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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전전자田田字로 성궁成宮하니

고도인 2008. 1. 12. 18:11

28. 전전자田田字로 성궁成宮하니 이재전전利在全田 이아닌가

* 전전자로 성궁하니: 田자로 宮을 이루니

* 이재전전 : 이로운 것은 田(전)자에 있다.

* 田(전); 口(구)☓4 = 吽哆吽哆 = 완성된 태을주로 성공 한다.田字(가로9) x 田字(세로9점, 가로 9점= 9☓9= 81점): 八十一 = 八+十+一 : 本(근본 본)

* 격암유록 田田歌(전전가)

四口合軆入禮之田 五口合軆極樂之田 田田之理分明하나 世人不覺恨歎이라

사구합체입례지전 오구합체극락지전 전전지리분명     세인불각한탄

大亂全世人心洶洶하니 入田卷엇기極難구나 利在田田心田인가

대란전세인심흉흉     입전권엇기극난     이재전전심전

跪坐誦經丹田이라 田中之田彈琴田 淸雅一曲雲霄高라.

궤좌송경단전     전중지전탄금전 청아일곡운소고

주해; 네 개의 입口(구) 자를 합쳐서 한 몸이 되니 밭 田(전)자 이다. 다섯 개의 입口(구) 자를 합쳐보니 극락세계에 들어 갈수 있는 밭 田(전)자 이다. 이것이 田田(전전)의 이치가 분명하다. 세상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니 한탄스럽도다. 큰 난리가 나서 전 세계의 세상 사람들이 인심이 흉흉할 때에 극락세계에 들어 갈수 있는 밭 田(전)자의 입장권 얻기가 무척 어렵구나. 이로운 것은 밭 田(전)자인 田田(전전)에 있는데 이것이 마음의 밭인가? 꿇어 낮아서 경을 외우니 丹田(단전=丹朱단주를 찾는 밭)이라. 밭 중의 밭은 거문고를 타는 밭(태을주)이다. 맑고 아름다운 한 곡조(태을주)는 구름사이로 높이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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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밭 田(전)자 이다. 이것이 무극이다.
 

29. 십십교통十十交通 되었으니 사정사유四正四維 분명分明하다

* 십십교통: 십자가 서로 교차되어 통함. 사정사유: 四正方(+). 사유방(x)

* 사정방: 자 오 묘 유 方. +(십자표)

* 사유방: 진 술 축 미 方. x(가께표)                    * 예시79

* 축이 바로 서면 십십이 된다. 즉 합궁을 말하는 것이다.

30. 이재전전利在田田 뉘알소냐 궁궁을을弓弓乙乙 좋乙시구矢口

* 천지조판 바둑판의 묘리?

* 십자식(十字識) :十字를 알아야 한다는 깊은 뜻이 담긴 비결이다.

  천지에 大小(대소)를 막론하고 十(십)에서 조화가 이루어진다. 음과 양이 합쳐진 것이 십이지요. 天地大道의 造化도 십이라야 한다고 弓弓(궁궁) 乙乙(을을) 井井(정정) 田田(전전) 十十(십십) 이라는 秘訣(비결)이 모두 十(십)을 알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十(십)을 바로 아는 사람은 도통군자가 되리라.

* 격암유록 弓弓歌(궁궁가)

世人難知弓弓인가 弓弓矢口生이라네 兩弓不和背弓이요 雙弓相和彎弓이라

세인난지궁궁     궁궁시구생       양궁불화배궁     쌍궁상화만궁

利在弓弓秘文인가 四弓之間神工夫라 老少男女有無識間 無文道通世不知라.

이재궁궁비문     사궁지간신공부   노소남녀유무식간 무문도통세부지

주해; 세상 사람들이 알기 어려운 것이 궁궁이요, 궁궁을 아는 자는 산다.

  양궁(◑+◐)을 서로 배궁 하여 두 궁을 서로 합치면 만궁(◯)이 된다. 이로운 것이 궁궁에 있다고 하는 비결의 문장인가, 四宮(사궁=田전) 사이에 있는 神(신)을 공부하는 것이다. 남녀노소, 유식, 무식하건 간에 글을 몰라도 道(도)를 통한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이 모른다. 

* 격암유록 乙乙歌(을을가)

大小上下勿論階級 萬無一失十工夫라 乙乙縱橫十字은 乙乙相和几元之數

대소상하물론계급 만무일실십공부라 을을종횡십자은 을을상화궤원지수

背乙之間工夫工字 利在乙乙道通之理 自下達上世不知라.

배을지간공부공자 이재을을도통지리 자하달상세부지

주해; 대소상하 계급을 막론하고  만에 하나라도 빠짐이 없이 十(십)자 공부를 하라. 을을을 가로 세로로 하여 나오는 십자는 을을󰁋󰁋이 서로 합하여 나오는 궤원(⌖)의 숫자 卍(만)이다.  을을 등 돌려 붙이면 공부 공(工=乙+乙)자가 나온다. 이로운 것이 을을에 있다는 것이 도통하는 이치이다. 자신을 낮추면 자연히 위로 올라간다는 이치를 세상 사람들은 모른다.

* 十(십)자 공부; 9는 보통 9궁이라고 한다. 8괘가 사물의 형상을 통한 취상(取象)을 하는 것이라면, 9궁은 인간의 성리(性理)를 가리키는 것이다. 천지인은 각각 3변을 하므로 도합 9변을 한다. 본래, 무형으로 있던 공(空)이 색으로 그 모습을 마지막까지 펼쳐낸 것을 가리켜 9궁이라고 한다. 8괘는 9궁의 내용물이고 9궁은 십승(十勝)의 내용물이다. 따라서 9궁은 온전한 삼신하느님의 상태인 십승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천도(天道)는 팔상(八象)을 가리키는 팔괘를 통하여 자신의 형상을 드러내고, 9궁을 통하여 성리를 드러낸다. 따라서 구궁의 이치를 모르고서는 성리를 알 수 없다. 9를 지나면 본래의 실상인 십 무극으로 환원하게 되는데. 이 고비를 넘기기가 지극히 어렵다. 그래서 세상에서는 ‘아홉 수’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하도에서 9를 찾으면, 변두리의 동서남북이 음양으로 구성된 8상과 중앙의 태극을 합한 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그 속에 들어 있는 본래의 실상인 0을 내포하고 있는데, 그것을 가리켜 성리(性理)라고 한다. 이처럼 9는 속에 성리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9궁을 가리켜 성리라고 부fms다. 삼신하느님을 수로 말한다면 10이라고 할 수 있다. 십(十)은 무극이라고 하여 神(신)의 本體(본체)를 가리킨다. 무형이면서도 모든 유형을 안고 있으며, 자신은 변하지 않으면서 모든 변화를 주관하고 있다. 본래 무극은 무형이므로 무궁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십을 승(勝)이라고 한 것은, 십에 이르러야 비로소 '온전히 색(色)을 이긴 것'인데, 10은 색의 4대 기본인 1(黑), 2(赤), 3(靑), 4(白)를 모두 합한 수이기 때문이다. 10은 11의 내용물을 가리킨 것이니 그것은 곧 황극을 말한다. 10이 0과 다른 것은, 0은 완전한 공(空)이지만, 10은 공과 색을 함께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공과 색의 온전한 합일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를 불교에서는 공즉시색, 색즉시공이라고 한다. 즉 十(십)자 공부는 무극신을 찬는 공부이다.

31. 생사문生死門을 열어놓고 승부판단勝負判斷 하올적에

* 생문(生門): 사는문. (생문방= 손사방 = 손巽은 닭= 서방= 서신= 봉황에 비유)

* 사문(死門): 죽는 문.(사문방= 8문중에서 巽(손)방의 문을 뺀 모든 문. )

32. 조趙개는 백기白碁되고 차車 돌은 흑기黑碁된다.

* 백기(白碁. 白氣= 하얀 서리 기운): 죽는 기운= 조 정산을 옥황상제님이라고 따르는 자들.

* 흑기(黑碁. 黑氣= 1· 6 수水 기운): 모든 만물은 물로써 생명을 유지 한다. 물이 많은 곳은 바다이고 바다는 전기 기운이며 해인이다. 물은 북방 1· 6 수인데 1은 韓(한) 이다. 한없이 물이 많을 때 한강이라고 한다. 한강을 옛날식으로 읽으면 강한이다. 즉 강 씨로 오신 증산께서는 한 씨로 다시 올 것을 암시해놓은 비결인 것이다. 물의 이치로 오는 사람이 해인이다.

* 차(車)돌: 차 씨는 별주부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자라 차씨, 또는 거북이라고도 하며 거북이는 북방의 현무를 말한다. 전경의 비밀인 현무경은 바로 이 현무를 말하는 것인데 북두칠성을 통틀어서 현무라고 하며 북두칠성이 있는 곳을 우물 丼(정)이라고 한다. 그래서 車(차)는 丼(정)이며 丼(정)은 韓(한)이다.

33. 정지변井至邊에 마주앉아 천하통정天下通情 하였으니

* 정지변 : 바둑판을 놓고 바둑판의 주인이신 단주, 즉 무극신(미륵)과 통해보자.

* 통정; ①통심정(通心情) ②통사정(通事情) ③세상(世上) 일반(一般)의 인정(人情) ④남녀(男女)가 정을 통함. 

34. 너도한점 나도한점 허허실실虛虛實實 누가알까

* 虛虛實實(허허실실); 허(虛)를 찌르고 실(實)을 꾀하는 계책(計策)으로 싸우는 모양(模樣)을 이르는 말.

35. 초한건곤풍 진楚漢乾坤 風塵속에 진위진가眞僞眞假 누가알고

* 초나라 패왕 항우와 한나라 고조 유방이 중원대륙에서 중국대륙을 천하통일 하려고 서로 오랜 세월동안 싸웠는데 하늘의 뜻에 따라 천하통일을 하려고 했느냐 일신의 부귀와 욕심을 위하여 천하를 차지하려고 했느냐? 그 참되고 거짓됨을 누가 아느냐?

* 초(楚)나라; 주(周)왕조시대 전국칠웅(戰國七雄)의 하나로 세력을 떨치던 제후국(諸侯國)(?∼BC 223). 초(楚)는 춘추 시대 춘추오패의 하나이면서, 전국 시대 전국 칠웅의 하나이다. 서쪽으로는 검중과 무도가 있다. 토지가 사방 오천 리에 달한다. 갑병 백만과 전차 천 승, 말 만 필을 낼 수 있다. 초는 진나라 말 항우가 세운 나라이다. 초(楚)는 오대십국시대의 십국 중 하나이다. 후베이성[湖北省]을 중심으로 활약한 나라로, 시조는 제(帝) 전욱(顓頊)의 자손 계련(季連). 웅역(熊繹) 때에 주나라의 성왕(成王)으로부터 초의 제후로 봉해져, 단양(丹陽)에 정착한 뒤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원래, 초나라 백성은 중원제국(中原諸國)의 백성과는 종족을 달리하는 남방의 만이(蠻夷:荊蠻)로 불려 멸시를 받았다. BC 704년 웅통(熊通)은 스스로 무왕(武王)이라 칭하였는데, 아들 문왕(文王)이 영(郢)으로 천도한 뒤, 더욱 국세가 신장하였다. 특히 장왕(莊王)은 BC 597년 진(晉)나라 군대를 필(邲:河南省 鄭縣)에서 격파하여 결국 중원의 패자(覇者)가 되었다. 이로부터 초는 진나라와 남북으로 대립하여 약 1세기에 걸쳐 싸움을 계속하였는데, 그 사이에 양쯔강[揚子江] 하류에서 오(吳) ·월(越)이 일어나자 한때 초나라의 소왕(昭王)은 오나라에 밀려 도읍을 약(鄀)으로 옮겼다. 그 후 오나라가 월나라에 망하고, 또 월나라가 쇠퇴해지자 초는 다시 세력을 회복, 양쯔강 중 ·하류를 모두 차지하는 강국으로서 전국칠웅의 하나가 되었다. 특히 위왕(威王)은 BC 334년 월나라를 멸하고 저장성[浙江省] 서쪽의 땅을 차지하였는데, 다시 제(齊)나라 군사를 격파하여 세력을 중원으로 뻗치는 동시에, 영토를 사방으로 확대하였다. 이 무렵에 초는 7웅 가운데서 영토가 가장 컸을 뿐만 아니라 인구도 가장 많았다. 그러나 점차 진(秦)의 압박을 받아 BC 278년 수도 영이 함락되자 진(陳)으로 천도하였고, 다시 BC 241년 수춘(壽春:安徽省 壽縣)으로 옮겼으나 BC 223년 결국 진에게 망하고 말았다.

* 漢(한)나라; 중국 최초로 천하 통일의 업을 달성한 진나라... 하지만 그 단 꿈을 고작 15 년만 맛보고 왕조의 막을 내린다. 바로 포악하기 그지없는 시황제와 그의 뒤를 이은 놀기 좋아하는 호해 황제와 호해 황제를 정사에 관심을 가지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일부러 여자와 술을 권했고, 바른 말 하는 자를 곁에 못 있게 하고 설령 있으면 닥치는 대로 죽였던 권력에 눈먼 환관 조고의 정권 장악 때문에 결국 진은 내부로부터 붕괴가 되기 시작해 곳곳에서 일어나는 반란을 막지 못하고 나라 전체가 무너지고 만다. 근데 여기서 요 조고라는 인간이 얼마나 못된 인간인가 하면은 자기 말을 안 들으면 3 족을 멸했고, 자신과 절친하게 지냈던 재상 이사가 자신의 정권 장악의 걸림 돌이 될 것 같자, 잡아들여서 코와 다리를 잘라 병신을 만들고 이사의 3족을 멸했다고 한다. 그는 정말 사악한 환관이었다. 그러나 나중에 호해의 아들 자영이 진의 3대 황제로 추대된 후 조고를 잡아들여 목을 베었다고 한다. 시황제의 사후  진나라를 실질적으로 붕괴시킨 두 영웅이 있었다. 그들이 바로 그 유명한 항우와 유방이다. 초한지로도 많이 읽혀졌고, 또 고전 전쟁놀이 '장기' 도 바로 한나라(유방)와 초나라(항우)와의 싸움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이 두 영웅 중 처음에는 항우의 힘이 더 컸다. 9 척에 가까운 거인 이였던 항우는 군대를 진두  지휘하며 눈앞에 보이는 적들을 추풍낙엽처럼 무너뜨렸기 때문에 그를 보고 '항우  장사'라고까지 표기했다. 그래서 적군의 병사들은 전장을 날뛰는 항우를 굉장히 무서워했다. 그랬기 때문에 항우의 군대는 많은 전투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유방보다는 항우가 진나라의 실질적 토대를 무너뜨렸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강했던 항우는 유방에게 졌다. 항우는 초나라 귀족 출신의 자손이었다. 항우가 최소 자신보다는 병법에 능한 여러 전략을 구상하는 모사들의 말을 수렴했다면 항우는 그의 천하무적에 가까운 전투 능력을 겸비해 유방군을 정말 첫 싸움에서 초 박살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고집불통인 항우는 오히려 모사들이 좋은 계략을 내면 오히려 자기가 못 내놓는 계략을 내는 것에 자존심이 상하여 자신의 고집대로 밀고 나갔다. 그래서 가면 갈수록 항우가 세운 엉터리 작전은 늘 한신이나 장량 같은 한나라 진영의 모사들에게 꿰뚫려 실패하였다. 항우와 유방과의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싸움에서 드디어 양국의 운명을 결정할 유명한 전투가 벌어졌다. 전투는 치열하게 벌어졌고 점차 승리는 차근차근 전략을 전개해 나가는 한군에게 기울어진다. 그리고....청명한 밤... 초군의 진지에서 청아하지만 무엇인가 애수를 띈... 슬픈 노래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 노래를 듣는 병사들... 서로 눈물을 흘리며 떠나온 가족과 친지들을 생각하며, 점차 전의를 잃는데... 바로 그 음악은 초나라의 민요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한나라에서 초나라의 억양과 말투를 그대로 흉내 낼 수 있는 한나라의 병사들 이였다. 그 병사들은 한나라의 대원수(군사를 총 관장하는 직책) 한신의 명을 받아 초나라의 민요를 초군의 진지 사방에서 애 띄게 부른 것이다. 바로 이 계략이 이 전투를 결정짓는 계략이었다. 그리고 이 계략을 구상해낸 한신이란 자가 있었기에 승리는 유방 쪽에 갈 수 있었던 것이다. 한신은 원래 항우 쪽에 먼저 갔었는데 자신을 중용하지 않자 유방쪽으로 투항해온 장수였다. 바로 이 한신이 초나라를 무너뜨릴 줄 누가 알았겠는가? 가뜩이나 전세는 불리한데 고향 생각을 나게끔 만드는 그 초나라의 노래... 즉 초가(楚歌)를 듣자 그들은 계속 불리해지는 싸움에 가족 생각까지 나서 더 이상 한군을 상대로 싸우려는 전의를 가질 수가 없었다. 한군에게 투항하면 몇 년 동안 보지 못한 가족들을 안전하게 만날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그들은 야음을 틈타 4/5 의 초군이 한군의 진지에 투항해 버렸다. 이 계략이 바로 그 유명한 한신의 사면초가(四面楚歌)의 계략으로서 지금도 사자성어로 전해져 오고 있다. 곤히 잠들다가 갑자기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들은 항우... 그리고 그가 그토록 믿던 종리매 장군 마저 한군에게 투항했다고 듣자 그는 경악하여 그 자리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한줄기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천기가 유방 쪽에게 기울어졌음을 느낀 항우는 모든 것을 체념하고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아내 우희와 마지막으로 술을 나누었다. 이제 모든 것은 끝이 났고, 항우는 우희를 어떻게 할까 밤새 고민하였다. 그러나 그는 더 이상 우희를 돌보아줄 힘이 없다고 생각하고 유방에게 가서 편한 일생을 보내도록 하기 위해 우희를 그냥 두고 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항우는 한군이 오기 전에 빨리 떠나야 했지만 우희가 마음에 걸려 발걸음을 제대로 옮기지 못하였다. 그러자 우희는 눈물을 흘리며 항우 허리춤에 차여 있는 칼을 뽑아 자신의 목을 직접 벰으로써 자결하였다. 그녀는 항우가 자신 때문에 더 망설여 시간을 지체해 한군에게 붙들리는 것을 염려해 목숨을 끊은 것이다. 항우는 통곡을 하며 우희를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고 한군이 오기 전에 서둘러 29기의 병사와 함께 떠났다. 우희와 항우의 이 슬픈 사랑은 중국 경극 '패왕별희'에서 지금까지 애틋하게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우선 항우는 말을 타고 탈출구를 찾아 다녔지만 어디를 가도 한군이 사방팔방에 진을 치고 있었기 때문에 탈출은 거의 불가능했다. 이제 항우와 그를 끝까지 따르던 29기의 병사들은 더 이상 싸울 수 없었고, 도망마저 못 가게 되자 결사 항전하고 목숨을 끊을 것을 다짐하였다. 항우는 마지막 남은 29기의 병사들과 한군에게 마지막 발악을 하였다. 이미 모든 것을 포기한 29 기의 병사들과 항우는 미친 듯이 눈에 보이는 한군을 죽이지만, 수만 명에 이르는 한군을 이길 수는 없었다. 29기의 병사들과 항우는 마지막까지 싸우며 장렬히 전사하였다. 초나라와 한나라와의 5 년에 걸친 긴 싸움은 이렇게 끝이 나고 말았다. 초나라의 항우... 그는 비록 강했고, 야망에 불탔던 자였지만, 자신의 결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제 고집대로 행동했기 때문에 유능한 측근을 거느리고 그들의 의견을 수렴했던 유방에게 지고 말았던 것이다. 이로써 기원전 202 년 유방은 제후들의 천거로 한의 고조(高祖)라 칭하고 황제 자리에 올랐으며, 2년 후에 장안(長安)을 수도로 정하였다. 그리하여 400 여년을 이어나간 한왕조가 탄생한 것이다. 이런 항우와 유방과의 대결은 기원전 90년대에 완성한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에서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36. 한신진평韓信 陳平 그때로써 현우우렬賢愚優劣 몰라서라

* 한신과 진평과 두 사람 중에 누가 현명하고 우둔하고 우수하고 저열하고 참되고 거짓됨을 누가 알 수 있겠는가? 지금도 그때와 같다.

* 한신(韓信, ?~BC 196); 회음(淮陰:江蘇省) 출생. 진(秦)나라 말 난세에 처음에는 초(楚)나라의 항량(項梁) ·항우(項羽)를 섬겼으나 중용되지 않아 한왕(漢王:高祖 劉邦)의 군에 참가하였다. 승상 소하(蕭何)에게 인정을 받아 해하(垓下)의 싸움에 이르기까지 한군을 지휘하여 제국(諸國) 군세를 격파, 군사면에서 크게 공을 세움으로써 제왕(齊王), 이어 초왕(楚王)이 되었다. 그러나 한제국(漢帝國)의 권력이 확립되자 유씨(劉氏) 외의 다른 제왕(諸王)과 함께 차차 밀려나, BC 201년 회음후(淮陰侯)로 격하되고, BC 196년 진희(陳豨)의 난에 통모(通謀)하였다 하여 여후(呂后)의 부하에게 참살 당하였다. 불우하던 젊은 시절에 시비를 걸어오는 시정(市井) 무뢰배의 가랑이 밑을 태연히 기어나갔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 진평(陳平, ?~BC 178); 허난성[河南省] 란카오현[蘭考縣] 출생. 처음에는 항우(項羽)를 따랐으나 후에 유방(劉邦)을 섬겨 한(漢)나라 통일에 공을 세우고, 고향의 호유후(戶牖侯)에 임명되었다. 그후 곡역후(曲逆侯)로 승진하였고, 상국(相國) 조참(曹參)이 죽은 후에는 좌승상(左丞相)이 되어, 여씨(呂氏)의 난 때에 주발(周勃)과 함께 이를 평정한 후 문제(文帝)를 옹립하였다. 

37. 조趙개이치理致 어떠한고 월수궁月水宮에 정기精氣받아

* 조개는 조 정산성사를 말함인데 속언에 조 씨는 조랑말, 정 씨는 당나귀로 비유 하여  조 씨나 정 씨는 같은 성씨로 비유 하였다. 그래서 비결서에 보면 정변 박은 조변 박이 되며 조 씨를 옥황상제님이라고 하였는데 진짜는 박 씨가 옥황상제님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박 씨도 첫 번째 박이 아닌 두 번째 박인 것이다.(만국대장 박 공우)

* 월수궁에 정기 받았다 함은 후천 음의 세계의 주인인줄 알았던 조 정산성사로부터 그 道(도)가 이어져 왔다.

38. 오십토五十土로 개합開閤하니 양중유음陽中留陰 되었구나

* 오는 오선위기에서 다섯 번째로 오는 신선(대두목)을 말하고, 십은 무극신으로 옥황상제님이신 미륵을 칭하는 것이다. 그래서 10은 갑이고 5는 을이다. 이것이 갑일(양)과 기일(음)로  음양이며 15진주인데 열고 닫고 하는 精氣(정기)이다.)

* 陽中留陰(양중유음); 눈에 보이는 陽(양)만 보지 말고 그 陽(양)속에는 보이지 않는 陰(음)이 있다는 것을 알아라.

39. 어자魚者는 생선生鮮이니 생선복중生鮮腹中 을장乙腸이라

* 어자(魚子): 물고기 알.(바둑판 중앙의 태을점을 우물 丼(정)안의 점(알)에 비유.

* 바둑판을 생선에 비유.(생선 내장이 꾸불꾸불하여 乙(을)처럼 생겼다 하여 비유 하였는데 乙(을)은 생선내장에 있어서 보이지 않으나 이것이 없으면 죽는 것이다. 그러나 이 乙(을)은 분명히 존재 하지만 감추어져 있으므로 마음의 눈으로 보아야 하며 깨달으면 그 이치가 보인다.

40. 생문방生門方을 들어가니 중앙을성 분명中央乙聲 分明하다

* 中央乙聲(중앙을성); 중앙의 태을점. 태을성(太乙聲), 즉 태을신명을 부르는 소리.(완성된 태을주로 공부하는 소리)

41. 차車 돌은 바돌이니 동해지 정석東海枝 精石이라

* 바돌; 바둑이란 말은 한자어와는 직접 관계가 없는 고유의 순우리말이다. 해방 전까지 바둑은 [바독] 혹은 [바돌]이라고 불렸다. 일부 지방에서는 아직도 그렇게 부르고 있는데, 여기에서 [독]이나 [돌]자는 한자의 돌석(石)을 뜻한다. 일각에서는 바둑돌 중에서도 백돌이 [배돌- 바돌-바]의 변음과정을 거쳤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우리 고유의 순장바둑에서는 16개의 지점에 바둑돌을 미리 배치하고 대국을 시작했는데, 이를 일컫는 [배자(排子)]가 바둑의 어원에 가깝다는 문헌자료도 있다. 즉, 배자를 한글로 칭한 [배돌]이 변화과정을 거쳐 [바독]이 되었다는 것이다. 바둑이 한자로는 기(棋·碁)· 혁(奕)· 위기(圍棋)로 표현되는데, 같은 뜻의 기자 중에서도 일본에서는 기(碁)자가 주로, 중국에서는 기(棋)자가 주로 쓰인다. 위기(圍棋)는 [바둑을 둔다]는 행위를 뜻하는 용어로 여기에서 위(圍)자는 [둘러치다, 에워싸다]라는 의미이다. 차돌은 중앙의 한 점으로 바둑알에 비유.

* 東海枝 精石(동해지 정석); 동해 삼신산, 즉 동해(포항)에 계시는 삼신하느님(미륵) 으로부터 뻗어 나온 가지인데 정석, 즉 진액으로 진짜이다.

42. 호구중虎口中에 가지말라 사색사흉死塞四凶 되었구나

* 虎口(호구); 범의 아가리.(서양종교 속으로 들어가면 죽는다.)

* 死塞四凶(사색사흉): 사방이 막히고 적으로 둘러 쌓인 것.

43. 사색사흉四塞四凶 가지말라 가는날이 그만일세

44. 삼십육회三十六回 대발大發하여 자작사당自作死黨 하는구나

* 삼십육회 대발:36년을 돌았으니 크게 일어난다. (36數는 바뀌는 數로 대순진리회가 1969년에 창설되어 2005년이 36년이다. 이 해가 참 진법이 완성된 해이고 진짜 옥황상제님의 정체가 밝혀진 해이다. 그래서 비결서에도 보면 2006년 부터는 송구영신 하라고 하였던 것이다. 즉 난법을 버리고 진법을 맞이하라고 하였다.)

* 送旧迎新(송구영신); 옛것을 보내고 새것을 맞이하다.

* 자작사당: 스스로 죽음의 집을 지었다.

출처 : 고도인의 해인海人으로 가는 카페
글쓴이 : 高 道 人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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