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지가 해설방 ★/●•―‥칠월 식과

[스크랩] 무극운無極運이 열렸구나

고도인 2008. 1. 12. 18:16

31. 비운丕運이 태운兌運되니 무극운無極運이 열렸구나

* 천지비괘의 운수가 지천태의 운수로 되어가니 이로서 무극의 운수가 열리는 것이니라. 무극이란 無極(무극)의 道(도)와 空(공)의 道理(도리)를 말한다.


장전일이 이르기를


太虛(태허)가 나의 몸이니

먼저 나의 몸을

太虛와 같이 空하게 하면

이 몸이 空한 고로

천지도 함께 空하며


天地가 空하면

太虛 또한 空하여

더 이상 空을

空하다고 할 수 없으니

이를 眞空(진공)이라 하고

여기에 妙有(묘유)가 드러난다.


淸靜經(청정경)에 이르기를


안으로

그 마음을 보면

마음이 본래

실체가 없음을 깨닫고


밖으로

그 형체를 보면

형체 또한

실체가 없는 것을 알아서


마음과 형체가 없다는 것은

곧 마음과 몸이

본래 空하다는 것이다.


맘이 空하고

몸이 空하니


밖으로 반연하는 因緣(인연)을 쉬고

안으로 일체의 번뇌가 끊어져

이를 俱空(구공)이라 한다.


俱空을 이룸에 있어서

비로소 先天이 드러나

本性을 깨우치게 되니


眞空 속에

妙有가 있으니

神通自在(신통자재)의 妙用(묘용)이 드러난다.


마음이 空하여

마음에 걸림이 없으면

元神(원신)이 더욱 신령스럽게 밝아지고


몸이 空하여

경계에 집착이 없으면

形體(형체)가 더욱 맑게 단련되어


元神(원신)과 形體(형체)가

서로 융합한 즉

玄妙(현묘)한 道와 더불어 眞에 합한다.


古仙(고선)이 이르기를


形(형)은 道로서 온전해지고

命(명)은 元氣(원기)를 長養(장양)하는 것으로

하단전의 精氣(정기)를 수련하여

몸을 보전하여 

純陽(순양)의 眞氣(진기)를 길러

命(명)을 닦는 근본으로 삼는다.


마음 또한 道로서

온전하게 되면

마음이 비워진 자리에

性(성)을 되찾는 元神(원신)이 드러나고


이로 인해

元神(원신)을 단련하여

性을 돌이키는 法으로 삼아

정신을 집중하고 통일을 이루니


이를 無極(무극)의 道를 닦는

無漏(무루)의 법으로 삼는다. 


元神(원신)은

性을 닦는 벼리가 되고

形體(형체)는

命을 닦는 터가 되는 고로

元神(원신)과 形體(형체)를 맑게 닦아야

性命(성명)을 온전하게 닦는 것이니


定慧(정혜)로서 性命(성명)을 雙修(쌍수)하여

無上(무상)의 菩提(보제)를 증득하고

마침내 道果(도과)를 성취한다.


* 태허(太虛); ① 하늘. ② 동양 철학에서, 기(氣)의 본체를 이르는 말.

* 구공(俱空); 공에 대한 집착마저 다 없어져 진여본성에 계합하는 것을 말한다.

  주관 객관의 관념이 없어져서 없어 졌다는 생각조차 없어지면 구공(俱空)이다.

  我空(아공) 法空(법공) 俱空(구공)의 三空(삼공) 즉 모든 것은 실체가 없고 假有(가유)이며 空이라는 진리의 바다는 一心의 眞如(진여)의 바다이다.

* 무루(無漏); 불교에서 이르는, 번뇌를 떠난 경지, 또는 번뇌를 떠나는 일.

* 정혜(定慧); 선정(選定)과 지혜(智慧)

* 성명쌍수(性命雙修); 성은 마을을 의미하고, 명은 수명 마음을 의미하여 몸과 마음을 모두 공부해야 함을 뜻함. 진정한 인간(眞人)이 되기 위해서는 인간의 행동을 좌지우지하는 무의식속의 에고(애착), 알고 있는 것을 고집하고 있는 에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바로 이 에고가 사물을 바로 보지 못하게 하고, 평생을 힘들게 하는 범인인 것이다. 이 에고는 무의식에 딱 달라붙어 있기에 인간이 아무리 좋은 교육을 받았다 해도, 인식으로 끝날 뿐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가 상당히 어렵다. 현대 교육의 한계가 바로 이 점이다. 고로, 인간이 변화되기 위해서는, 에고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마음공부를 기본으로 하고 보완하여 몸 공부를 해야 한다. 마음공부에서는 좋은 책을 읽고, 좋은 스승을 만나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자기성찰을 통해 무엇인가를 붙들고 있는 자기 애착으로부터, 에고로부터 벗어나는 일이다. 그리고 몸 공부는 몸의 움직임을 통해 무의식에 들어있는 나쁜 기운 즉, 애착으로 가득 찬 에너지를  소멸시키는 일이다. 따라서 마음공부와 몸 공부를 통해 무의식속의 에고를 없애는 것이다. 성은 마음, 명은 몸을 의미하므로 성명쌍수는 바로 마음과 몸 공부를 공히 같이 해야만 하는 것이다. 성에 치우칠 때 자칫, 현실과 괴리된 삶을 살려고 하는 경향이 있게 되고, 명에 치우칠 때 몸을 움직이는 術에 빠지게 되는 경향이 있게 된다. 결론적으로 진정 자신이 변화하고자 하거든, 진정 사람을 변화시키고자 하거든 이제까지의 틀에서 벗어나, 지식을 주는 틀에서 벗어나

 성과 명이 같이 하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32. 쇠병사장衰病死藏 없어지니 불로불사 선경不老不死 仙境일세

* 쇠병사장: 현재(先天)에는 늙고. 병들고. 죽고. 장사. 지내는 네 단계로 분류한 것.

* ☆예시 80 81 권지1 11

33. 유불선儒佛仙이 합석合席하니 삼인일석三人一席 닦아서라

* 유교의 眞理(진리). 불교의 眞理(진리). 선도의 眞理(진리)가 합해져서 종교가 하나로 이루어지는 것을 이름이라.

34. 여름도수度數 지나가고 추분도수秋分度數 닥쳤으니

35. 천하절후 개정天下節候 改正할때 오장육부 환장五臟六腑 換腸이라

36. 수토복통水土腹痛 앓을적에 임사호천臨死呼天 급急하더라

* 水土腹痛(수토복통); 물과 흙, 즉 산천이 뒤짚어질때 매우 원통하고 답답함.

* 臨死呼天(임사호천); 죽음에 임박해서 하느님께 살려달라고 급하게 호소함.

* 교법 3장 43. 세상이 급박해 질 때 산도 물도 붉어지리라. 자식이 지중하지마는 제 몸을 돌볼 겨를이 없으리라. 어찌 자식의 손목을 잡아 끌어낼 사이가 있으리요.

* 공사 1장 36. 증산성사께서 앞날을 위하여 종도들을 격려하여 이르시니라. “바둑에서 한 수만 높으면 이기나니라. 남이 모르는 공부를 깊이 많이 하여 두라. 이제 비록 장량(張良) 제갈(諸葛)이 쏟아져 나올지라도 어느 틈에 끼어 있었는지 모르리라. 선천개벽 이후부터 수한(水旱)과 난리의 겁재가 번갈아 끊임없이 이 세상을 진탕하여 왔으나 아직 병겁은 크게 없었나니 앞으로는 병겁이 온 세상을 뒤덮어 누리에게 참상을 입히되 거기에서 구해낼 방책이 없으리니 모든 기이한 법과 진귀한 약품을 중히 여기지 말고 의통을 잘 알아 두라. 내가 천지공사를 맡아봄으로부터 이 동토에서 다른 겁재는 물리쳤으나 오직 병겁만은 남았으니 몸 돌이킬 여가가 없이 홍수가 밀려오듯 하리라”고 말씀하셨도다.

출처 : 고도인의 해인海人으로 가는 카페
글쓴이 : 高 道 人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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