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예시 22】
증산성사께서 말씀하시기를
“신농씨(神農氏)가 농사와 의약을 천하에 펼쳤으되
세상 사람들은 그 공덕을 모르고 매약에
신농유업(神農遺業)이라고만 써 붙이고
강태공(姜太公)이 부국강병의 술법을 천하에 내어놓아
그 덕으로 대업을 이룬 자가 있되 그 공덕을 앙모하나
보답하지 않고 다만 디딜방아에 경신년 경신월 경신일 강태공 조작
(庚申年庚申月庚申日姜太公造作)이라 써 붙일 뿐이니
어찌 도리에 합당하리요. 이제 해원의 때를 당하여
모든 신명이 신농과 태공의 은혜를 보답하리라”고 하셨도다.
◐ 신농유업(神農遺業);
신농씨(神農氏)는 상고(上古) 천존시대(天尊時代)를 연
삼황(三皇:복희, 신농, 황제) 중의 한 사람으로서
성(姓)은 강(姜)씨이다.
성(姓)으로서는 풍(風)씨가 먼저 있었으나 전하여 오지 못하고
다만 몸에 붙여 풍채(風采), 풍신(風身), 풍골(風骨) 등으로
몸 생김새의 칭호만으로 남아 올 뿐이고
그 다음은 강성(姜姓)이 나왔으니 인류 최초의 성씨(姓氏)이다.
신농씨는 인류 생활의 기반이 되는
농사법(農事法)과 의약(醫藥)을 내놓았다.
그리고 신농씨는 약성(藥性)을 알아내어 가르쳤으니
이것을 적어놓은 책이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이다.
이 책은 동양 한의학의 기초를 이루는 중요한 교육서(敎育書)이다.
그리고 이 외에도 주조법(鑄造法)를 내놓아
농기구나 칼이나 창 등을 제조하는
공업(工業)의 시초(始初)를 이루었고,
서로간에 물물교환하는 교역(交易)을 가르쳐
상업(商業)의 시초(始初)를 이루었다.
다시 말하면 신농씨는 사회를 이루는
원시 사농공상(士農工商)과 의약(醫藥)의 창시자(創始者)로서
인류의 생활의 기초를 닦은 사람이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신농씨의 은혜를 입어
인간으로서의 삶을 영위해 가는 것을 모르고,
단지 매약(賣藥), 즉 약방(藥房)에 신농유업(神農遺業)이라 써 붙여
신농씨가 물려 준 업이라는 글귀만 남겼으니
세상 사람들은 신농의 그 은혜를 모르는 것이다.
…『신농씨는 백가지 풀을 맛보아 처음으로 의약을 만들었다.』
신농씨에 대한 내용을 「18사략」을 통해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염제(炎帝: 火德을 나타냄) 신농씨는
성이 강(姜: 姜水라는 곳에서 태어났기 때문)인데,
몸은 사람이요 머리는 소였다.
풍성(風姓)을 이어 천자가 된 화덕(火德)의 왕이다.
신농씨는 처음으로 나무를 깎아 쟁기를 만들고,
나무를 구부려서 자루를 만들어 농사짓는 법을 가르쳤다.
그리고 사제(蜡祭: 12월에 하늘에 제사를 지냄)를 행했다.』
어쨌던 신농씨가 인류의 병마를 없애고
의약을 전하기 위해 살신성인의 희생을 한 것은
문헌과 전설을 종합해 볼 때 명약관화한 사실이며
그것은 숭고한 인류애의 정신을 실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지금도 중국 산서성 태원현 부강에는
아직도 그가 약을 맛보았다고 하는 솥이 있으며
성양산 (成陽山)에는 그가 약초를 채찍질했다고 하는 곳이 있어
그 산을 「신농원약초산 (神農原藥草山)이라고 한다는
이야기도 전해오기도 한다.
이외에도 신농씨는 시장을 만들어 태양이 머리 위에 떴을 때
시장을 열어 백성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기도 했다고 한다.
상기「전경」구절의
『해원의 때를 당하여 모든 신명이 신농의 은혜를 보답하리라』
는 내용에 나타난 중요한 점은
천주(天主)이신 신농씨께 필보(必報)를 해야만 하는데,
그 은혜를 갚는 길은 바로
영세불망(永世不忘) 시천주(侍天主)를 하는 것이다.
(2015.10.28.)
'◆ 진법(眞法) 진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日中爲市交易退(일중위시교역퇴)帝出震(제출진) (0) | 2016.01.26 |
---|---|
[스크랩] 背恩忘德 萬死神(배은망덕 만사신) (0) | 2016.01.26 |
[스크랩] 27. 마고신(麻姑神)에 대해서 (0) | 2016.01.26 |
[스크랩] ※ 삼신(三神)에 대해서 (0) | 2016.01.26 |
[스크랩] 동해삼신불사약 (0) | 2016.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