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요지자堯之字는 단주丹朱로서 바둑판을 받을적에
* 단주(丹朱)의 원한과 바둑의 기원; 단주는 중국 요(堯)임금(기원전 2357~2258)의 아들이었다. 유가에서 이상적인 태평치세라고 전해지는 요순시대의 요임금은 아들 단주가 불초(不肖)하다는 이유로 제위를 단주에게 전하지 않고 순(舜)에게 물려주었고 두 딸도 순에게 시집보냈다. 요임금은 대신 단주에게는 세상의 이치를 담은 바둑판 하나를 전해주며 연구하라고 하였다. 단주는 역사의 왜곡과는 달리 영리하고 총명했지만, 자신의 재능과 정책을 세상을 위해 쓰지 못하고 억울하게 죽었다. 바둑판은 가로 19줄 세로 19줄 해서 총 361개의 점으로 되어 있고, 화점 8개와 가운데 천원점 하나로 구성이 되어있다. 이것은 '360도' 정역의 가을우주원리를 상징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데 신비스러운 것은 구한말 조선의 행정구역이 크게 8도로 구분되었고 고을은 360주였다는 것이다. 즉, 조선이 곧 바둑판이었다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후천세계의 종주국이 되는 천지운수가 조선에 와닿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나라의 살림을 각 고을에서 하루에 한 고을씩 책임지기로 하였기에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바둑의 원리로 나라를 다스렸던 것이다. 바둑알과 바둑판은 하늘과 땅의 둥글고 모난 형상을 본땄다. 바둑알의 흑돌과 백돌의 움직임은 천지 음양기운의 움직임이다. 바둑판의 가로, 세로가 각 19줄로 되어 있는 것은 하도수 10과 낙서수 9, 즉 선천과 후천을 합해 놓은 것이다. 19×19=361은 정역 1년 360일을 (가운데 천원 1점은 계산치 않음) 상징하고, 바둑판의 가로 세로 19줄을 합하면 19 + 19 = 38 즉, 38선을 의미하는 숫자가 나온다. 또한 동양철학에서는 3과 8은 동쪽을 상징하는 숫자인데 이것 역시 매우 신비롭다 하겠다. 증산성사께서 만고의 원한 가운데 단주(丹朱)의 원한이 가장 크니라. 그러므로 먼저 단주의 깊은 원한을 풀어 주어야 그 뒤로 쌓여 내려온 만고의 원한이 다 매듭 풀리듯 하느니라. 고 말씀 하셨다.
17. 후천운수後天運數 열릴때에 해원시대解寃時代 기다리라
18. 정녕분부町寧吩咐 이러하니 그이치理致를 뉘알소냐
* 요임금이 아들 단주에게 바둑판을 주는 이유?
단주는 천자가 될 사람이 아니고 우주 삼라만상의 주인이신 옥황상제님(미륵)이다
는 것을 아버지인 요임금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후천 정역세상을 기다리라는 뜻.
19. 오만년지 운수五萬年之 運數로다 그아니 장壯할시구
20. 순장점淳將點을 살펴보니 내팔점內八點이 되었구나
* 淳將點(순장점); 미리 놓고 두는 돌의 위치.
* 內八點(내팔점); 바둑판 중앙으로부터 여덟 점.(8괘=8방위=건곤간진손이곤태)
21. 내팔점內八點이 그가운데 태을점太乙點이 중궁中宮이라
* 太乙點(태을점); 중앙 戊己(무기)5· 10土(토)로 10· 5진주이다. 즉 무극신과 다섯 번째로 오는 태을신명(태을천상원군)이다. 내8점과 태을점을 합치면 10천간이 된다.
22. 외순장外淳將을 살펴보니 십육점十六點이 되었구나
* 外淳將(외순장); 중앙으로부터 8점 밖으로 미리 놓는 돌의 위치.
* 十六點(십육점); 중앙으로부터 8방위 사이사이의 점(16방위)
23. 삼지삼점三知三點 매화점梅花點은 태극이치太極理致 붙어있네
* 삼지(三知); 도(道)를 깨닫게 되는 지(知)의 세 단계. 나면서 아는 생지(生知)와 배워서 아는 학지(學知), 그리고 깨달아서 아는 곤지(困知)를 이른다.
* 매화점(梅花點); 북통의 꼭대기에서 오른쪽으로 약간 당겨진 부분, 즉 북통 모서리에서 안쪽으로 4cm 정도 들어간 부분을 가리킨다.
* 太極理致(태극이치); 음양(陰陽)의 이기(二氣)가 태극의 일원(一元)에서 생성했다고 하는 사상은 《주역(周易)》의 〈계사상(繫辭上)〉에서 찾아볼 수 있다.
셋은 하나의 무극이라는 것을 깨달아라.
24. 삼십육궁三十六宮 되었으니 도시춘都始春이 아니런가
* 春운도: 36궁 夏운도; 45궁 秋운도: 55궁
* 삽십육궁: 육십사卦 에서 기본이 되는 삼십육괘의 궁. 重卦(중괘)에 있어서는 바뀌지 않는 것이 八이니 乾(건) 坤(곤) 坎(감) 離(리) 中孚(중부) 太過(태과) 小過(소과)인 것이고, 뒤집으면 바뀌는 것이 二十八(이십팔)이니 屯(둔)을 뒤집으면 蒙(몽)이 됨과 같은 類(류)인 것이므로 五十六卦(오십육괘)는 다만 이 二十八卦(이십팔)가 뒤집어지며 바뀌어 변화된 것이며(28×2=56), 이것이 八卦(팔괘)와 합하여 六十四卦(육십사괘=56+8=64)가 된 것이기 때문에 내용적으로는 八(팔)과 二十八(이십팔)의 합인 三十六卦(삼십육괘)의 변화에서 이룩된 것이므로 邵子(소자)는 이것을 ‘三十六宮(삼십육궁)이 모두가 春(춘)이라’고 說(설)하였으니, 이것은 바로 360도인 天圓(천원)의 集約數(집약수)를 이른 것이다.
25. 삼백육십 일점중三百六十 一點中에 오십토五十土가 용사用事하네
* 바둑판은 열아홉 줄이다. 19x19:361 점으로 중앙에 일점이 五十土(오십토)인데 5는 태을점으로 대두목의 수이고, 10은 무극수로 무극신이신 미륵의 수이다.
* 오십토: 태을점과 무극점으로 음양합덕을 이루면 1점으로 이 1이 용사를 한다.
* 용사(用事): 일을 마음대로 부림.
26. 무극운無極運이 용사用事하니 불천불역不遷不易 되리로다
* 불천: 옮겨지지도 않고, 불역: 바꿔지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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