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무너져도솟아날구멍이있다/중천 하늘이 무너진다

7. 전교(傳敎)

고도인 2008. 5. 8. 00:21

 

 

우주만상이 생기기 이전 혼원 태초에 대도(大道)라는 법칙이 있었다. 이 대도(大道)는 삼계와 모든 존재의 바탕이며, 으뜸이고 또 근본 원리가 된다. 이 대도(大道)의 법칙에 따라 하늘, 땅, 사람 만물만상이 조성되어 서로 상응상통하며 성실(成實)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대도(大道)의 법칙은 지극히 오밀현묘(奧密玄妙)하며, 무궁무진(無窮無盡)하여 일반 사람으로서는 가히 측도(測度)치 못하며, 가히 상상(想像)치 못할 바이기에 반드시 영성(靈聖)한 분이 인세에 강림(降臨)하셔서 대도(大道)의 법칙을 밝혀 창생의 정신을 열어 성장케 하는 것이니 이것이 종교(宗敎)이다.
‘종교(宗敎)’라고 할 때, 종(宗)은 ‘마루 종’이며, 그 훈(訓)에는 ‘높이다’, ‘숭상하다’, ‘근본’ 등의 뜻이 있다. 마루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용마루’, ‘산마루’, ‘청마루’ 등으로 파생되어 맨 꼭대기를 의미하므로 ‘근본’의 뜻이 되며, 마디를 이어놓은 ‘청마루’처럼 하늘에는 마디가 있어 그 마디마디가 이어져 가는 것을 마루 종(宗)이라 하는데 이것을 세운(世運)이라 한다.
그래서 세상에 종교(宗敎)가 정해진 기간을 마디마디로 해서 나오고 번성하였다가, 쇠잔하고, 소멸되어 왔는데 그 기간의 마디가 약 500년이었다. 이를 두고 맹자(孟子)는 말하길 “오백년필유왕자흥자(五百年必有王者興者)”, 즉 ‘오백년마다 왕 되는 자가 세상에 와서 세상을 중흥케 한다’라고 하였다. 이 500년 주기는 고대로부터 시작하여, 중세, 근세, 현대에 이르기까지 제왕, 성인, 현인들로 이어져 오며 새로운 종교를 생성 • 중흥케 하였으니 이는 실로 하늘의 운로(運路)에 어떤 법칙이 존재함인 연고인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어떤 작용인지는 그 현묘함을 알 길이 없었으나, 조정산(趙鼎山)성사께서 인세(人世)에 그 원리를 밝혀 놓았으니 그것이 「전교(傳敎)」인 것이다.

전교(傳敎)

   七閏十九歲爲章 二十七章是會當
   칠윤십구세위장 이십칠장시회당
按 間一年置閏則有餘日 間二年置閏則日不足

안 간일년치윤즉유여일 간이년치윤즉일부족

   及至十九年 置七閏則無餘不足
   급지십구년 치칠윤즉무여부족
   故以十九年爲一章 二十七章爲一會 一會凡五百十三年也
   고이십구년위일장 이십칠장위일회 일회범오백십삼년야
   孟子所謂五百年必有王者興者此也
   맹자소위오백년필유왕자흥자차야
   三會爲統 三統爲元 循環往復互無彊
   삼회위통 삼통위원 순환왕복호무강
按 一會各五百十三年則 三會合一千五百三十九年也 一統
안 일회각오백십삼년즉 삼회합일천오백삼십구년야 일통
   各一千五百三十九年則 三統合四千六百十七年是爲一元
   각일천오백삼십구년즉 삼통합사천육백십칠년시위일원
   四千六百十七年前丁巳軒轅立極肇斯元
   사천육백십칠년전정사헌원입극조사원
按 黃帝距今四千六百十七年前丁巳(上元甲前計算)
안 황제거금사천육백십칠년전정사(상원갑전계산)
   萬像萬事皆有是 諸法諸書總此源
   만상만사개유시 제법제서총차원
按 天文地理人事 皆黃帝之所始敎而 史記記年亦自黃帝始也
안 천문지리인사 개황제지소시교이 사기기년역자황제시야
   傳勛華禹 初統初會世世聖
   전효욱곡훈화우 초통초회세세성
按 自黃帝至於舜禹略五百年矣 初統初會者以黃帝爲始則
안 자황제지어순우약오백년의 초통초회자이황제위시즉
   以黃帝元年計以至於舜禹五百十三年者也
   이황제원년계이지어순우오백십삼년자야

   日出萬暈同發明春回品物共華盛 初統之中降中季聖不承承但一時
   일출만운동발명춘회품물공화성 초통지중강중계성불승승단일시
按 初統者黃帝以後 凡一千五百三十九年之謂而 五百十三年以後則
안 초통자황제이후 범일천오백삼십구년지위이 오백십삼년이후즉
   初統之中會也 一千二十六年以後則爲初統之季會也
   초통지중회야 일천이십육년이후즉위초통지계회야
   禹後有湯湯後文一會一聖應會期 中統由來世漸降聖不道行但敎傳
   우후유탕탕후문일회일성응회기 중통유래세점강성불도행단교전
按 中統者黃帝卽位 後千五百三十九年以後爲仲統也
안 중통자황제즉위 후천오백삼십구년이후위중통야
   釋後有孔孔後耶 一會一敎各門筵
   석후유공공후야 일회일교각문연
按 釋迦如來 距今二千九百五十年(癸亥年計) 癸丑生 孔子距今
안 석가여래 거금이천구백오십년(계해년계) 계축생 공자거금
二千四百七十四年 庚戌生 耶蘇距今 一千九百二十三年 辛酉生
이천사백칠십사년 경술생 야소거금 일천구백이십삼년 신유생
   季統交亦無肇聖 惟有術聖斷啓來
   계통교역무조성 유유술성단계래
按 季統者黃帝卽位 後三千七十八年以後之季統也
안 계통자황제즉위 후삼천칠십팔년이후지계통야
距今一千五百年前六朝及新羅之時
거금일천오백년전육조급신라지시
佛道中興 其後五百年距今略一千年前大宋之時 濂洛諸賢一時傳道
불도중흥 기후오백년거금약일천년전대송지시 염락제현일시전도
其後五百年以後 羅馬法王以 耶蘇敎爲西洋之盟主
기후오백년이후 라마법왕이 야소교위서양지맹주
   佛梁儒宋耶羅馬 一敎一昌應會回
   불양유송야라마 일교일창응회회

⊙ 윤년이 7번 있는 19년은 1장(章)이다. 27장(章)은 1회(會)이다.
[설명] 1년을 건너 윤월(閏月)을 두면 날짜가 남고, 2년을 건너 윤월을 두면 날짜가 부족하다.
19년에 윤월을 7번 두면 날짜가 남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다. 이렇게 하여 정해진 19년을 1장(章)이라 한다. 그리고 27장(章)은 1회(會)이므로 1회(會)는 513년이다.
맹자가 말한 ‘오백년마다 반드시 새로운 왕[聖人]이 일어난다’는 것은 회(會)를 두고 말한 것이다.

⊙ 3회(會)는 1통(統)이고 3통(統)은 1원(元)이 되어 끊임없이 순환 • 왕복한다.
[설명] 1회는 513년이므로 3회는 1539년이다. 3회는 1통이 되고 1통은 1539년이므로 3통이면 4617년이 되는데, 이것을 1원(元)이라 한다.

⊙ 4617년 전(前) 정사년[丁巳年:1원(元)이 시작하는 해]에 헌원(軒轅)이 등극하여 나라를 세웠다.
[설명] 황제 헌원이 (나라를 세운) 4617년 전(前) 정사년(丁巳年)은 상원갑전(上元甲前), 즉 하원갑(下元甲)의 정사년을 말한다.

⊙ 만상(萬象) • 만사(萬事) 모두가 여기서 시작하고, 제법(諸法) • 제서(諸書) 모두가 이를 근원으로 한다.
[설명] 천문, 지리, 인사 모두를 황제가 비로소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며, (사마천이 지은) 『사기(史記)』의 기년(記年) 역시 황제부터 시작한다.

⊙ (황제로부터) 전하여진
효()―소호금천씨(小昊金天氏),
욱(頊)―전욱고양씨(頊高陽氏),
곡()―제곡고신씨(帝高辛氏),
훈(勛)―제요도당씨(帝堯陶唐氏), 화(華)―제순유우씨(帝舜有虞氏),
우(禹)―제우하우씨(帝禹夏禹氏)는 초통초회 때 대대로 성인이었다.
[설명] 황제부터 순우(舜禹)까지가 약 500년이다. 초통초회는 황제로부터 시작하면, 즉 황제 원년에서 계산해서 순우까지가 513년이다.

⊙ (초통초회 때, 효(), 욱(頊), 곡(), 훈(勛), 화(華), 우(禹) 등 성인이 대를 이어 계속 나타난 것은) 해가 뜨면 만방에 비치는 광휘가 모두 동시에 밝게 드러내 놓고, 봄이 돌아오면 만물이 모두 함께 번성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러나) 초통에서 초회를 지나 중회와 계회에 이르러서는 성인이 계속 이어지지 않고 일정한 시기를 두고 계승되었다.
[설명] 초통은 황제 이후 1539년까지인데, 513년 이후는 초통중회이고 1026년 이후면 초통계회이다.

⊙ (초통중회에는) 우임금 이후 탕왕이 있었고, (초통계회에는) 탕왕 이후 문왕이 있었으니, 1회에 한 명의 성인이 있음은 한 회에 한 사람의 성인이 회(會)의 시기에 응한 것이다. 그리고 중통 이후로 대를 이어 내려오면서부터는 성인의 도(道)는 행해지지 않고 교(敎:종교적 가르침)만 전하여졌다.
[설명] 중통은 황제 즉위 후 1539년 이후이다.

⊙ 석가모니 뒤에 공자가 있었고, 공자 뒤에 예수가 있음은 한 회(會)에 하나의 교(敎)가 각각 교문(敎門)을 연 것이다.
[설명] 서가여래는 지금[계해년(癸亥年, 1923년]으로부터 2950년 전 계축생이고, 공자는 지금으로부터 2474년 전 경술생이고, 예수는 1923년 전 신유생이다.

⊙ 계통에서는 교(敎) 또한 여는 성인이 없어 오직 성인의 가르침만 이어져 내려왔다.
[설명] 계통은 황제 즉위 후 3078년 이후이다. 지금[계해년(癸亥年, 1923년]으로부터 1500년 전 육조시대(남북조시대)와 신라 때 불도가 번창하였다. 그후 500년간 즉 지금[계해년(癸亥年, 1923년]으로부터 1000년 전 대송시대에 염제와 낙양에 있는 모든 현인들이 한때나마 도를 전했다. 그후, 즉 500년 이후 로마법황(로마교황)이 야소교(예수교)로써 서양의 맹주가 되었다.

⊙ 불교는 양나라(남북조시대 때 나라 이름), 유교는 송나라, 야소교는 로마에서 각각 하나의 종교가 창성하게 된 것은 회(會)에 응한 것이다.

이상의 내용을 간추려 보면, 1장(章)은 19년(음력과 양력의 주기를 맞추기 위해 19년에 7번 윤년을 두면 일치함. 음양 합일의 주기)이고, 1회(會)는 27장(513년)이고, 1통(統)은 3회(1539년)이며, 1원(元)은 3통(4617년)이다.
1원(元)은 황제 헌원으로부터 시작되었으며, 만상만사(萬象萬事)가 모두 이때부터 인간에게 주어지기 시작하였고, 모든 법과 모든 글의 근원이 된다. 천문, 지리, 인사 모두가 황제로부터 가르침이 시작되었고, 사기에서 역사기록의 시작이 이때부터이다.

초통 초회에는 대대로 성인이 나왔다. 그후 초통 중회에서 계회에는 성인이 계속 계승되지 못하고 일 회(會)에 한 분의 성인이 그 회기 동안을 담당하였다.
그리고 중통에서부터 대를 거듭할수록 성인의 뜻이 전달되는 것이 점점 약해졌다. 성인이 도(道)를 행하지 못하고 단지 교(敎)만 전하였다.
이제 계통에 이르러서는 역시 가르침은 있었지만 지극한 성인의 가르침에 이르지 못하고 오직 성인의 말씀을 서술한 책만 전하고 성인의 도(道)는 전하지 못하여 끊어졌다.

실제 오늘날은 성인을 계승한 현인들에 의해 전해져 오던 모든 종교(宗敎)의 맥(脈)마저 끊어지고, 도(道)는 상실되었다. 그러므로 이 시대를 말법시대(末法時代), 말세(末世)라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주(宇宙) 운로(運路)에 이미 정해져 있었기에 성인(聖人)들은 한결같이 말법과 말세를 예견하였던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조정산성사(趙鼎山)께서 밝히신 전교(傳敎)를 통해 세운(世運)을 볼 때 육도수로 보는 인류역사의 변천 과정과 맞아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육도수(六度數)와 전교(傳敎)를 비교해보면, 육도수는 금수세상으로써 인류를 마감하여야 하는 데 비하여, 전교는 이재신원(利在新元)이라 하여 인류의 희망이 넘치는 새로움의 시작임을 알 수 있다.

전교(傳敎) 연표(年表) 및 도표(圖表)
-도표의 년대는 서기 1923년(계해년)을 기점으로 산출하였음.