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도사공都沙工은 키를잡고 소사공小沙工은 노저어라
* 도사공: 뱃사공의 우두머리란 뜻으로 여기서는 미륵배의 주인이란 뜻이다.
예시 50 “이것이 남조선 뱃길이니라. 혈식천추 도덕군자가 배를 몰고 전명숙(全明淑)이 도사공이 되니라. 전 명숙은 미륵세존을 비유적으로 한말.
* 소사공: 혈식천추도덕군자로 대두목을 말한다.
81. 태평양太平洋 넓은바다 둥기둥실 높이띄워
82. 사해룡왕 옹위四海龍王 擁位하고 오악산왕 호위五岳山王 護位할제
* 사해용왕: 동서남북의 바다 속에 있는 용왕신, 즉 해왕신(해인)을 말함.
* 오악산왕; 동해 삼신산에 계신다는 삼신 하느님.
* 옹위: 부축하여 좌우로 호위함.
* 호위: 따라다니면서 보호함.
83. 천상천하제대신장이십팔숙제위신장天上天下諸大神將 二十八宿 諸位神將
* 하늘아래 모든 큰 신장, 5방 신장. 12지지 신장. 24절후 신장, 28수 신장.
84. 전후前後기치 나열羅列할때 좌우검극 삼엄左右劍戟 森嚴하다
* 앞뒤로 줄을 지어 늘어서는 것. 좌우로 창칼이 빈틈이 없다.
* 삼엄: 무서우리 만치 질서가 바르고 삼엄함.
* 기치(旗幟):군중에서 쓰는 온갖 기. 창검.
85. 사십리 능파四十里 陵坡속에 신선선녀 하강神仙仙女 下降하고
* 四十里陵坡(사십리능파): 중곡 본부도장에서 40리 밖에 있는 능파 즉 능골을 말함.
* 그곳에서는 신선 선녀가 될 신명들이 하늘에서 내려온다.
86. 오색채운五色彩雲 둘렀는데 기화요초 만발琪花瑤草 滿發일세
* 五色彩雲(오색채운); 오색찬란한 무지개 구름.
* 기화요초: 곱고 아름다운 꽃과 풀. 신기한 꽃과 풀.
87. 옥경선악 대풍류玉京仙樂 大風流로 풍악風樂소리 더욱좋다
* 玉京仙樂(옥경선악): 하늘 옥경대에서 하느님께 연주 드리는 신선선녀들이 즐기는 음악으로 풍치가 있고 멋스럽게 노는 놀이.
* 풍악: 옛날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 풍물놀이.
88. 백발로인 청춘白髮老人 靑春되고 백발로구 소부白髮老軀 少婦되어
* 노구: 늙어진 몸. 노골.
* 少婦(소부); 1.소부. 젊은 부녀. 2.젊은 아낙내. 새색시.
89. 흰머리가 검어지고 굽은허리 곧아지니
90. 환골탈태換骨奪胎 되었으니 선풍도골仙風道骨 완연하다
* 환골탈태: 뼈를 바꾸고 태를 빼앗는다.'는 뜻으로, 모습이 좋은 방향으로 완전히 달라짐을 이르는 말 즉, 종전의 낡고 평범한 틀을 모조리 갈아치움으로써 보다 새롭게 재탄생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 선풍도골: 신선의 풍체와 도인의 골격.
* 예시 61: 증산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일은 여동빈(呂洞賓)의 일과 같으니라. 그가 인간의 인연을 찾아서 장생술을 전하려고 빗장사로 변장하고 거리에서 ‘이 빗으로 머리를 빗으면 흰머리가 검어지고 굽은 허리가 곧아지고 노구가 청춘이 되나니 이 빗값은 천 냥이로다’고 외치니 듣는 사람마다 허황하다 하여 따르는 사람이 없기에 그가 스스로 한 노구에게 시험하여 보이니 과연 말과 같은지라. 그제야 모든 사람이 서로 앞을 다투어 모여오니 승천하였느니라.”
91. 의관문물衣冠文物 볼작시면 어이그리 찬란한고
* 의관문물; 머리에 쓰고 장식을 하는 것.
92. 선관월패 단장仙冠月牌 丹粧하니 신선선녀 짝이로다
* 仙冠月牌(선관월패); 신선의 모습으로 단장하고, 달 모양으로 되거나 달을 그린 패.
93. 머리위에 삼천금은 御賜花를 곶았던가
* 어사화: 과거급제자에게 내려지는 어사화(御賜花)의 정체는 계화(桂花)
조선시대 과거급제자가 누릴 수 있는 최대의 영광이자 특권의 하나는 어사화(御賜花)이다. 이 어사화는 글자 그대로 임금님이 하사한 꽃으로 새로운 과거 급제자에 대해 방방의(放傍儀:唱傍儀)를 거행할 때 홍패(紅牌)· 개(蓋)와 더불어 내려준 것이다. 대개는 가는 참대오리 둘을 푸른 종이로 감고 꼬아서 군데군데에 청 ·홍 ·황 3색의 가화(假花)를 달아서 만드는데, 한쪽 끝을 복두(복頭) 뒤에 꽂고 한쪽 끝을 붉은 명주실로 잡아매어, 머리 위로 휘어 넘겨서 입에 물고는 3일 유가(游街)를 할 때에 사용하였다고 전한다. 물론 이때 하사받은 물품은 두고두고 집안의 가보로 전해 내려지는 것이 보통이다. [반대로 해당자가 죄를 지었을 때는 이때 내려진 어사화 등을 다시 걷어가는 사례도 있었던 모양이다.] 그렇다면 이 어사화의 정체는 무엇일까? 간혹 어사화가 무궁화(無窮花)라고 해설한 자료도 간혹 눈에 띄나, 그 근거가 명확하지 않을뿐더러 대개는 근대시기 이후에 발간한 책자에서만 이러한 내용이 등장하는 것으로 미뤄보아 그다지 신빙성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어사화의 정체는 여러 문헌에서 확인되는 바 바로 '계화(桂花)'라는 것이다. 한편, 이 '계화'가 무엇이란 것도 약간 논란이 있는 모양이다. 단순하게 보면, '계화'는 곧 '계수나무 꽃'이어야 하는데, 여기에서 말하는 계수나무는 우리가 알고 흔히 알고 있는 그 '계수나무'와 동일체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눈에 띈다. 이 부분까지 파고들면, 너무 문제가 복잡해지므로, 여기에서는 '계화'라는 명칭만 옮겨놓는 것이 좋겠다. 다만, 어사화의 '계화'는 '달나라의 계수나무'라고 할 때의 그 계수나무를 가리키는 것은 분명하다는 점만은 지적하여 둔다.
94. 금잠옥잠 찬란金簪玉簪 燦爛하니 천상보화天上寶貨 아니련가
* 금잠옥잠: 금으로 된 비녀와 옥으로 된 비녀. 머리에 쪽꽂이 하는 것.
95. 칠양기漆禳機 베틀노래 선녀직금仙女職錦 좋은비단
* 칠양기: 비단을 짜는 베틀.
* 선녀직금: 선녀가 비단을 짜는 것.
96. 은하수銀河水에 세탁하여 우리 도복道服 지을적에
97. 금척옥척金尺玉尺 자질하여 도의도복道依道服 마련하니
* 금으로 된 자와 옥으로 된 자로 도인의 옷을 제단(자질) 하는 것.
98. 기장寄莊하다 기장寄莊하다 의관문물 기장依冠文物 寄莊하다
* 기이하고 장엄하다. 옷과 머리에 장식한 것이 찬란하다는 것이다.
* 의관:1.옷과 갓. 2.문물이 열리고 예의가 바른 풍속.
* 의관문물: 사람들의 몸차림 새 따위의 예의와 인물과 물질 방면의 모든 상황.
* 선녀직금: ☆행록5:15 선녀직금혈로 창생에게 비단옷을 입히리니.
99. 월궁月宮에 닻줄걸어 광한전廣寒殿 높이올라
* 광한전: 달 속에 있다고 전하는 항하(姮娥)가 사는 전각(殿閣). 광한궁(廣寒宮). 광한부(廣寒府). 광한전을 구현한 광한루원이 남원에 있다. 광한루원은 지상에 구현한 선계(仙界)다. 못 중앙에 봉래, 방장, 영주 등 삼신산(三神山)을 만들어 놓고, 영주산에는 영주각, 방장산에는 방장정이란 이름의 정자를 세웠다. 광한루원은 한 마디로 지상에 구현된 신선 세계다. 광한루원에 대해서 이해하려면 무엇보다 '항아분월(姮娥奔月) 전설'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예전에 지구에는 해가 열 개였다고 한다. 이들 열 개의 해는 천재(天宰)의 아들들이었는데, 이들이 각각 순서대로 번갈아가며 하늘에 뜨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차례를 기다리는 것이 지겨웠던 이들은 한꺼번에 하늘에 떠올랐다. 열 개의 해가 동시에 하늘에 뜨니 지구는 난리가 날 수밖에 없었다. 순식간에 땅은 펄펄 끓고 사람들은 비명을 질러댔다. 이러자 천재도 가만있을 수가 없어 천신(天神) 중 한명인 예(羿)를 사태수습을 위해 지상에 내려 보냈다. 예는 아내 항아(姮娥)와 함께 지상에 내려와 활로 해를 쏘아 떨어뜨리기 시작했다. (이 때 떨어진 해의 모습이 발이 셋 달린 까마귀(三足烏)였다고 한다.) 아홉 개의 해를 떨어뜨리고 한 개만 남긴 예는 사태는 수습했지만 결과적으로 천재의 자식들을 아홉이나 죽인 셈이 되어 다시 천계로 오르지 못한 채 지상으로 추방되었다. 이들 부부는 천재의 뜻을 따랐을 뿐인데 추방된 자신의 처지가 억울하여 곤륜산에 사는 여신 서왕모에게 도움을 청한다. 서왕모는 이들에게 불사약을 건내 주면서 "부부가 나눠먹으면 불로장수하기에 충분한 양이다. 그러나 만일 한 사람이 모두 먹는다면 승천하여 다시 신선이 되는 것까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말을 듣고, 신선세계에 대한 향수와 미련을 떨치지 못한 항아는 남편 예 몰래 약을 모두 마신다. 항아는 신선이 되어 천계로 오르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남편을 버린 자신의 처지를 다른 신들이 비웃을까 두려워 급히 달로 피신하여 '광한전'(廣寒殿)이란 이름의 월궁(月宮)을 짓고 숨어 살았다. 그러나 항아는 달에서 생활하면서 점차 척추가 오그라들고, 배와 허리가 튀어나오고, 입과 눈이 커지며, 목과 어깨가 붙어 버렸다. 결국 천계에서도 절세미인으로 꼽히던 항아였지만, 탐욕을 부린 죄로 두꺼비가 된 채 영원히 달에서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이 '항아분월 전설'을 안다면 왜 이곳의 이름이 광한루인지, 또 광한루와 함께 이곳 공간의 핵심을 이루는 또 하나의 누각 이름이 왜 '완월정'(玩月亭)인 지가 쉽게 이해가 된다. '항아분월 전설'은 의외로 우리나라 문화에서 선계(仙界)를 나타내는 중심사상으로 많이 등장한다. 예컨데 경복궁 아미산에는 함월지(含月池; 노을이 드리우고 달을 머금은 연못이라는 뜻이다.)라고 불리는 돌절구 모양의 장식이 있다. 또한 창덕궁 후원 연경당 입구 왼쪽에 보면 괴석이 하나 서 있다. 이 함월지(含月池)나 석대(石臺, 괴석 받침대)의 네 귀퉁이에는 안쪽을 향하여 두꺼비가 새겨져 있는데, 이 때 '달'이 가지는 성격(후천선경세계를 상징)과 전설에 등장하는 '두꺼비'를 이해한다면 그 장식물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 지 이해가 금방 될 것이다. 달나라 궁전에 살았다는 전설속의 선녀 항아는 남편을 버린 죄로 두꺼비가 되었다. 그래서 두꺼비는 달의 정령(精靈)을 상징한다.
100. 시방세계 구경求景할제 만국문명萬國文明 되었더라
* 만국문명: 후천 문명세계.
* 후천세계 구경하니 모든 나라가 모두 문명세계가 되었더라.
101. 건져보세 건져보세 억조창생億兆蒼生 건져보세
* 억조창생: 수많은 세상 사람들.
102. 고해苦海에 빠진백성百姓 일일이 건져주자
* 고해[苦海]; 고해는 첫째로 고통의 바다를 말한다.
현실의 이 세계에는 고통이 끝도 없이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바다에 비유한 것이다.
둘째는 괴로움으로 가득찬 인간세계를 말하는데,
번뇌가 가득한 극악중생이 거처하는 선천의 이 세계를 말한다.
103. 북천北天을 바라보니 만천운무萬天雲霧 가득하고
* 北天(북천); 북쪽 하늘, 즉 북두칠성이 있는 곳을 말함.
* 萬天雲霧(만천운무); 구름과 안개가 북두칠성이 있는 곳에 가득하다는 뜻.
104. 동남천東南天을 바라보니 화류구경花柳求景 더욱좋다
* 동남천; 巽(손)방위를 말하며 진손사방위(동에서 남으로 45도)이다. 시간으로는 7시에서 11시까지 이며 장녀를 상징하며 손(巽)은 주역에서 입야(入也)로 푼다.
* 화류구경; 꽃과 버들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후천선경의 영원한 봄날을 이름.
105. 임사호천臨死呼天 하였으니 너의창생蒼生 가소可笑롭다
* 죽음에 임하여서 하느님께 호소하는 것이 가소롭다는 것.
106. 어제보고 웃던사람 오늘보고 탄복歎服일세
* 선천에 수도하는 것을 비웃던 사람 후천에 득도한 것을 보고 탄복한다. 감탄.
107. 빙글빙글 웃던사람 다시한번 웃어볼까
* 도를 부정하고 자만한자의 비웃던 사람이 도가 밝혀지니 웃음이 안 나온다.
108. 너의운수運數 그러하나 이내운수運數 좋을시구
* 도를 잘 닦지 않은 사람의 운수와 도를 잘 닦은 사람의 운수를 비교.
109. 들어가세 들어가세 용화도장龍華道場 들어가세
* 미륵이 도래하여 용화(龍華)세계를 이룩한다는 용화세계(龍華世界)
110. 많고많은 그사람에 몇몇이나 참례턴가
* 세상사람 많은 그 사람들 가운데 몇몇 사람이나 수도를 잘했나.
111. 시들부들 하던사람 후회後悔한들 무었하며
* 하는지 안 하는 지 오락가락 하는 사람 뉘우친들 무엇하며
112. 한탄恨歎한들 무었하리 탄식歎息줄이 절로난다
* 가슴아프게 후회하는 것. 끊이지 않고 뉘우쳐 후회하는 것.
113. 어렵더라 어렵더라 이배타기 어렵더라
* 미륵의 대도를 찾기가 어렵더라.
114. 찾아가세 찾아가세 회문촌會文村을 찾아가세
* 회문촌; 모든 글을 모아놓은 마을. 예언서라든가 각 경전들을 풀어 놓은 책.
115. 석양산천夕陽山川 비낀길로 저기가는 저사람아
* 석양: 선천진리, 즉 난법의 진리.
* 비낀 길: 난법의 진리로 잘못 가는 길.
116. 욕속부달慾速不達 되었으니 전공가석前功可惜 아니련가
* 성급히 도통 하려는 사람들 전생공덕이 안타깝다.(난법에서 수도한 공덕)
* 전공: 난법에서 쌓은 공로.
* 가석: 애석하게 아깝다.
117. 사십평생四十平生 그만두고 입산공부入山工夫 들어가니
* “모두들 제각기 흩어져서 돌아가라. 십년 후에 다시 만나리라. 십 년도 십 년이요. 이십 년도 십 년이요. 삼십 년도 십 년이니라”고 말씀하셨다. 누가 여쭈기를 “사십 년은 십 년이 아니 오니까.” 이에 증산께서 “사십년도 십 년이나 그것을 넘지는 않으리라”고 말씀하시었다.
118. 일년一年이 될려는가 삼년이 될려는가
119. 십년이 될지라도 이내 공부工夫 성공후成功後에
120. 다시보자 깊은언약 그동안을 못참아서
'★ 채지가 해설방 ★ > ●•―‥뱃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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