정(地下公庭)이며, 셋째는 천황공정(天皇公庭)이라 한다. 천상공정은 하늘의 일을 처결하는 곳이요, 지하공정은 땅의 일을 처결하는 곳이며, 천황공정은 인간의 일을 처결하는 곳이다.


삼계대권이라는 것은 이와 같이 천상, 지하, 천황을 합한 것인데, 이 셋을 하나로 합하여 삼신일체를 이룬 정부를 가리켜 조화정부라고 한다. 인존문명이 도래(到來)하기 전에는 천황공정이 있을 수 없었던 것이다. 임인년부터 천지공사를 보았다고 하는 것은 바로 천황공정을 가리킨 것이다.


* 경자년(1900)과 신축년(1901)에 행했던 공사는 각각 천상공정과 지하공정에 해당한다. 임인년(1902)에 천황공정을 해야 하는 이유는, 천개어자(天開於子)하고, 지벽어축(地闢於丑)하며, 인기어인(寅起於人)하는 이치 때문이다. 이를 보통 자시(子時)에 하늘이 열리고, 축시(丑時)에 땅이 열리며, 인시(寅時)에 사람이 일어나는 식으로 알고 있지만, 경자, 신축, 임인의 공정을 가리킨 것이다. 그렇다면, 왜 경자, 신축, 임인년에 천지공사를 해야 하는가? 자, 축, 인이라면 갑자, 을축, 병인도 있으며, 병자, 정축, 무인년도 있지 않는가? 그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다.

첫째, 천도(天道)는 36으로 가기 때문이다. 36이란 수는 6이 6을 간 것을 가리키는데, 6은 자성을 말한다. 그러므로, 36은 자성이 스스로 돌아가는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자성은 본래 스스로 영원한 상태를 유지하는 법이므로, 36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갑자(甲子)로부터 36이 지나면 37번째가 경자(庚子)다.

둘째, 갑자는 건금(乾金)에 해당하는데 경자는 진목(震木)에 해당한다. 건(乾)은 노부(老父)이고, 진(震)은 장남(長男)이다. 선천 물질문명에서 노고(勞苦) 하신 노부를 대신하여 후천에는 장남이 일을 하게 되는 것이므로 경자(1900)에서부터 천지공사가 벌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경자(1900)에서 무자(2008)까지 108년인데 이것을 알면 108번뇌가 없는 무자식 상팔자가 되는 것이다.


* 무자식상팔자(無子息上八字=戊子識上八子)

                           출처; <장자(莊子)> ‘천지(天地)편’

【고사】『아들이 많으면 두려움이 많다(多男子 則多懼)는 말에서 비롯된 것이다.


  요(堯)임금이 화(華)라는 지방에 갔을 때 지방의 봉인(封人: 국경을 지키는 사람)이 말했다.

“성인이시여, 축복을 드려 성인이 장수하시도록 비나이다.”

그러자 요임금은,  “그만두게.” 하고 말하였다. 봉인이 계속,

“성인이 부자가 되시길 비나이다.”

“성인이 아들을 많이 두시게 비나이다.” 해도 요임금은 이를 모두 물리쳤다. 그러자 봉인은, “수(壽)와 부(富)와 다남(多男)은 사람들이 누구나 바라는 바이온데 당신만 바라지 않으니 어째서입니까?” 하고 물었다. 요임금이,

“아들이 많으면 두려움이 많고, 부자가 되면 귀찮은 일이 많으며, 오래 살면 욕이 많게 되네. 이 세 가지는 덕을 기르는 까닭이 못되기 때문에 사양하는 것일세.” 하고 대답하자, 봉인은 다음과 같은 말로 요임금을 가르쳤다.

  “처음에 나는 당신을 성인으로 여겼는데 이제 보니 군자로군요. 하늘은 백성을 낳으면 그들 모두에게 알맞은 역할을 주는 법입니다. 아들이 많아도 그들 모두에게 역할이 있으니 무슨 두려움이 있겠습니까. 부자가 되어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면 무슨 귀찮은 일이 있겠습니까. 모름지기 성인은 메추리처럼 자연스럽게 살고 새끼새처럼 되는 대로 먹으며, 새처럼 자유롭게 날아다녀도 자취를 남기지 않습니다. 천하에 도가 베풀어지면 만물과 함께 번창 하고 천하에 도가 베풀어지지 않으면 자기 본래의 덕을 쌓으며 고요한 삶을 누립니다. 천 년을 살다가 세상이 싫어지면 선경으로 올라가 흰 구름을 타고 이상향에 이릅니다. 그렇게 되면 당신의 그 세 가지 근심도 찾아들지 않고 몸에 늘 아무런 해가 없을 것인데 무슨 욕된 일이 있겠습니까.”

  이와 같이 이 말의 본래 취지는 군자는 자식 많음을 두려워할 줄 알고, 성인은 그마저도 초월한다는 뜻이었다.

오늘날에는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는 말과 같은 의미로 쓰인다.』또한 무자식 상팔자(戊子識上八子)의 진정한 의미를 보면 무자(戊子)를 알면 상통군자의 팔자가 된다는 뜻도 된다.


셋째, 갑자는 동방이고 경자는 서방을 가리킨다. 무자는 중앙의 황극이다. 선천은 갑자요, 후천은 경자에서 비롯하여 무자에서 끝을 맺는다. 무자라는 것은 기서재동(其瑞在東)을 이루기 위함인데, 동방의 목(木)과 서방의 금(金)이 하나 되어 상생합덕을 이루어야 비로소 새로운 개벽문명이 나올 수 있는 황극이기 때문이다.


임인년 중에서도 왜 4월에 김형렬의 집에서 천지공사를 시작해야 했을까? 임인년(1902)의 4월은 을사(乙巳)월이다. 선천의 60갑자는 갑자에서부터 시작하지만, 후천은 을사에서 시작한다. 갑은 양이요, 을은 음이므로 갑이 아닌 음으로 후천은 시작을 하는 것인데 이를 가리켜 태을(太乙)이라 한다. 지지(地支) 역시 자(子)가 있던 곳으로 사(巳)가 들어가게 되므로 당연히 갑자가 아닌 을사에서부터 60갑자가 시작한다. 즉, 을사부두를 가리킨 것이다.


공사 1장 5절; 상제께서 가라사대 “명부의 착란에 따라 온 세상이 착란하였으니 명부공사가 종결되면 온 세상일이 해결되느니라.” 이 말씀을 하신 뒤부터 상제께서 날마다 종이에 글을 쓰시고는 그것을 불사르셨도다.


◐ [주해] 명부의 착란에 따라 온 세상이 착란하였다는 것은 명부란 사람이 죽어서 가는 신명계인데 이 신명계가 착각하여 난이 일어난 것이다. 왜냐하면 예를 들어서 홍길동이라는 사람이 신명계에서 홍길동이라는 이름을 얻어 태어났는데 홍길동이라고 부르지 않고 홍제동이라고 부르고 있다면 홍길동은 자기명대로 살수가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이 신명계에서 강 증산성사는 상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인간계에서 증산성사를 상제님이라고 외쳐대니 신명계에서도 착각하여 난이 일어난 것이다. 그래서 증산께서 첫 공사로 명부공사를 보는데 그것이 바로 신명계에서 상제님의 정체가 누구인지 최수운은 신명계에 가서야 상제님의 정체를 알았으므로 증산성사는 수운을 증인으로 청하여 상제님의 정체를 밝히는 것이다. 증산성사는 100년 후의 일을 100년 전에 명부의 착란이 일어날 것을 미리 예견하고 당신이 오선(다섯 번째)으로 환생하여 진짜 옥황상제님의 정체를 밝혀 모시므로 명부공사가 종결되며 온 세상일이 해결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기존의 판 안에 있는 대순의 법이 아닌 전무후무한 새로운 진법이 나오게 된 것이다. 그래서 조 정산성사께서는 『오도자 금불문 고불문지도야(吾道者今不聞古不聞之道也 : 나의 도는 지금도 들어본 적이 없고 옛적에도 들어본 적이 없는 도이다)라고 말씀 하시고 또한 믿고 닦기가 어려우니라』고 말씀 하셨던 것이다. 증산성사께서는 이것을 100년 전에 공사로서 처결해 놓으셨다.

그래서 증산께서 광구천하하심에 있어서 판 안에 있는 법으로써가 아니라 판 밖에서 새로운 법으로써 삼계공사를 하여야 완전하니라 하셨도다.(예시 4절)


공사 1장 2절; 상제께서 이듬해 사 월에 김형렬의 집에서 삼계를 개벽하는 공사를 행하셨도다. 이 때 상제께서 그에게 가라사대 “다른 사람이 만든 것을 따라서 행할 것이 아니라 새롭게 만들어야 하느니라. 그것을 비유컨대 부모가 모은 재산이라 할지라도 자식이 얻어 쓰려면 쓸 때마다 얼굴이 쳐다보임과 같이 낡은 집에 그대로 살려면 엎어질 염려가 있으므로 불안하여 살기란 매우 괴로운 것이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개벽하여야 하나니 대개 나의 공사는 옛날에도 지금도 없으며 남의 것을 계승함도 아니오. 운수에 있는 일도 아니오. 오직 내가 지어 만드는 것이니라. 나는 삼계의 대권을 주재하여 선천의 도수를 뜯어고치고 후천의 무궁한 선운을 열어 낙원을 세우리라” 하시고 “너는 나를 믿고 힘을 다하라”고 분부하셨도다.


◐ [주해] 오룡 허풍의 대도는 대순의 도법을 계승함도 아니요 운수에 있는 일도 아닌 새로운 도법으로 명부(주문)를 바꾼 것이다. 이렇게 하여 명부가 완전하게 자리 잡게 되므로 단주의 위상이 회복되고 단주의 원이 풀리게 되는 것이다.


공사 1장 7절; 상제께서 김형렬의 집에서 그의 시종을 받아 명부공사를 행하시니라. 상제께서 형렬에게 “조선명부(朝鮮冥府)를 전 명숙(全明淑)으로, 청국명부(淸國冥府)를 김 일부(金一夫)로, 일본명부(日本冥府)를 최 수운(崔水雲)으로 하여금 주장하게 하노라”고 말씀하시고 곧 “하룻밤 사이에 대세가 돌려 잡히리라”고 말씀을 잇고 글을 써서 불사르셨도다.


◐ [주해] 왜 최수운(甲申生)은 일본명부, 김일부(丙戌生)는 청국명부, 전명숙(乙卯生)은 조선명부로 삼았느냐 하는 점이다.

수운선생은 용담유사를 통해 일본사람을 '개 같은 왜놈'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극도로 증오한 분이다. 그런 분을 일본의 명부로 삼는다는 것은 인간적인 면모로 보면 도무지 말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수운선생을 일본 명부로 삼는다고 하신 것은, 수운선생은 후천의 태양이 뜨는 정동방을 차지하신다는 암시가 들어 있다. 수운선생은 갑신생이다. 서방에 있어야 할 신금(申金)이 정동방으로 이동하여 묘(卯) 태양으로 들어가니 태양의 본(日本)이 된다. 태양은 광명신인 미륵을 상징한다. 수운은 미륵의 일을 맡아 일본 즉 일을 본 사람으로 일을 본 사람에게 수운, 운수를 열어 주시는 분이다.

전명숙은 전봉준선생의 다른 이름이다. 전명숙은 '온전하게 일월을 맑게 한다'는 의미다. 전명숙은 을묘생이다. 낙서의 묘(卯)는 후천의 용담도에서 낙서의 술(戌)자리로 간다. 술자리는 천붕우출하는 개벽의 자리다. 그 곳은 낙서의 6건천이 있던 곳이다. 그 곳으로 후천에는 노부(老父)를 대신하여 진장남(震長男)이 대신하여 정사를 맡아본다. 그러므로, 조선명부라고 할 수 있다. 즉 일을 보고 남은 조선 사람의 명부라고 할 수 있다.


김일부의 이름은 '금(金)을 하나 되게 하는 사람'이다. 금은 정신의 열매를 가리키는 것으로 후천의 역인 정역을 말한다. 일부선생은 병술(丙戌)생인데, 술(戌)은 유(酉) 정월 속에 들어 있는 일(一), 즉 서(西)방에 들어 있는 일(酉)을 인정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그것은 곧 십이월(十二月 = 靑)을 맑게(淸)하는 것이니 청(淸)국 명부라고 한 것이다. 이것은 모든 인류가 열매가 되어야 하는 가을 세상에 정신이 맑아야만 후천 정역을 넘어 갈수 있는 명부라고 할 수 있다.

예시 5절; 그 삼계공사는 곧 천․지․인의 삼계를 개벽함이요 이 개벽은 남이 만들어 놓은 것을 따라 하는 일이 아니고 새로 만들어지는 것이니 예전에도 없었고 이제도 없으며 남에게서 이어 받은 것도 아니요, 운수에 있는 일도 아니요, 다만 증산에 의해 지어져야 되는 일이로다.


◐ [주해] 100년 전에 증산성사께서는 100년 후에 당신이 다시 再生身(재생신)으로 와서 판 밖에서 새로운 참 진법으로 천지공사를 마무리 짖게 되는 것이다.


출처 : 고도인의 해인海人으로 가는 카페
글쓴이 : 高 道 人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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