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행록 5:38】
醫統
의통
무도병을 고쳐서 거느려 나가라.
[무도병이란 도의 주인 즉 천주(天主)를 모르는 병.]
忘其父者無道 忘其君者無道 忘其師者無道
망기부자무도 망기군자무도 망기사자무도
그 아비가 누구인지 잊은 자도 무도자요,
그 임금이 누구인지 잊은 자도 무도자요,
그 스승이 누구인지 잊은 자도 무도자이다.
世無忠 世無孝 世無烈 是故天下皆病
세무충 세무효 세무열 시고천하개병
세상에 충신도 효자도 열녀ㆍ열사도 없어졌으므로
천하가 다 무도병(無道病)이 들었도다.
病勢
병세
이 세상의 병의 형세가 이러하니라.
有天下之病者 用天下之藥 厥病乃兪
유천하지병자 용천하지약 궐병내유
천하에 병이 들은 자라면 천하의 약을 써야 하느니,
그러면 그 병은 곧 낫게 된다.
聖父 聖子 聖身 元亨利貞奉天地道術藥局
성부 성자 성신 원형이정봉천지도술약국
그 천하의 약이란 무엇이냐?
성부(하늘 아버지=상제님)와 성자(땅 어머니=대두목),
즉 천지부모를 성스러운 이 몸(聖身)이
원형이정의 정확한 법방으로 받드는 곳이
도술 약국인데 이 도술약이 천하의 약이다.
在全州銅谷生死辦斷
재전주동곡생사판단
그 도술약국은 어디에 있느냐?
전 우주(宇宙)안에서 동곡약방(제생관)인데
이 제생관에서 모든 생사판단을 한다.
大仁大義無病
대인대의무병
크게 어질고, 크게 의로우면 병이 없다.
◎ 여기에서 대인(大仁)은 큰 씨앗을 말하는 것이고
큰 씨앗은 태초에 인류의 시조(始祖)를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일본에게 천하통일지기(一時天下統一之氣)와
일월 대명지기(日月大明之氣)를 붙여 주어서 역사케 하고자하나
한 가지 못 줄 것이 있으니 곧 인(仁)이니라.
만일 ‘인’자까지 붙여 주면
천하가 다 저희들에게 돌아갈 것이므로
‘인’자를 너희들에게 붙여 주노니 잘 지킬지어다.”
고 말씀 하셨다.(공사 2:4)
이와 같이 인(仁)을 잘 지키라는 말씀은
대인(大仁)이신 상제님을 잘 모시라는 말씀이다.
◎ 그리고 대의(大義)는
의(義)의 상징인 관운장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인(大仁)이신 상제님과
대의(大義)이신 관운장을 알면 무병이요
불로불사 한다는 공사이다.
三界伏魔大帝神位 遠鎭天尊關聖帝君
삼계복마대제신위 원진천존관성제군
삼계(천계, 지계, 인계)에 묶어 놓은 마를 굴복시키는 분은
대제신명이신 원진천존 관성제군이시다.
知天下之勢者 有天下之生氣
지천하지세자 유천하지생기
이와 같이 대인(大仁)이신 상제님과
대의(大義)이신 관운장을 알면
천하의 돌아가는 형세를 아는 자로서
천하의 살 수 있는 기운을 받는 것이다.
暗天下之勢者 有天下之死氣
암천하지세자 유천하지사기
대인(大仁)이신 상제님과
대의(大義)이신 관운장을 모르면
천하가 돌아가는 형세에 어두운 자로서
천하의 죽는 기운을 받는 것이다.
孔子魯之大司寇 孟子善說齊梁之君
공자노지대사구 맹자선설제양지군
공자는 노나라의 대사구라는 벼슬을 하였으나,
맹자는 제나라와 양나라의 임금에게 선을 가르쳤도다.
西有大聖人曰西學 東有大聖人曰東學
서유대성인왈서학 동유대성인왈동학
서양에 대성인이 있어 가르치니 왈 서학이라 하고,
동양에 대성인이 있어 가르치니 왈 동학이라 한다.
都是敎民化民
도시교민화민
이 성인들은 모두 백성을 가르치고
교화(敎化)해서 선(善)하게 만들고자 했다.
이와 같이 지난날의 성인들도
임금에게 선(善)을 가르치고 교화 했듯이
작금(昨今)의 도인들은 관왕(冠旺)의 도수로서
의통(醫統)이라는 벼슬을 하여 직업을 가졌으니
공자, 맹자와 같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우리의 진법진리를 가르쳐서 무도병을 고치고
창생을 살리는 길만이 진실로 의통자요 도통군자인 것이다.
近日日本文神武神 幷務道通
근일일본문신무신 병무도통
가까운 날에 일을 본 문신(선비)ㆍ무신(무사)이
함께 어우러져 도통에 힘쓰노라.
朝鮮國 上計神 中計神 下計神 無依無托
조선국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 무의무탁
不可不文字戒於人(불가불문자계어인)
우리나라에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이
몸 붙여 의탁할 곳이 없나니 환부역조하지 말고
잘 받들 것을 글로써 너희들에게 이렇게 경계하노라.
宮商角微羽 聖人乃作 先天下之職 先天下之業
궁상각치우 성인내작 선천하지직 선천하지업
궁상각치우는 성인(황제 헌원)이 만들었다.
하늘아래 옛 성인(황제헌원)의 직이요
하늘아래 옛 성인(황제헌원)의 업이었다.
(즉 황제헌원이 의통자이며 성인이었다.)
그 직을 가진 자가 醫院(의원)이다.
職者醫也 業者統也 聖之職聖之業
직자의야 업자통야 성지직성지업
또한 그 업을 가진 자가 고쳐서 거느려 나가는 사람으로
그 직업을 의통(醫統)이라 한다.
이것이 바로 성인의 직업이다.
이 글은 강증산(姜甑山) 성사(聖師)께서
남겨 놓으신 병겁의 병세무과 처방전이다.
병세문의 결론은
무도병으로 도의 주인 즉 상제님을 모른다는 것이고
처방전은 상제님과 관운장을 알면 좋은 열매가 열리고,
상제님과 관운장을 모르면 흉한 열매가 열린다는
처방전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처방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도병을 근본적으로 치유하지 않는 이상
장차 인류에게 닥쳐올 대병겁(大病劫)으로부터
인류는 자유로울 수 없으니,
이는 곧 예상치 못한 죽음으로부터
누구도 살아나기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강증산 성사께서는
이러한 대병(大病)에 대한 처방으로
“안심 안신 경천 수도하라”고 하셨다.
안심 “안심 안신 경천 수도”란
바로 기도(祈禱)하라고 가르쳐주셨다.
기도는 빌 기(祈), 빌 도(禱)로서
신명(神明)께 정성을 드리고 소원을 빈다는 뜻이다.
신명에게 빌려면 신명을 불러야 하는데,
신명을 부르는 것을 주문(呪文)이라고 한다.
따라서 주문을 하는 것을 기도라고 한다.
그리고 기도를 할 때는 물을 꼭 떠 놓고 기도를 모시는데,
그 물을 법수(法水)라 한다.
위에서 본 것처럼 기도를 할 때는 주문을 해야 하는데,
주문을 할 때 어떤 신명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가 관건이다.
다른 것은 접어두고,
여기서 기도주(祈禱呪)만 보면,
그 주문은
<시천주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지기금지원위대강
侍天主造化定永世不忘萬事知至氣今至願爲大降>이고,
그 뜻은 ‘하늘의 주인을 모시고 조화를 정하여
세상 영원토록 잊지 아니하면 만사를 다 알게 되오니
원하옵건데 지극한 기운을 크게 내려 주옵소서.’이다.
여기서의 하늘의 주인은 전 인류의 신앙의 대상이신 상제님이시다.
따라서 상제님의 올바른 정체를 알고
기도를 모시는 것이 무도병을 고치는 것이고
무도병을 고쳤으니 대병도 소병도 저절로 낫고
무병장수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제님을 영원토록 잊지 않고 마음에 모시면
세상사의 모든 일을 알 수 있고,
따라서 전 인류의 소망인 영생(永生)과
무궁한 복락(福樂)을 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기도를 하는 것이다.
(201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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