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장 도(道)

각도문 覺道文

고도인 2008. 5. 22. 23:16

       

                       

 

 

각도문 覺道文


 

夫聖人之經典 不求文章之色彩 而求其眞理 眞人之心 求其實而不求外飾

부성인지경전 불구문장지색채 이구기진리 진인지심 구기실이불구외식

求其物之事理 則求其天然 而不求造作也 故聖人明心達道 而不求聞達

구기물지사리 즉구기천연 이불구조작야 고성인명심달도 이불구문달

書不求文章之色彩 衣不求綾羅也 求於文章者 聖人之心法難得 求好外飾者

서불구문장지색채 의불구능라야 구어문장자 성인지심법난득 구호외식자

聖人之眞實難得 大哉聖人之道德 元亨利貞大經大法 道正天地 數定千法

성인지진실난득 대재성인지도덕 원형이정대경대법 도정천지 수정천법

而理定心法正大光明 仙佛儒大道正通 是以天命代語 先後天道理氣生

이이정심법정대광명 선불유대도정통 시이천명대어 선후천도이기생

大矣 至矣 聖矣 惟我奉敎後學 以光大道 以承大德 以弘大業

대의 지의 성의 유아봉교후학 이광대도 이승대덕 이홍대업

淸華五萬年龍華仙境 一一同躋之地 千萬幸甚焉

청화오만년용화선경 일일동제지지 천만행심언

 

                    -[乙丑年 조정산께서 발표하신 말씀]

 

 

◐ 覺道文(각도문); 도를 깨달을 수 있는 글

 

대저 성인의 경전은 문장의 색채를 구하는 것이 아니요

그 진리를 구하는 것이며,

진인의 마음은 그 진실을 구하는 것이지 겉꾸밈을 구하는 것이 아니다.

 

만물에서 사리를 구함은 또한 자연 그대로를 구하는 것이지

조작을 구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고로 성인은 마음을 밝혀서 道(도)에 통달하고자 함이지

이름을 널리 떨치는 것을 구하지 않는다. 

 

글은 문장의 색채를 구하지 않는 것이며

옷은 화려한 비단옷을 구하지 아니한다.

 

문장에서 도를 구하는 자는 성인의 심법을 얻기 어렵고,

겉꾸밈으로 화려한 것을 좋아 하는데서 구하는 자는 성인의 진실을 얻기 어렵도다.

 

아주 위대한 성인의 도덕이란?

원형이정(元亨利貞)으로 우주가 돌아가는 원시반본의 이치에 대도가 있다.

 

이것은 가장 근본(根本)이 되는 큰 법칙(法則)으로 천지가 돌아가는데 있어서

천만가지의 수법으로 이미 정해졌다.

 

이 理致(이치)는 心法(심법)으로 정해졌으며

바르고 옳아서 사사(私事)로움이 없고 밝게 빛나도다.

 

이것은 선도, 불도, 유도를 통합한 위대한 大道(대도)로서 道(도)에 정통 할 수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天命(천명)이라고 대신 말할 수 있다.

 

여기에서 선, 후천의 道(도)의 이치가 새로이 생겨나게 되므로

아주 위대한 것이며 아주 지극한 것이고 아주 성스러운 것이로다.

(이 이상의 것은 없다는 뜻)

 

오직 나는 이 가르침을 받들고 학문을 익혀서

이로써 대도를 빛낼 것이요, 이로써 대도를 계승 하고,

이로써 天下(천하)에 큰 업으로 크게 흥 할 것이다.

 

깨끗하고 번성한 ‘5만년 용화선경(五萬年龍華仙境)’에

일일이 다함께 오른다면 얼마나 천만 다행스런 일이겠는가?

 

※ 哉(재); 어조사 재. ① 비롯하다  ② 처음 ③ 재난, 재앙.  입구 부(部)로 사람의 입모양을 본뜬 글자. 그 기능에서 '먹다', '말하다'의 뜻으로도 쓰임

※ 天何言哉(천하언재); 하늘은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도(道)는 반드시 행함.

※ 快哉(쾌재); 마음먹은 대로 잘되어 만족(滿足)스럽게 여김. 통쾌(痛快)하다고 하는 말.

※ 殆哉(태재); 몹시 위태(危殆)로운 일.

※ 哉生明(재생명); 달이 빛을 발하는 일. 곧 음력 초사흗날을 일컬음.

※ 哉生魄(재생백); 달이 처음으로 魄(넋 백)이 생김. 곧 음력 16일을 일컬음.

※ 經(경); 날줄 경 ① 지나다 ② 목매다 ③ 다스리다 ④ 글 ⑤ 경서 ⑥ 세로, 날실 ⑦ 불경 ⑧길, 도로 ⑨ 법 ⑩ 도리 ⑪ 지경(地境: 땅의 가장자리, 경계) ⑫ 경계 ⑬ 조리.

※ 大經(대경);① 가장 근본(根本)이 큰 법칙(法則) ③ 가장 근본(根本)이 되는 경전(經典).

※ 矣(의); 어조사 의 ① 단정, 결정, 한정, 의문, 반어의 뜻을 나타냄. 화살시 부(部)로 화살의 모양을 본뜬 글자로 날아가서 일정한 곳에 멈춘다는 뜻. 말끝에 써서 단정(斷定) 또는 과거를 나타내는 뜻의 글자. 또는 句(글귀 구)끝에서 다른 말을 일으키는 말.

※ ① 후진의 학자(學者). 장차 나올 학자(學者). ② 학자(學者)가 자기(自己)를 낮추어 일컫는 말. ③ 앞날에 도움이 될 학문(學問)이나 지식(知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