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륵 용화세상

(1) 미륵삼존불(彌勒三尊佛)이란?

고도인 2009. 1. 28. 00:08

 

 

4. 미륵 삼존불(彌勒 三尊佛)

 

 

(1) 미륵삼존불(彌勒三尊佛)이란?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 귀신사 대적광전 삼신불

 

 

미륵삼존불(彌勒三尊佛)이란 彌勒(미륵)을

본존불로 모시고 양옆에 모셔 놓은 협시불을

포함해서 미륵 삼존불이라 한다. 세분을

모셨다고 해서 삼신불(三身佛)이라고도 한다.

보편적으로 중앙에 法身佛(법신불)인 비로자나불,

좌측에 報身佛(보신불)인 노사나불,

우측에 化身佛(화신불)인 석가모니불을 말한다.

귀신사에는 보신불과 화신불이 바뀌어 있다.

미륵을 달리 비로자나불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비로자나불을 위시하여 삼존불을 모셔 놓고

미륵 삼존불이라고 하는 것이다.

미륵 삼존불이라고 하여 세 분이 모두가

미륵이 아닌 것이다.

이 미륵 삼존불을 모신 곳이 미륵신앙의 본산인

전북 김제시 금산사(金山寺)이다.

금산사는 1,300여 년 전 진표율사가

미륵보살(彌勒菩薩)의 계시를 받아,

연못을 숯으로 메워 삼층전(三層殿)을 짓고

‘장차 하생하실 미륵삼존불상(彌勒三尊佛像)’을

조상해둔 곳이다.

1층에는「대자보전(大慈寶殿)」,

2층에는 「용화지회(龍華之會)」,

3층에는 「미륵전(彌勒殿)」등의

각기 다른 편액이 걸려있다.

이름은 다르지만 모두가 미륵불께서

열어 주시는 미륵용화세계를 나타낸다.

 

 

                        금산사 미륵전

 

 

미륵전이 다른 사찰과는 특이한 모습을 갖고 있다.

미륵전은 겉에서 보면 3층이지만

안에서 보면 통층으로 되어있다.

금산사는 미륵도량으로서

중앙에 계신분이 미륵(비로자나불)이고,

왼쪽에 노사나불(대묘상보살=관음)과,

오른쪽에 석가모니불(법화림보살)을 가리켜

미륵 삼존불이라 하는데,

오른쪽 석가불(우리가 볼 때)은

2006년도7월 17일에 무너져 내렸다. 즉 석가불은

이미 運(운)이 다 했음을 의미 한다. 이제는

이존불로서 양산(兩山)의 이치만 남아 있다.

 

 

                   금산사 미륵 삼존불

        (左 대묘상보살, 中 미륵불, 右 법화림보살)

 

 

 

미륵불의 수인은

어떠한 두려움도 없애 준다는 의미로

오른손 끝을 위로 향하게 들어

손바닥을 밖으로 보이게 하는 시무외인과

중생의 모든 소원을 들어준다는 의미로

왼손 끝은 아래로 하여 손바닥을 밖으로 보이는

여원인을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볼 때에

이 삼존불 중에서 석가는 먼저 인세에 내려와

미래에 미륵이 오신다고 교화를 하였고, 그리고

그 미륵이 오실 때에 수기를 내린다고 하였다.

이제는 미륵이 하생 하실 때이므로 석가불은

이미 과거불이 되었다.

한편 삼존불 중에서 노사나불은

미륵께서 하생 하실 때에 같이 따라 내려와

미륵의 출현을 알리는 미래불로서

미륵불과의 동반자와 같은 관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