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 강증산 성사께서는 이때를 가리켜
[교법 3장 47절]에 다음과 같이 말씀 하셨다.
事之當旺在於天地 必不在人
사지당왕재어천지 필부재인
然無人無天地 故天地生人用人
연무인무천지 고천지생인용인
以人生 不參於天地用人之時
이인생 불참어천지용인지시
何可曰人生乎 (天運救人時代, 人尊時代)
하가왈인생호 (천운구인시대, 인존시대)
일을 흥왕되게 하는 것은 마땅히 천지에 있는 것이지
반드시 사람에게 있지 않다.
그러나 사람이 없으면 천지도 없다.
그러므로 천지가 사람을 낳아서 쓰고자 한다.
이러한 사람의 삶이 천지가 사람을 쓰고자 할 때
참여하지 않는다면 어찌 사람의 삶이라 하겠는가?
그리고 춘산 이서구 선생의「채지가」뱃노래에서는
이때를 놓치지 말 것을 다음과 같이 알려놓았다.
천하절후(天下節候) 삼변(三變)하니
그 이치(理致)를 뉘 알쏘냐.
우주의 주인이 아니시고는 천하절후가 변하는 것을
속인들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도를 찾으면
천하절후가 삼변하는 이치를 알 수 있는 것이다.
⚫ 영대(靈臺): 전 우주를 운행하는
천지신명(天地神明)을 봉안한 집을 영대(靈臺)라고 한다.
본래는 심령신대(心靈神臺)의 준말이다.
⚫ 상고시대 봄세상에는 태호복희씨(太昊伏羲氏)가
최초로 영대(靈臺)에 천지신명을 봉안하였다가
영대의 천지신명을 하늘에 봉했다.
이로써 천존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 중고시대 여름세상에는 주(周)의 문왕(文王)이
두 번째 영대를 조성하여 오방(五方)신명을 영대에 봉안하였다가
강태공과 함께 오방신장을 땅에 봉했다.
이로써 지존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 현재 가을세상을 맞이하여 인존시대에서는
서신사명을 맡은 사람이 영대에 음양신명을 봉안 하였다가
이 음양신명을 사람한테 봉해야만 인존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태극도 대강전에도 영대가 있고
대순진리회(大巡眞理會)에 봉강전에도 영대(靈臺)가 있지만
음양신명을 봉안하지 않은 영대에서는
음양신명을 사람한테 봉할 수가 없다.
음양신명을 모셔 놓은 영대라야
앞으로 음양신명을 인간에게 봉(封)하는 것이다.
이로써 인존시대가 열림과 동시에
대우주 후천 가을 문명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래서 조정산성사께서 말씀하신
“대강전을 떠나서는 대강은 없다”라고 말씀하신 의미는
즉 “영대에 음양신명을 봉안하지 않은 대강전에서는
대강이 없다”라는 뜻이다.
이제 삼계제생관에서는 원형이정의 법방대로
영대에 음양신명을 모셔놓은 곳이고
이 법방대로 수도를 하여 음양신명을 사람에게 봉할 때에
그 봉(封)하는 행사를 대강식(大降式)이라 한다.
대강식을 행하여 인간에게 신(神)이 봉해지면
인간은 완성되어 도통(道通)을 하는 것이고,
신선(神仙)이 되는 것이다. (201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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